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여 응급실을 가게 되었습니다.
장시간 응급실에서 상주해야 한다는 것은 충분이 감안하고 대기 중이었지요..
사진 한장 찍고 또 몇시간이 지났지만 나보다도 위중한 환자들을 보고 있노라니 앉아 있는게 미안해졌습니다.
퇴원조치 의뢰하니 응급이니 처치해주겠다고 하여 또 기다렸지요..목소리를 높이려다가 의료계종사자들의 어려움을 알기
에 미소를 잃지 않고 또 앉아 있었습니다
남자의사가 호출을 하기에 갔습니다..사진 보여준다고 ..
그런데 울리는 휴대폰을 받고 한참을 통화하더니 (윗년차의 업무 지시였나봅니다)
이 의사 화가 났나봅니다... '어쩌구 저쩌구 18 이럽니다...' 나 들으라는 건가 싶었지요....
주변에는 저도 있고 어린 아이도 있었는데.......그러더니 저보고 나가있으랍니다..
이미 지쳐있던 저는 조용히 나갔습니다..... 팔도 아프고 배고 고픈데 욕을 들어먹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진통제 맞고 뼈를 맞추는데 같이 맞추던 인턴 사라지더니 안옵니다.. 뼈 잡고 있는 분이 찾아도 안옵니다.. 보호자보고 도움을 청하네요...-.-;;;;;
누워서 통깁스를 하고 있는데 의사 한분 한쪽 귀에 노트 대고 통화열심히 합니다...무서웠습니다...저거 얼굴에 맞으면 아
플텐데. 긴급 통화였다면 저 이해 합니다...하지만 아니었습니다....분노 게이지 마구 상승했으나 참았습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사소한 행동들이 있었습니다... (응급 분위기 참작하고 또 충분히 이해하고도 용납이 안되는 무매너행동들이죠....)
공부를 잘해서 의대를 진학하고 의사가 되려는 과정에 있는 그들이 정작 기본은 안되어있구나 싶었습니다.
마늘과 쑥을 복용하고 진정한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랄뿐입니다.
그런 다음에 의료 활동 하셔야 합니다...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