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편지 받고 싶다 하셨던 어머님 보세요...

000 조회수 : 3,274
작성일 : 2013-05-10 10:33:16
어버이날 어떠셨냐고 글과 후기 올려주신 어머님 글 보고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님 마음은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도
그 작은 편지 한 장이 자식 입장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비싼 선물보다 더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부끄럽지만 제 경우가 그렇습니다.

지금 30대 중반을 넘었지만 고1 때 어버이날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제게 어버이날은 항상 즐겁고 행복하고 기쁜 날이었어요.
평소에 쑥쓰러웠던 애정 표현을 마음껏 드러내어 할 수 있었으니까요.
진심을 담아 장문의 카드도 꼬박꼬박 쓰고, 목에 매달려 뽀뽀도 해드리고, 낯간지러운 고백도 하면
부모님께서 얼마나 좋아하셨나 몰라요. 

그런데... 고1 때 모든 게 달라졌어요.
그 해도 어버이날 준비에 언니와 저는 며칠 내내 신이 나 있었어요.
예쁜 편지지와 카드를 찾아 팬시점을 섭렵하고,
얼마 안 되는 푼돈이지만 털어서 뭘 살 수 있을까 고민도 하고
꽃도 꽃집 여러 군데를 보면서 가격 조사를 해 놓았지요.
그런데 문제는 꽃을 사는 때였어요.
어버이날 아침, 등교하기 전에 짠 드리고 가면 좋긴 한데
전날에 사면 꽃이 시들해질까 염려가 되는 거예요.
그 전 해까지는 별 생각 없이 7일 밤에 사서 숨겼다가 8일 아침에 드렸는데
그 해는 이상하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 전에는 거기까지 생각을 못 했을까, 둘이 서로 기특하다 했지요.-_-
싱싱한 꽃을 드리기 위해 머리를 짜낸다고 짜낸 끝에
8일 당일 하교길에 미리 봐 놓은 꽃집에서 언니가 꽃을 사고
저는 케잌을 사서 들어오기로 약속하고
아무 일 없다는 양 학교를 갔어요.
둘 다 고등학생이고 자습을 할 때라 도망나오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저녁 시간 맞추어서
케익 들고 싱글벙글 대문을 들어섰는데... 집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지금 사 와서 무슨 소용이냐고 
대뜸 타박하는 엄마 눈이 빨갛게 부었어요. 엄마 울었어?!

알고 보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꽃을 못 받으셨다고
자식 교육을 어떻게 시킨 거냐며 아빠가 엄마를 몰아붙이셨던 거예요.
당연히 아침에 꽃을 받을 거라 기대하셨는데
딸년들은 어버이날 ㅇ도 모르는 양 그냥 학교 가버렸으니 속상하셨던 게죠.
더 싱싱하고 예쁜 꽃을 드리려고 며칠 고민해서 한 선택이었는데
언니와 제가 얼마나 당황했는지 몰라요.
저녁에 들어오셔서 꽃을 본 아빠도 첫 마디가... 
"참~ 일찍도 사 왔다."
설명을 드려도 표정은 안 풀어지시더군요.
밤에 언니랑 이불 덮어쓰고 훌쩍훌쩍 울었네요.

지금은 부모님 마음을 이해는 합니다.
당시 할머니를 모시고 살았기에 할머니 서운해하실까 걱정하신 것도 있고
평소 살뜰히 챙겼던 아이들이기에 기대도 있었을 거예요.
게다가 낮에 친구들 모임이 있었는데 자랑하실 거리가 없으니 서운하시기도 하셨겠죠.
부모님께서 체면치레를 중시하시고 자식 자랑에서 큰 기쁨을 얻으신다는 걸 지금은 알아요.

그런데요, 그게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은 안 그래요.
그 날 이후 언니와 저, 어버이날에는 꽃 칼 같이 챙깁니다.
사회인이 된 뒤로는 꽃바구니 해요.
꽃바구니에는 절대 돈 아끼지 않고 최대한 화려한 걸로 턱하니 주문해서
어떻게든 당일 아침 일찍, 아무리 늦어도 정오 넘기지 않게 꼭 배달되도록 확인 또 확인합니다.
그렇지만 예전처럼 편지며 카드 쓰고 사랑한다 말씀드리는 건 못 하겠어요.
마음이... 죽어버렸거든요.
물론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의례적인 말 담은 카드는 꼬박꼬박 씁니다.
어르신들 좋아하신다는 건강식품 선물도 하고
역시 정오 넘기지 않고 오전 중에 전화도 드려요.
그렇지만 그러면서도 늘 죄송한 마음이 들고
무엇보다... 슬퍼요. 아무리 머리가 애써도 이미 시들어버린 마음은 돌아오지 않는 걸요.
부모님께서 한 번 혼냈더니 제대로 하는구나 싶어 만족하시는지,
자식들 마음을 조금이라도 눈치 채셨는지,
그 때 보여주신 말과 행동을 혹시혹시라도 후회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저는요,
어버이날을 없애버리고 남은 364일을 어릴 때 맞던 어버이날처럼 보내고 싶어요. 그럴 수만 있다면요. 

어머님의 마음은 이해합니다. 서운하셨겠지요.
그렇지만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준비를 열심히 한 거예요.
조금만 다르게 표현해 주셨더라면, 반 박자만 늦추어 기다려 주셨더라면 어떠셨을까 싶어서...
주제넘게 말씀 드려 죄송합니다.
덕분에 저도 제 부모님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네요.
앞으로 원글님도 따님들도 모두 행복한 어버이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강도 얼른 회복하시길. 엄마가 행복할 때 딸도 행복해요. :)
IP : 211.108.xxx.18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주병딸엄마
    '13.5.10 10:36 AM (218.152.xxx.206)

    저 어렸을때 깜박하고 동생하고 넘어간적 있었는데
    아빠가 속상 하셔서 저희랑 한달간 아예 말을 안 하신적 있으세요.
    나중엔 엄마랑 아빠랑 부부싸움하시고..

    그 이후로는 동생과 저는 어버이날은 항상 긴장합니다.

  • 2. ...
    '13.5.10 10:38 AM (175.223.xxx.33)

    아~눈물 나네요.
    저도 중요한거 배웠습니다. 아이에 대해 조급하지 말아야겠네요...

  • 3. 위로해드려요
    '13.5.10 10:41 AM (121.134.xxx.212)

    님의 마음 전 알것같아요.
    저희 부모님도 그런 비슷한 일로 저희에게 많은 괴로움을 주셨어요.
    본인 생일때 외국에 있는 자식이 한국시간으로 오전일찍 연락을 안했다는 이유로.. 자식교육 얘기에,엄마가 그러니 애들이 보고 배우는게 없다로 시작해서 싸가지없는 나쁜자식을 만드는거요. 이런 일 이후로 무슨 때만되면 덜컥 겁부터나게되구요. 점점 애정표현을 할 수가 없게되었죠

  • 4. ...
    '13.5.10 10:46 AM (1.243.xxx.133)

    어른이 어른답지 못해서 관계를 망치는 경우가 참 많네요. 애들 마음에 상처 주고...부모 자식 간에도 기브앤테이크로 원하는 걸 콕 찍어서 받아야 한다면서도, 바라는 건 오직 편지 한 장 뿐이라고 말 바꾼 그 분, 이미 애들은 어버이날이 스트레가 되어버렸을 겁니다. 그거 회복하려면 애 많이 쓰셔야 할 거예요.

  • 5. 저도
    '13.5.10 10:48 AM (118.219.xxx.149)

    제가 그런상황이어도 너무 싫고...트라우마 생길듯해요 어버이날만 되도 긴장할거 같네요
    저희 부모님은 저희 자식들에게 많이도 희생하셨는데..지금생각하니 중고등학교때 그냥 넘긴적도ㅠ많은거 같은데..그래도 항상 저희.사랑해주시고 열심히 사시는.분들이셨어요 성인되고 저희.삼형제.크고나서는....어버이날 생신..그냥 넘기려 해도 각자 뭐라도 더 해드리고 싶어하고 머리싸서 역활분담하고....엄마아빠 고마운거 자식들이 스스로 느껴요....그거에 감동해서 효도 하는거 아닌가요....

  • 6. ...
    '13.5.10 10:48 AM (1.247.xxx.41)

    공감해요. 마음이 식었다는 말씀.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공감합니다.
    식은 마음은 되돌리기가 힘들더라구요.

  • 7. 글이 너무
    '13.5.10 10:51 AM (58.236.xxx.74)

    아름다워요.
    남은 364일을 어릴 때 맞던 어버이날처럼 보내고 싶어요.
    라는 진심이 느껴져요.

  • 8. 오오
    '13.5.10 10:54 AM (218.154.xxx.86)

    저도 어려서 직접 카드를 오리고 붙여 만들다가,
    아버지의 이게 뭐냐, 500원짜리 카드가 이거보다 낫겠다 한마디에,
    다시는 안 만듭니다.
    시판 카드에 의미없는 말들 적어 드렸지요.
    요새는 그냥 현금 드립니다.

  • 9. 바람
    '13.5.10 10:56 AM (1.232.xxx.106)

    글이 너무 마음에 와닿네요.
    부모와 자식간에도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뭐라고, 그렇게까지 하셨을까요..
    부모입장인데 참 깨우치게 하는 글이네요.

  • 10. 저도
    '13.5.10 11:14 AM (58.236.xxx.74)

    대학교때 과외 잘린 직후라 돈이 없어서
    직접 만두국이랑 숙주나물 무친 거랑 음식을 한상 차렸는데
    전업이신 엄마는 선물이 상품이 아니라 음식이라
    실망하고 삐지신 티를 노골적으로 내셨던 기억이 나네요.

  • 11. 아이비
    '13.5.10 11:21 AM (202.31.xxx.191)

    지금도 예쁘시지만 어린 날에도 예쁘셨네요.
    그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 12. ...
    '13.5.10 11:34 AM (61.102.xxx.155)

    그렇군요. 글을 담담히 잘 쓰셔서 잘 읽었어요.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른 시각, 다른 의견이라서 댓글을 답니다.
    혹시 마음에 안드신다면 미리 사과드릴게요.

    어버이날, 꼭 그 날 저녁에 꽃을 드려야하는지요?
    전날 저녁에 미리 하교길에 준비했다가 어버이날 아침에 드리면 안되었을까요?

    이게 비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본인 생일이라고 생각해보셔요.
    생일 날 아침에 그냥 아무 날 아닌 것처럼 축하한단 언급도 안하고
    부모님들이 지나간다면 원글님은 마음이 어떨까요?
    '내 생일인걸 모르시나?'라고 생각이 들지 않겠습니까?
    그 날 저녁에 부모님이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어주딘대도, 그 날 아침에
    원글님이 느꼈을 서운함은 어디로 가진 않겠죠. 나중에 풀어진다고 해도 말이죠.

    그 날 하루를 여는것이 아침이에요. ^^
    무슨 무슨 날, 이라는 것이 저녁부터 시작이 아니잖아요.
    부모님들은 그 날 아침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자식의 감사에 뿌듯함과 흐뭇함을
    느끼고 싶어하셨던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회사가서 남들에게 자랑도 하고 말이죠.

    원글님께 태클을 거는 글이 절대 아닙니다.
    저보다 원글님이 훨씬 부모님들께 효녀세요.
    하지만 어릴 적의 상처, '마음이 식었다'의 부분에서
    어렸을 적에 본인이 조금만 생각을 달리 했었더라면 그렇지 않을텐데, 싶어서
    의견을 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혹시라도 기분상한다면 사과합니다.

  • 13. ....
    '13.5.10 11:40 AM (122.100.xxx.101)

    내 생각만 하자면 부모님이 서운하겠지만
    그 반대로 생각해볼수도 있겠지요.
    우리 부모님이 얼마나 서운하셨을까...로 다가가면.
    고1 이전에 물질이 아니라 그런 표현들을 좋아하셨던 부모님들이라면 좋은 부모님들인데..
    그 전 감성이 죽어버린 것이 너무 안타깝네요.
    그러나 원글님 맘 이해는 할수 있습니다.

  • 14. 위에 글
    '13.5.10 11:41 AM (112.82.xxx.7)

    님도 물론 맞는 말이지만
    그 땐 원 글님이 어렸죠
    아이라면 오전에 생일상이 없어서 실망했더라도 저녁에 부모님의 서프라이즈에 기뻐했을꺼 같은데요
    이 글을 보고 많은 분들께서 자녀를 키우실 때 많은 도움이 되실꺼 같네요

  • 15. 위의 점 세개님
    '13.5.10 11:43 AM (116.36.xxx.31) - 삭제된댓글

    글을 잘 읽어보시면 전날 사와 시든 꽃을 드렸던게 안타까워 좀더 싱싱하고 아름다운 꽃을 당일에 드리고 싶은 맘이었다네요

  • 16. ... 님
    '13.5.10 12:26 PM (125.176.xxx.188)

    글을 좀더 .... 꼼꼼히 읽어보시길.

  • 17. gmdma
    '13.5.10 12:27 PM (121.167.xxx.103)

    내 자식은 이렇게 했다.. 난 이렇게 했다 .. 이런 글보다 천만 배 도움되고 유용하고 한편으로 위로가 되는 글입니다. 오늘에야 학교에서 단체로 쓴 서너 줄의 손편지가 도착했는데 영혼없는 감사하단 말에 좀 속이 상했었어요. 원글님 글 읽고 저녁이면 서운한 티 내지 말고 감동했노라 말해줘야겠네요.

  • 18. 마음이 식었다
    '13.5.10 12:34 PM (14.52.xxx.80)

    이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 어린이날이라고 선물을 받거나 놀아주거나 그런 것 전혀 없이 지나갔지만, 어버이날은 꼭 챙겨야 했어요. 없는 돈에 동네 선물 가게에서 브로치를 사간 걸로 기억하는데, 엄마 표정이 그야말로 똥 씹었다 딱 그랬죠. 어디서 이런 싸구려, 도금을 사왔냐고 이런거 너무 싫다고 돈으로 내놓으라고 하셨어요. 어린애가 사온 악세사리가 질이 좋진 않았겠죠. 하지만 자식의 마음 따위는 안중에도 없던 엄마의 말이며 행동, 눈빛 다 생생해요. 그 이후론 마음이 식어버렸어요. 의무감에 합니다만 나는 똑같은 부모가 되지 말자 다짐 또 다짐했어요.

  • 19. ㅇㅇ
    '13.5.10 12:56 PM (39.7.xxx.173)

    이 글을 아빠께 보여드리는건 어떨까요
    저도 아이키우는데 조급해하지 말아야겠어요

  • 20. ....
    '13.5.10 1:17 PM (14.38.xxx.162)

    좀 엉뚱한 글이지만 글을 참 잘 쓰시네요.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고 진솔하고 감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이런 글.. 배우고 닮고 싶어요

  • 21. 아!
    '13.5.10 1:31 PM (211.253.xxx.34)

    진정성 있는 이런글 너무 좋아요.
    좋은 부모가 된다는게 참으로 어렵고 힘드네요.
    많이 배우고 느끼고 반성하고 갑니다.
    님! 행복하세요.

  • 22. soulland
    '13.5.10 1:31 PM (211.209.xxx.184)

    토닥토닥~~007작전까지 펼치셨는데.. 섭섭함만 사시고...

    혹시 살면서 저도 정신이 잠시 외출(?)..아이들 기분도 못읽고 애궃은 아이들 잡거나 그런일이 없도록 이글 저장해둘께요.

    남들도 다 아는걸 왜 가까운 가족이.. 부모가 몰라주는지~안타깝네요ㅜㅜ

  • 23. ....
    '13.5.10 3:20 PM (211.36.xxx.219) - 삭제된댓글

    그런데 좀 벗어난 얘기지만.....

    부모님의 그런, 살짝 현명하지 못했던 행동 하나로
    마음이 식어버릴 정도가 되는건가요?
    예전같이 카드에 쓰고 사랑한다 말하기 힘든 정도로요?
    자식 키우기 참 어렵단 생각이 드네요...

    그냥 카드랑 꽃 받으면 오바해서 칭찬 감격도 하고,
    안챙기는 자식들한테 서운해 하기도 하고,
    어버이날 안챙기려고 한건 아닌데 부모한테 억울하게 싫은소리 들었어도
    에잇 신경질나!
    한번 하고 넘어가는게 가족들 아닌가 싶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872 꽃게를 11만원어치나 사왔는데 어떻해요 ㅜㅜ 41 걱정이 태산.. 2013/05/10 5,150
250871 유기견을 데리고 왔어요~~~~ 35 카라 2013/05/10 2,871
250870 ‘웃음 속에 흐르는 눈물’ 더 이상 없도록 감정노동자 2013/05/10 459
250869 옷 잘 입는분들 잘 입는 쎈스좀 알려주세요(살빠지십니다) 5 티셔츠 2013/05/10 2,189
250868 이게 자랑인지요? 4 흠.... .. 2013/05/10 829
250867 프뢰벨책사주고싶은데요.. 9 프뢰벨 2013/05/10 1,288
250866 아이 코세척하다가 귀에 물들어갔어요ㅜㅜ 3 일곱살 2013/05/10 6,797
250865 내일 회사 야유회 안갈 핑계거리 없을까요? 11 2013/05/10 6,014
250864 박근혜가 우리나라 노동자들 임금 깎아주겠다는 15 선물 2013/05/10 1,705
250863 강아지 수제사료 먹이시는분 계신가요? 4 .. 2013/05/10 1,457
250862 아직 오자룡 보면 안되겠죠..?? 7 jc6148.. 2013/05/10 1,791
250861 일을 한다는 것은 구속이겠지요. 1 돈 받고 2013/05/10 631
250860 부모님을너무 사랑해서 애기낳기 싫은경우 18 farrow.. 2013/05/10 3,082
250859 빨리 걷거나 운동하면 하체가 죽을듯이간지러워요 ㅠㅠ 17 간지러움 2013/05/10 32,138
250858 본인인 윤창중의 주장이 올라왔네요. 99 어처구니없네.. 2013/05/10 12,400
250857 자식 버리고 집 나간 엄마 12 참혹 2013/05/10 6,602
250856 비교되는 노무현 첫 해외순방 사진 17 참맛 2013/05/10 5,362
250855 윤창중 사건을 보고 속상한 건 14 어이없음 2013/05/10 2,351
250854 감기 걸리면 어떻게 사세요? 6 지르텍 2013/05/10 1,180
250853 가카 드디어 성추행 외교를 마치시고 돌아오다 레이디가카의.. 2013/05/10 586
250852 급질) 전남대 토목과와 세종대 토목과.. 7 ... 2013/05/10 2,382
250851 호수공원근처 갈만한 카페나 식당 있을까요? 6 호수공원 2013/05/10 1,162
250850 수학학습지는 보통 선행학습아닌가요? 3 아미 2013/05/10 1,367
250849 풍년 압력솥 하이클래드와 하이클래드 IH하이브 차이? 1 압력솥 2013/05/10 8,047
250848 은행이율이요 4 이자소득 2013/05/10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