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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글내림

.... 조회수 : 12,341
작성일 : 2013-05-10 10:22:36

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위로의 말, 상담권유의 말, 그리고 세사람 각각에게 주시는 조언들 모두 감사합니다.

원글은 내립니다.

IP : 112.226.xxx.216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가
    '13.5.10 10:26 AM (118.222.xxx.82)

    어쩌다 그모양 된건지...
    저같아도 그런 아들은 팹니다.

  • 2.
    '13.5.10 10:28 AM (118.43.xxx.195)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는데 가슴이 답답하네요.
    가족 전체에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상담기관 알아보시고, 가족 전체가 상담하셔야 할 것 같아요.

  • 3. 아들도 나쁘지만
    '13.5.10 10:29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아빠도 참....
    사춘기 아들 다루는 방법을 몰라서 그렇겠지만 애들이 정말 싫어할만한 스타일의 아빠네요.
    그래도 아들아이가 반성하고 있고 아빠가 돌아오길 바라고 있으니 남편만 마음풀면 될것같은데
    남편이 자존심이 상해서 쉽게 마음풀것 같지가 않네요 차라리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이와의 대화법 같은게 문제가 많아보여요.

  • 4.
    '13.5.10 10:29 AM (211.246.xxx.242)

    아빠가 저런데 바르고 착한 아이가 되길 바라세요? 잔소리하고 감싸 주지않고 때리고 하면 특히 남자아이들은 반항하고 반감 갖게 돼있어요. 아들한테 막말까지 하고..아빠먼저 변하셔야겠네요

  • 5. 가슴 아프네요
    '13.5.10 10:30 AM (116.34.xxx.109)

    그런데 아들은 아빠의 훈계를 원하지 않아요. 사랑을 원해요.
    그말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자식이 달라지기보다 아빠가 달라지는게 더 쉬운 방법이죠.
    더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법이니까요

    요즘 기러기 아빠가 많은 이유중 하나가 자식과 아빠의 그런 갈등관계 때문이기도 한듯 합니다

  • 6. 프리지아
    '13.5.10 10:30 AM (118.33.xxx.214)

    가족 애 가 없어보여요...아들도 스트레스 아빠도 스트레스 그 가운데 엄마도 어떠한 영향이 없어보이고요..관계회복의 기회가 있어야 할듯합니다.

    돈이 아니라 마음이고 사랑인데..돈 다음 아들인걸... 그걸 아들이 알아버렸네요....

    아들입장에서 아빠의 자리가 없어보이네요...착하고 여린아들같은데....

    중1이면 사춘기네요.. 아빠도 .아들도 엄마도 힘들어보입니다.캠핑이나 여행을 하게 하시거나 상담은 조심 스럽게 권해봅니다.

  • 7. ..
    '13.5.10 10:31 AM (1.225.xxx.2)

    분명 시작은 아이 잘못이지만 남편분 정신병자 같아요.
    분노조절장애 분명합니다.
    애가 중등생이 아니고 초등생같이 어리고 약했다면 살인 나겠어요.

  • 8. 근데요..
    '13.5.10 10:31 AM (175.196.xxx.17)

    아빠가 그동안 무자비하게 팰 때 원글님은 뭐하고 계셨나요?
    남편과 싸우기 싫어서 그냥 계셨던것은 아닌지요...
    아들이 넘 불쌍하네요.
    상담 꼭 받아보세요.

  • 9. ...
    '13.5.10 10:32 AM (1.243.xxx.133)

    큰 일 났네요. 부자 관계가 폭력적이고 권위적인 아버지 때문에 병들었군요. 아직 애정이 남아있다면 정말 온 가족이 손 잡고 가서 상담 받으셔야 겠어요. 남편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이성이 돌아오지 않을까요. 그 때 상담 제안해 보세요.

  • 10. ..
    '13.5.10 10:32 AM (1.225.xxx.2)

    체벌도 석대 이상이면 훈육이 아니고 감정해소 입니다.

  • 11. 근본적으로
    '13.5.10 10:34 AM (122.40.xxx.41)

    아빠가 문제군요.
    자기 맘에 안들면 화내고 소리지르고 때리고.
    그걸 보고 자란거고 힘도 좀 생기니 욱해서 주먹이 나간거죠.

    애 맘속에 상처가 단단히 있을겁니다.

    아빠와 아들 모두 얼른 치료받아야 할 시점인듯 해요.

    지금이야 맞고 있지. 애가 크면 아빠가 더 맞겠죠.
    그때 비참해서 어찌 사시려고.

  • 12. ...
    '13.5.10 10:35 AM (1.243.xxx.133)

    이 관계 그냥 놔두면 가족간 살인 사건도 나지 않아요? 오래도록 썩어문드러진 관계가 되기전에 악순환의 고리를 잘라야죠. 폭력적이고 돈만 알고 분노조절장애 있는 아버지한테서 아들을 보호해 주세요.

  • 13. 아들이
    '13.5.10 10:35 AM (116.41.xxx.195)

    때린건 잘못이지만 어째 아빠의 정신 연령이
    아들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까요? 엄마도
    무게 중심이 없구요. 이런 상태로 지내다
    애 잡겠어요. 학대랑 다를 바가 없네요.

  • 14. 아들편 들지마세요
    '13.5.10 10:35 AM (221.162.xxx.139)

    무슨 섹스리스 부부인것까지 ㅠ
    중1이 어디 아빠한테 그딴식로 합니까?

  • 15. ..
    '13.5.10 10:36 AM (121.157.xxx.2)

    정말 가족 모두 상담이 필요한거 아닌가 싶어요.
    아이도 불쌍하고..
    아이 행동이 옳다는건 아니지요, 분명 잘못된 행동 맞는데 그동안 억눌렸던 아이 감정이
    폭발한건 아닐지요.
    쌓이기만 해왔던 아이의 감정이 한계에 이르른 느낌입니다.

    아이를 내 감정의 배설구로 삼지 마세요.
    아빠가 하는 행동은 아이를 낭떠러지로 모는 겁니다.

  • 16. 아이
    '13.5.10 10:37 AM (59.0.xxx.67)

    아들이 아버지를 때린것 분명히 잘못했지만...글의 내용를 보면
    아버지께서 아들 훈육을 잘못하신 것으로 보여요. 물론 부모가 잘못한다고
    부모를 때리진 않지만 아들은 좀 기다려주고 방법을 달리하면 괜찮은 아이로
    자랄것 같은데... 아버지와 단둘이 여행을 보내던지 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학교 공부가 다가 아닌것 같아요. 공부는 사람이 되기위해 하는것
    사람공부가 삐걱거립니다. 엄마가 이 과정 지혜롭게 이끄세요.

  • 17. 문제
    '13.5.10 10:37 AM (147.43.xxx.21)

    아들이 불쌍하네요.
    아빠가 부모 역할은 못하는 아빠네요.

    부모 역할은 못하면서 자식 노릇은 잘하고 싶은가본지 그러러면 자식에게 모범을 보여야지요
    그놈의 어버이날이 뭐라고
    가족전체 상담하고 치유 받아야 하겠습니다.

  • 18. 휴~
    '13.5.10 10:38 AM (59.28.xxx.250)

    아이가 잘했단건 아니지만..
    글 전체를 다 읽어보니 아이가 불쌍하단 생각들구요.
    남편분 참 문제많은사람이네요.
    그동안 적대감 많이 가졌을것같고..아이가요~
    문제있는 부모는 있지만 문제있는 아이는 없다고 했어요.
    아이가 저렇게까지된게 남편책임이 엄청크네요.
    아이 불쌍합니다. ㅠㅠ

  • 19. 참 아픈 아들 과 그 부모
    '13.5.10 10:39 AM (223.62.xxx.111) - 삭제된댓글

    가족 모두 상담을 받으셔야해요
    희망이 있다면 아들도 아버지도 표현은 하네요
    물론 긍정적인 모습은 아니지만요
    억지로 한쪽에서 사과하고 없던 일로 하기엔
    너무 큰 사건 입니다
    어머니 아내 역할로 가능해 보이지 않아요
    가족상담 받으세요

  • 20. 아빠의
    '13.5.10 10:39 AM (180.70.xxx.3)

    성향을 아이가 그대로 답습하고있네요.
    일차는 아빠한테 문제가 크지만 그렇다고해도 아이의 행동도
    정말 이건 폐륜적인 일이예요.
    절대 아이편에 서서 위로해주는 일을 하지마시고
    아이의 잘못을 크게 지적해주세요..안그럼 합리화되어서 나중에 또 이런일 일어날듯 해요.
    그리고 남편분은 전문가 상담좀 받아서 고쳐나가야 할것 같네요

  • 21. ㅇㅇ
    '13.5.10 10:39 AM (218.149.xxx.93)

    님도 잘하는건 없어 보여요.. 우선 부부가 화목해야되는데..

  • 22. ....
    '13.5.10 10:42 AM (1.241.xxx.39)

    부부모두 부모역활을 제대로 못하니 그야말로 막장 가족이 되어 버렸네요.
    아이가 한순간에 욱해서 그런행동을 했을리 없고 아버지가 평소에 아버지답지 않았나 봅니다.
    얼른 부부 아이 모두 상담 받으시고 제대로된 가정 만드시길 바래요.

  • 23. ..
    '13.5.10 10:42 AM (14.42.xxx.151)

    부부간의 문제가 아이에게 화풀이대상으로...
    폭력까지 발전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보여요.

  • 24. 근데요
    '13.5.10 10:43 AM (203.142.xxx.231)

    저..래도 제 아들이 저 때리면 같이 못삽니다. 다른분들은 아들 편들어주는데.
    저는 못들어주겠네요. 아무리 그래도 아빠를 먼저 때리는게 말이 되나요?

    혹시 아빠가 먼저 때리면 방어차원에서 서로 옥신각신은 할수 있겠지만,
    어떻게 아빠한테 먼저 손이 나가나요? 그전에 아빠한테 당한 상처가 있다고 해도. 먼저 손이 나가는건 아니죠

    저라면 아들을 야단을 쳐서 아빠한테 무릎끓게해서 빌게 하고 아빠를 집으로 데리고 들어온다음에
    그담부터 상담을 받던가. 서로 대화로 잘못한점 서로 얘기하게 하고. 하여간 그럴것 같습니다.

    원글님 글 뉘앙스보면. 아들 편드는데. 지금이야 아빠만 때리죠? 그런 아이 놔뒀다가는 엄마도 때립니다.

    뭘 모르시나본데.. 자식앞에서 부부는 어쨌건 한몸이어야 해요. 그래야 교육이 됩니다. 물론 아빠가 잘못한거 있겠죠. 하지만 자식앞에 모든게 완벽한 부모가 몇이나 될까요?

    서로 부족한 사람들끼리 부대끼면서 사는게 가족입니다.

  • 25. 123
    '13.5.10 10:43 AM (203.226.xxx.121)

    휴.. 저도 답답합니다... 어떻게 해결해야할런지요.....................................ㅠㅠ
    님 힘내세요.
    남의 일이아니네요..

  • 26. 한마디
    '13.5.10 10:43 AM (118.222.xxx.82)

    원글님 거기서 애편들면 안되는거 아시죠?
    아무리 그렇다고 저건 중1짜리가 아빠한테 할수있는 행동 아닙니다.
    애가 불쌍하다는 분들 이해 안가네요.
    저런 애들이 학교에서 선생님께도 버릇없이 대들곤하겠죠.

  • 27. **
    '13.5.10 10:44 AM (121.146.xxx.157)

    얼마나 속상하실지...ㅠㅠ

    윗분말씀처럼 아버지의 이런 성향을 아이가 닮을가능성이 너무 높아요
    이런사태까지 발생하거보면..
    아주 사소한 일부터 잘못되어져 왔던건데 그걸 방임한듯 보입니다.

    이게 얼마나 심각한건지 가족모두가 위기의식속에서 노력하셔야할듯 해요
    가족상담을 받아보셔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시길 바래요.

  • 28. 행복한저녁
    '13.5.10 10:45 AM (220.116.xxx.144)

    근본적으로 아이보다는 아버지가 잘못있어보이시네요.....
    원글님이 무심결에 아이를 감싸고 아버지쪽을 특히 안좋게 적으신게 아니라면요...
    아이가 물론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저는 아이가 하는 말을 들으니 가슴이 아프네요.
    부모님에게 존댓말도 하는 아이인 것 같은데...좀 가엾네요. 아버지한테 주눅이 많이 들어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 29. 엄마의 의무
    '13.5.10 10:46 AM (155.230.xxx.35)

    과연 남편에게 집에 들어오라고 사정할 필요가 있을까요.
    돈 벌어온다는 걸로 온 가족을 협박하는 것으로 보여요.
    아들은 그런 아버지가 진짜 안 들어오고 나를 버리면 어떻게 하나 두려워 하는 것이고요.
    가급적 아들과 아버지를 함께 두지 마시고
    폭력적인 아버지로부터 지켜줘야 합니다.
    그날 아버지를 때린 것은 물론 해서는 안 될 짓이지만
    그야말로 자기보호 차원에서라고 할 수 있어요.
    잔소리 심하고 협박하고 때리는 아버지에게 대한 울분과 원한이 쌓여 있다가 폭발한 거죠.
    성인이 될 때까지 죽기살기로 아들을 지켜주세요.
    엄마의 의무입니다.

  • 30. 님 태도도 문제에요
    '13.5.10 10:46 AM (39.7.xxx.11)

    완전 남편이 잘못했다 생각하시네요 뭘.
    사실 아빠가 애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나요.나머지는 엄마로부터 듣는 게 애들에게 아버지 이미지가 되는거죠.평소에 아빠가 이래서 힘들다 힘들게 돈버셔서 너 가르치신다 워낙 밖에서 스트레스가 많아 집에 와서 저러는거다.사실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말해둬야하는거죠 애들앞에서는.
    그리고 애아빠한테도 쟤가 행동은 느려도 속이 깊고 마음이 착하여 친구들에게도 인정을 받고 어쩌구하면서 평소에 서로 좋은 말을 지어서라도 하시라구요.
    그게 뭡니까 애가 아빠를 때리는데 애아빠욕 잔뜩 하고

  • 31. ddddddddd
    '13.5.10 10:48 AM (14.40.xxx.213)

    아들이 불쌍하다.
    저런 애비같지도 않고, 대화도 안되는것도 아빠라고...

  • 32.
    '13.5.10 10:51 AM (14.47.xxx.135)

    아들은 아빠를 때린건가요?

  • 33. ...
    '13.5.10 10:51 AM (175.198.xxx.154)

    그 아빠를 보고 배운거네요..
    자식도 나쁘지만,
    아빠라는 사람이 자식대하는 태도가 너무 잘 못 되었어요...ㅠ

    자식에게 함부로 하고 쌍욕도 하시는데 애만 공손하길 바라나요?

    애초에 상황보니까 자기부모에게 본인은 전화안하고 아들에게만 확인하려는거 아닌가 싶어요.
    아빠의 잘못이 아이에게 거기서 부터 보인거죠..

    아빠를 닮은 아들이니 남편분도 자신을 진심 되돌아 보셔야겠어요..

  • 34. 가족 모두가
    '13.5.10 10:53 AM (99.226.xxx.5)

    가족치료 받으셔야 합니다.
    Must.
    원글님도 이 문제에서 제외되지 않구요.
    누구의 잘못을 따질 그런 문제를 넘어서 있습니다.
    모두가 좀 진정이 될때까지 일단 침묵하시고 원글님은 무조건 가족치료를 받도록 알아보세요.

  • 35. mango0
    '13.5.10 10:54 AM (221.141.xxx.115)

    아들이 정말 불쌍해요.

  • 36. 어떤 명분으로도
    '13.5.10 10:55 AM (222.109.xxx.114)

    아드님이 아빠를 팬 건 용인이 안되는 일입니다. 아들 감싸지 마시고 남편의 좌절감부터 추스리세요. 지금 이 상황에서 가족 버린다고 해도 욕 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저도 가끔 딸아이 혼내는 일 있지만, 딸아이가 덤벼 들어서 절 두들겨 팬다면 짐 싸가지고 나가서 다신 안 올거예요. 부모노릇도 자식보릇을 어느정도는 해야 하는거죠.

  • 37. ㅇㅇㅇ
    '13.5.10 10:56 AM (125.186.xxx.63)

    아들 잘못이지요.
    아무리 아빠가 평소에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빠를 먼저 때린것은 문제가 엄청난거지요.
    형제간에도 동생이 형을 하극상?하는것을 부모가 바로잡아줘서 나중에 성인이 돼서도
    집안이 잘 잡히는건데, 아들이 엄마도 아닌 아빠를 먼저 때리는것은
    앞으로 얼마나 많은 문제가 아이에게 있을까요???
    저라면 평소에 아빠가 문제가 많았어도 아들을 개패듯 패도 나뒀겠어요.
    원글님 잘 생각하셔야해요. 이건 아이인생이 달린 문제니까요.
    그렇게 크면 절대 안돼요.
    아들이 아빠한테 연락해서 석고대죄하고 아들이 스스로 아빠맘이 어떻게든 풀리게 연구해서
    아빠를 제자리로 다시 돌아오게 한다음
    아빠 문제는 그다음에 해결해야죠.
    아무리 막장부모라도 아들이 그럴수는 없어요.
    큰일났네요, 정말,

  • 38. 아이에게 쓰는 돈도 아까운 아빠..
    '13.5.10 10:56 AM (175.198.xxx.154)

    뭐하러 결혼은 하고 자식을 낳았는지..

    전 아이가 불쌍합니다..

    그런 그지같은 아비밑에서 어떻게 아이가 반듯하길 바라나요..

  • 39.
    '13.5.10 10:58 AM (175.223.xxx.85)

    저희아이두 님아이만큼은 아니지만 아빠에대한 분노가 있었지요
    그러다 아이아빠가 화내고 아이는 욕하고 들어가더군요 그리곤 ㅠ

    좀 지난뒤 남편에게 말했죠
    아이랑 어릴때 같이놀아주고 함께 해주지
    하나도 하지않고 사랑도 주지않고 화를내니 아이가 반항하지않나고 이제 훈육할일있으면 내게 말하고 당신은 잘한다 울아들최고다만 하라구요

    처음부터 잘하지않았죠
    그러나 자꾸 부딪히고 나서알더군요

    그리고 둘이 부딪힐것같으면 뭔가 집안일을주세요 나설거지좀 해줄래 쓰레기좀 버려줘 두부하나사올래하구요
    둘만 집에 나두지않구요

  • 40. 복단이
    '13.5.10 11:01 AM (112.163.xxx.151)

    남편분을 말리고 님이 대신 아이를 혼내시지 그러셨어요.
    옆에서 얼른 잘못했다고 해라, 라고 하지 말고 남편 대신 혼을 내주시지...

    지금이야 남편이 힘이 세서 아들이 맞았다지만, 몇년 지나면 힘이 역전될텐데
    그땐 진짜 콩가루 집안 되는 건데요..

  • 41. .....
    '13.5.10 11:05 AM (203.248.xxx.70)

    행여라도 아이 앞에서는 '이해한다'라는 식의 태도는 취하지마세요
    어쨌든 먼저 폭력을 사용한 건 아들이니까요.
    처음 한 번이 어렵지, 두번은 쉬워요.
    처음에는 아빠한테만 주먹을 휘두르지만 다음엔 다른 사람에게도 그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들의 마음속에 있는 분노인데요.
    원글님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그 분노가 아버지에게로만 향하고 있을 거란 생각입니다.
    쓰신 것처럼 부모가 사이가 좋지않고
    가정 분위기가 냉랭할때
    아이들은 부모 모두에게 어느정도 적대감을 가지게돼요.
    지금은 아버지를 향한 공격심이 표면적인 것이기에 모르겠지만
    이런식으로 아버지와 적대적이고 반대로 어머니와 지나치게 친밀한 남자 아이들의 경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그때는 엄마 힘만으로는 감당 못해요.
    반드시 가족 모두 상담 받으셔야됩니다.
    절대 누구 한 사람만 바뀌면 된다고 생각하지마세요.
    가족들 모두가 문제를 가지고 있어요.

  • 42. 유리성
    '13.5.10 11:06 AM (119.194.xxx.246)

    아빠들이 참 무심한 면들이 많죠..
    요즘에는 좋으신 아빠들도 많지만, 아이들과 대화를 잘 안하죠~~..강압적이고, 지시하고..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그에 따른 반발심도 커지게 마련이고..

    일단, 사건은 일어났으니 그 대책을 만들어봐야죠..
    원글님이 중재자가 되어, 아빠와 아들의 대화를 끌어내보세요..
    대화가 쉽지 않을거에요..
    아들과 아빠에게 서로 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써서 서로 읽어보게 해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43. 엄마되기
    '13.5.10 11:06 AM (180.70.xxx.24)

    읽기만 했는데도 혈압 오르네요.
    그런 아이 누가 만들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아이가 느리고 (느리니 부모가 인내하고 기다려주고 함께 했어야 하는데)지저분하고 정리를 못한다고
    하시는거 보니 아이가 우울증인거 같아요.
    거기다가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상당하구요.
    어머님은 이런말하긴 머하지만 방관자적인 느낌..
    가족 모두 상담치료 받으셔야 할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런 아버지 정말 싫어요.

  • 44.
    '13.5.10 11:06 AM (221.141.xxx.115)

    윗물이 썪었는데 아랫물이 끗하길 바라는 분들 어이없네요. ㅡ ㅡ

  • 45. 댓글들이
    '13.5.10 11:18 AM (119.70.xxx.194)

    놀랍네요. 속으로 오만생가기 들어도 실행에 옮겼다느건 차원이 다른얘기에요.

  • 46. 조언
    '13.5.10 11:20 AM (223.62.xxx.116)

    속상하시겠지만 쓴소리 합니다.
    아들을 생각하시면 ...엄마가 현명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일단 남편과의 관계를 회복하세요.
    그래야 남편이 변하고 아내가 원하는 말에 귀 기울이고 궁금적으로 자녀가 행복해질 수 있어요.

    지금 아내분은
    아이가 잘못한건 없지만
    남편도 평소에 문제가 많다. 라고 인식하고 있어서
    이런 상황에 도달했다. 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중요한건 이렇게 생각하는 아내의 생각을 남편도 알고 있으니 집을 나가는 거구요.

    그런데 그런 생각은 자녀에게 절대 도움이 안돼요.
    진정. 아들을 사랑하십니까?
    아들을 위해서 부부관계 회복하여.
    아들에게도 다정하고 따뜻한 아빠가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아내분에게만 노력을 요구하는 것 같아 미안합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고 부모의 역할을 모르는 남자와 결혼한 죄요. 내 아이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어요.

    부부관계 회복되면 남편에게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등등 그때 그때 아내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요령껏 하세요. 아이를 위해서 기운 내세요.
    엄마는 강합니다. 화이팅~!

  • 47. 조언
    '13.5.10 11:22 AM (223.62.xxx.116)

    아이가 잘못한건 없지만을 아이가 잘못한건 맞지만. 으로 오타 정정합니다.

  • 48. 제생각
    '13.5.10 11:22 AM (119.204.xxx.190)

    아빠가 평소에 하던 행동을
    아이가 충동적으로 그대로
    따라했네요~~

    아이가 반성하고 있다하니
    한번 더 회복할 기회를 달라고
    남편분께 부탁해보세요

  • 49. 리본
    '13.5.10 11:24 AM (71.197.xxx.123)

    어디선가 보았던 코너에 몰린 쥐가 뱀을 공격하는 동영상이 떠올라요.
    아이 마음에 증오가 있어서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한 것 같네요. 정신적으로 물리적으로 코너에 몰려있고 많이 절박했나 봅니다.
    느리고 지저분한 게 뭐가 그리 잘못이라고 아이를 학대하는지요...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 50. 위에 점 세개님
    '13.5.10 11:24 AM (175.198.xxx.154)

    무책임하게 자식낳아 지 성질대로 키우다가 애가 삐뚤어졌다고 20살되면 내보내 나가 살게 하라는게
    말이 되는지요?

    아빠가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구요?
    그럼 병이라고 다 이해하라는 건가요?
    자식에게 이새끼 저새끼가 기본으로 입에 달고 사는게 정상인가요?

    내가 욕하는 두드려 패는건 이유가 있고,
    맞서서 반항하는꼴은 죽어도 못보고!!

    이거 중고등 애들한테 물어볼까요?
    뭐라고들 하나요?

    그런 환경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고 살았을 아이가 불쌍합니다.
    저도 고등, 대학생 남여 다 키우는 집 엄마입니다.

  • 51. 아이는
    '13.5.10 11:26 AM (1.236.xxx.102)

    부모의 거울입니다.
    아이의 패륜적인 행동을 무조건 아이탓으로 돌리긴 보다는
    부부의 모습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꼭 이번일이 아니더라도
    남편의 말투에서 일상의 짜증과 분노가 느껴집니다.
    남편의 분노는 어디로부터 오는 걸까요?
    엄마의 평상시 남편을 대하는 모습이
    아이에게 그대로 영향을 줍니다.
    먼저 달라져보세요.
    서로 존중하고 대화하세요.
    엄마의 사랑과 지혜가 가장 필요해 보입니다.

  • 52. 아니
    '13.5.10 11:29 AM (211.209.xxx.15)

    할머니한텐 아드님인 아빠가 하면 되지, 느닷없이 전화 했냐니. 그럼 미리 전화하라고 시키든가. 요즘 애들, 특히 남자애들은 지 부모도 안 챙기는데 조부모님을 챙겨요? 그 아빠 애들을 몰라도 너무 몰라 애가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아왔을거라는 추측이듭니다. 생각지도 못한 느닷없는 질문은 화를낼 준비로 시작하는거죠. 했을 리가 없으니 물어보는거고 안 했다 하면 욕 먹을거니 아이는 방어기제로 그럼 아빠는, 이라고 되받아 친거구.

    평소 아이로서는 생각지도 못한 일 갖고 야단도 많이 맞고 폭행도 당한거 같아요. 아드님 오늘 행동은 어른 되면 물리적으로 아빠한테 더 하면 더했지 폭행으로 되갚아줄 날 오구요. 대물림 되어요. 자기 자식에게도 똑같이 합니다.

    일단 아빠한테 잘못했다고 문자로 전화로 그런 후 만나서도 용서 빌게 하세요. 원글님은 아이 역성들지 마시고.

    제 경우엔 아이와 아빠가 한 공간에 있는 것을 최대한 막았어요. 둘만 놔 두면 뭔 사단이 나길래. 애 잘못은 내 선에서 야단칠거 치고 아빠한텐 애 칭찬만 했고 어찌 저찌 컸는데 그래도 아빠에 대한 분노는 사라지지 않는 것 같아요. 야단도 내가 더 치고 애랑 난리는 내가 더 많이 격렬하게 했는데두요. 제가 한건 자기를 위해서라는걸 알더라구요.

    대 사건이 일어난 것이고 원글님과도 사이가 안 좋은거 보면 아빠에게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그래도 자식놈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세요. 부부관계는 제가 간이라도 빼줄 듯 노력했어요. 이상하게 애 사춘기 때 남편도 사춘기처럼 그러더라구요.ㅜㅠㅜㅜ

  • 53. 가족문제
    '13.5.10 11:30 AM (211.187.xxx.53)

    누가 더 잘했다 잘못했다하기전에 가족에 붕괴되어 있네요.
    물론 잘못을 따지다 보면 근본적으로 잘못한 사람, 피해자 나오겠죠하지만 지금은 서로 탓을 할때가 아니라 내탓을 할때로 보이네요.
    가족 상담 한번 해보세요.

  • 54.
    '13.5.10 11:37 AM (39.7.xxx.78)

    님은 이 글 객관적으로 썼나요?
    님이 이렇게 아이편에 서서 글 쓰니
    평소에도 남편은 돈버는 사람 정도로 여긴거 아닌지 ..
    생각이 드네요

    오죽하면 아빠가 울면서 때리고 가출까지 하고 안들어올까...
    애한테 엄청 자존심 상하며 살아왔나봐요
    애가 싫어한단거 알겠죠

    아들이 아빠를 때린건
    그만큼 너를 너무 싫어한다는 걸 표현한건데
    저라도 나 싫고 내가 벌어오는 돈만 바라는 자식 싫을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님이 중간에서 너무 애편 드는거 같아요
    일방적으로 희생과 의무를 강요한거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아빠에 대해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말해왔는지
    둘 사이 회복하게 무언가 자리를 마련해봤는지 되돌아보세요

    보면 아이들 말하고 행동하고 누구 좋아하고 싫어하는거 엄마따라하더라구요
    엄마가 부정적인 사람 애들도 부정적으로 생각해요

  • 55. 아이가 가여워요.
    '13.5.10 11:39 AM (119.197.xxx.74)

    행위를 보면 아이가 정말 나빴지만요.

    아빠도 만만치 않아보여요. 사춘기 아이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잖아요.

    아무리 화난다고해도 어떻게 30분을 때리나요? 그정도 맞으면 대체로 지가 잘못했어도 아빠 원망합니다

    그래도 아이가 착한지 반성하고 아빠 걱정하는거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 56. 남편도
    '13.5.10 11:42 AM (119.70.xxx.194)

    엄마한테 안기고 싶을듯요. 윗님 의견에 동의해요. 아들이 아빠 무서워한게 아니라 그동안 돈벌어오는 기계로 아주 우습게 본듯. 님 모자한테 정나미 다 떨어졌을거예요.

    상담받으세요.

  • 57. 평소에
    '13.5.10 11:42 AM (211.234.xxx.2)

    맞던 아들도 나이들고 힘생기면 아빠를 패던 지나가던행인을패던 하는거 이해못하는분들 많으시네요.아들이 지금한행동은 결코 잘한게 아니지만 그걸 가르치고 분노하게 만든건 아빠죠.그리고 무능력한 엄마..제발 아빠 들어오지않더라도 엄마가 아들데리고 상담받으러가세요.엄마도 받고 아들도 받고..ㅠ 진짜 부모가 잘못해서 애인생하나 망치게생겼네요.아빠는 혼자서도 먹고살수있으니 일단 아들을 폭력의 고리에서 빼내주는게 엄마의 할일입니다.

  • 58. .....
    '13.5.10 11:50 AM (175.196.xxx.147)

    우선 부모를 먼저 때린 아들을 절대 두둔해선 안되고요. 한번이 두번 되기 쉽습니다.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구요. 하지만 아이가 받은 상처와 분노는 인정해주세요. 아이도 쌓이다 순간적으로 폭발한것 같아요.
    잘못을 느끼는듯 하고요.
    남편분을 잘 달래서 집에 들인 후에 가족 상담치료를 받아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가장 근본적으로 큰 문제를 가진 사람은 남편이에요. 권위적이고 독단적이며 소통이 안되는 사람이에요. 당연히 자식은 거기에 불만이 쌓이고 사춘기 들어서면 감당 안됩니다. 그건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싫어하는 성격이에요. 저희 아빠도 비슷한 성격이신데 아빠만 들어오면 가족 간의 평화가 깨져요. 같이 사는 동안 언제 화낼지 모르는 변덕스런 성격에 너무 힘들었고요. 다들 숨기 바빴고 어릴적 분노는 말도 못해요.
    부부간의 관계회복도 이뤄져야 하고요. 사실 가정내의 회복이 잘 이뤄지려면 남편분의 결심이 커야 하는데 그게 참 힘들것 같아요.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이 더 절실해 보이고요.

  • 59.
    '13.5.10 11:58 AM (115.143.xxx.210)

    아들은 아빠한테 보고 배우고 자란거 확인하는 사건이네요

    일단,아이가 너무 가엽네요...부무에게 교육을 잘 못받아서.(특히 아빠라는 분께)


    "나쁜 아이는 없다" 잖아요. 나쁜 부모는 있어도 !...


    .아이 사랑해 주시고요 .남편에게는 아이가 곧 더 커져 당신만한 몸집이 된다면 오늘폭행자의 위치가

    반대가 될꺼라고 경고 해 주세요.

    아이들 때리지 마세요

    느리다고 때리고, 방청소 안하고 지져분하다고 혼내고 ,밥 천천히 먹는다고 화내고....그럴수도 있지 .

    그런일로 화내고 잔소리를 하나요.


    (가끔 길거리나 음식점에서 천천히 걷는다고 소리지르고 음식 흘리고 먹는다고 혼내고

    심지어 어린 유아들에게 이불에 오줌쌌다고 오줌 일찍 못가린다고 혼내는 엄마들 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뭐 어쩌라고 .....일부러 그런것이 아닌데....

    좀 지켜보면서 아이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면 될텐데....불쌍해요 아이들이.

    좀 더 자라면 학교성적으로 시달리겠지요... ㅠㅠ)

  • 60. .....
    '13.5.10 12:05 PM (175.115.xxx.234)

    때린 아들도 나쁘지만, 어른인 아빠가 더 나쁘네요.
    원글님... 심정은 어떨지. 토닥토닥

  • 61. 요즘
    '13.5.10 12:22 PM (112.218.xxx.60)

    아이들이 예전보다 참을성 없고, 어른들에 대한 분노가 쉽사리 표출되는게 잦네요.
    부모님들께서 잘못 지도하신 탓이 제일 크겠지만, 사회 분위기도 무시 못하는 거 같아요.

    네이버에 패륜까페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부모님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많이 한대요.
    그런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노출된 아이들이 학교에서나 인터넷에서 그런 분위기를 퍼뜨리는 것도 한 몫을 하는 것 같아서 참 속상해요.

  • 62. 아아..
    '13.5.10 1:00 PM (114.203.xxx.218)

    읽다가 눈물 나네요.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요

  • 63. 정말
    '13.5.10 1:12 PM (118.36.xxx.96)

    아이 아빠가 당장 들어오지 않는다면 원글님하고 아이부터 상담 받아보세요. 이대론 정말 파탄지경이고 누구도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어보이네요. 아이 망치고 싶지 않다면 얼른요..ㅠ

  • 64. 이혼 하세요
    '13.5.10 1:28 PM (118.209.xxx.121)

    그냥 그대로 살면
    아들도 나중에 식구들한테 폭력 휘두르는 아빠 됩니다.

    차라리 이혼하고
    아빠랑은 가끔만 보면 사이가 다시 좋아질 수도 있어요.
    상대를 보고 화를 부글부글 내지 않으면
    자기 자신도 돌아볼 시간이 오고요.

    이대로 같이 사는건 둘 다
    상대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하고
    아빠는 아들에게 전혀 희생하지 않으려 할거고
    아들도 자기에게 희생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고
    투자하지 않는 아버지를 굳이 아버지라고 사랑하겠어요?

  • 65. 분노의종류
    '13.5.10 1:28 PM (112.148.xxx.63)

    분노가 왜 생겼는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1. 어떤 사람이 나를 공격하거나 불의를 행하면 나는 그에 맞게 화를 낸다. 이러한 화는 나를 힘있게 보호하며 나의 의사를 관철하게 한다. 나를 행동하게 하는 화는 긍정적이어서 나를 강하게한다. 이 화는 직접적이고 그리하여 온당하다. 목적하는 바가 이뤄지고 화는 사라진다.

    2. 내가 받을 수 있었고 받아야 할 것을 받지 않은 것을 알았을 때, 내가 청구할 수 있었고 청구했어야 할 것을 청구하지 않은 것을 알았을 때, 내가 간청할 수 있었고 간청했어야 할 것을 간청하지 않은 것을 알았을 때 나는 화가 나고 나쁜 마음을 갖는다. 나의 의사를 관철시켜서 내게 부족한 것을 받거나 가져오지 않고 나는 그 사람들에게 화를 내거나 나쁜 마음을 갖는다.
    나는 그 사람들로부터 받을 수 있었고 받아야 했는대 받지 않고, 그 사람들에게 청구할 수 있었고 청구했어야 했는데 청구하지 않고, 간청할 수 있었고 간청했어야 했는데 간청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화는 행동의 대용이며 행위하지 않음의 결과다. 사람을 마비시켜 행동을 못하게 하며 약하게 만든다.

    가끔 아주 오래간다. 사랑을 표현하는 대신 화를 내는 경우도 같다. 어렸을 때의 부모를 향한 움직임이 차단되었음으로 생긴 화는 어른이 되었어도 계속된다. 어른이 된 경우에도 위와 같은 비슷한 상황이 되면 사랑을 표현하는 대신 화를 낸다. 즉 옛 경험을 반복함으로 생긴 화는 그 경험으로 부터 힘을 얻는다.

    3. 내가 어떤 사람에게 위해를 가했으나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나는 그 사람에게 나쁜 마음을 갖는다. 잘못의 결과를 인정하는 대신에 화를 내면서 상대에게 책임을 미룬다. 행동하지 않게 하며 나를 마비시키고 약하게 한다.

    4. 어떤 사람이 내가 되돌려 줄 수 없도록 많고 좋은 것과 큰 것을 주는 경우에 나는 견딜 수 없어 한다. 그 사람에게 나쁜 마음을 가짐으로 시혜자와 준 것을 거절한다. 이럴 때 화는 자녀가 부모에게 하는 경우와 같이 비난으로 나타난다. 받음과 감사와 행동의 대용이어서 사람을 마비시키고 공허하게한다.

    비난과 한 종류인 우울증으로도 나타난다. 우울증도 받아들임과 감사의 대용이어서 사람을 마비시키고 공허하게한다. 이별의 경우에 죽은 사람이나 떠난 사람에게 받음과 감사를 하는 대신에 또는 3번의 화와같이 자신의 잘못과 결과의 책임을 지지 않고 오래 계속되는 슬픔으로 화가 표현된다.


    5. 다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갖는 화를 대신 갖고 있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한 그룹에서 한 사람이 자신의 화를 억압하면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대부분 구성원 중에서 가장 약한 사람이, 화를 낼 이유가 없는데 화를 낸다. 가족에서 가장 약한 구성원은 아이이다.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화를 내야 하는데 내지 못하고 있으면 아이가 아버지에게 나쁜 마음을 가진다.


    가장 약한 사람은 남의 화를 대신 가질 뿐 아니라 화풀이 대상이 되기도 한다. 직장에서 상사에게 향한 화를 내지 못하고 있다가 가끔 자신보다 약한 사람에게 화를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집에서는 남편이 아내에게 나는 화를 표현하지 못하고 자녀에게 화풀이 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어머니의 아버지를 향한 화를 대신 품는 딸은 아버지에게 화풀이 하지 않고 나중에 어른이 되어 자신보다 약하다고 생각되는 남편에게 화풀이 한다.
    이렇게 넘겨받은 화의 경우 화를 내는 사람은 제 정신이 아닐 뿐 아니라 정정당당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남의 힘과 남의 권리를 가지고 행동하기에 실패하고 힘이 없다. 이러한 화풀이를 당하는 사람도 자신은 엉뚱하게 당한다고 생각하기에 정정당당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가해자와 마찬가지로 그도 힘이 없고 그의 고통은 아무에게도 소용이 안된다.

    6. 덕이 되고 훌륭한 화가 있다. 깨어 있고 정신차려 있는, 고통을 종결시키려는 힘으로서의 화는 어려운 것과 힘 있는 자에게 용감하게 맞선다. 이러한 화는 느낌이 없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두려움 없이 상대를 미워하지 않고 상대에게 나쁜 것을 행하기도 한다. 순수한 힘으로서 분노이다. 이는 오랜 훈련과 연습의 결과이다. 그러나 이것을 한번 갖는 사람은 힘들지 않게 갖고 있다. 이러한 분노는 전략적인 행동으로 표현된다.

    출처 http://cafe.naver.com/healingonenessfamily 원네스 행복한가족

    가족안의 분노가 대물림 되는 경우도 있네요. 엄마의 화를 아들이 대신 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세요.

  • 66. ㅂ지금
    '13.5.10 1:33 PM (124.50.xxx.131)

    얼른 손을 쓰지 않으면 그아이가 고등학교.대학가면 아버지를 정말 폭력으로 대할지 몰라요.
    아직 어렸을때에 말랑한기가 남았을때에 치료 해야 합니다. 저건 병이에요.남편한테서 물려받은.....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는데,남편이 지금 아들을 동급으로 놓고 원망하고 찍어 눌르려는고 하고 있어요. 자기 얼굴에 침뱉는 격이라는 걸 모르고 떠벌리나봐요.원인은 남편한테 있습니다.
    아직 미성년인 아들한테 폭력적인 발언에 매가지 댔는데,
    그에 비해 예절과 부모 공경하는 모습은 얼마나 가르치고 솔선수범했었는지 궁금하네요.
    어쩌다 그냥 운없이 나온 돌출행동 이라고 보기에 그동안 해온 행적을 보아하니 아들과 남편 참 위험한 간계로 보입니다.양쩍 다 설득해서 상담받고 치료하고 화해 하지 않으면 가족이 위험합니다.
    님도 그동안 쉽게 생각하고 안이하게 방치한 부분도 있네요.

    온가족이 정상적으로 소통하고 이해하고 애정이 없이 원망하고 나약한 존재인 자식을 닥달하고
    쉽게 생각하다가 저지른 행동들이 이제 부모랑이 되어 돌아가네요.
    님 남편 참 무책임하고 사고력이 없습니다.부모자격 이란게 돈만 벌어다 준다고 다 해결되는게 아닌데,
    어디서부터인지 한참 다 꼬였는데, 님이 온갖 지혜를 동원해 풀도록 노려하고 아직 미성년인 아이앞에서 남편 욕하고 아이 두둔하는 발언은 하지 마세요. 아이를 나무라지는 마시되 냉정하고 결단력 있게
    방법은 강구하셔야 겠습니다. 빨리....

  • 67. 아이를
    '13.5.10 1:53 PM (203.234.xxx.81)

    괴물로 만드는 건 부모입니다.

  • 68. ㅇㅇ
    '13.5.10 2:06 PM (203.152.xxx.172)

    이렇게 댓글들이 한쪽의 잘못이 아닌 아빠 아들 엄마쪽으로 갈린거 보셨죠?
    한마디로 셋다 같은 비중으로 문제가 있다는겁니다.
    아들을 그렇게 만든데에는 부모의 잘못된 양육태도가 가장 큰 원인일테고요.
    기질적 천성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그 기질적 천성은 누가 만든걸까요...
    부모가 낳았잖아요. 어느정도는 부모님도 아이 천성에도 책임질 부분이 있는거죠.

    좌우지간.... 지금이라도 남편분설득해서 가족 모두 상담을 받아보는게 가장 좋은 해결책일겁니다.
    누가 아나요? 이번이 계기가 되어 환골탈태로 화목한 가정과 가족이 될지요...
    잘 해결되기 바랍니다...

  • 69. ..............
    '13.5.10 2:07 PM (115.95.xxx.50)

    첫줄에...아들은 쇼파에 누워있고. 아빠는 그 밑에 앉아있었다....는 대목만 봐도...

    제 친구가 임신중이었는데 쇼파를 남편이 차지하고 비켜주지도 바닥에 앉을 수 밖에 없었을때 너무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나드래요.

  • 70. 1번이
    '13.5.10 2:09 PM (203.238.xxx.24)

    남편 2번이 당신
    그리고ㅗ 마지막으로 아이 잘못
    순서가 이래요
    모든게 부부의 탓입니다
    중1 아이가 정말 안됐네요
    남편이 자식한테 한 대 맞고도 정신을 못차리다니 정말 한심합니다.
    이런 가정은 깨는 게 나을듯
    이 남편 아마 죽을 때까지 고치기 힘들어요
    왜 아이가 부모 죽이고 하는 사건들이 터지는 지 잘 생각해 보세요

  • 71. ...
    '13.5.10 2:11 PM (211.226.xxx.90)

    식구 모두 심리치료 받아보시라 하고 싶어요.
    뭔가 부자연스럽고 꼬여있는 가족인것 같아요.
    부디 평화를 찾게되길 진심으로 바래요.
    아이의 마음이 어떨지..읽기만 해도 마음이 아프네요..

  • 72.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13.5.10 2:27 PM (59.24.xxx.111)

    문제 아이는 없다고 들었습니다. 문제 부모만 있을 뿐...

    올리신 글엔 분명히 아들이 잘못했지만, 아들이 왜 그랬을까요? 아들이 너무 안되었어요.

    꼭 가족 치료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좋아지실거예요.

    부부문제 이고 아빠가 어떤식으로든지 치료되지 않으면, 답이 없어 보입니다.

    아들이 아직 중1 이니 같이 치료 받으시고 회복 되시길 기도 합니다.

    세상 살아가면서 가족같이 소중한 게 또 어디있을까요?

    아이를 안아주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 73.
    '13.5.10 2:28 PM (59.6.xxx.80)

    지금 이 상황은 딱히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아주 오래전부터 계속커져왔을 것 같아요.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아들도 그런 행동을 한 기본적인 이유가 안쓰럽고, 남편분도 지금 자존심 땅에 떨어져서 절망스러우실 것 같아요, 남편분도 너무 안됐어요.
    원글님, 아드님과 남편분을 같이 상담센터 같은 곳에 모셔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으로서는 이대로는 방법이 없습니다. 아드님이 부모님을 때리기 시작했다면 이대로는 방법이 없을 것 같아요.
    아드님이 공부는 곧잘 하지만, 좀 느리고 지저분하다 하셨는데 혹시 동작성지능에 문제있는지 확인해보시고요 (지능검사 하면 동작성, 언어성 지능이 따로 나와요) 만일 동작성지능이 낮아서 그렇다면, 아이를 조금더 기다려주시고 받아들려주시면서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아이는 느린데 아빠는 성격이 급하고 강하신 경우, 트러블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 지금 이 상황 저는 제3자지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꼭 상담센터 찾아보시고 도움 받으시길 바래요. 세분 모두 도움 받으셔야 합니다. 힘내세요.

  • 74. 엄마가 제일 문제 같아요
    '13.5.10 2:30 PM (180.65.xxx.29)

    남편이 아이에게 맞았는데 계속 아들 두둔 ..아들 두둔 하기 위해 필요 없는 리스 부부까지
    이집은 엄마가 그동안 어떻게 했는지 보이네요 아이 잘못을 그동안 이렇게 감싸고 돌았으면
    아빠는 당연히 나쁜놈 된거죠. 아빠가 나갔는데 아빠 걱정보다 본인 먹고 살 걱정 먼저 하고 그럴 물어 보는데 글쎄 하는 엄마 그동안 아빠를 돈버는 기계로 아들에게 보여주신것 아닌가 싶어요
    지금은 아빠 때려도 좀 크면 그 주먹 아빠만 향하지 않아요
    아들에게 맞고 그때가서 후회 하지 마세요

  • 75. dk
    '13.5.10 2:37 PM (121.130.xxx.7)

    아이가 많이 아프네요.
    아빠의 잔소리와 폭언을 듣다가 갑자기 와서 아빠를 때렸다??
    순한 아빠도 아니고 늘 폭언과 폭행을 일삼던 폭군 아빠를 이제 겨우 중1인 아이가
    갑자기 와서 먼저 때렸다???

    이게 정상으로 보입니까?
    그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뻔한데, 어쩌면 맞아 죽을지도 모르는데,
    저렇게 했을 땐 이미 아이는 자기 통제력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그동안 쌓이고 쌓인 울분이 갑자기 치밀어 이성을 잃고 욱 한 거죠.
    욱이 얼마나 무서운데요. 살인도 날 수 있어요.

    얼른 아이 치료 받게 하세요.
    당연히 부부도 치료 받으셔야죠.
    아이가 학교 생활은 어떤가요?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아이로 자라고 있진 않은지요?
    학교 폭력 가해자, 혹은 피해자이지만 잠재적 가해자이진 않은 지요?
    지금 아드님 상태가 무척 위태롭습니다.

    아이는 높은 옥상 난간을 아슬아슬하게 걷고 있는 듯 합니다.
    아차하면 떨어져 죽을 지도 모르고 운 좋으면 그냥 사는...
    그래도 뭐 대수롭지 않겠죠.
    아이의 마음은 이미 죽었는데요.

  • 76. dmdm
    '13.5.10 2:41 PM (125.152.xxx.180)

    어떤 각도에선
    의외로 가족의 문제가 간단해 보이기도 하네요.

    만약 아버지가 실직을하고 경제적 능력이 전혀 없어진다면 금방 자연스럽게 해체될 가정으로 보여요.

    아들도 아버지가 안들어오는 문제라기보다
    앞으로 나와 엄마가 기본적인 생활이 되느냐, 집에 돈이 있냐에 관심이 더 커보이고
    (한마디로 자기살궁리)

    엄마도 섹스리스에 남자로서 느껴지지 않고
    아버지로서도 못마땅한 역할을 하는 사람을 그나마 용납하신 것은 아버지가 가정경제에 기여한다는 면이 커보이고.

    아버지 한테 매를 맞다가 한대 반격해서 때린 것도 아니고 아빠를 따라와서 다짜고짜 때린 것은
    좀 무섭게 느껴져요.
    아버지한테 주먹나가는 사람은 결국 선생님도 친구도 길가다 눈마주친 행인과도 문제가 생기면 폭력으로 풀려고 하겠죠.

  • 77. ...
    '13.5.10 2:42 PM (121.160.xxx.142)

    평상시 니가 돈 제일 많이 쓴다며 학원 끊고 먹는건 안 아까워했을지 모르겠네요.

    폭력 욕설등으로 학대 받다 폭발한건데 이상황에서도 아빠 편만드는 분들이 있네요...

    물론 아이도 잘못 했지만 폭력적인 아빠한테 문제가 많습니다.

    엄마한테 못 말린다 뭐라하신분들은 여자가 저런 성격의 남자를 어떻게 할수 있나요?

  • 78. ..
    '13.5.10 3:02 PM (112.202.xxx.164)

    아이의 극단적 행동이 순간적으로 이성을 상실해서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아주 오랫동안 축적된 분노가 사춘기를 맞아 자기 통제력을 상실해 일어난 일이죠.

    물론 아버지가 모범적인 아버지상이 아니었을 것이고,
    원글님은 그런 남편에 대한 불만과 갈등을 그간 자식에게 토로하고 위로 받았을거예요.
    아들은 아빠보다 엄마와 더 강한 애착 관계를 갖게 되면서 원글님 감정에 이입되어
    아버지를 돈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인식해 있었을겁니다.

    원글님 글에서도 간간히 느낄 수 있는게 남편에 대한 불만과 적대감이거든요.
    근데 이건 원글님만의 감정이어야 합니다. 자식과 공유하면 자식은 폐륜이 됩니다.
    남편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자식을 사랑해서 제대로 된 인간을 만드려면
    원글님 정말 중간에서 현명해지셔야 합니다.

    쉬운 예로 저녁때도 원글님한테 아버지 싫다고 했을때
    그럼 안된다고 야단쳤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겁니다.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과 그것에 동조하는건 아주 다른거니까요.

    원글님은 남편이 폭력을 썼기에 아이가 그렇게 된거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정말 폭력 아빠였다면 아이가 무척 소심해있을거고 그런 말대답을 애초에 할 수 없었을겁니다.
    죄송하지만 남편은 집안에서 좀 만만한 상대고(원글님 한테도, 자식한테도)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간으로 인식되었기에 그런 말대답이 가능한거라고 보이거든요.

    돈가지고 남편이 째째하게 굴때 이걸 아이한테 다이렉트로 말하는게 아니라
    아빠가 많이 힘든가 보다, 너가 더 열심히 해서 아빠의 힘이 되어 드려라 이리 말씀하셔야 하고,
    남편한테는 아이가 당신 힘들다고 열심히 하려고 하더라 이리 중재하셔서
    아들과 남편을 애정으로 연결시켜 주셔야 합니다.

    원래 아빠와 아들의 관계는 서로 표현하기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 사이를 더 멀어지게 하는 것도 엄마고 가깝게 붙여놓는 것도 엄마의 역할입니다.
    물론 자상하고 좋은 아버지라면 이런 역할이 필요없겠지만
    원글님은 그런 남편을 선택하셨고 이혼하지 않고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시려면
    그리고 아이가 제대로된 아버지 롤모델을 갖고 정상적으로 자라려면 이런 희생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걸 왜 내가 하느냐가 아니라 원글님의 운명이라 생각하셔야 해요.

    일단 남편을 집에 오게 하시고 아이가 통렬히 반성하는 모습을 남편에게 보이세요.
    그리고 남편의 위신을 세워주셔야 합니다.
    엄마는 너가 아버지에게 이러면 너의 편이 될 수 없다는걸 보여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한테는 아이가 많이 반성했다는 것, 아빠가 돌아오지 않을까 두려워했다는걸 전해주시구요.

    아들 사춘기때 아버지한테 반항하는 일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비일비재 합니다.
    물론 폭력까지 쓰진 않지만..그러나 이런 일에서 꼭 교훈을 얻으셔야 하는게
    내가 남편의 불만을 아들한테 전가시키지 않았는가와,
    아들도 이제까지 날 낳아주고 키워준 아버지께 내가 이런 행동을 하는건 정말 잘못된 것이란걸,
    남편은 이제까지 자신이 아들에게 사랑을 잘 표현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온가족의 반성과 변화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도 하니 원글님 현명하게 잘 대응하셨음 합니다.

    옛말에 남편복 없음 자식복도 없다는 말이 바로 아버지의 그릇된 행동,
    매일 한숨쉬며 남편 욕하는 엄마 밑에서
    그 아버지를 미워하며 똑같이 답습하거나
    엄마에게 감정 이입되어 그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미성숙한 인간으로 자라기 때문이거든요.
    그러니 진짜 중간에서 잘하셔야 합니다.

  • 79. ..님
    '13.5.10 3:38 PM (112.226.xxx.216)

    감사합니다..
    이제 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감이 잡히네요.

  • 80. ....
    '13.5.10 4:43 PM (115.95.xxx.50)

    좋은답글이 보이네요.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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