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석희의 종편행에 대한 단상

조회수 : 3,044
작성일 : 2013-05-10 01:46:33

며칠전 표창원교수님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이 분도 종편 jtbc에서 시사프로를 진행하셨었죠.
질문받는 시간에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종편에 몸담은 것에 대한 변을 듣고싶다하니
프로 제의를 한 간부가 '하고싶은 대로 다 하라'고 했다는군요.
프로 만드는데 전혀 터치하지 않겠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합니다.

손석희교수님도 그런 전권을 약속받았기에 jtbc 행을 선택한게 아닐까 감히 추측해봅니다.
엠비씨에서 재철이가 떨어져나갔지만 예전의 엠비씨로 돌아가기까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요,
내밀한 속사정은 당사자들이 아닌 이상 절대 알 수 없으니 패스하고,

종편이라는 매체, 종편이라는 도구가 껄적지근한건 분명합니다만,
지금까지 손석희라는 사람이 언론인으로서 보여준 모습대로라면
종편에서 가장 뉴스다운 뉴스를 만나는 역설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충격받는 건 앞으로 그가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난 뒤로 미루렵니다.



IP : 211.33.xxx.2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꿈깨세염..
    '13.5.10 1:49 AM (218.238.xxx.159)

    너무 나가셨어요. JTBC주인이 삼성이에요.

  • 2.
    '13.5.10 1:52 AM (125.181.xxx.42)

    출연자와 사장자리가 같나요?
    그방송국 수익 올리는게 최고 목표인 자리.
    없어져야할 종편을 살리러 가네요.

  • 3.
    '13.5.10 1:58 AM (211.33.xxx.243)

    그냥 사장이 아니고 보도 총괄 사장이라고 합니다.
    보도국 책임자 자리라는군요.
    그의 밑에서 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궁금해지네요.

  • 4. .
    '13.5.10 1:59 AM (193.83.xxx.21)

    하고싶은대로 다 해라? 풉. 삼성을 몰라요? 노조없는 유일한 회사. 하고싶은대로 다??? 퍽이아 잘 하겠어요.

  • 5. 해피여우
    '13.5.10 1:59 AM (180.228.xxx.122)

    MBC와 JTBC
    이둘을 놓고한 최선의선택이 아니였을까요?
    현재의 MBC를 보면 JTBC보다 나을게 없었나보죠..
    종편보다못한mbc에 남아있느냐 아님 보다 나은곳으로 가느냐.
    이런 선택은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말그대로 최선의선택..

  • 6. ...
    '13.5.10 2:40 AM (175.198.xxx.129)

    1%도 기대가 안 됩니다.
    만약 한국 언론을 생각하는 사명감이 있었다면 종편에는 안 갔을 겁니다.
    손석희가 바보가 아닌 이상 자신의 혼자힘으로 삼성이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종편행을 선택했다는 것은 이미 마음을 나름 정리했다는 겁니다.
    거기에 맞는 결과가 나올 거라 봅니다.
    삼성의 호주머니를 위한 꼭두각시가 되는 거죠.

  • 7. 최선은 뭘까요?
    '13.5.10 2:40 AM (119.149.xxx.75)

    mbc 제자리로 찾아와야할 방송,
    jtbc 탄생자체가 폭력과 편법으로 얼룩진, 없어져야할 방송.

    전 이리 보는대요.

    근데, 굳이 지금의 자기를 잊게 한 방송사를 마다하고 왜 태생부터가 편법인 방송사를 살리는데 귀한 능력, 인지도를 보태려 하시는지 참 안타까울 따름.

    차라리 이 나라에 이젠 진보가 자리잡을 틈이 당분간, 아주 오랫동안 없겠다 하는..
    자기가 현업으로 일하는 동안은 적어두 10년정도는...
    보수 정권이 잡는 나라가 될수밖에 없겠단 생각으로 갔다면 이해가 될 것도 같네요.
    하지만 결국 그렇게 살려놓은 jtbc는 결국 보수 정권 창출에 또 기여할거라는 거.

  • 8. ...
    '13.5.10 2:42 AM (175.198.xxx.129)

    그리고 mbc냐 jtbc냐의 선택이 아니라 성신여대냐 jtbc냐의 선택이었습니다.
    7년 전에 이미 mbc는 퇴사했고 이번에 jtbc 가면서 성신여대에서 나온 겁니다.

  • 9. ...
    '13.5.10 2:50 AM (112.218.xxx.60)

    손석희 선택은 돈이라고 보여지네요.

    언론인으로서의 양심이 있다면 종편을 가지는 않았겠죠.
    원래 성향이 새누리당이었던지, 아님 변절했던지간에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선택을 보여줬어요.

    손석희 팬이었지만, 잘못된 선택을 했으니 미련없이 손석희 버릴거예요.

  • 10. 강...
    '13.5.10 2:52 AM (175.126.xxx.15)

    mbc냐 jtbc냐의 선택이 아니라
    성신여대냐 jtbc냐의 선택이었습니다.22222222
    손석희씨의 팩트는 이거죠.
    맘대로 하란다고 ㅅ ㅅ이 올바른 방송을 위해서일까요? 순간의 가면인거죠.
    자기네 방송업을 살리기 위한 꼼수라고 봐요.

  • 11.
    '13.5.10 3:01 AM (211.33.xxx.243)

    심야임에도 댓글이 이렇게... 감사합니다.

    엠비씨를 거론한건 엠비씨에서 라디오 시사프로를 진행중이었고, 손석희하면 엠비씨가 자동반응처럼 떠올라서 입니다.

    한때 그가 엠비씨 사장이 되어 예전의 엠비씨로 돌아가길 바라기도 했었는데 그건 막연한 희망사항일뿐이고

    정말 언론을 위한다면 국민티비 같은곳에 갔어야 한다는 지적은 뼈아프네요.

    지금은 좀 더 지켜보고 싶네요. 시간이 말해줄거라 생각합니다.

  • 12. 더블준
    '13.5.10 9:23 AM (211.177.xxx.231)

    종편이 영 비실거리니까 강력한 손석희를 데려다가 힘을 실은 다음 - 권력을 가진다음? 팽하는 순서인가요? 손석희가 천년만년 오래할 것도 아니고.
    어떤 철학으로 거기를 갔는지 모르겠다만 손석희씨..... 까마귀 노는 곳에 어울리는 것 아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618 윤창중 지금 어딘가에서 얼마나 쫄고 있을까요 5 에고 2013/05/10 2,482
250617 교복 가디건 꼭 필요하나요? 8 궁금 2013/05/10 2,238
250616 일회용 3 샴푸 2013/05/10 358
250615 '세종청사 어린이집' 만1세 아동 폭행 '발칵' 세우실 2013/05/10 915
250614 방송3사 한반도 위기보도, ‘안보 상업주의’ 심각하다 yjsdm 2013/05/10 291
250613 매실청 담그려는데 유리병 몇리터를 사야하나요? 3 실실 2013/05/10 3,049
250612 시누결혼식에 정장입어도 되나요? 18 시누결혼식 2013/05/10 4,662
250611 시사인구독하러갑니다... 2 희망 2013/05/10 551
250610 관광지와 숙소 거리가 1시간 30분이면 많이 힘들겠죠? 2 뽀나쓰 2013/05/10 416
250609 오리훈제 어디가 좋아요? 고기요린 어떻게들해주세요 4 고기요리 2013/05/10 1,254
250608 골반 크면 배가 덜 나오나요?(임신시) 4 수리수리1 2013/05/10 1,463
250607 천연비누만들때. 에센션오일역할이 뭔가요 1 차니맘 2013/05/10 1,044
250606 유치원 이야기... 12 ㅡㅡ 2013/05/10 2,110
250605 윤창준 덕에 강정 덮혔네요.. 3 .. 2013/05/10 1,276
250604 남양 ‘회장 사과 안하나’ 질문에…“공식 호칭 아니다” 거짓말 샬랄라 2013/05/10 979
250603 주진우 기자 허위사실유포로 구속위기 5 ... 2013/05/10 973
250602 급히 주기자에게 구속영장 친 이유가 있었어요 8 물타기아님 2013/05/10 2,016
250601 계란후라이 서너개 한꺼번에 할때, 팬 가운데 몰려서 붙어버리는거.. 4 ... 2013/05/10 1,000
250600 정상의 범위 까탈스러운여.. 2013/05/10 309
250599 윤창중, 미국 경찰에서 조사해야 되니 떠나지 말라고 했는데 도망.. 16 참맛 2013/05/10 2,941
250598 "인턴과 술 마셨지 성추행 안 했다" 라고 했.. 9 .. 2013/05/10 2,069
250597 그냥 쓰고 살래요 6 갈망하다 2013/05/10 2,266
250596 MB 장밋빛 자전거 도로 '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 1 세우실 2013/05/10 649
250595 헉.. 지금 jimmy kimmel 라이브쇼에서 박근혜 오바마 .. 10 미국 2013/05/10 4,091
250594 성추행이 아닌 성폭행 시도라는데..(찌라시 펌) 10 -- 2013/05/10 3,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