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 4학년이 되어 화장하고다니기도 귀찮고 힘들어 소셜커머스사이트에서
손눈썹을 구매 했죠
속눈썹 붙이면 아이라인 안그려도 된다는 동생들 말에 이거 붙이고 비비만 바르고 다녀야지 구매하고 예약했는데
해외나갔다 온지 얼마안되 시차적응 못하고 늦었죠
가는길에 사장님이 전화와서 다음에 오라고
죄송하다 이야기 하고 .. 택시안에서 정말 어쩔 줄 몰라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3개월동안 예약 안하고 깜빡하고 복수전공, 설계수업, 졸업논문을 하며 정신없이 학기를 보내다...
곧있을 졸업 촬영에 속눈썹 붙여야 겠다는 생각에
깜빡하고 있던 2일 남은 속눈썹을 어제 예약했네요
그리고 이번주도 내내 3일 밤 새고 오늘도 아침부터 연강 듣고 졸업논문 팀플 하고 ..
예약한 연장술 깜빡했네요..
사장님 전화와서 사장님 목소리에 너무 놀래서 바로 :
"죄송해서 어쩌죠" 했더니
"어쩌긴 뭘 어째요" 이미 사용완료 되셨어요
"제가 너무 바빠서 깜빡했다"고 하니
"예" 하고 퉁명 스럽게 전화 끊는 사장님 목소리에..
끊고 핸드폰을 확인하니
이미 전화전에 처리하셔서 날아온 "사용완료" 문자보고 진짜 ..내가 진상고객이구나.. 싶네요
샵은 아니지만... 예약제인데 예약해놓고 2번이나 내실수로 안가다니 ..자책스럽네요
사장님 화가나셔서 퉁명스러웠지만 충분히 이해가 되고,..
내시간이 소중한 만큼 딴 사람의 시간도 소중하다는걸 알기에 맘이 안좋네요
내일도 있는 설계수업과제가 손에 안잡혀.. 처음로 82에 글써봅니다...
죄송한 마음과 너무 얼마나 기분 상했으면 저렇게 응대 할까 싶고
글로만 봤던 진상고객이 나였구나 싶네요..
이번학기 정말 힘드네요 빨리..후딱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멘붕온 건축학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