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뭐였냐면
울 남편( 당시 사귀는 남자)의 성격이었어요.
뭔가 밝은 기운, 긍정적인 사고방식, 안정감....
제가 좀 한 미모 해서...
음 음음음음....
여기저기서 돌 날라 오는 소리가 마구 들립니다만...
마저 말씀 드리자면...
대학입학시절부터 참 많은 남학생들이 대시했는데
그땐 제가 이런 저런 사정으로 남친 자체가 다 귀찮아 쭉 거절해오다가
( 요즘 유행하는 말로 본의 아니게 진짜 본의 아니게 모태솔로의 대딩생활 )
그러다가 사회에 나와서
유일하게 필이 꽂힌 남자가 남편이었어요.
이제까지 날 쫒아댕기던 머스마들 중 가장 스펙, 외모가 떨어진 남자였는데
( 옆에서 내가 아깝다는 말들이 참 많았음)
그냥 그 성격에 나도 모르게 빠지는 느낌?
오늘도 큰 사건 하나가 있었는데
남편과 이 사건을 이야기 하다가
남편의 접근방식을 보니...
15년전 제 선택이 탁월했음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