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갈등과 그리움중에서 어느게 더 힘들까요..

.... 조회수 : 1,470
작성일 : 2013-05-09 19:05:19

얼마전에 친구랑 이야기 하는데.. 친구는 엄마랑의 갈등이 좀 있더라구요..

독립해서 나가서 살고 싶다고... 할정도로 좀 그친구 입장에서는 심각한것 같더라구요..

말들어보니까 저희 엄마랑 완전 반대스타일이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딸내미 바보였는데.. 그친구는 엄마의 아들의 편애모드가 심하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돌아가신건 1월달인데..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병원가서 26일만에요.. ㅠㅠ

12월달에 제가 생리가 하필이면 없어서

엄마가 생리안나온다고 약국도 가시고 그랬는데 30넘은 딸내미 생리 안나온다고

약국까지 찾아갈정도로..ㅠㅠ 지금 생각하면..ㅠㅠ 저희 엄마는  저한테 생기는 일들은 예민할정도

걱정과 사랑을 퍼부는 스타일이었는데.. 나이들어서 생리 끝날때까지 생리때마다 엄마 생각날것 같아서

참 야속하기도 해요.ㅠㅠ

근데 그친구 보면서 갈등과 그리움중에서 어느게 더 힘들까 싶더라구요..

사실 갈등도 그것도 많이 힘들것 같기도 하더라구요..전 엄마가 돌아가실때까지 단한번도 엄마랑

갈등이 생길수 없게 엄마가 제 비위를 다 맞춰주는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래서 단한번도 그런감정 조차 느껴본적이 없지만요..ㅠㅠ

 

 

 

IP : 222.236.xxx.2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9 7:06 PM (211.178.xxx.78)

    갈등....

  • 2. ㅇㅇ
    '13.5.9 7:06 PM (175.212.xxx.159)

    둘다 힘들죠 감정이라는 게 계량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어떻게 비교하겠어요

  • 3. 그리움
    '13.5.9 7:08 PM (211.245.xxx.178)

    갈등은 해결하거나 회피가 가능하지만 그리움은...

    미워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아라 봐서 괴롭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아라 못봐서 괴롭고..

    요는, 이래저래 괴로운법입니다요..

  • 4. ..
    '13.5.9 7:41 PM (218.238.xxx.159)

    아..원글님...생리때마다 엄마생각...
    너무너무 가슴아파서 눈물이 나와요..
    근데 넘 덤덤하게 쓰셨넨요...

  • 5. ㅇㅇ
    '13.5.9 7:42 PM (203.152.xxx.172)

    아흐 좋은 어머니시네요.. ㅠㅠ
    우리 친정엄마는 자아가 강하신 분이신데 ㅠㅠ
    제가 남동생 하나 있는 고명딸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랑 그닥 사이가 좋진 않았어요..
    그래도 살아계셔주셔서 감사하긴 한건가요 ㅠ

  • 6. ....
    '13.5.9 7:44 PM (112.121.xxx.214)

    당연히 그리움이 힘들죠.
    그리움은 사랑 받았던 기억 때문에 힘든거고 갈등은 사랑받지 못했던 기억 때문에 힘든건데요.

  • 7. .
    '13.5.9 8:17 PM (193.83.xxx.21)

    당연히 갈등이 힘들죠. 그리움은 사링의 기억이지만 갈등은 지옥인데. 비교가 불가능해요.

  • 8. 갈등
    '13.5.9 9:18 PM (65.188.xxx.29)

    그리움은 축복이라고, 박완서 에세이에...

  • 9. 그리움은
    '13.5.10 6:36 AM (99.226.xxx.5)

    파과력이 없고 온화해요. 하지만 갈등은 그렇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949 '밀양 송전탑' 전력난 때문? MB사기극 뒤처리 위해 5 샬랄라 2013/05/24 964
255948 [급질] 내가 낸 토지세를 확인하려면 어디서 볼수 있나요? 2 2013/05/24 1,254
255947 요즘 남자들도 결혼하면 다 자기 부모님 모시고 살자고 하나요.... 44 ... 2013/05/24 12,801
255946 강아지 도넛방석 쓰시는분 계세요? 12 ... 2013/05/24 2,252
255945 남양유업, 피해 대리점 와해 시도…새 협의회 결성 조직적 개입 .. 2 세우실 2013/05/24 457
255944 한살림.. 판매제품들 질 좋나요? 11 콰이어트 2013/05/24 2,415
255943 전기세 폭탄을 맞았는데 이상해요. 한번 봐주세요. 6 전기세ㅠㅠ 2013/05/24 2,356
255942 분당 근처 아울렛, 어디가 좋을까요? 7 하하하 2013/05/24 2,927
255941 찹쌀떡 택배배송 받았는데 좀 찜찜해요. 8 찹쌀떡 2013/05/24 2,254
255940 아디펙스 병원처방전가격이요~~ 1 궁금 2013/05/24 4,536
255939 남편을 이겨볼랍니다 7 이클립스74.. 2013/05/24 1,349
255938 손호영 자살시도. 지금 중환자실이라네요. 18 ㅇㅇㅇ 2013/05/24 17,314
255937 아름다운 말 한 마디... 한마디 2013/05/24 665
255936 언론이 민주주의에 위협이 될 때 1 샬랄라 2013/05/24 406
255935 법원 ”軍 성추행 가해자 자살에 국가 책임 없다” 2 세우실 2013/05/24 897
255934 팥빙수 만들기 2 2013/05/24 757
255933 '천일문 기초'로 과외를 하게되면 더 추가해야 할 내용이 있을까.. 6 영어 과외샘.. 2013/05/24 2,822
255932 이번 투개월 노래 좋네요 4 미둥리 2013/05/24 914
255931 동배치도 보시고 어디가 좋은지 꼭 좀 말씀 좀 해주세요!! 1 사과 2013/05/24 669
255930 전기압력솥에 검은콩밥할때 불리나요 5 지현맘 2013/05/24 2,213
255929 혹시 손등이나 팔목에 검버섯 피부과 시술받으신분계신가요 6 여름되니 2013/05/24 7,434
255928 오븐 없이 케이크 만드는 방법 소개합니다 8 손전등 2013/05/24 2,355
255927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 어느정도 되시나요? 7 ... 2013/05/24 5,017
255926 어휴...창피해서원~~ㅠㅠ 30 정신이 나간.. 2013/05/24 12,193
255925 검찰, 전두환 비자금 채권 73억 찾고도 추징안했다 5 세우실 2013/05/24 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