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양란 화분이 많은데요..오늘같은 비 맞아도 될까요?
남편이 부서를 옮기면서
난 선물을 많이 받았어요.
일부는 사무실 분들 드렸다고 하는데
10개정도는 집으로 가져왔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반겼는데...
그런데 문제는 제가...식물을 잘 못키워요..
그것도 아주 너무너무 잘 못 키워요.
예전에도 키워본 경험은 있어서
화분 상태를 보니 바짝 말라있는거 같아요.
화분도 들어보니 물기가 전혀 없는지 가볍구요.
잎은 싱싱해보이는데 어쩐지 목말라보이는 느낌이고요..
지금 비가 오다말다 하는데 베란다에 내놓고
비를 좀 맞혀주면 어쩔까 싶어서 쳐다보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그리고 요즘같은 날씨에 밖에서 재우는건
어떨런지요?
겨울이 아니더라도 실내에서만 키워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정말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나이가 먹어서인지 이제는 한번 제대로 키워보고 싶기도 하네요.
1. 지나가다
'13.5.9 6:21 PM (123.99.xxx.185)시골같이 공기가 맑은 곳은 비를 맞히면 좋습니다.
빗방울이 산소 함유량이 높아 빗방울속에 함유된 각종 원소들의 식물흡수량이 높습니다.
대도시라면 산성비기 때문에 비를 맞히는 것이 좋질 않습니다.
비가 내릴 때 측정을 해본적이 있는데 한시간 정도 많이 비가 쏟아지고 난 후터서는 좋았습니다.
난분의 표면이 말랐다 싶으면 하루 있다가 물을 주시되 물을 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화분내의 불순불을 씻어 낸다고 생각하시고 흠뻑 주셔야 합니다.
3회 정도로 나눠서 주시는데 한번을 살짝..표면의 화장토만 죽셔줄 정도로..
20분 정도 있다가 분아래로 줄줄 나올 정도로 흠뻑..
20분 정도가 있다가 다시 한번 더 흠뻑 주시면 됩니다.
요즘은 밖에 두셔도 됩니다만 부드러운 오전 햇살만 줄 수 있는 곳,
난은 반 음지성 식물이라 강한 햇살은 좋질 않습니다.
오후 햇빛은 철저히 차광하시구요.
분은 이리저리 옮기지도 마시구요
분을 바닥에 바로 놓지 마세요.
난은 호기성 식물이라 분아래로 통풍이 되어야 합니다.2. 에고...
'13.5.9 6:30 PM (112.159.xxx.57)지나가다님..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분을 이리저리 옮기지말라고 하셨는데
저희 집이 오래된 주택이라서 실내베란다가 없는
집이예요..방이나 마루에서 키우더라도 물을 주려면
욕실로 옮겨야하는데 어쩌지요?
그리고 분을 바닥에 두지 말라고 하셨는데
같이 가지고 온 받침대 같은것에 올려놓는것도 괜찮을까요?
아휴..잘 못키워서 죽이기전에 잘 키우실분께 드리는게 나을런지도 모르겠네요.. ㅜ.ㅜ3. 에고...
'13.5.9 6:33 PM (112.159.xxx.57)아..그리고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보니 물을 줄때
미리 받아놓은 물을 주는게 좋다는 글이 있던데
물을 미리 받아 며칠정도 놔두었다가 주는게 좋은가요?
아예 물이 담긴 양동이에 담궈두라는 글도 있던데
참 어렵네요..4. 지나가다
'13.5.9 6:34 PM (123.99.xxx.185)추가.
베란다에 두실 경우 창문과의 거리를 30센티 이상 두셔야 합니다.
창문에 붙혀 두면 겨울철엔 더 차갑고 여름철엔 더 덥습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곳에 두세요.
그리고 난도 먹어야 사니까 화원에 가시면 '마감프k' 라는 하얀 알갱이로 된 영양제가 있습니다.
소포장 된것이 3000원 정도?
질소6%, 인산40%, 칼리6%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선물용난이니 4.5호분? 아니면 5호분에 심겨져 있을건데
마감프k를 분 가장자리에 20~30알 정도 놓아 주시면 물을 줄때마다 서서히 녹습니다.
유효기간은 2년.5. 지나가다
'13.5.9 6:36 PM (123.99.xxx.185)아~깜빡...물은 저녁에 주세요. 늦가을부터는 오전 일찍 주시구요.
6. 지나가다
'13.5.9 6:39 PM (123.99.xxx.185)직수만 아니면 괜찮습니다.
물탱크에서 나오는 물이라면 바로 주셔도 됩니다.
난이 자라기 좋은 환경은 오전 햇살이 들어 오는곳..
광합성의 90%가 오전 중에 일어 나거던요.
통풍이 잘되는 곳...7. 에고...
'13.5.9 7:23 PM (112.159.xxx.57)지나가다님..너무 감사해요^^
많은 도움 되었어요~
한번 잘 키워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8. 지나가다
'13.5.9 8:48 PM (123.99.xxx.185)원글님이 댓글을 다시 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양동이에 담그는 방법은 분갈이를 했을 때 좋지만 평소엔 권해드리고 싶질 않습니다.
어느 한분이던 병균에 감염이 된 난분이 있으면 전염되기 쉽상이라서요.
참고로 조언을 해드리자면 꽃가게에서 구입을 한 선물용난은 분을 털어 보는 것이 원칙인데..
분갈이를 다시 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입니다.
우선 보기 좋으라고 합식을 해 놓은 경우도 있는데 보기는 커보이지만 농장에서 갓나온 어린촉들입니다.
이런 것들을 두세포기 합식을 해서 파는 것도 있습니다.
배양토를 아끼느라 밑쪽엔 스치로폴을 넣기도 하구요.
화원하시는분들 중 동양란에 관해 프로급도 있겠지만 난배양의 기본도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해당 난초에 적당한 난분인지..배양토인지..제대로 심기는 했는지 등등..
저처럼 난에 미친 난광들이 하는 얘기들이 있지요.
개업식이나 축하용 선물용 난은 팔아 먹기 위해 보기만 좋게 대충 심는다고..
빨리 죽어야 장사가 되니까요.
설마 이렇게까지는 안하겠지요?
난을 많이 취급하느 화원에 가셔서 난의 품종도 알아 보시고...품종에 다라 관리가 다르니까요..
분갈이를...지금은 뿌리가 움직일 시기이긴 합니다만...분갈이를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참고만 하십시요.9. 호접란
'13.5.9 10:00 PM (58.227.xxx.46)저도 호접란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던차에 메인글로 올릴까 하다가
지나가다...님이 전문가이신거 같아서 질문 좀 할게요^^
저도 호접란 선물받은게 있는데요
그래서 이것저것 검색도 많이 해봤거든요
물주기는 일주일에 한번씩 하고있는데요...맞나요??
그리고 꽃이 이제 다 졌거든요
검색하다보니까,,, 꽃이 지고 나면 꽃대(?)를 잘라주면
다음에 꽃이 다시 핀다고 하던데요... 꽃대라면 어디를 잘라줘야하는건가요??
꽃이 거의 가지 군데군데 봉우리에서 피어있는거 같던데요
백화점 꽃집에서 별로 믿음직스럽지 못해보이는 아가씨한테 물었더니
꽃은 한번 피면 끝이라고 하고,,, 꽃대는 왜 잘라주냐고 물으니,,, 보기싫으니까...요 하던데요 ㅠ.ㅠ
호접란은 꽃 한번 피고 지면 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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