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아들한테 받은 손편지

아들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13-05-09 16:20:50

대학 1학년입니다.

어제 받은 아들의 편지는 여태까지 받은 어떤 편지보다 가슴이 벅찹니다.

 ( 참고 ) 제가 먹는걸 좋아해요. 82쿡에서 본 거 많이 실습하는 편이에요.

             여기서 소개 받아 Easy English 거의 틀어놓고 살아요.

             Easy English  소개시켜주신 님 감사합니다.

             제 수준에 딱 맞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더군요.

엄마께

엄마, 저 ** 에요. 편지 쓸 때 항상 시작은 똑같은거 같네요.

엄마는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진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tv 나 보거나 수다 떠는데 바쁜 거 같은데

엄마는 뭔가 배우는 자세가 있어서 멋진 거 같아요.

그리고 배움에 대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자세가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먹을거 앞에서는 쉽게 굴복하시지만 그것도 의지가 강한 엄마라면

이길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요즘 등산도 열심히 가시는 모습이 멋있어요.

저 같으면 귀찮아서 안 갈텐데요. 하하하

그리고 다양한 스낵들을 만들 줄 아시는 엄마가 좋아요.

강정이라든지 두부스낵과 같은 건강하고 깨끗한 음식을 만드실 줄 아는 것이 정말 멋있어요.

저도 알려주세요. 언젠간

엄마 건강하고 즐겁고 활기차게 오늘 하루 보내세요.

안녕히 계세요.

                                  ** 올림.

IP : 220.120.xxx.2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9 4:23 PM (39.7.xxx.12)

    이제 .. 군대 제대한 아들 손편지 차례..

  • 2. 뿌듯하시겠네요
    '13.5.9 4:24 PM (180.182.xxx.109)

    원글님의 좋은점을 아들이 이제는 칭찬해주네요...

  • 3. 부럽네요..
    '13.5.9 4:31 PM (117.111.xxx.148)

    엄마 칭찬도 해주고~~유치원때빼고 아들한테 받은 편지는 군대가서 "부모님께...."밖에 없다능...ㅠㅠ

  • 4. 편지도 참
    '13.5.9 4:3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귀엽게 쓰네요.
    엄마를 좋아하는 마음이 묻어나는 사랑스런 편지에요
    부럽삼

  • 5. 원글님
    '13.5.9 4:41 PM (121.128.xxx.127)

    ㅠㅠ 너무 부러워요~~

    원글님 아드님은 혹 크면서 엄마 맘 상하게 하진 않았겠죠?

    우리집 아들은 제맘을 넘 아프게해요...

  • 6. 몽이
    '13.5.9 4:51 PM (115.136.xxx.24)

    꾸밈없는 진솔한 편지 같아요 ^^

  • 7. 아우
    '13.5.9 4:58 PM (58.236.xxx.74)

    편지가 너무 심각하지 않고 소박 산뜻해서 좋네요.
    아드님이 무지 귀요미같아요. 흐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556 화장과 성형의 차이점이 뭔가요? 4 ㅇㅇ 2013/05/09 856
249555 중1 남아 교복안에 입을 흰면티 사이즈 뭘로 살지 고민. 5 교복준비 2013/05/09 970
249554 초1남자아이 얼굴 자주할켜서 상처가 생겨오는데요 1 속상함 2013/05/09 615
249553 지루성 피부염 가진 분 계신가요? 갑자기 도질 때 나름의 처방법.. 17 ㅇㅇ 2013/05/09 7,245
249552 눈화장안하는 분들 있나요 18 ㅇㅇ 2013/05/09 8,714
249551 고속도로 화장실이나 사람 빈번히 들어가는 공중 화장실에서 6 여자분들 어.. 2013/05/09 1,610
249550 인터파크에서 항공권 구입해보신분 4 .. 2013/05/09 2,392
249549 명품 명품 하는 게 좀 이해가 안 가는게요 21 ..... .. 2013/05/09 3,916
249548 펌프같은걸로 물을 뺄 수 있는 도구가 있나요? 2 ... 2013/05/09 377
249547 동양란 화분이 많은데요..오늘같은 비 맞아도 될까요? 9 에고.. 2013/05/09 1,107
249546 감자를 심었거든요. 3 집에서 2013/05/09 612
249545 LG가 불났다 내용 들어 보셨어요? 5 ㅎㅎㅎ 2013/05/09 2,372
249544 스승의날 선물 뭐 하세요? 3 ᆞᆞ 2013/05/09 1,749
249543 크림스파게티가너무달아요~~ 5 네스퀵 2013/05/09 860
249542 [추모4주기 기념바자회]5.3~5.19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2 믿음 2013/05/09 626
249541 컵스카웃 물품 모두 사야 하나요? 2 웃자 2013/05/09 530
249540 서울대학병원 미모의 여의사... 55 홍두아가씨 2013/05/09 29,630
249539 쇼트케익 예쁘게 잘 자르는 법 있나요? 6 어렵다 2013/05/09 1,539
249538 영화 렌트 2 thotho.. 2013/05/09 373
249537 초등1학년-고등3학년 자녀를 두신분들~해외여행관련설문조사입니다... 2 포포퐁 2013/05/09 863
249536 5학년 여자애들 머리감고 혼자 말리나요 말려주시나요 8 .. 2013/05/09 1,106
249535 커피.. 적정가격 좀 봐주세요~ 7 seren 2013/05/09 1,012
249534 이진처럼 평면적인 얼굴이 성유리처럼 볼록해지는 건 무슨 시술인가.. 11 ........ 2013/05/09 6,556
249533 개 좋아하시는 분들~ 8 뽐펌 2013/05/09 1,041
249532 늘 졸립다는 중2아들 ㅠㅠ 5 저절로 다이.. 2013/05/09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