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아들한테 받은 손편지

아들 조회수 : 1,262
작성일 : 2013-05-09 16:20:50

대학 1학년입니다.

어제 받은 아들의 편지는 여태까지 받은 어떤 편지보다 가슴이 벅찹니다.

 ( 참고 ) 제가 먹는걸 좋아해요. 82쿡에서 본 거 많이 실습하는 편이에요.

             여기서 소개 받아 Easy English 거의 틀어놓고 살아요.

             Easy English  소개시켜주신 님 감사합니다.

             제 수준에 딱 맞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더군요.

엄마께

엄마, 저 ** 에요. 편지 쓸 때 항상 시작은 똑같은거 같네요.

엄마는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진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tv 나 보거나 수다 떠는데 바쁜 거 같은데

엄마는 뭔가 배우는 자세가 있어서 멋진 거 같아요.

그리고 배움에 대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자세가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먹을거 앞에서는 쉽게 굴복하시지만 그것도 의지가 강한 엄마라면

이길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요즘 등산도 열심히 가시는 모습이 멋있어요.

저 같으면 귀찮아서 안 갈텐데요. 하하하

그리고 다양한 스낵들을 만들 줄 아시는 엄마가 좋아요.

강정이라든지 두부스낵과 같은 건강하고 깨끗한 음식을 만드실 줄 아는 것이 정말 멋있어요.

저도 알려주세요. 언젠간

엄마 건강하고 즐겁고 활기차게 오늘 하루 보내세요.

안녕히 계세요.

                                  ** 올림.

IP : 220.120.xxx.2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9 4:23 PM (39.7.xxx.12)

    이제 .. 군대 제대한 아들 손편지 차례..

  • 2. 뿌듯하시겠네요
    '13.5.9 4:24 PM (180.182.xxx.109)

    원글님의 좋은점을 아들이 이제는 칭찬해주네요...

  • 3. 부럽네요..
    '13.5.9 4:31 PM (117.111.xxx.148)

    엄마 칭찬도 해주고~~유치원때빼고 아들한테 받은 편지는 군대가서 "부모님께...."밖에 없다능...ㅠㅠ

  • 4. 편지도 참
    '13.5.9 4:3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귀엽게 쓰네요.
    엄마를 좋아하는 마음이 묻어나는 사랑스런 편지에요
    부럽삼

  • 5. 원글님
    '13.5.9 4:41 PM (121.128.xxx.127)

    ㅠㅠ 너무 부러워요~~

    원글님 아드님은 혹 크면서 엄마 맘 상하게 하진 않았겠죠?

    우리집 아들은 제맘을 넘 아프게해요...

  • 6. 몽이
    '13.5.9 4:51 PM (115.136.xxx.24)

    꾸밈없는 진솔한 편지 같아요 ^^

  • 7. 아우
    '13.5.9 4:58 PM (58.236.xxx.74)

    편지가 너무 심각하지 않고 소박 산뜻해서 좋네요.
    아드님이 무지 귀요미같아요. 흐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630 속보 - [발뉴스 6.17] 이재용 해외 계좌 발견 4 참맛 2013/06/18 3,143
263629 헬스중 입맛이 이렇게 떨어지나요??? 2 기운없어.... 2013/06/18 901
263628 간단 선물(팁 주시면 장마내내 식욕이 없어서 살이 왕창 빠지실거.. 9 면세점 2013/06/18 1,741
263627 다들 매실 어디서 사셨나요? 5 매실 담고 .. 2013/06/18 986
263626 홈쇼핑18k목걸이 나무안녕 2013/06/18 2,530
263625 한국일보 대체 왜 저러는거예요 ??? 2 후후 2013/06/18 3,478
263624 에어컨 냉매 충전을 했는데 다음에는 서비스센터에서 해야겠네요.... 5 에어컨 냉매.. 2013/06/18 24,177
263623 사람한테 익숙해지는게 부담스럽습니다-학교엄마 4 .. 2013/06/18 2,046
263622 도일이와 미란이.. 9 명탐정코난 2013/06/18 2,337
263621 표창원 "경찰 허위발표로 당선..朴대통령 사퇴해야&qu.. 27 참맛 2013/06/18 2,502
263620 육아용품 문의(자석칠판) 유용할까요? 3 미달 2013/06/18 807
263619 '지향이 사건'…친모·의사 2명 등 5명 적발(종합) 2 금수만도 못.. 2013/06/18 1,600
263618 노벨경제학상 교수, 창조경제 설명듣더니 "불쉿".. 6 창조경제 2013/06/18 1,816
263617 지인이 똑같은 가방을 산다면 기분 나쁠까요? 30 이클립스74.. 2013/06/18 6,995
263616 딸아이가 회사갈때 스키니진을 입고 다녀요 17 ㅅㄱ 2013/06/18 8,227
263615 글쓸때 ...읍니다 .라고 쓰면 대번에 나이먹은 사람으로 알데요.. 11 skdl 2013/06/18 2,114
263614 극심한 길치... 고쳐질수 있나요? 10 감초 2013/06/18 2,151
263613 매실액 만들때 설탕 너무 많이 넣으면 8 고구미 2013/06/18 2,400
263612 음식에 대한 강박? 이거 고칠수 있을까요? 4 평소 위가 .. 2013/06/18 1,394
263611 남자만나고 똥밝은 느낌 20 ㄴㄴ 2013/06/18 4,048
263610 전지현 휘슬러광고보셨나요??? 128 으악 2013/06/18 18,814
263609 4살아기 밤에 잘때 엄마를 못눕게하네요 3 바람불어잠깼.. 2013/06/18 1,496
263608 독일에 거주하시는 분들께 질문!!!!! 7 독일거주예정.. 2013/06/18 2,709
263607 귀요미 노래가 싫어요 10 ,,, 2013/06/18 1,479
263606 서울 한양도성 - 천만 도시 서울이 품은 600년의 역사유적 스윗길 2013/06/18 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