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욧 17일차 정말 속상해여~~

연년생맘 조회수 : 1,668
작성일 : 2013-05-09 15:39:19

저는 이제 40을 갓넘긴 주부예요...요즘 다이어트 중인데 자꾸 속상한 맘이 들어서요

전 한심한 신체구조를 가졌어요..

다리는 가늘고 상체는 벌어지고 상체가 너무 짧아요. 가슴은 빈약하구...

목도 짧고 제 스스로가 거울 보기도 너무 싫고  몇년동안 사진찍는것도 피하고 살았어요

거기다 키도 작고 이상하게 윗배가 심하게 나와서 아가씨때두 종종 임신했냐 소리를 들었어요

어찌 결혼도 하구 아이도 둘 낳았지만..여전히 어딜가나 가방은 늘 배가림 용도로 쓰게 되고

더 중요한건 일상생활이 힘들정도로 피곤에 지쳐 살았어요(다리가 힘든가 봐요)

조금만 걷거나 움직여두 피로가 몰려오고.. 직장은 참 편한데 거든여..그런데두

집에만 오면 눕고 싶고 늘어지고...아무튼 하루하루 잠에 취해 살았어여

애들한테 미안하구..그리고 이제 매일 여기 저기 아프다 말했더니 남편도 지겨운지

어디아프냐 묻지도 않아요..(가끔은 서러워서 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ㅠㅠ)

저는 정말 많이 먹는편이 아니거든여..

근데도 살이 금방찌고(특히 배)  굶어도 잘빠지지 않는 편인것 같애요

가만 문제점을 생각해보면

1. 거의 물을 않먹는것 같애요(하루에 2컵정도)

2. 야채보다는 고기를 좋아하구요

3. 면 보다는 밥을 훨씬 좋아해요

4. 늦은밤에 동네엄마들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맥주를 마시긴해요(500cc한잔 정도) 안주는 잘 먹구여

5. 그리고 활동량이 없는것 같애요(직장도 하루종일 앉아있구)집에서도 잘 누워있구

몸이 너무 안좋아서 더는 안되겠다 싶어서 살을 빼야겠다 생각했어요..

혼자는 음식억제는 힘들것 같아서 회사 앞에 마침 한약국이 있는거예요..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25만원이라는 큰 돈을 들여 약을 지었어요

하루에 세번 복용하는 한약인데...예전에도 40만원주고 지은적이 있었는데 그땐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했어요

심장이 뛰고..손이 떨리고 열이나서..못하겠더라구여..근데 거기는 좀 체계적인거 같길래

결심하고 시작했어요..이제 17일 됐는데..거기서 시키는 식단대로 17일동안  밥은 딱 1번 점심시간에 1/3공기 정도

나물에 먹고 거의 야채로만 생활하고 있어요..제가 살이 좀 단단하고 몸에 땀이 안나는 체질이라

잘 안빠질줄 알았지만..(저 키 151에 57키로 나갔는데 49kg까지 빼고 싶어요)

아침에는 저지방우유1잔, 바나나 1개또는 사과 1/2개

점심은 닭가슴살+샐러드 매일 점심으로 싸와서 먹었구

저녁은 달걀 흰자 2개 + 야채

물 2리터 (처음 일주일은 잘 지켰는데 요즘에는 1리터 이상은 먹어요)

이렇게 먹고 있어요. 처음 일주일은 너무 좋았어요  몸도 너무 가볍고 야채 과일로만 먹고 물도 많이 마시구

해서 그런지 피부도 너무 좋아지고 늦은밤에 먹질 않으니..찌뿌둥한것도 없고 약을 먹으니...식욕이 없어져서

할만 하더라구여.. 근데 갑자기 먹는량을 줄이니 화장실을 너무 못가는 거예요..처음엔 5일만에,나중엔 10일만에 갔어요

근데 배가 아프거나 하진 않았어요..근데 변이 너무 굵고 그러니 피가 많이나더라구여..

참 그리고 신기하게 제가 잠이 많았어요..누우면 바로 자는 스타일~ 근데 잠이 안오는 거예요..

그 약먹고서부터는 잠을 거의 못잤어요..근데 더 신기한건 피곤하지는 않다는 거예요

한의원에 전화해서 물어봣어요...운동하는 효과가 있어서 잠이 안올수 있다고 마지막 약 복용을 4시 이전에 끝내라고

하더라구여..암튼 17일째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만 먹고 살았으면 5키로는 빠지지 않았을까요? 전 3kg정도 빠지고

고대로 예요..먹지 않으니 물론 바지가 헐렁해지기는 했지만요..

근데 넘 걱정돼요...약을 다 먹으면 그 다음은 어찌해야 하나,..계속 야채랑 단백질 식단으로 먹을 수 있을지

그리고  다시 바로 그나마 빠진 것도 다시 돌아올것 같구..82님들 살안찌는 식단좀 알려주세요..

계속 이렇게 먹고 살수는 없구..운동조 조금씩 하라고 해서..어제 동네1시간 걷기 했어요..

야채 챙겨먹는것도 일이더라구여..오늘 아침도 게을러서 점심을 못싸와서..반찬가게에서..팥죽을 사먹었는데

짜서 먹다 말았어요..

참 현미밥을 먹고 싶은데 물에 얼마나 불려야 하는건지...

그리고 윗배 빼는 방법좀 알려주세요..식단도 좀 알려주시구여..

남은 기간 열심히 해볼께요..


 

 

 

 

 

 

 

 

 


 

IP : 221.163.xxx.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P
    '13.5.9 3:48 PM (203.229.xxx.20)

    전형적인 다이어트 한약 증세네요. 저도 여름에만 한달씩 3년 먹었었어요. 더운데 지치지도 않고 좋더라구요. 식습관을 개선하는데 한약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하시고, 일단 다이어트가 목적이신것같은데 무조건 소식하시고, 영양보충은 영양제로 하세요. 그리고 아직 17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왜이렇게 조급하신거예여. 원래도 뚱뚱하신것같지는 않느니 좀 더 여유롭게 하시면 좋을것같아요. 전 현미는 전날 불려놓고 자요~

  • 2. 연년생맘
    '13.5.9 3:52 PM (221.163.xxx.44)

    윗배만 유난히 나왔어요..겨울엔 사람들이 살찐걸 모르다고 여름만 되면 놀래요
    배보구여..넘 스트레스예요..가슴이 없어..배가 더 나와보이는거 같애요...현미밥을 해서 먹어보려구여.

  • 3. 다이어트도 좋지만
    '13.5.9 4:09 PM (152.99.xxx.175)

    먼저 갑상선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피검사 간단합니다.
    쉽게 피로함. 살이잘찌고..변비가 심해짐..
    갑상선기능저하의 대표적인 증상이네여

  • 4. ....
    '13.5.9 4:17 PM (123.212.xxx.132)

    뼈가 가늘고 근육이 적고 체지방이 많은 체형인것 같은데, 운동하셔야해요.
    몸에 근육이 부족해서 더 피로를 느끼는거예요.

    약에 마황성분이 있어서 약을 복용하는 동안은 식욕이 떨어져서 음식을 조절할 수 있지만, 약을 끊고 나면 반드시 요요가 올거예요.
    체지방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어요.

    약 끊고, 헬스 등록해서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 빼면서 근력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는방법밖에 없어요.
    운동없이 칼로리제한해서 살을빼면 살이 탄력이 없고 흘러내려요.
    운동과 식이조절하면서 살을 빼야 살이 단단해지면서 윗배도 들어가요.

  • 5. 아까 인기폭발이었던 글
    '13.5.9 4:3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오트밀 다이어트를 해보심이.....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556007&reple=10663981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550 연휴에 갑자기 렌트하려니 ㅠㅠㅠ 제주 렌트카.. 2013/05/10 471
250549 SNS '돈 복사중' 사진 올린 중학생 3일 전 경찰에 붙잡혀 .. 2 세우실 2013/05/10 1,275
250548 선배님들 육아질문이요^^ 3 투준맘 2013/05/10 580
250547 찬밥 딱딱하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 없나요? 7 행복이 2013/05/10 2,115
250546 자꾸 부도나는 회사..운명일까 우연일까요..? 8 심심 2013/05/10 2,034
250545 감자사라다 샌드위치 괜찮을까요? 11 놀러가요 2013/05/10 2,054
250544 유리병에 바로 핸드블랜더 사용해도되나요? 2 보르미올리 2013/05/10 1,098
250543 이지연씨 운영 레스토랑 , 미국 방송이네요..해석좀..^^ 8 이지연 2013/05/10 3,137
250542 알바비 1 알바 2013/05/10 494
250541 신동백 지역 잘 아시는분. 꼭 좀 알려주세요. 아파트 이사관련... 1 사과 2013/05/10 757
250540 창문 샷시한곳이 벌어진건지 비가 새는데요 5 수리 2013/05/10 2,291
250539 손석희 와 윤창중 ..... 29 파리82의여.. 2013/05/10 3,453
250538 나이 먹으면 표정이 바뀌나요? 11 ... 2013/05/10 3,003
250537 옆집에서 암웨이 모임 가자는데,,,가도되나요 17 ... 2013/05/10 3,954
250536 스팀청소기가 터졌어요!!! 분당맘 2013/05/10 932
250535 Missy USA에 뜬 윤창중에 관한 글 캡춰 사진 6 어이없어 2013/05/10 3,521
250534 윤창중 경질 직전, 오바마 "성폭행 엄단해야…".. 1 헤르릉 2013/05/10 1,652
250533 어버이날 편지 받고 싶다 하셨던 어머님 보세요... 22 000 2013/05/10 3,274
250532 [추모바자회]자랑스런 대통령 노무현을 기억합니다 5 믿음 2013/05/10 782
250531 초간단 샌드위치 좀 알려주세요.^^ 23 도움 2013/05/10 3,799
250530 마사지샵 꾸준히 다니면 탄력이 생기나요? 3 봄비 2013/05/10 4,688
250529 이쯤되면 박근혜 수첩에 적혀있는사람 전부 체포해야겠네요.. 3 빨리꾸꾹 2013/05/10 734
250528 일 ”위안부 연행 증거없다” 주장, 알고보니 눈속임 세우실 2013/05/10 326
250527 증권가 찌라시에 뜬 윤창중 사건 정리.txt 13 2013/05/10 6,312
250526 제주도 요트체험과 잠수함 4살 아이들에게 괜찮을까요? 1 제주도 2013/05/10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