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싱글인데 의복비 지출 많이 해도 될까요?

sah 조회수 : 4,545
작성일 : 2013-05-09 13:04:18
32살 싱글이고 직장인입니다
결혼생각은 없어서 결혼 자금 저축할 필요는 없구요
월급이 250만원인데 한달에 100만원 정도 의복꾸밈비를 씁니다
매달은 아니지만 평균 그정도 씁니다
20-30만원짜리 원피스 몇벌 또는
30-40만원짜리 자켓이나 아우터 몇 벌
어떤 때는 구두 몇 켤레 혹은 가방 하나 목도리 하나
등등 돌아가며 삽니다
원래는 앞으로 예쁠 날이 얼마 안남았으니 남은 시간을 예쁘게 보내자가 모토였는데요
패션의 세계에 눈을 한 번 뜨니 멈출수가 없네요
옷도 정말 많이 보고 많이 입어봐야 늘더라구요
저는 요즘 미국쇼핑사이트 보면서 옷 보고 직구도 하는데
원단 디테일 디자인 색감 핏 이런 게 참 세련되었더라구요
투자한만큼 예뻐보이면 뿌듯하기도 하고요
예전에 정장원피스가 급히 필요해서
뉴코아 아울렛 갔다가 타임원피스 50만원주고 샀는데
너무 아깝더라구요 파시는 분이 원피스정가 98만원이라고ㅠ
그 가격이면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원피스 살수있거든요
그 이후로 한국백화점에서 옷을 못사요
이야기가 딴데로 샜는데요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쇼핑 안하고 저축하며 사는게 현명한 거 겠죠??
조언부탁드려요



IP : 69.183.xxx.5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9 1:07 PM (121.163.xxx.77)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인데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이쁠때 꾸미고 싶은데....뭘 물어보세요...

    미국여행갔다가 그 나이 미국 교포 만났는데 자기가 벌어서 미국에 집이 두채 있더군요. 더 빨리 정신 못차린게 한이 된다구하는 소리에 헐 나오더군요...

  • 2. ....
    '13.5.9 1:09 PM (211.210.xxx.62)

    싱글이라면 너무 아끼는것보다야 괜챦아 보여요.
    다만, 안정된 직장 또는 직종이 아니라면 다 쓸데 없는 것이니 집이라도 한칸 마련하고
    살 궁리 해 놓아야죠.

  • 3. 근데
    '13.5.9 1:09 PM (211.234.xxx.134)

    결혼할 생각없으시면 더 모아야하는거 아니예요?
    내 집있으면 저축 안하고 그냥 살아도 되죠. 현상유지는 되니깐.

  • 4. 문제는
    '13.5.9 1:12 PM (58.126.xxx.5)

    저도 평생직장 일 줄 알았던 내 일터를 몇 달만에 회사 사정이 안 좋아 져서 지사를 없애는 바람에 석달만에 실업자 되었죠.
    다행이 일이 좀 특수해서 곧 일을 잡았지만...

    좀 더 모으시고 지출을 줄이시는게...

  • 5. ..
    '13.5.9 1:12 PM (58.141.xxx.204)

    아 이용하시는 미국 쇼핑사이트좀 알 수 있을까요?
    저 34살인데 이렇게 꾸밀나이 별로 안남아서 저도 30대후반까지는 좀 쓰려구요

  • 6. dkekfkfke
    '13.5.9 1:13 PM (125.243.xxx.66)

    줄이세요
    아예 안쓰란건 아니고
    한달에 필요한거 한가지만 구입하는 식으로요

    조금 과하신것 같아요

  • 7. ..
    '13.5.9 1:15 PM (210.91.xxx.139)

    공무원이나 교사, 전문직, 공기업 아닌이상 저축하세요.
    저도 늘 벌이 좋을줄 알았지만
    나이 드니 맘대로 안되더군요.
    저축하는게 남는거에요.

  • 8. dd
    '13.5.9 1:19 PM (180.68.xxx.122)

    이제 있는거 입으시고 한철에 한벌 정도 하던가 하시고 저금하세요
    옷은 지나면 다 짐이에요
    기본적으로 사회생활에 무리 없을정도로 단정하고 깔끔하면 되는거 같아요

  • 9. sah
    '13.5.9 1:21 PM (69.183.xxx.54)

    답변 감사해요^^ 예전에 여기에 인터넷옷쇼핑몰 추천 막 해주셨을때도 다 뒤지고다녔는데요 거의 실패했으며 일단 인터넷고급이라는데도 원단이 너무 별로에요ㅠㅠ 제 시행착오상 미국직구가 가격대비 질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기본-셔츠 자켓 정장 트렌치코트 캐시미어코트 펌프스 부츠 가방1 스카프1 머플러1 블랙 원피스-은 고급으로 한 번 사놓으시는 게 좋구요. 저도 좋은 것은 하나씩밖에 없어요 ^^ 나머지는 스파브랜드에서 적절히 매치해 입으세요 저는 싼 면반팔티나 여름원피스 이런거 가볍게 사입어요 입다 헤지면 담론으로 입고요 참 운동화 워킹화도 확실히 투자하세요 아식스랑 스케쳐스 좋아요 ^^

  • 10. ㅇㅇ
    '13.5.9 1:21 PM (180.68.xxx.122)

    결혼생각 안해도 돈 모아서 집은 좀 마련해야죠
    150 남은거에 생활비 쓰고 모을 돈이 없잖아요
    나이 40 넘어서는 혼자 살아도 집 정도는 전세라도 있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나이에 혼자서 작은 집 월세 살면 서러울거 같아요

  • 11. 사람들 가만 보면요
    '13.5.9 1:22 PM (121.130.xxx.228)

    어디든 새는 구멍이 하나씩은 꼭 있거든요

    어떤 남자는 술로, 어떤 남자는 주식으로, 차로, 소모품이나 기기로, 등등
    싱글이고 미혼일때 이쁘게 보여야하는건 중요하죠
    한창 이쁘게 할때 입지 언제 입느냔 소리도 맞거든요

    님이 50대 60대 그렇게 의복비를 살리는 없으니까요
    한창 이쁠때 이쁜옷 입으세요

    다른데 안쓰고(여자들도 요즘 술값,여행비, 맛집, 기타등등 돈구멍 많이 새요)
    나 이쁘게 꾸미겠다고 이쁜옷 사는건 뭐 나빠보이지 않아요

    쓰는데도 없이 돈만 주구장창 모으면서 거지같이 살았던
    여자 나중에 나도 쓰고살걸 이럴줄 알았다면..이런 소리 많이 합니다

    물론 가정과 아이있는 경우가 아닌 미혼이기때문에 이 모든게 가능하죠
    싱글라이프를 즐기세요

  • 12. ..
    '13.5.9 1:27 PM (211.51.xxx.2)

    인생 살면서 한번쯤은 그렇게 해봐도 좋지 않을까요? 젊고 꾸밀수 있는 때도 몇년 안되잖아요. 30대 초반 싱글이 가장 그나마 금전적으로도 마음으로도 가장 여유롭고 신체적으로도 예쁠 때 인것 같아요.

    저도 직장생활 하면서 초반 몇년간은 이것저것 꾸미는데 돈좀 들이고 했는데, 물론 알뜰히 모았으면 몇천만원 더 모았겠구나 하고 아쉬울때가 있지만 결국은 그정도 돈과 시간을 들이니 스타일은 훨씬 나아진 것 같아요.
    돈 들인 만큼 이제는 크게 돈 안쓰고도 저렴한 옷이라도 나한테 어울리는 옷과 안어울리는 옷을 구분할 수 있고, 철마다 입을만한 옷도 몇벌 갖춰져 있으니 옷걱정은 아주 많이 안하게 되어서 계절 바뀔땐 그때 그때 맘에 드는것만 가끔 사게 되구요.
    소비도 많이 하다보니 이제는 오히려 돈 아낄줄도 알게 된 것 같아요.

    본인 성향이 나중에 감당할 수 없이 과소비를 하게될 것 같다.. 이정도가 아니라면 1-2년쯤 투자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성형이 아닌 본인 스타일을 찾는것만으로도 많이 달라질 수 있고..예뻐지는 것도 본인에게는 큰 자산이거든요.

  • 13. 윗님
    '13.5.9 1:29 PM (121.130.xxx.228)

    의견 웃기시네요
    명품옷 사는건 반대안한다라니

    명품옷이 딸랑 하나만 있으면 다 해결되나요?

    명품 안하고 이 원글은 저렴하게 미국직구하고 또 싼것도 잘 매치해서 입으신다잖아요
    원글님이 훨씬 현명해보여요

  • 14. sah
    '13.5.9 1:30 PM (69.183.xxx.54)

    다들 걱정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 아껴서쓸게요 제가 댓글 사이에 많이 또 써주셔서 저 정신 나간 사람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다만 제 시행착오로 패션노하우를 전수드리고자 ㅠㅠㅠㅠ 화장품도 엄청 다써봤거든요 ㅠㅠㅠㅠ ㅠ노하우 전수드리고 절약의 길로 갈게요 감사해요 헤헤

  • 15. 원글님
    '13.5.9 1:32 PM (121.130.xxx.228)

    써봐야 알고
    입어봐야 느끼고

    여자는 확실히 꾸민대로 투자한대로 시행착오 겪은뒤에 자기 스타일 만들수 있어요

    암것도 할줄 모르고 중성인같이 해가지고 다니는 여자보다 훨 낫고
    여자는 꾸며야 이쁘죠
    근데 그걸 절대 과하게 하지 않고 자기스타일 찾아서 은은하게 세련되게 하는법
    이거 배우고 몸에 익히는 것만으로도 평생 자신감 갖고 사실 수 있어요

  • 16. ..
    '13.5.9 1:33 PM (211.51.xxx.2)

    저는 비싼옷 사는건 반대에요.
    명품옷을 제가 안입어봐서 그 가치를 모르는 것일 수는 있지만, 미샤나 타임같은 비싼옷도 워낙 유행을 타게 만든 옷이 대부분이라서 질 좋은 기본형 코트 같은 걸 제외하면 유행옷 카피한거나 비싼옷이나 금방 질리고 유행지나는 건 똑같더라구요. 요즘은 보세옷도 가격 만만치 않고 디자인도 비싼브랜드와 다 비슷하게 나와서 잘만 고르면 2-3년도 입고 하니깐요.

    비싼거 한두벌 보다는 조금 저렴한걸로 많~ 이 입어보는 게 더 낫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17. sah
    '13.5.9 1:39 PM (69.183.xxx.54)

    앗 다들 답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러게요 자산관리를 안하는 이유는 자산이 없어서요 ㅠㅠ 학교를 늦게까지 다녀서 직장생활한지 2년되가구요 지금은 회사아파트에 살고 월세로 50만원내요 제가 사고만 안치면 65살까지 다닐 수 있구요 저도 건강할수어뵤다는거 잘 알아요 갑상선암에 걸렸거든요ㅠㅠㅠ 그래서 약간 더 언제 죽을지 모르니 현재중심으로 사는 거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 18. sah
    '13.5.9 1:47 PM (69.183.xxx.54)

    지금 막 보답하고저 운동화 이름 찾아보고왔어요 제가 아파서 신발이랑 운동화에 신경 많이 쓰는데요 *아식스 젤 님버스* 이 신발 정말 좋아요 곧 새로운 버전 출시되니 러닝화에 관심있으시면 꼭 써보세요

  • 19. 대체
    '13.5.9 1:49 PM (203.226.xxx.30)

    늙어 친구들과 다니는 여행이 젊을 때 화사하게 하고 다니는 것보다 좋을 이유가 뭔가요
    늙어 생계 걱정할 수준만 아니면 되죠
    전 40대지만 나중에 50대 60대에 아줌마들끼리 여행 다니는 거 하느니 지금 백만원짜리 코트를 사겠어요

  • 20. 제친구
    '13.5.9 1:53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미혼때 패션모델 저리가라하게 월급 몽땅 옷사입고 치장하는데 쓰더니
    결혼해서는 제옷에 한푼도 안쓰더군요.
    그게 가능하더라구요.
    원없이 써봐서 더이상은 안써도 크게 상심이 안되는 지경이 있더군요.

    대신 죽어라 모아서 집 넓혀가고 오피스텔 분양받고 이러는데 꽂혀서 재산 많이 늘렸어요 와우....

  • 21. ...
    '13.5.9 2:07 PM (61.74.xxx.243)

    20년 직장생활하면서 옷, 가방, 구두, 사고싶은 대로 원없이 샀어요. 지금 옷방이 넘처나는데, 50이 되니 여러가지로 바빠서 잘 차려입지도 못하고, 저걸 왜샀나 싶어요. 돈모을걸.. 제가 약간 수집벽같은게 있는거 같기도 하고.. 하긴 원없이 쓰고나니 옷,가방,구두에 관심이 없어졋어요. 지금은 집에 관심이 많아요. 그때 쓰고 산거 그냥 돈으로 모았다면 내가 원하는 집을 살수 있을텐데.. 뭐 이런 아쉬움.

  • 22. .......
    '13.5.9 3:02 PM (114.142.xxx.222)

    직구 많이 하신다고 하니 정보 좀 많이 알려주세요~

  • 23. 모두 나름
    '13.5.9 3:07 PM (14.35.xxx.33)

    젊음도 부럽고 꾸미기에 투자하는 것도 부럽네요.
    절약도 꾸미기도 확실하게 못하고 나이만 먹다 보니
    뭐 한가지라도 확실하게 할걸 하는 생각 듭니다.

    그런데 이제 40중반 되어 집사게 되고
    대출상환하랴 빠듯하게 계획된 생활을 하다 보니
    힘들고도 좋습니다(?)

    생활에 규모가 생겨서 좋고 또 없이 지내다 보니 그런대로 아끼는 생활에 대한 즐거움도 있구요.
    다만 이제 40넘어지면 옷을 입는게 아니고 돈을 입는다는 언니들의 말을 실감하게 되어 슬프네요 ㅎ

    저라면 의류비 좀 줄이고 저축 내지는 여행비로 쓰겠어요.

  • 24.
    '13.5.9 4:06 PM (218.148.xxx.50)

    65세까지 보장되는 회사면 그렇게 걱정 안하셔도 될 듯.
    250 수입에 100은 조금 과하긴 하지만, 결혼 계획 없는게 확실하시담 질릴때까지 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전 여행에 그렇게 꽃혔었는데 안 가본데 없이 다 가보고 나니 이젠 비행기 봐도 하나도 안 설레거든요. ㅎㅎ


    물론, 요즘 제 화두는 돈 모으기!

  • 25. ^^
    '13.5.9 4:47 PM (175.199.xxx.61)

    한동안 옷 정말 많이 샀었는데, 30대 후반되니 좀 심드렁해요.
    뭐 사려고해도 비슷한거 집에 있단 생각들고 말이죠.
    젊고 예쁠때 열심히 쇼핑도 해보고, 여행도 다니고 하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526 주석으로 만들어진 컵을 선물 받았어요 9 궁금 2013/06/29 2,582
268525 도로쪽 아파트에 매연이 저층과 고층 중 어디로 많이 더 1 들어오나요?.. 2013/06/29 7,860
268524 db 접속오류라며 홈페이지가 안열려요 4 ... 2013/06/29 5,621
268523 휘트니 휴스턴 i will always love you.. 2 .. 2013/06/29 779
268522 아이오페 에어쿠션 첨 써보는데요 2 대박 2013/06/29 2,246
268521 이런 이유로 독신을 고민하고 있는 노처녀입니다. 13 ... 2013/06/29 6,701
268520 초등4학년11세 소설동이와 대장금 읽어도되나요? 5 책이좋아 2013/06/29 624
268519 지금 하는 다큐프라임은 어렴풋이나마 예상했던것입니다. 1 감정조절능력.. 2013/06/29 1,080
268518 난소혹과 자궁근종,자궁내막증이 비슷한건가요? 4 군미 2013/06/29 4,863
268517 '귀에 쏙쏙' 표창원 교수 국정원 사건 강연 - 아고라 3 참맛 2013/06/29 710
268516 꼭 통화 필요한 상황에서도 문자만 날리는 사람 정말 싫어요 8 얄밉다 2013/06/29 2,077
268515 직장다니면서 대학원 병행 3 삼복 2013/06/29 2,211
268514 식당에서 주는 벌건 오이무침 어떻게 하나요? 1 오이 2013/06/29 1,692
268513 학원방학시 학원비 할인해주는지 궁금합니다. 3 ... 2013/06/29 1,212
268512 친구없이 재밌게 사는방법 있을까요? 12 나이오십 2013/06/29 8,422
268511 블루베리 베란다에서 키워서 잘 되신분 계세요? 7 블루베리 2013/06/29 4,080
268510 촛불집회 다녀왔어요 10 감동 2013/06/29 1,281
268509 제사 장소가 자주 바뀌는거 어떤가요 7 제사 2013/06/29 1,989
268508 안철수 "선행학습 당연시 분위기 문제 있다" 16 탱자 2013/06/29 2,516
268507 포닥하는 아는 사람... 16 아는 사람 2013/06/29 3,759
268506 피토메르,바버,준제이콥스같은 관리실제품 추천해주세요 2 ㅡㅡ 2013/06/29 1,190
268505 분당에 토끼가 있는데 3 ... 2013/06/29 975
268504 프레시 향수 2 똘똘이 2013/06/29 1,108
268503 아버지 차 글러브 박스에.. 6 2013/06/29 1,818
268502 심장사상충약 약국에서 사서 먹이신적있나요? 7 chocol.. 2013/06/29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