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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이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어렵다 조회수 : 3,959
작성일 : 2013-05-09 10:56:04

신랑이랑 저랑 둘다 마흔이 넘었어요.

결혼 3년차 이구요..

애기 한명은 꼭 갖고 싶은데 싶지가 않네요.

병원에선 둘다 아무이상 없다고 하는데...

인공수정 3차까지 실패했어요.

저는 잘한다는 한의원 다니면서 한약도 몇번이나 먹었구 신랑도 남자한데 좋다는 산수유 꾸준히

먹었는데 소용이없네요...

오늘 생리가 또 시작하니 더 속상하네요..

얼마전 아들 둘 있는 후배가 셋째 생겼다는 연락을 받고 축하한다 말을 하면서도 속으론 얼마나 속상하던지..ㅠㅠ

남들은 쉬운일인거 같은데 저는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이번달에 시험관을 시작 해 볼까 고민하고 있어요..

나이가 많음에도 포기하고 싶진 않은데..

간절히 원하는데 왜 안 생기는 걸까요???

 

82님들...좋은 음식,좋은 운동 등등 아무 말씀이나 해주세요...

IP : 58.78.xxx.4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9 11:06 AM (203.152.xxx.172)

    원글님에게 쉬운일이 남들에겐 어려운것도 있어요. 그러니 왜
    나만 어렵나 이런 생각은 마시고요...

    다른건 간절하면 더 잘되는데 임신만큼은 간절하다고 잘되는게 아닌것 같아요.
    마음을 비우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오히려 잘되더군요.

    아이 없으면 어떻냐.. 이런 마음가짐이 차라리 임신엔 도움이 될겁니다.
    솔직히 또 없으면 어떻습니까.. 그렇게 마음 가지시고요..

    운동을 열심히 해서 원글님과 남편분 건강상태를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세요..
    꾸준히 걷기라든지 런닝이나 수영 등 하시고요.. 두분다요..

    가장 중요한것 마음을 비우고 편히 갖기에요.. 스트레스가 제일 나빠요..
    좋은 소식 꼭 있길 바랍니다..

  • 2. 복단이
    '13.5.9 11:06 AM (112.163.xxx.151)

    요가나 헬스같은 운동 꾸준히 해주세요.
    저같은 경우 저혈압에 손발이 매우 찼거든요. 근데 운동 2년 넘게 꾸준히 하니 감기도 잘 안 걸리고 겨울 되도 손발도 별로 안 시리고(추위는 여전히 심하게 타지만..) 저혈압도 고쳐졌어요. 이번에 아이도 생겼구요.
    두 분 다 문제 없으시다니 예쁜 아가가 꼭 찾아올거예요.

  • 3. 은재맘
    '13.5.9 11:07 AM (124.50.xxx.65)

    저도 시험관으로 아기 가졌고 지금 그아이가 초등 1학년이예요.
    힘내시고 시험관 해보세요.
    인공수정 보다 힘들지만 성공률이 높으니까 잘 되실거예요.

  • 4. 절운동 열심히
    '13.5.9 11:16 AM (1.230.xxx.225)

    하시고 (제대로 하는게 중요) 면 생리대 쓰세요.기도도 열심히 하시구요.

  • 5. 어렵다
    '13.5.9 11:20 AM (58.78.xxx.41)

    댓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마음을 비우는게 제일 어려운거 같아요..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시험관 시술할려니 막상 걱정이 되기도 하고 걱정이 먼저 앞서네요.

    인공수정 1차때도 얼마나 아프고 힘들던지..

    운동도 열심히 해야 겠네요..

    같이 걱정해 주셔셔 감사 합니다.

  • 6. 역설
    '13.5.9 11:27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오히려 놓아버릴 때 얻게 되는
    세상의 진리가 참 재미있죠?
    마음을 비우니 그때 덜컥 임신됐다는 얘길 너무 많이 들어서요.

  • 7. 시험관
    '13.5.9 11:31 AM (1.236.xxx.164)

    인공 한번해보시고 바로 시험관 넘어가는게 좋았을거같아요. 네이버에 불임은 없다 까페 가보세요.
    저는 조금더 어리지만 시험관 두번해서 아가 낳았어요. 이식하고 입원했었는데 같은방에 마흔 넘은 언니 두분모두 성공했어요. 강남에 차병원 다녔구요. 꼭 아가 얻으시길바랄게요!

  • 8. 그리고
    '13.5.9 11:35 AM (1.236.xxx.164)

    좋다는 뭘 드시는거보다 운동, 걷기나 달리기같이 땀흘리는 운동과 체중조절 등이 더 도움되는거 같습니다

  • 9. 저도
    '13.5.9 11:47 AM (180.113.xxx.142)

    둘째 임신으로 고생했는데 포기한 달에 생겼어요.
    임신 원하는것도 스트레스였나바요.
    의사쌤 말씀이 아이 갖으려고 잠자리 하지 말래요. 몸이 먼저 안다고요. 신혼때 정말 순수하게 사랑해서 잠자리 하듯 하라 하시네요.
    전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과정은 잘 모르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힘내세요. 곧 좋은 소식 있으실 거에요

  • 10. ㅇㅇㅇ
    '13.5.9 11:53 AM (121.133.xxx.235)

    나이 40이구요.. 지금 시험관 하고 있어요.. 인공 포함해서 착상도 한 번 안되다가 겨우 착상되니 계류유산..
    몸 좀 추스리다가 몇 달 후 다시 시도하려고요..
    인공수정 많이 힘드셨나요??? 정말 시험관 하다보니 인공수정은 암 것도 아니라서..
    인공수정은 그냥 정자중에 괜찮은 것들만 잘 골라서 자궁에 넣어주는 것 뿐이라 정자가 알아서 임신을 시키는 거라 병원에서 해주는건 거의 없는 편이에요.. 정자가 나이가 들면 활동성도 떨어지고 하니 나이들면 잘안되는게 일반적인거같구요..
    저도 언능 시험관 하시길 추천합니다..
    시험관 하기 전엔 아..저걸 어찌하나.. 너무 무섭고 그랬는데 하다보니 할만합니다..^^;;
    시간이 별로 없으니 언능 불임 전문 병원 찾아가셔서 시험관을 시도하세요..

    손발이 차면 자궁도 차서 임신이 잘 안되는데 족욕이 좋다고 하네요..
    수술 후 한의원 갔었는데 여자 몸에 당귀가 좋다고해서 당귀차 가끔 먹구요..
    요가도 좋다고 하고 손쉽게는 하루 30분 이상의 빠른 걷기가 좋대요..
    석류나 복분자즙 많이 먹드라구요.. 그리고 엽산 꼭 챙겨드세요..
    남자분 여자분 모두요.. 정자와 난자에 모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코큐텐이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저도 안 먹어봤어요..엊그제 알게되서..
    그리고 퍼틸리티 블렌드라고 3개월 이상 먹어야 효용이 있다고 하는데
    난자의 질을 좋게하고 임신을 잘 되게 해준대요.. 아이허브에 팝니다..
    하루 세번 먹는건데 전 설사가 나서 먹다 관뒀는데 한약 다 먹으면 먹으려구요...
    수면양말 (여름이 다가오지만) 많이 사다놨구요.. 배 따뜻하게 덮어주는 복부팬티도 사다놨어요..
    지금은 허그팬티라느거 입고 있는데 효능은 별로 몰겠는데 그냥 입어주고 있어요..ㅎㅎ

    불임은 없다 까페 소개해주셨는데 저도 저번에 알게되서 들어가려고 보니 매월 1일만 가입신청되더라구요..
    5월엔 못해서 6월에 해보려구요...(너무 까다롭게 해놨어요..ㅡ,.ㅡ)
    자주 가는 데는 이지데이 불임게시판
    http://www.ezday.co.kr/bbs/srh_board.html?q_id_info=376

    하고 맘스홀릭 인공/시험관 게시판
    http://cafe.naver.com/imsanbu
    이에요...
    맘스홀릭 게시판 읽다 보시면 '골통주부'님이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글 써주신거 많거든요..
    일단 게시판 둘러보시면서 가까운 불임전문 병원을 선택하시고 추천해주시는 선생님도 고르시구요..
    다른 사람 글 써놓은거 보다보면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실패를 몇 번 하더라도 너무 마음 쓰지 마시고 불굴의 도전을 하시길 바래요..
    좀 길게 보시고 여유를 갖어야 스트레스도 없더라구요..
    스트레스가 젤 안 좋은거 아시죠?? ^^
    홧팅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아기천사 기다려봐요...

  • 11. 크래커
    '13.5.9 12:18 PM (126.15.xxx.205)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왜 안생길까로 스트레스 받으면 들어설 애도 안온다네요.
    그냥 확 놓아버리시면 찾아옵니다.
    아는 분이 4년 그렇게 노력하고 배란기때마다 숙제한다고 표현할 정도로 전전긍긍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안생길 팔잔가보다 하고 그냥 맘접고 남편분이랑 즐겁게 지내다가 임신됬다고 연락왔어요.^^
    맘 편히 가지세요~

  • 12. 은사자
    '13.5.9 12:19 PM (121.170.xxx.250)

    시험관 하시면서 직장 다니시긴 조금 힘드실지도 몰라요 저같은 경우는 직장 그만두고 시험관 시술 하고 강남차병원에서 착상 확인전까지 입원했었어요 성공했고 두돌 됐어요 님 일단 운동하셔야 돼요 제일 좋았던 운동은 요가 아니면 필라테스에요 적극 추천해요 한약이다.뭐다 돈을 얼마나 버렸는지 몰라요 그 고통스런 과정 거치고 난 뒤에 딱 느낌왔던 성공비결은 저는 필라테스 그리고 제주도 여행권이였어요 수정란 이식하고 입원해서 누워만 있던 제게 신랑이 제주도 항공권을 보여줬어요 실패하면 가서 신나게 놀자고. 착상기간 동안 실패하면 까짓거 제주도 가서 신나게.놀자 푸른 바다 생각하고... 저는 그렇게 맘 비울수 있었고 성공했어요

  • 13. 은사자
    '13.5.9 12:21 PM (121.170.xxx.250)

    어떤 방식으로든 마음을 비우실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시고 운동 하신 다음에 도전하세요 시험관 아무리 힘들어도요 애 키우는 것 만큼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금방 잊혀져요 그러니까 힘내세요 용가내서 도전하세요!!! 내년에는 이쁜 아기 품에 안고 웃으싱거에요 힘내세요!!!

  • 14. 은사자
    '13.5.9 12:22 PM (121.170.xxx.250)

    아휴 스맛폰이라 오타 많네요 이해해주세요^^

  • 15. 후다닥
    '13.5.9 12:24 PM (221.147.xxx.133)

    남의 일 같지 않아 댓글 달아요 시험관 하세요 인공수정으로 될 확률이면 자연임신이 된데요 그만큼 인공수정 될 확률이 떨어져요 요즘은 시험관 기술도 좋아져서 미세시험관이다 좋은 기술 많아요 나이도 있으시니 언능 시험관 하시고 내년에 꼭 이쁜 복덩이 품에 안기를 기도할께요!!!

  • 16. 홧팅
    '13.5.9 12:30 PM (175.223.xxx.51)

    굴 부추 석류 다챙겨드소서 일랑일랑을 룸퍼퓸으로 쓰시고

  • 17. 원글
    '13.5.9 12:50 PM (58.78.xxx.41)

    점심먹고 왔더니 이렇게 많은 댓글이....

    모두들 좋은말씀,걱정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병원은 대전 마리아로 다니고 있어요...집이 청주라..직장때문에 서울까진 너무 무리인거 같아서...

    남편이 시험관하면 제가 너무 힘들다고 하지말자 하는데 저는 그래도 한번 해보자 했어요.

    적은 나이가 아니라서 마냥 맘 편히 기다릴수는 없는거 같아서요..

    인공수정도 1차때는 배주사가 맞고 배에 복수가 차고 너무 아파서 더 이상 못 하겠다 했는데 2차,3차는

    견딜만 하더라구요..

    시험관이 더 힘들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시도는 해봐야지요.

    엽산은 결혼 전부터 먹기 시작했어요..요즘은 생각 날때만 먹고 있구요..

    추전해주신 것들을 먹어봐야 겠네요.

    걷기 운동도 열심히 해야겠구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꼭 성공해서 좋은 소식 알려 드릴게요..

  • 18. 대충 잡으면
    '13.5.9 3:08 PM (121.141.xxx.125)

    원래 폐경 13년 전부터 난임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폐경이 50세 정도라면
    그 이전 37살 부터,
    폐경이 45살인 사람은 32살부터 난임이 되는 것이지요.

  • 19. 세라
    '13.5.9 3:22 PM (39.7.xxx.96)

    둘째 안들어서 포기하고 살았는데
    남편이 어느날부터 녹즙을 해줬어요
    7개월정도 먹었나
    임신이 되서 딸둘엄마가 되었네요
    전 녹즙이 도움이 됐다고 확실히 믿어요
    휴롬 망이 고장나도록 짜먹었어요
    비트 캐일 양배추 당근 섞어서 짰어요
    두개씩 넣고 짜기도 하고 있는것만 넣기도하고
    생협에서 무농약으로 된것 사다썼어요

  • 20. ...
    '13.5.9 4:14 PM (218.52.xxx.119)

    저 동네 방송댄스 다니는데 거기 6년째 불임인 새댁이 같이 했어요. 시작한지 넉달만에 임신했구요.
    다들 농담으로 애 가지고 싶으면 댄스교실 나오라고 했는데..
    운동 꼭 하세요~ 그 친구도 그렇고 작년에 임신한 회원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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