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아래층 분이 무슨 예고인가 예중 선생님이라는데
학생? 애들 성악 레슨을 집에서 해요.
일주일에 한두시간 하는 정도가 아니고 주말엔 아침9시부터 저녁까지 이어질 정도로 할 때도 있구요.
입시철일때는 더하구요..
대체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 무슨 레슨인지 몰라도 평일 오전이나 낮에도 할때가 있어요.
문제는 차라리 노래를 부르면 노래 감상이라도 하는척 하겠는데
보통 중학생(엘리베이터에 워낙 애들이 드나드니 유심히 보지요)이라 그런지 항상 발성연습만 하거든요.
아~아~아.아.아.아.아~근데 이게 귀신소리처럼 무섭게 들려요ㅠ
음도 도레미파솔라시도~이런게 아니라 솔솔솔처럼 한음으로만 연습해요. 모든 학생들이요..
그럼 저는 아.아.아. 이런 소리만 하루에 몇시간을 듣고 있어야 하는거에요.
진짜 솔직한 맘으로는 무슨 이런 애들이 성악을 하겠다고 하는지 돼지멱따는 소리처럼 정말...듣기 힘든 소리도 많고요.
어느날은 이 아,아,아,아,아,아,아,,,,,이 소리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들으니 노이로제가 걸릴것 같더라고요.
나중엔 소리가 안날때도 환청이 들리는것 같고...
제가 작년봄쯤 한번 찾아가서 얘기를 했더니
방 전체에 방음벽을 30센티짜리를 둘렀고 엄청난 돈을 투자해서 시설?을 만들었기때문에 소리가 새어나갈리가 없고 새어나가서도 안되는거다....
근데 자기가 요즘은 너무 답답해서 문을 좀 열어놓고 레슨을 했는데 이렇게 들릴줄은 몰랐다. 문닫고 하겠다.하더니
한동안 좀 소리가 덜들리나 싶었더니 얼마 못가 다시 문열어 놓고 레슨을 하는데요.
계속 일일이 연락해서 항의하기가 좀 그래서 우선은 참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가정집에서 이렇게 렛슨을 하는게 정상적인 건가해서요.
원래 교수나 선생들이 렛슨할땐 집에서 하는게 일반적인 건가요?
제가 볼땐 이정도 렛슨할 정도면 외부 상가같은곳에서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