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개인트레이너랑 첫 운동날이예요...흑흑..

개인트레이너 조회수 : 2,158
작성일 : 2013-05-09 09:36:41

사촌 동생 소개로 알게 된 트레이너인데...

사촌동생이 허리 디스크 때문에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다리가 땡길정도로 심했는데..

병원치료와 함께 개인 트레이너랑 운동을 했어요..

허리쪽에 근육운동을 중심으로 해서..

운동을 했는데..

두달만에...

허리에 척추따라서 골이 생기면서 허리 전체가 탄탄하게 근육이 붙었더라구요..

사촌동생이 자기도 이런 허리를 가지게 된것이 놀랍다고 저 보고 한번 만져 보라고 할 정도로...

그래서 정말 깜짝 놀라서..

제가...

그 트레이너한테 제발 부탁좀 해서..

저도 시간 좀 잡아 달라 했네요...

그리곤 상담 받았는데..

음...

그 트레이넌...

저의 경우엔..

그냥 운동 부족으로 아픈거라고..^^;;(허리에 근육 완전 제로에..과체중... )

이래서 아픈거지...(오래 서 있으면 허리 끊어 질듯 아프고.. 딱딱한곳에는 잘 눕지 못하고... 그랬어요..임신중에는.. 정말 허리가 아파서 돌려 누울때 마다 비명이..나올 정도였구요..)

디스크는 아닌것 같다고 하면서...

여긴 사촌동생하고 다른 케이스고..

허리 강화 운동도 들어 가지만...

살을..빼야 겠는데요...하더라구요...음...

그래서.. 정말 하시겠냐고 하길래...

꼭..해보고 싶다고...

하고 등록 하고 왔어요...

비용은..

음..

정말 상상하기 싫은 비용인데...

사촌동생의 허리 만져 보고...

결정을...한거지요..

그리곤 숨겨 뒀던..돈...털어....... 해야 겠다 싶어서..

 

등록은 했고..

오늘부터 시작 이예요...

어제 사촌 동생이..

카톡 와서...

이제 언니는... 죽었다면서....^^;;

그 트레이너..

진짜 진짜 못땠고...

진짜 진짜 독하다고..하면서..

각오하고..시작 하라고...하네요...

음...

저는 비만이라..체중조절 부터 들어 가야 되서...

상담 다음날 부터 사탕 한알 먹은거 까지 다 적으라고 해서...

4일치 적고 있는데..

이번엔...

아이도..남편도..

제발 엄마 살쫌 빼라고 해서...

매일 두 부녀가..

제 식단 노트 점검 하고..

딸래미는... 엄마 나랑 같이 이거 먹었는데 왜 이거 안 적었냐고..하면서..

자기가 제가 빠트린 부분 다 적어 놓고..(기억력 진짜 좋네요..아..)

좀 먹는다 싶으면...

엄마 그만 먹으라고...음...

오늘 부터 시작인데...

솔직히..겁이...무지 나긴 합니다...

진짜 따라 갈수 있을까 싶고..

적어간 식단표 보고.잔소리 엄청 듣겠다 싶고..(근데 확실히 먹은걸 기록 하는 습관 들이니.. 덜먹게 되긴 하네요.. 저 같은 경우엔... 아직은 트레이너 보기 부끄러워서... 덜 먹는거 같긴 해요..지금은요..)

큰 욕심 없이..

여기에서 딱 10키로 정도만 감량 했으면 좋겠고...

허리에 통증만 좀 없어 졌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시작 하는데..

트레이너...

그런 생각으로 하면 안된다고..

지금 제 키에서 적정 체중은...

여기서 24키로 빼야 된다고..^^;;

그러니 여기서 24키로 빼야 된다고...

마음먹고..

시작 하라고 하네요..

정말..

이번 다이어트가..제발 마지막이였으면 하는 마음인데...(근데..평생 다이어트는...마지막이..될 수는..)

오늘 부터 시작이니..

저도 정말 독한 마음 먹고..

시작해 볼렵니다..

딸아이가 엄마도 이쁜옷 입고 예쁘게 다녔으면 좋겠다라는...

말도 꼭..기억 하면서요..

다이어트 중이신 다른 분들도...

화이팅입니다...^^

IP : 122.32.xxx.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프로디테9
    '13.5.9 9:42 AM (180.64.xxx.211)

    전 한국무용 등록해서 석달 다녔는데 허리치마 매는거 입을라고 저절로 안먹어져요. 뇌에
    자극이 들어간거 같아요.

    아 이거 먹으면 그 치마 못입는데..ㅠㅠ 이러고 야채 과일만 먹고 있어요.
    밥도 어쩌다 먹긴하지요.

  • 2. 운동
    '13.5.9 9:50 AM (119.149.xxx.109)

    운동결심, 정말 잘하셨어요!! 사촌동생이 암말 안했으면, 선입감 없이 시작 하셨을 텐데..
    맘 굳게 먹고 시작하면, 첨엔 트레이너 눈치보고 하다가,점점 자신의 몸이 달라지는걸 느껴서
    즐겁게 지속할 수 있어요! 열시히 하시고,날씬해져서, 공기처럼 가볍게 땅위를 살짝살짝
    날아다니는 기분, 느끼시길 바래요! 화이팅!!

  • 3. 응원
    '13.5.9 10:14 AM (122.36.xxx.161)

    정말 응원하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어느 정도 몸 만들고 나면 그 몸 잃고 싶지 않아서라도 계속 운동하게 돼요. 초기에 몸과 마음을 다져 놓는게 중요하죠. 비용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니에요. 꼭 초심 잃지 않고 운동하시길 바라요. 꼭 후기 남겨주세요. 꼭이요~ 이래야 또 더 열심히 하시게 돼죠ㅎㅎ

  • 4. 나나나
    '13.5.9 10:30 AM (121.166.xxx.26)

    저도 응원해요. 저도 작은 애 낳고, 남편이랑 큰애가 속상하게 하고, 아주 몸에 골병이 들었었어요. 그 때 개인트레이닝 받기 시작했는데요(나도 살아보겠다면 오기로 홧김에 신청했어요;;), 정말 잘 했다 싶습니다. 돈이 많이 들지만, 그 만큼 날 살렸어요. 님도 좋은 효과 보기를 바랄게요. 참고로 트레이너가 말하는대로 다 따라하면, 매일 매일 몸이 바뀝니다. 거짓말 같지만 정말로 그렇더라구요. 하지만 운동 설설 하고 식단도 느슨하게 하면 정체가 되요. 물론 몸은 운동안하던 예전 보다야 건강하기는 하죠. 하지만 우리 목표는 그 정도가 아니잖아요? 따라하면 좀...과장 보태서 새 인생 보게 될 거에요~^^

  • 5. 비용
    '13.5.9 11:07 AM (223.62.xxx.18)

    PT는 한시간에 7만원정도가 기본인가요? 꼭 홧팅하셔서 목표이루세요!!

  • 6. 에고
    '13.5.9 11:40 AM (211.51.xxx.98)

    앞으로 PT하실 시간이 눈에 선하네요.
    트레이너는 무자비하게 몰아쳐서 한시간을 시킬테고
    원글님은 죽어라 해야 하는.......
    그래도 따라만 하면 살도 빠지고 건강해질 수 있다하니
    정말 좋은 기회겠네요.

    그리고 허리는 혹시라도 모르니 정형외과 가셔서 진단 한번
    받아보세요. 디스크일지도 모르니까요.
    운동 열심히 하셔서 원하시는 목적을 다 이루시길 바래요.

  • 7. 저도하고싶어요
    '13.5.9 11:51 AM (155.230.xxx.14)

    님~ 꼭 후기일지 남겨주세요. 사실 저는 맘좋은 트레이너랑 설렁설렁하다가 돈만 쓰고 별 효과없이 끝난 경우거든요. 그래서 다시 한다면 무섭고 독하다고 소문난 트레이너를 일부러 찾아가볼까 고민중인데 제가 워낙에 저질체력에 의지박약이라서 정말 할수 있을까 겁이 나기도 하구요. 이런 트레이너들은 어떻게 하나 좀 궁금하기도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376 30중반 노처녀 백수..비참하네요 30 lll 2013/05/09 30,716
249375 어버이날 고등자녀들 카네이션 주던가요? 12 서운함 2013/05/09 1,538
249374 천재인가봐요 5 우리강쥐 2013/05/09 988
249373 삼성 반도체 사장 말실수 논란 2 세우실 2013/05/09 1,167
249372 캐나다 이민 계획중인데 조언 부탁 드려요 8 이민 2013/05/09 1,733
249371 1998년의 남양.... 5 빨리꾸꾹 2013/05/09 1,708
249370 이런 증상..단순히 피곤해서일까요?? 1 늙었나봐요 2013/05/09 705
249369 혹시 사랑의손 효소와 이강옥(욱?) 교수의 효소에 대해 아시는분.. 효소 2013/05/09 1,613
249368 어떤 번호 스팸처리하면 상대방은 4 통화중으로나.. 2013/05/09 1,682
249367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 잘랐는데... 간난이되었어요.. 5 .. 2013/05/09 1,499
249366 임신이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19 어렵다 2013/05/09 3,959
249365 경찰, 대기업 회장 性접대 동영상도 확보 2 세우실 2013/05/09 944
249364 원문 펑합니다 감사합니다-(냉무) 21 예비신부 2013/05/09 1,771
249363 제가 폴더폰을 쓰고 있어 스마트폰에 대해 잘 모르는게 1 아날로그시계.. 2013/05/09 632
249362 학원후귀가(밤10시경)하는 학생 무얼 먹일까요? 4 준2맘 2013/05/09 876
249361 혹시 전에 82에서 샀던 지앙 커트러리 아시는 분 있나요? -- 2013/05/09 823
249360 우리강아지 짖음방지기를 멋부린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10 우리강아지 2013/05/09 2,244
249359 미니크로스 핸드백추천 부탁드려요~ 8 가방 2013/05/09 1,254
249358 텍사스로 어학연수 가는 비용 어느정도 들까요? 10 2000 2013/05/09 2,055
249357 혹시 영화 '헬프' 보셨어요? 7 영화추천 2013/05/09 1,312
249356 생리통을 두통으로 하시는 분 계신가요? 13 ... 2013/05/09 2,850
249355 생수가 이상해요 봐주세요 생수 2013/05/09 417
249354 아파트 아래층에서 성악레슨을 하는데 이게 정상적인 일인가요? 소.. 12 ... 2013/05/09 4,838
249353 고1딸 손편지 2 .. 2013/05/09 910
249352 어버이날. 신랑이 시부모님께 전화안했답니다. 14 123 2013/05/09 4,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