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현상은 마음이 약해서 인가요...?

속상해 조회수 : 2,221
작성일 : 2013-05-08 20:45:25

저는요 활달한 편이고 말도 곧잘 하는편인데 이상하게 남앞에 서서 발표를 해야되거나

혹은 토론같은것을 할때 특히 제가 하는말에 반박하는 사람이 있으면 가슴이 떨리고 목소리도 떨려서 나옵니다.

저쪽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을 해서 제 말이 맞다는것을 입증해야 하는데 남의 말에 반박하는 요지의 말을 할때는 목소리가 떨려 나옵니다. 저도 모르겠어요 무슨 심리적 요인인지...;;

암튼 그렇다보니 저쪽도 내가 떠는것을 알아차리고 심리적으로 제가 열세에 놓이는것을 느낍니다. 아 진짜 싫은데..;;

이럴때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난국을 타개하고 이 불리한 상황에서 벗어나 제가 맞다는것을

조목조목 떨지않고 말할수 있을까요... 정신과 상담을 받아봐야 할까요?

저도 말로 다른사람을 이기고 싶어요. 제말은 말로만이 아니라 떨지않고 제 논리를 말할때요

IP : 122.36.xxx.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8 8:48 PM (218.238.xxx.159)

    대인공포증, 발표공포증이에요. 이건 유전적인것이고 훈련이나 정신과치료로 개선가능한걸로 알아요

  • 2. ..
    '13.5.8 8:50 PM (218.50.xxx.30)

    그게 반론의 내용을 예상하고 있으면 그런 현상 안나타날거에요. 공부를 많이 하면 나아지겠죠

  • 3. 원글
    '13.5.8 8:55 PM (122.36.xxx.51)

    아 이게 발표공포증인가요...? 그럼 치료를 받으면 나아질까요..사실 오늘 바로 그런일이 있어서 지금 너무너무 속상해요-ㅜㅜㅜㅜ

  • 4. 자꾸
    '13.5.8 9:01 PM (118.216.xxx.135)

    경험하다보면 나아지던데요?
    그리고 떨리면 떨게 두세요. 또 그게 님은 의식되지만 상대방은 모를수도 있구요.
    암튼 그게 나의 약점이라 생각마시고 떨고 긴장하는 건 당연한 생리반응이지 않나 생각하면 조금 편안해지더라구요.

  • 5. 원글
    '13.5.8 9:15 PM (122.36.xxx.51)

    위의 자꾸님, 정말 떨려도 그냥 신경쓰지말고 두면 나아질까요
    저는 나이도 어리지않고 저보다 더 어린 업체사람이 하도 '되바라지게' 사장님앞에서 못된짓을 해서 저를 곤경으로 빠트리는데 그걸 제가 조목조목 반박했어야 하는데 목소리는 떨려나오고...아 진짜 오늘 정말 어찌나 저한테 화가나고 괴로운지...너무 괴로웠거든요...저 정말 이런 성격 고치고 싶어요ㅠㅠ

  • 6. ㅇㅇㅇ
    '13.5.8 9:19 PM (68.49.xxx.129)

    전 대학원생인데요 클래스에 원글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반일걸요 ㅋㅋ

  • 7. 자꾸
    '13.5.8 9:24 PM (118.216.xxx.135)

    저도 심하게 떠는 사람인데...매달 한번씩 발표를 해야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뭐 한 5분에서 10분 내 의견만 말하면 되는데 것두 첨엔 너무 힘들더라구요.
    근데 몇년 반복되다보니 그냥 좀 편해지고...또 다른 사람들 보니 다들 비슷하게 긴장들 하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맘이 편해졌던건...제가 떠는줄 다른 사람이 몰랐다고 하더라구요.ㅋㅋ

    그러니까 의식을 좀 덜하시도록...또 이런 상황에서 안떨 사람이 어딨어? 이렇게 생각하시고 맘을 편하게 가져보세요.

    그리고 그 어린...업체 사람의 그런 행동은 시간이 지나면 시시비비가 가려질걸로 보이구요.
    오히려 대응하기보다는 사실로 역전시키시면 될거 같아요. 진실하면 이기잖아요!

  • 8. 이렇게 해보세요
    '13.5.8 9:57 PM (1.225.xxx.37)

    들을 말 집중해서 듣고 내 할 말만 하면 되는데,
    보고 있는 사람들한테 실수 안 하고 잘 보일라고 하거나
    겁먹고 싸울려고 하셔서 그러는 거 아닐까요?

    그럴 때마다
    천천히 호흡해서 자율신경 안정시키시고
    원글님 할 일에만 집중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청중이나 반론자에게 시선을 두지 말고 말에만 집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원글님 앞에 소리만 있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시거나요.

    사람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몸에 완전히 밸 때까지 연습을 많이 하는 방법도 있어요.

  • 9. 원글
    '13.5.8 11:23 PM (122.36.xxx.51)

    그게 생각해보니 제가 발표공포증이 좀 있는것 같기는 해요. 말하자면, 사람들이 모두 조용히 제말을 귀기울여 들어야하는 순간이 오면 제가 저도모르게 긴장하게되고 목소리가 떨려 나오는것 같아요.

    그런데 특히나 저와 관계 자체가 서로 입장이 달라서 제가 반론을 펼쳐야 되는 경우에는 저쪽이 저에대해 무언가 지적을 하거나 그럴때 제가 저도모르게 감정이 격앙되고 가슴이 부들부들 떨리고 목소리도 떨리고 해서 마치 제가 더 덜 당당한 사람으로 비추어진다는 점이지요. 사실과 완전 무관하게요..ㅠㅠ

    저쪽을 무시하고 제말을 이어나가는 배짱이 있어야 되는게 저는 발표공포 이런것도 있지만 무언가 마음이 약한건지 심리적인 어떤 문제도 있는것 같아요..

    발표불안을 극복하면 이문제도 사라질수 있을까요
    아 사회생활하는데 이게 꼭 필요한데 이게 안되니 어찌나 의기소침하고 스트레스 받는지 모르겠어요 엉엉...

  • 10. 원글
    '13.5.8 11:30 PM (122.36.xxx.51)

    발표 잘하시는 분들 혹은 저처럼 반박이 필요한 토론에 강하신 분들,

    어떻게 하시는지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제발요 정말 너무너무 알고싶어요~~

  • 11. 이렇게 해보세요
    '13.5.9 8:10 AM (1.225.xxx.37)

    "저쪽이 저에대해 무언가 지적을 하거나 그럴때 제가 저도모르게 감정이 격앙되고..."
    -> 지적당하는 게 싫으신가 봐요. 살다 보면 지적당할 수도 있죠. 원글님이 신도 아니고.
    지적당했을 때 맞으면 받아들이면 되고, 아니면 아니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마치 제가 더 덜 당당한 사람으로 비추어진다는 점이지요."
    -> 꼭 당당한 사람으로 비춰져야 하나요? 사람들은 자기 말고 다른 사람에게 별로 관심 없어요.
    자기가 필요한 것만 보고, 자기 해석이 맞는지 틀리는지에만 관심 있죠.
    덜 당당한 사람으로 비춰진다는 건 원글님 망상일 듯해요.

    "저쪽을 무시하고 제말을 이어나가는 배짱이 있어야 되는게"
    -> 왜 저쪽을 무시해야 할까요? 저쪽을 똑바로 보세요.
    먹고 싸고 숨쉬고 자야 사는 원글님과 똑같은 인간이에요. 우러러볼 필요도 없고 무시할 필요도 없어요.
    저쪽도 원글님과 마찬가지로 남의 얘기 듣고 자기 얘기 하는 거예요.

    글고 감정이 격양될 상황이니까 그러는 거고, 떨리는 상황이니까 떨리는 거겠죠.
    중요한 건 그렇다는 걸 알고 나서 자기감정에 휘말리지 말고 즉시 놀랜 원글님 몸을 안정시키는 거예요.
    천천~히 크~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하다 보면 곧 안정됩니다.

    노하우, 매뉴얼이랄 게 뭐 있을까요?

    평소에 지적생활인으로 살고
    발표 준비 잘 하고
    남의 말 잘~ 듣고 자기 할 말만 하면 되지 않을까요?

    세상에 완벽한 거, 변하지 않는 건 없다는 진리를
    베이스로 깔아주시고요. 홧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074 변색된 멸치 몸에 해로운가요 2 하늘 2013/06/02 3,043
258073 '정대세를 프로축구 올스타 투표 순위에서 끌어내리자' 5 변+베 2013/06/02 1,188
258072 화장실 세정제(?)관련 질문해요 ㅎ 1 깨끗 2013/06/02 873
258071 음악 틀어놓고 청소하는 것도 재미있네요. 태양 2013/06/02 422
258070 이 게장을 먹어야할지 말아야할지.. 2 .... 2013/06/02 746
258069 대구 여대생 사건을 접하면서... 5 행복해2 2013/06/02 2,252
258068 여자분들..본인 키를 사람들한테 말할때 몇쎈티 더 위로 늘려 말.. 35 ... 2013/06/02 6,021
258067 저녁 뭐 드시나요? 12 덥네요 2013/06/02 2,115
258066 제사 10년만에 처음으로 다음날 그릇 정리했어요 4 이제야 2013/06/02 2,031
258065 신상털고 악플달면서 괴롭히던 일베충들이 10 ㅋㅋㅋㅋ 2013/06/02 1,741
258064 돈 어떻게 아끼세요 ?? 6 ..... 2013/06/02 4,390
258063 템플스테이 해 보신 분~ 13 무크 2013/06/02 2,953
258062 분노조절장애제 성격때문에 이혼하게됐습니다. 32 나쁜성정 2013/06/02 17,726
258061 한국가는데 선물로 고민하는데 도움주세요. 7 미국맘 2013/06/02 797
258060 며칠전 tv에서 방영되었던 경상도식 강된장 레시피 아시는 분... 3 짱이은주 2013/06/02 2,041
258059 일베는 82글도 캡쳐해서 게시판에 올려요 5 ... 2013/06/02 1,157
258058 30대 초반때 돈 많이 모여지나요?? ㅜㅜ 6 SJ 2013/06/02 1,771
258057 아래 소울드레서 관련 , 조작 좀 하지마라 15 일베아웃 2013/06/02 2,417
258056 *마트에서 파는 원액기 1 .. 2013/06/02 563
258055 오늘 신비한 티비 서프라이즈 리투아니아편 보셨나요? 9 리투아니아 2013/06/02 3,317
258054 대여하는 안마의자후기 부탁드립니다 2 착하고싶은맘.. 2013/06/02 1,108
258053 캠퍼구두 질문이에요 7 보따리아줌 2013/06/02 3,199
258052 아이유가 너무 못생겨 보여요. 57 2013/06/02 17,857
258051 회사 간식 사가는경우도 있나요? 6 데이지 2013/06/02 2,239
258050 아이의 자존감 과 이기심 ???? 5 ... 2013/06/02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