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인생 최고의 사치품은 자식같아요
풍족하게 살아서 별 걱정없이 살았던거같아요. 결혼전까지는....
잘벌기도 했었고
저질체력도 아니고
부양할 가족도 없고
빚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행복하게 하루하루 즐기며 살았던거 같아요.
결혼한다고 남편따라 오지에서 3년살고 경제적으로 돈을 못벌고 애들육아 전담하고
산후조리원도 못가봤구요...
결혼부터 지금까지 7년간
그냥 다니던 직장다니고 애 안낳아서 돈벌었다면
미니엄으로 잡아도 350*12*7이네요 얼추 3억
흥청망청 써도 1억은 모았을거 같아요.
(직업은 영어강사/고등부기간제 둘다 아무거나 했을때)
... 지금 땡전한푼없이
남편에게 기생충소리들어가며 있다보니...
문득 내인생 최고의 사치재는..
자식인가보네요.
사치재죠... 절대 내 수준에서 욕심부리지 밀아야했던.
1. 책도 있어요
'13.5.8 6:00 PM (67.87.xxx.133)그 주제로 쓴 책이 있어요. 프랑스 여자가 썼죠.
2. ...
'13.5.8 6:00 PM (114.201.xxx.42)진짜 그러네요...
앞으로는 더 할텐데... 어째요....
토닥토닥3. 오호
'13.5.8 6:03 PM (119.70.xxx.194)발상의 전환이네요~
4. 혹시
'13.5.8 6:04 PM (203.226.xxx.112)115.Xxx.239 이 분 아이피 갈아타셨나? ㅋㅋ
5. 노처녀
'13.5.8 6:05 PM (110.70.xxx.247)저는 결혼이 그런거 같아요
내 인생 사.치.
그냥 조용히 심플하게 살다가 죽는것도 깔끔한 마무리 같아요6. ..
'13.5.8 6:06 PM (175.192.xxx.126)님 자식이 낳아달라고 한적 없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이런글은..
님 자식이 불쌍할뿐...7. ....
'13.5.8 6:07 PM (114.201.xxx.42)익명방에서 아이피 추적해 비아냥거리는 분...
머리 좋다고 으시대고 싶은건지 컴터 검색 능력 좋다고 잘난채 하고 싶은건지...
그렇게 살면 살림 좀 피십니까?8. 원글
'13.5.8 6:09 PM (222.114.xxx.57)아니요 사치품이라고요... 애들에게 원망 이런거 없이.
그리고 전 82에 기승전애없이살기 그분 아닙니다요 ㅎㅎ9. ......
'13.5.8 6:10 PM (114.201.xxx.42)점 두개님..
저런 능력녀를 집안 퉁수로 만든 남편 놈이 기생충이라 한대잖아요!
전 점두개님 같은 글 제대로 안읽거나 자기 편한대로 말하는 분의 사위와 며느리가 너무 불쌍합니다.10. 모모누나
'13.5.8 6:11 PM (112.175.xxx.108) - 삭제된댓글아니.. 이글이 어떻게 애없기...를 옹호하는 글인가요.. 아이하나있는저도 이글 읽고 울컥하는데요
... 지금 땡전한푼없이
남편에게 기생충소리들어가며 있다보니...
문득 내인생 최고의 사치재는..
자식인가보네요.
라는 거 읽고 저 왠지 울컥했어요.. 저지금 돈벌고 전업주부가 기생충이라는 생각전혀 안하지만
저런말 아무렇지 않게 하는 남편이란 사람과 그말을 덤덤하게쓰신 원글님때매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그 사치재라고 표현하신 자식분들이
님에게 힘이 되어주길 바라요.. 힘내세요..11. ...
'13.5.8 6:18 PM (39.7.xxx.141)양가 육아도움없이 맞벌이 하며 동동거리며 아이를 키웠던 저 역시 ..자식이야 말로 내 인생 최대의 사치재라 생각했습니다. 생활이 고달파서 그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12. ....
'13.5.8 6:19 PM (110.70.xxx.26)아무나 비슷하면 아이피 어쩌구하면서 함부로 모함하는분들 좀 자중했으면 뒤에 ㅋㅋ 는. 또 뭔지
13. caffreys
'13.5.8 6:24 PM (203.237.xxx.223)문간을 못읽는 사람이 있네요.
토닥토닥... 저도 그런 생각 들 때 있어요14. .....
'13.5.8 6:26 PM (175.196.xxx.147)아내를 기생충이라고 표현한 남편분이 몹쓸 사람이네요. 아이가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것도 아니고 뭔 죄겠어요. 물건에 비유하듯 사치품이라니요.
그냥 부모 욕심에 낳은 아이지만 또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해 후회하지 않는 몫을 해 낼지 모르니 비관하지 마시고 힘내세요.15. 뽀그리2
'13.5.8 6:30 PM (125.141.xxx.221)그자식 5억주면 바꿀건가요?
안 바꿀거면 3억 들여 5억보다 귀한 사치품 얻었으니 훌륭한 투자 하셨네요.
사치품에 대한 생각보다 이런 굉장한 투자자를 제대로 평가해 주지 않는 불량품(남편)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16. 울언니
'13.5.8 6:33 PM (182.208.xxx.182)외국오지로 돌아다니면서 애들 키워서 성인인데.. 쉰넘는 지금 형부가 그렇더군요..
니용돈은 니가 벌어서 쓰라고요.. 울언니 학벌이 형부보다 높아요..17. 오호
'13.5.8 6:35 PM (58.240.xxx.250)뽀그리2님 명답...
18. 울언니
'13.5.8 6:36 PM (182.208.xxx.182)자식들이 아빠보다, 언니편을 많이 듭니다.. 심하게 싸움할때 등골빼먹는 다는 소리도 하더군요..
지금도 사업하면서 필요할때마다 공장가서 일합니다.19. 원글
'13.5.8 6:39 PM (222.114.xxx.57)뽀그리님 이야기.보니...
내인생 최고의 사치품이고 교환불가의 명품을
비루한 불량품때문에 평가절하한 느낌이네요. 반성합니다 ^^20. ㅠㅠ
'13.5.8 6:43 PM (118.223.xxx.203)가슴 시린 글이네요. ㅠㅠ
사치재로 가슴 벅차게 기쁘고 행복한 날들이 올겁니다
힘네세요
남편의 몹쓸 말들은 빨리 잊으세요21. 결혼만 안했다면
'13.5.8 6:52 PM (180.182.xxx.109)더 잘나갈수있었던 인생인데
결혼과 자식이 생김으로 접어야 했던 내인생의 손익계산을 따져보니
결국 남는건 남편의 훈계니
씁쓸해서 한마디 하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은 지금 뭔가 헛헛하신거에요.
그마음이 이해가 되네요...22. .......
'13.5.8 6:52 PM (222.112.xxx.131)애를 5억주면 바꾸겠냐 하고는 좀 다른문제죠.. 무슨말인지 공감해요.
23. ㅇㅇ
'13.5.8 7:20 PM (203.152.xxx.172)저는 내 인생에 가장 크게 남은 수익이 자식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제가 직장을 놓지 않았기에 그 부분은 마이너스 된것도 없고...
돈은 얼마 들었는지 생각해보면........ 왠지 큰돈든것 같진 않아요..
먹는거야 얼마 더 먹은것도 없고..아이 입도 짧고.. 잘 먹지 않는 딸아이라서 그렇고..
사교육은 지금 고2인데 중3때부터 큰 비용 없이 기본만 시켰고..
옷이나 그런것도 비싼건 안사입혔으니 ...
비용만 따지면 저비용 고효율이고.. 백억이 있다한들 저런 아이 만들수 없을것 같은데요...24. ..
'13.5.8 7:21 PM (114.206.xxx.32)갑자기 왠 5억 ?
25. 기운내세요
'13.5.8 7:52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아이가 좀 더 크면 다시 공부방이라도 시작하실수 있는 분 같은데 너무 낙담?하시네요.
26. 힘내삼
'13.5.8 9:42 PM (211.36.xxx.45)애들키우다 보면...결혼생활하다보면.---그런생각들수있죠뭐
27. 하마
'13.5.8 9:57 PM (112.165.xxx.241)오늘 친구들 만나서 모두 자식들은 돈 먹는 하마 같다고
넋두리들 했어요.
고딩되니 정말 돈이 모래알 빠져나가듯 하네요28. ...
'13.5.8 9:59 PM (180.224.xxx.59)그래도 원글님은 의식 있으신분 아닌가요? 그냥 아무렇게나 교육 전혀 안하고.. 아이들 줄줄이 비엔나로 낳는 사람보단.. 이런글이 훨씬 현명하단 생각드는데..
29. ..
'13.5.8 10:00 PM (189.79.xxx.129)힘내세요. 많이 힘드시죠. 결혼하고 10년까지 애들 키우는동안 가장 힘든거 같아요.
그 이후라고 쉬워지는건 아니지만..
그 힘든거 애들 이쁜짓하고 남편이 잘해줄땐 버틸힘이 있는데,
어떤날은 애들도 악다구니를 쓰고, 남편도 죄뢀질로 일관해줄때..
그냥 놓아버리고 싶기도 하죠.
누군 아프니까 청춘이래지만, 전 모든 사람에게 아프니까 인생아닐까 싶어요.
뭐 청춘만 아픕니까..
힘내시고, 당장 낼이래도 장미꽃 한송이에도 누그러질수 있는 마음이니까,
오늘 하루 잘 지내시고 푹 주무시고
내일부터 다시 화이팅~~30. ..
'13.5.8 10:08 PM (112.171.xxx.151)돈먹는 하마 2222
애들 중학교 들어가고 부터는 저축 전혀 못해요
노후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주제파악도 못하고 두명이나 낳아서 애들한테 나중에 피해주면 어쩌나..정말 걱정이예요31. 찌나다가
'13.5.8 10:11 PM (121.88.xxx.103)원글님 보쏘!!!!
'사치품'이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의 실용재화(물건)의 교환가치로 사용되는 어휘이며, 싫증이 나면 갈아치워도 그만인 것이요만. '자식'이란 인생의 '나'라는 '자아의 절대적'(전부)인 것이 아니던가요?????/??/// 사용 어휘를 함부로 인용하지 말아야하는 '단 한 부분'이 '자식' 아니던가요???///
보통 철없는 마초쉐이 스레드들이 '짝(여자)'을 두고서는 '너는 내 인생의 최고의 사치품이다...'하는 소리를 83년에 듣고 기겁을 한 적이 있었씁니다만, 남자에게 여자는 바뀌어질 수도 있겠찌만, 여자에게 자식은 바뀌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쏘??????????/////
알고보면 소름끼치는 '글자 행렬'이라오... . 대표적인 가부장적 남성 관음증 자본주의아래 사용되는 어휘 중의 하나요...... . 알아보씨구랴.
예전 82 글들 중에 '사치'와 '사치품'에 대한 명료한 문장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만, 요즘은 글들이 갈 지(之)자 행렬이 초풍이요...... .씁.32. ...
'13.5.8 10:14 PM (1.225.xxx.37)원글님이 기생충이라면...
숙주가 제대로 불량이네요.
원글님 불량 숙주 땜에 고생 많으십니다!33. 유키지
'13.5.9 1:53 AM (183.100.xxx.231)아이가 인생 최고의 사치재라는 말
저도 울컥하네요
버거우면서 넘 예쁘고ㅜ
사랑하면서 두렵고
인생의 복잡다단하고 달콤씁쓸함을
깨닫고 있어요
인생을 관조하고 은유하는 멋진 원글님 토닥토닥 힘내세요34. .....
'13.5.9 2:57 AM (119.67.xxx.18)제가 쓴줄 알았네요,,,,,,, ㅠㅠ
35. 카라
'13.5.9 9:49 AM (59.22.xxx.53)맞습니다
최고의 사치품
근데
어떤 악세사리,명품으로도
만족되지 않는 행복을..
부족한 자식은 삶에 대한 겸손함을
넘치는 자식은 삶에 대한 소소한 기쁨을 주지요
엎어지게도 하지만 일어나게도 하지요
님은 이미 그 이상을 가진거예요
근데..기생충 맛 좀 봐야겠어요ㅠㅠ
약 좀 뿌려요
홧팅36. sunny
'13.5.9 10:54 AM (59.9.xxx.235)공감해요..즈희 남편도 저를 채권자니 어쩌니 할때가 많아서...집에서 속없이 놀면서 돈만쓰는 마눌 취급 ㅎㅎㅎ
드럽고 치사해서 나가서 돈벌고 싶지만 뭣보다 바꿀수 없는 내 자식 때문에 그냥 식충이 노릇하고있네요
힘내서 나도 당당해질수 있는 무언가(돈벌이?)를 찾고 있는 요즘이네요 힘내요 우리..37. ...
'13.5.9 11:17 AM (1.244.xxx.23)저도 그런 생각 할때 있어요.
결혼하고 애낳고 키우는 동안 못번돈이 얼마인가..
내가 지금 애하나 업고 하나 걸리고 남들보기엔 불쌍하기 그지없지만
따져보면 내가 얼마나 호사스럽게 사는건가.
심지어 남들도 저에게 그리 말하죠.
하지만..남편을 보면
총각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살고 있네요.
아이 둘되니 생활비를 찌끔 올려주고서는요.
정말 저렴하게 기쁨을 같이 누리고 있어서 얄밉긴 해요.
그렇다고 백일도 안된애를 두고 나가자니 또 그렇고..38. ^^
'13.5.9 11:48 AM (112.185.xxx.143)사치재 맞아요.
그래서 뿌듯하고 행복하구요.
아이들에게 항상 해 주는 말이기도 해요. [내 인생에서 제일 비싼건 니네들이고 무엇과도 못 바꾸는 귀중품이다.] 라고 말이죠.
집이 없음 어때요. 차가 없음 어때요. 제일 비싼 사치재를 둘이나 갖고 있는데 전 부자인거임.39. 찌나다가
'13.5.9 12:48 PM (121.88.xxx.103)유사이래로, 인생이란 바로 '내일 일을 알 수가 없다' 했쏘만, 인간사 자신의 목숨줄을 위해 자식을 내다 판 이야기가 허다하게 '역사기록'에 없찌도 않커니와.
구한말 여인들이 무슨 이유로든 가슴을 밖으로 꺼내어 놓고 대로를 활보하는 것이 당대를 아우르는 지성과 사상, 도덕과 불문율이 없기 때문이겠쏘???/
세상 어디든 '공동체의 교화'(교육과 배움)가 엄연한데도 '배우지 못한 이라 지탄받는 짓'이란 예나 지금이나 어디든 있게 마련이고, '기록'은 항시 일깨우고 있찌만 다만 알지 못할 뿐.
'인간의 비극'이 '제가 하는 짓이 뭔 짓인줄도 모르고 한다'에서 비롯된다더니, 시절이 독과점 자유만땅이니 결핍이 없는 인생이 충만하신 분들이 기구만장이로쉐...ㅋ퉤.
'돈세상'이 만연하다고, '생명'을 '재화'(물건)에 비유하는 것은 비루한 인간본성을 바로 들추어 보여주는 족속들이 언제 어느 때든 항시 있다는 것과, 하는 짓은 똑같다는 것... . 밥술이 배부르니 '나태한 귀족의 삶'으로 착각하는... , 아~~~놔 예나 지금이나 인간사 우끼는 짓이란 바로 이런 일들이로쉐~~~~. 힝.
오늘 배부르게 옆구리 끼고 있는 것이 내일 배고프면 내다 판다는 말 안할까나?????/40. 찌나다가
'13.5.9 1:44 PM (121.88.xxx.103)'사치재' 좋아하는 이들 보쏘!!!!
'시간의 보루' 로 트랜드에 어울리지 않아도, 구멍나고 찢어져도 끌어안아주며 보듬어 잘 간수하쏘...!!!!!
한마음이 두마음이 나올 새가 다시 없겠구랴!!!!!! 츠퉤!!!!!41. 이 말씀 너무 좋네요
'13.5.9 2:10 PM (220.126.xxx.152)나를 키우는 것은 오히려 자식입니다.
42. 누구나
'13.5.9 3:26 PM (211.253.xxx.34)요즘 제가 애들때문에 너무 힘든데 공감이 많이 됩니다.
이 아이들로 인해 좋은일이 더 많아 지겠죠.^^*
누구에게나 희노애락은 있어요.
힘내세요!!43. 음..
'13.5.9 4:06 PM (122.153.xxx.130)뭔가 슬프네요.
44. 토닥
'13.5.9 4:42 PM (116.41.xxx.226)토닥 토닥 토닥 .. ㅠㅠ
45. 이와중에
'13.5.9 4:55 PM (14.33.xxx.253)원글님 글 좋은데
웬 행간을 못 읽은 지나가던 사람 하나가 자꾸 깽판을 치지..
다른사람까지 불쾌하게46. 아이 두고
'13.5.9 6:36 PM (211.108.xxx.38)기회비용 따져야 하는 환경을 조장하는
님과 님 남편은 반성 좀 하셔야 할 듯.47. ..
'13.5.9 9:08 PM (125.184.xxx.4)기회비용 저도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