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이라고 남매가 저녁 차린다는데.

남매맘 조회수 : 1,808
작성일 : 2013-05-08 17:17:07

중1아들, 9살 딸 남매가 엄마를 위해서 저녁을 차리겠다며 부엌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네요.

제가 팝콘이 먹고 싶어서 냄비에 버터와 옥수수알을 넣어 놨는데, 중1 아들넘이 하겠다고 해서 맡겼더니 팝콘 다 태워먹고 온 집안을 연기로 꽉 차게 만들었네요.

소방차 안 달려온게 다행이다 싶어요.

밥을 하겠다, 고기를 미리 꺼내놔야 한다. 둘이 싸우느라 시끄럽고.

팝콘 때문에 타버린 냄비 닦아야 한다더니 부엌 바닥은 물이 흥건하고요. 우유는 또 언제 흘린건지.

 

영어숙제나 할것이니 웬 저녁은 차리겠다고 이 야단법석인지.

이따가 이 에미가 부엌 다시 치워야 한다는걸 이 남매들은 알란가 몰라~~~

 

 

 

 

IP : 211.63.xxx.19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그마음들이 너무 예쁜데요^^
    '13.5.8 5:19 PM (119.197.xxx.195)

    부럽네요 원글님^^ 비록 그후 발생하는 설겆이며 뒷정리는 엄청나시더라도 원글님 아이들 넘 예쁘네요^^

  • 2. ㅋㅋ
    '13.5.8 5:20 PM (211.246.xxx.204)

    그래도 기특하네요
    오늘은 받으시고 내일 깔끔하게 치우세요^^

  • 3. 어휴
    '13.5.8 5:22 PM (211.115.xxx.79)

    저희 집 대딩 재수생 남매도 엄마위해 고기 사다가 구워주겠다해서
    얘들아 엄마 위한다면 외식 한끼 시켜다오 해서 저희는 이따가 저녁 나가서 먹기로 했어요
    애들은 밥 한끼 손수 차려주는게 효도라고 생각하나봐요 그 뒷감당 누가 하라고 오우 노우~

  • 4. 그래도
    '13.5.8 5:23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너무 이쁘네요
    자랑하시는거죠? ㅎㅎ

  • 5. 원글이
    '13.5.8 5:28 PM (211.63.xxx.199)

    자랑반 푸념반입니다.
    이걸 하지 말라고 말려야 하나요 아님 그냥 두고 제가 나중에 개고생해가며 치워야 하나요?
    여기저기 흘린 우유 때문에 욱~ 했지만 참고 있습니다.
    우유 제대로 안 닦으면 냄새 지독하잖아요.

  • 6. 그래도
    '13.5.8 5:28 PM (220.126.xxx.111)

    애들이 기특하네요.
    정말 귀엽네요.

  • 7. 자랑
    '13.5.8 5:28 PM (223.33.xxx.94)

    이십니다 ㅠ ㅠ
    중1 아들
    초등때 카네이션 학교에서 만든것도 지가방에 쳐박아놓은거
    한참뒤에 발견
    넘넘 섭섭해 한소리해도
    한귀로 흘리네요
    아들이라 그런가 위로할려해도

  • 8. ㅋ ㅋ
    '13.5.8 6:14 PM (175.193.xxx.145)

    잘 키우셨네요
    뒷감당이 벅차셔도 기다려보세요

  • 9. 와~
    '13.5.8 6:20 PM (180.65.xxx.29)

    부럽네요 어쩜 그리 자식 잘키운건지 큰애가 딸도 아니고 무려 아들이네요
    아들넘도 부모 그리 챙기는 넘들이 있네요

  • 10.
    '13.5.8 6:32 PM (220.87.xxx.9)

    효도방학이라고,12시까지 쳐자시고 5시까지 컴퓨터앞에 있다 한소리 듣고 방에 들어간 고딩 딸년과 1시에 끝나는데,연락도 없이 6시에 들어온 아들놈 혼내고 있어요. 종이카네이션조차 구경 못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634 월욜 아침부터 짜증이 확! 8 ... 2013/06/10 1,810
260633 혹시 협심증을 증세를 가지고 있으신분 계신가요? 2 협심증? 2013/06/10 2,021
260632 82쿡 들어올때마다 쇼핑몰이 몇개씩 떠요 해결방법은요? 6 열~무 2013/06/10 666
260631 짧은 단발인데 볼륨을 주려면 어떤 파마를 해야할까요? 8 ... 2013/06/10 3,071
260630 집에서 ..과외 하시는 분들, 저녁에 하면 간식 규모(?)가 어.. 6 궁금 2013/06/10 1,525
260629 최근에 복강경으로 자궁적출하신분 계시면 4 궁금해요 2013/06/10 2,578
260628 내 이웃 경영씨께 해남사는 농.. 2013/06/10 996
260627 (급질)매실청 담궜는데 5 헬미 2013/06/10 1,570
260626 선글라스샀는데 10 만원넘게 더 비싸다는거알게됐어요 ㅠㅠ 16 ㅇㅇ 2013/06/10 3,705
260625 눈썹 그리기용 쉐도우 뭐 쓰시나요~? 4 티니 2013/06/10 2,648
260624 6월 10일 [김창옥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6/10 360
260623 강아지...분양 받는게 나을까요? 3 jc6148.. 2013/06/10 688
260622 다른 도시에서 딱지 끊혔는데요 4 미치겠네 2013/06/10 796
260621 고발뉴스 보셨어요? 장자연 이미숙..(링크) 15 ..... 2013/06/10 20,183
260620 불타는 로마가 아름답다. 2 네로와박원순.. 2013/06/10 990
260619 은밀하게 위대하세 웹툰 보세요. 2 ... 2013/06/10 1,963
260618 6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6/10 398
260617 비염약 매일 일생 먹어도 될까요? 6 봇티첼리핑크.. 2013/06/10 7,161
260616 스쿨버스 3 미국 2013/06/10 587
260615 압력밥솥 내솥 청소 요령좀 알려 주세요. 2 리나인버스 2013/06/10 2,413
260614 자신이 만든음식을 만원에 사라는 분... 47 뭔가당한기분.. 2013/06/10 17,196
260613 집에서 콩나물 길러드시는 분 콩은 어디서 구입하세요? 3 콩나물 2013/06/10 1,462
260612 유야기에 해외생활한 아이들의 모국어 능력은 많이 떨어지나요? 9 로라 2013/06/10 1,677
260611 혹시 도배일하시는분이나 인테리어 .. 3 .. 2013/06/10 1,305
260610 스페인 여행 해 보시거나 스페인에 사시는 분들! 3 에스프레소 2013/06/10 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