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는 정말 밝아요.
실제 청력검사를 받아도 아무 이상없이 너무 좋다고 하구요.
집에서도
아주 세밀한 소리도 잘 들어서
엄마가 가끔 놀라세요. 너는 그 소리가 다 들리냐고...(확인해보면 진짜 다 소리가 나고 있어요)
그런데,
말소리가 안 들려요. 잘 못알아듣는다고 해야하나요.
직원이
"팀장님 한바퀴 돌고 오신대요"를....
응? 한의원가셨다구요?
에? 한의원이 아니야?
하나로 뭐 어쩐다고?
하나로마트 가신다고?
뭘 또 사러가?
그거 아니야?
한나절 뭘 어쩐다고?
....서로 답답해서 ㅋㅋㅋ 나중에 서로 "똑바로 말 안할래?"똑바로 좀 안 들을래?"하고 서로 박장대소 하긴 하는데
정말 제가 왜 이럴까요? ㅠㅠ ㅋㅋㅋㅋㅋ
사오정끼가 전혀 없었거든요.
근데 한 요 1년들어 그래요.
예전부터 직원들이 저한테 간혹 조용조용, 비밀이야기할때가 있는데
.............전혀 안들려요 ㅋㅋㅋㅋㅋ
"좀 크게말해~"
"비밀이야기라고~!" 뭐 이러는데 들을수가 없음;;;나중에는 적어달랠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ㅎㅎ
사오정같은건 뭐가 문제일까요?
어휘력은 아닌거 같아요.
회사에서 거의 강제적으로 보고서를 줄기차게 쓰기 때문에 ㅎㅎㅎ 읽는자료도 많고,
회의도 많아서 말도 많이 하고..
전에 보니 하지원도 그렇던데
하지원이 그러면 귀엽기라도 하지 ㅋㅋㅋ 이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