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출장중, 외동딸은 2박3일 수학여행 떠남

111 조회수 : 1,765
작성일 : 2013-05-08 15:36:36

효도 한다 했죠, 어버이날 수학여행을 떠나신다니.. (이해 하실 분 있으리라 믿습니다.)

걱정도 되지만 홀가분하기도 하구요.

남편도 없으니

밤새도록 티브이도 보고 라면국물에 소주도 한 잔 할 생각이고

너무 너무 편할 줄 알았네요.

평소.. 아무도 나한테 말 안 걸고 혼자 푸~욱 쉬어봤음 좋겠다 했는데요

막상 그 날을 맞이하니 심심합니다. 아니 너무 외롭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은행 고객센터에 전화 한게 다네요. 문자 몇 개 주고 받고..

집은 거지꼴이구요. 먹다 남은 과자 봉지에, 빵 봉지에, 요커트 통들이 굴러 댕기고...

 

IP : 175.118.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진짜
    '13.5.8 3:40 PM (106.241.xxx.9)

    부럽네요...
    외롭긴요..

    저 같으면 영화한편 보고 길거리 커피숍에서 커피도 마시고 밥도 먹고 들어가고 책도 보러가고..
    할일이 무궁무진한데요..

    저희 남편은 평생동안 출장따위는 가지 않는군요...쩝

  • 2. ㅇㅇ
    '13.5.8 3:43 PM (203.152.xxx.172)

    남편 있을때도 저녁에 소주 한잔 해서 많이는 안마시고 조금은 마셔요..
    저도 고2외동딸이 있는데 남편조차 없으면 전 엄청 외롭고 슬플거 같은데 ㅠㅠ
    저희 아이도 다음주에 수학여행 간다더군요 ㅠ

  • 3. 일단
    '13.5.8 3:48 PM (175.212.xxx.175)

    나가세요. 따뜻합니다. 삼청동 골목골목 이쁜 거 많이도 팔더군요. 아니면 오랜만에 서점이나 영화관 고고~ 중간에 테이크아웃 커피 날이 더우니 아이스로 한잔 들어주시구요.

    집이야 이따 들어와서 치우면 되죠. 훗

  • 4. ㅇㅇ
    '13.5.8 4:11 PM (1.247.xxx.49)

    결혼 20년 넘으니 출장가는
    남편 뒷통수가 제일 이뻐보여요

  • 5. zz
    '13.5.8 5:16 PM (118.131.xxx.27)

    윗님 동감! 저도 울남편 언제 일박 출장 안가나~ 기다립니다~ㅎ
    자유 너무 부러운데요?
    할일이 얼마나많은데요. 윗님들이 잘써주셧네요.
    혼자 교보문고가서 실컷 책도 보고.. 차창밖 보이는 카페앉아 커피마시면서 세상돌아가는거 음미하고..
    오늘같은날.. 덕수궁들가서 혼자 걸어보고 산책해도 좋겠네요.
    그리구 저녁엔. 그동안 다운받아논 영화 실컷보면서 시원한 캔맥 따구..
    진정 부럽습니다 님~!!!
    전 회사에 앉아서 그냥 햇빛보고 나가고싶어 일도 못하고 엉덩이만 들썩들썩하구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458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 잘랐는데... 간난이되었어요.. 5 .. 2013/05/09 1,512
250457 임신이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19 어렵다 2013/05/09 3,969
250456 경찰, 대기업 회장 性접대 동영상도 확보 2 세우실 2013/05/09 958
250455 원문 펑합니다 감사합니다-(냉무) 21 예비신부 2013/05/09 1,786
250454 제가 폴더폰을 쓰고 있어 스마트폰에 대해 잘 모르는게 1 아날로그시계.. 2013/05/09 641
250453 학원후귀가(밤10시경)하는 학생 무얼 먹일까요? 4 준2맘 2013/05/09 890
250452 혹시 전에 82에서 샀던 지앙 커트러리 아시는 분 있나요? -- 2013/05/09 831
250451 우리강아지 짖음방지기를 멋부린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10 우리강아지 2013/05/09 2,259
250450 미니크로스 핸드백추천 부탁드려요~ 8 가방 2013/05/09 1,265
250449 텍사스로 어학연수 가는 비용 어느정도 들까요? 10 2000 2013/05/09 2,066
250448 혹시 영화 '헬프' 보셨어요? 7 영화추천 2013/05/09 1,324
250447 생리통을 두통으로 하시는 분 계신가요? 13 ... 2013/05/09 2,869
250446 생수가 이상해요 봐주세요 생수 2013/05/09 438
250445 아파트 아래층에서 성악레슨을 하는데 이게 정상적인 일인가요? 소.. 12 ... 2013/05/09 4,891
250444 고1딸 손편지 2 .. 2013/05/09 923
250443 어버이날. 신랑이 시부모님께 전화안했답니다. 14 123 2013/05/09 4,881
250442 천으로 된 구두 세탁법 아세요?? 야자수 2013/05/09 1,774
250441 30초반이고 66인데 ㅠㅠ 쇼핑몰 추천좀해주세요 6 .... 2013/05/09 2,064
250440 요구르트 제조기 갖고 계신 분들 어떤 요구르트로 만드시나요? 13 요구르트 2013/05/09 3,091
250439 주얼리 믿고 제작할 수 있는 공방(?) 아시는분? 1 쪼양 2013/05/09 811
250438 남편들은 아내와 자식중 누굴 우선순위로 두나요?? 16 .... 2013/05/09 4,007
250437 이틀 연속으로 가까운 사람이 죽는 꿈을 꾸었어요 2013/05/09 2,916
250436 바쁜 남편 두신 분들, 어떠세요? 6 2013/05/09 1,525
250435 피곤하면 눈이 퀭...해 지는거..안되게 하는 법 없을까요 ... 2013/05/09 2,839
250434 '국정원 SNS' 복원 가능…수사 새국면 1 세우실 2013/05/09 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