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것도 스트레스의 한 증상일까요~ㅠㅠ

봄빛한가득 조회수 : 601
작성일 : 2013-05-08 13:42:38
수술후 6개월가량은 바깥 외출을 못하기에 집에서만 생활하고있어요.이제 내일 모레면 세달째되구요..ㅠㅠ
봄빛 햇살좋은 날씨에 집안에서만 생활하는게 생각보다 넘넘 힘들고 고통스럽네요..애휴~~

언제부터인가 매일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스마트폰으로 쇼핑에 몰두하는 저를 느꼈어요.
대부분이 제 옷을요...
좀 심하다..느끼곤 내일부턴 다음부턴 자제하자 자제하자~하는데도 이게 이젠 제마음대로 되질않아요.
봄과 여름 상품들..알록달록 하늘하늘 샤방샤방한 예쁜옷들이 완전 널렸(!)어요...==;;입고 나갈수도 없으면서 어마어마한 양을 주문하고 결제하고 또 또 주문하고...

옆단지에 사시는 친정부모님이 제 걱정으로 자주 오세요.
쇼핑상자며 널린옷들을 보시면서 결국은 한말씀을 하셨죠..
아~~~
그런데 이게 머리로는 이제 그만~!!해야한다는걸 알면서도 눈이,제 손이 말을 듣질않는거에요~ㅠㅠㅠㅠ
이걸 예쁘게 입고 외출을 하는 생각들을 하면 그렇게 위안이되면서 좋을수가없는거에요..현실은 문밖에도 못 나가면서 말이죠...

벌써 두번째 50리터짜리 봉투 두개에 택도 떼지않은 옷들을 ****가게에 기증을 보냈어요.
어차피 올 봄과여름엔 입지 못할것이고,내년이면 이미 묵은옷들이 될테고..또 워낙 옷욕심이 많아서 이미 제 옷장과 서랍은 꽉차서 넣을곳도 없거든요.
저 이게 뭐하는짓인지를 모르겠어요~
이것도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한 비정상적인 증상인가요...
아이가 학교에가고,신랑이 출근을 하면 바로 스마트폰을 만지작만지작...가뜩이나 외출을 못하고 거실만 서성이니 그것도 미치겠는데,절제못하고 사들이는 옷들을 보니 주문을 할때는 행복한데 받고나면 또 짜증이나서 미치겠네요~==;;;

저 이거 이미 병이 된건 아닌지....
완전 콱 끊을수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아....
저도 봄빛과 봄바람을 느끼며 빨리 정상적으로 밖에 나갈수있었음 너무너무 좋겠어요..
저 원래..이렇게 무절제하게 쇼핑하고 뭐 사들이는 사람은 아니었는데,스스로 느끼기에도 정신이상,병신,쪼다리~*#-=';;;로 이상하게 변한것같아서 넘 속상한 요즘이에요.
제발 정신좀 차려라~~***!!!
아........
IP : 125.177.xxx.7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8 1:48 PM (218.238.xxx.159)

    우울증, 조울증 증상중하나가 쇼핑중독이에요.
    일시적이신거면 건강해지심 증상없어지실거에요.

  • 2. 봄빛한가득
    '13.5.8 2:43 PM (125.177.xxx.76)

    ㅇㅇ님~
    위로가되는 말씀 감사드려요..ㅠㅠ
    그렇겠죠~??저 다시금 건강해지면 이전처럼 정상(?)적으로 돌아가겠죠?^^;;
    그래도 오늘부터라도 절제하도록 노력하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034 동네..채소 가게 1 파란하늘보기.. 2013/05/15 785
253033 짝보세요? 남자들의 이상형 20 미미 2013/05/15 10,248
253032 자존감이 너무 낮은거 같아 고민..남 눈치를 너무 보고 살아여 11 . 2013/05/15 4,255
253031 남자가 33살까지 모태솔로인건 왜 그런건가요? 10 .... 2013/05/15 8,792
253030 잘나가던 과거가 그리워요ㅠ 5 질투비교금지.. 2013/05/15 2,505
253029 자궁용종일는데요 4 방실이 2013/05/15 1,947
253028 남자가 첫경험 늦으면.. 어떨까요? 48 @.@ 2013/05/15 86,877
253027 진중권 일베가 변희재.fund를 만들어야 ㅋㅋㅋㅋ 참맛 2013/05/15 1,190
253026 선자리에 맘에 안드는 상대가 나오면 얼마 있다 나오시나요? 5 폭탄 2013/05/15 2,088
253025 33개월 딸아이 코피가 났어요.. 1 음.. 2013/05/15 810
253024 저와 20~30살 차이나는 5,60대 여사님들 호칭은 뭘로 하나.. 14 켈리 2013/05/15 2,678
253023 오자룡 보다가 샤워늦어서 1 자야하는데 2013/05/15 1,012
253022 나인에서 선우는 왜 시계를 샀을까요... 9 좀 알려주세.. 2013/05/15 3,192
253021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정말 재미있네요 14 // 2013/05/15 2,226
253020 박원순 문건, 원세훈이 국익전략실장에 지시" 1 저녁숲 2013/05/15 520
253019 미래가 두렵다면... 3 0327 2013/05/15 1,102
253018 급질)열무김치 담고있어요ㅠㅠ 11 용기를내어 2013/05/15 2,126
253017 나인...! 2 .... 2013/05/15 954
253016 회원이 올린 컨텐츠를 사이트 주인이 자기 책에 표절했다면? 4 어쩌시겠어요.. 2013/05/15 886
253015 첫사랑 헤어진지 10년만에 우연히 봤어요............... 20 wlfafj.. 2013/05/15 20,617
253014 2011년 개인연금 해지하신분 종합소득신고 하세요 ㅇㅇ 2013/05/15 1,920
253013 요가복은 칠부가 좋나요? 4 dyrk 2013/05/15 2,450
253012 원룸이 공동주택 카테고리에 안들어가나요? 1 ㅁㅁ 2013/05/15 3,652
253011 '조중동 광고불매운동' 24인 3 참맛 2013/05/15 925
253010 아버님 별세 후 어머님께는 도대체 어떻게 해 드려야 하는걸까요... 9 막내 2013/05/15 3,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