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의 신에서 여자옷 사이즈에 대한 대화를 듣다가.

ㅡ.ㅡ 조회수 : 2,326
작성일 : 2013-05-08 13:35:12
남자들은 정말 의류업계 종사자가 아닌 이상
여자들 옷 사이즈 가늠 전혀 못하나봐요.
제 남편, 낼모레 오십인 마눌(저) 옷을 아직도 XS를 사옵니다.
그것도 외국 출장갔다 올때마다....
이제 나도 나잇살이란게 있으니 그냥 S를 사다달라~
열세번 얘기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사려고 옷을 딱 들어보면
아무래도 S는 클 것 같아서 XS를 사게 된답니다 ㅡ.ㅡ
그래놓고 일단 입어나 보라고 짐가방도 다 안풀고 재촉을 하죠.
물론, 들어는 갑니다. 
그러면 거보라고 의기양양해합니다.
하지만 들어갈 뿐 팔이 잘 안올라가고 의자에 잘 앉아지질 않는다는걸 인정 안해요.
뭐 옷입고 나가서 체조할일 있냐하네요 참내.
울엄마, 옷 사드릴때마다 66도 맞는데 왜 굳이 스타일 안나게 77을 사냐고 타박했더니
이제 저도 그 마음을 이해할 나이가 됐나봅니다.
불편해서 안 입고 걸어두게 되더라도, 마눌 늙는게 눈에 안 들어오는 남편에게
찬물 끼얹지 말고 걍 XS인양 살기로 결정했네요.
한 스무벌 모이면, 벼룩에 내놓을랍니다 ㅡ.ㅜ




IP : 121.165.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8 1:37 PM (122.40.xxx.41)

    s 는 또 뭡니까
    정말 날씬하신가봐요
    남편분이 그럴만 한데요

  • 2. ㅋㅋ
    '13.5.8 2:05 PM (121.165.xxx.189)

    그게... 나름의 관리를 해서 체중에는 변화가 없어도
    나이들면 근육이 줄어들고 피부에 탄력이 떨어지면서
    부피가 늘잖아요. 그걸 남편이 이해 못하더라는 소리 하려는 거였어요.
    나이로 옷을 입는다는 옛말처럼말이죠.
    본의아니게 자랑질로 보셨다면 죄송 ^^;;

  • 3. 옷입꼬50
    '13.5.8 3:41 PM (222.101.xxx.45)

    윗님 남푠님 너무 귀여우세요 ^^

  • 4. ㅋㅋㅋ
    '13.5.8 4:53 PM (121.165.xxx.189)

    울남편님 남편분 완전 자상함 쩌세요. 부럽!!
    하지만 몸 절대 맘놓고 못 불리실듯하네요 하하하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192 나인-선우는 침대에서 민영과의 그 달달한 기억도 없겠네요 15 과거에갇혀서.. 2013/05/08 3,010
250191 요즘 썬파우더 잘 안쓰죠? 에어쿠션으로 그냥 살까요? 5 자외선 2013/05/08 1,856
250190 내년 서울시장선거 박원순vs 진영? 5 ... 2013/05/08 921
250189 힘이 드네요 눈물만 나요.. 12 ..... 2013/05/08 4,075
250188 중학생 영어과외 3 ... 2013/05/08 1,621
250187 헉~이건뭐지? 1 봉자언니 2013/05/08 771
250186 딸의 무관심 4 부비 2013/05/08 1,831
250185 아랫집에서 우리가 소변보는 소리까지 다 들린다고 하네요 16 트리안 2013/05/08 14,691
250184 아이들 스마트 폰 규제 규칙 어떻게 되시나요?.. 3 중딩맘.. 2013/05/08 615
250183 어버이날이라고 남매가 저녁 차린다는데. 9 남매맘 2013/05/08 1,839
250182 전국노래자랑 혼자 보고 왔어요 3 봉남짱 2013/05/08 1,645
250181 남양유업 폭언 직원 경찰에 진정…"파일 유포자 수사해달.. 3 샬랄라 2013/05/08 831
250180 결혼을 어떤 이유로 하셨어요? 24 결혼 2013/05/08 3,678
250179 스포츠 브라 꼭 필요한건지요. 3 다이어트아줌.. 2013/05/08 1,925
250178 전세 가격이 내렸는데요.주인은 그냥 받아야 겠다네요 45 어쩔까요 2013/05/08 4,483
250177 ‘어버이연합 1호 커플’, 그들은 결혼할 수 있을까 5 세우실 2013/05/08 1,515
250176 우리 동네 빵 집의 전환, 이해가 안 가네요? 6 빵순이 아냐.. 2013/05/08 2,402
250175 새치, 머리 한부분에 집중될땐 건강이상 신호 2 딸기 2013/05/08 4,543
250174 유치원에서 응가 못싸는아이 어쩌면좋나요ㅠㅠ 7 ㅠㅠㅠ 2013/05/08 3,453
250173 샌드위치 싸는 유산지 2 미녀 2013/05/08 2,503
250172 입술안쪽에 혹이 났어요. (점액종) 3 우히히히 2013/05/08 7,581
250171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7 싱글이 2013/05/08 1,581
250170 헬쓰하니 어깨가 구만리..... 9 으쌰쌰 2013/05/08 2,281
250169 색조 화장 안 하실 때 뭐뭐 바르세요? 3 기본 2013/05/08 1,187
250168 제 땀냄새가 남자 같대요 6 ........ 2013/05/08 1,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