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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의 신에서 여자옷 사이즈에 대한 대화를 듣다가.

ㅡ.ㅡ 조회수 : 2,319
작성일 : 2013-05-08 13:35:12
남자들은 정말 의류업계 종사자가 아닌 이상
여자들 옷 사이즈 가늠 전혀 못하나봐요.
제 남편, 낼모레 오십인 마눌(저) 옷을 아직도 XS를 사옵니다.
그것도 외국 출장갔다 올때마다....
이제 나도 나잇살이란게 있으니 그냥 S를 사다달라~
열세번 얘기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사려고 옷을 딱 들어보면
아무래도 S는 클 것 같아서 XS를 사게 된답니다 ㅡ.ㅡ
그래놓고 일단 입어나 보라고 짐가방도 다 안풀고 재촉을 하죠.
물론, 들어는 갑니다. 
그러면 거보라고 의기양양해합니다.
하지만 들어갈 뿐 팔이 잘 안올라가고 의자에 잘 앉아지질 않는다는걸 인정 안해요.
뭐 옷입고 나가서 체조할일 있냐하네요 참내.
울엄마, 옷 사드릴때마다 66도 맞는데 왜 굳이 스타일 안나게 77을 사냐고 타박했더니
이제 저도 그 마음을 이해할 나이가 됐나봅니다.
불편해서 안 입고 걸어두게 되더라도, 마눌 늙는게 눈에 안 들어오는 남편에게
찬물 끼얹지 말고 걍 XS인양 살기로 결정했네요.
한 스무벌 모이면, 벼룩에 내놓을랍니다 ㅡ.ㅜ




IP : 121.165.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8 1:37 PM (122.40.xxx.41)

    s 는 또 뭡니까
    정말 날씬하신가봐요
    남편분이 그럴만 한데요

  • 2. ㅋㅋ
    '13.5.8 2:05 PM (121.165.xxx.189)

    그게... 나름의 관리를 해서 체중에는 변화가 없어도
    나이들면 근육이 줄어들고 피부에 탄력이 떨어지면서
    부피가 늘잖아요. 그걸 남편이 이해 못하더라는 소리 하려는 거였어요.
    나이로 옷을 입는다는 옛말처럼말이죠.
    본의아니게 자랑질로 보셨다면 죄송 ^^;;

  • 3. 옷입꼬50
    '13.5.8 3:41 PM (222.101.xxx.45)

    윗님 남푠님 너무 귀여우세요 ^^

  • 4. ㅋㅋㅋ
    '13.5.8 4:53 PM (121.165.xxx.189)

    울남편님 남편분 완전 자상함 쩌세요. 부럽!!
    하지만 몸 절대 맘놓고 못 불리실듯하네요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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