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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이 집에 가라고 했다고 집에 갔다네요.

5학년 아들녀석이 조회수 : 3,964
작성일 : 2013-05-08 11:55:42

저는 오전에  운동중이라 담임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는데 못받았어요.

그래서  운동끝나고 선생님과 통화를 했더니

어제 청소하는 날인데 청소도 대충하고  풋살수업이 있어서 그 수업에가느라 마음이 들떴나봐요.

그래서 오늘 선생님께서  오늘 휴지 주으라고했더니  발로 대충ㅠㅠ

선생님 화나셔서 너 그러면 풋살수업 못받게 한다고 했더니

친구한테 선생님은 그렇게 못하신다고 얘기했데요.  화나신 선생님  혼좀 나봐라싶어

집에 가라고 했더니 진짜 가방 챙겨서  집에 갔다고....

나중에 집에 제가 없는걸 아신 선생님께서  다시 학교로 오라고 해서 와서  수업하고 있다네요,

수업 잘 할때는 하는데 한번씩  수업 분위기 흐리고 까불때도 있다고 하시네요.

아이가 집에 오면 어떻게 혼내야 할까요?

너무  선생님께 죄송하고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에고 머리야.

IP : 203.232.xxx.21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미
    '13.5.8 11:59 AM (1.243.xxx.160)

    헐.. 이래서 교권이 땅에 떨어지는구나... 나 어릴 땐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은 무조건 옳다 복종이었는데..
    선생님은 그렇게 못한다고 아이들이 벌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따끔하게 혼내셔야 할 것 같아요 ㅠㅠㅠㅠ
    외출금지 용돈금지 ㅠㅠ

  • 2. ㅇㅇ
    '13.5.8 12:00 PM (203.152.xxx.172)

    5학년 녀석이 그정도면...사춘기때는 부모찜쪄먹을지도 몰라요...
    부모 (아이아빠까지같이)님이 정말 잘 가르치셔야겠어요.
    뭘 잘못했는지 말해주셔야죠......

  • 3. .....
    '13.5.8 12:04 PM (59.22.xxx.245)

    흐 벌써 저러면 선생님을 완전히 갖고 논 녀석이네요
    규범과 규칙이 없는 아이
    결국은 부모 욕 먹이는 지름길이라고 따끔히 혼내세요
    그냥 설렁설렁 대충 넘어가지 마시고

  • 4. ...
    '13.5.8 12:04 PM (218.236.xxx.183)

    눈물 쏙빠지게 필요하다면 체벌도 하셔야겠어요....
    아이가 아주 맹랑하네요 ㅠㅠ

  • 5. ㅇㅇㅇ
    '13.5.8 12:07 PM (118.139.xxx.37)

    학원강사인데요...아이가 너무 떠들고 다른아이들에게 피해를 줘서 그럴거면 집에 가라 했더니 집에 가더라구요...어머님이 전화오셔서 저한테 뭐라 하시더군요...그냥 그럴땐 달래달라고,,,,,,헐입니다.

  • 6. 근데
    '13.5.8 12:08 PM (121.165.xxx.189)

    요즘 5,6학년 저런 애들 많아요.
    제 시누이가 6학년 담임맡고서 아주 두통을 앓더라구요.
    아 정말 옆에 있다면 꿀밤이라도 콱 멕이고 싶네요 ㅋㅋ

  • 7. ㅇㅇ
    '13.5.8 12:12 PM (211.178.xxx.78)

    그런데..선생님들도 빈말이라도 집에가라..
    이런말은 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저는..

  • 8.
    '13.5.8 12:20 PM (211.189.xxx.161)

    저도 집에 가라는 말은 하지 않는게 좋을거 같다고 생각해요...

    어릴때 그런말들으면 진짜 집에 가라는 소리인가.. 울면서 고민하기도 했는데
    요즘애들은 욱해서 그냥 가버릴거같아요;;

  • 9. 버릇없는녀석
    '13.5.8 12:32 PM (211.179.xxx.254)

    저같음 호되게 회초리를 들어서라도 눈물 쏙 빠지게 혼낼 거예요.
    솔직히 아이가 정~말 버릇없네요.
    사춘기 전에 버릇 잡아놓지 않으면 결국 원글님이 욕 먹습니다.
    공부보다 인성 교육 먼저 신경쓰셔야 할 듯.

  • 10. ...
    '13.5.8 12:33 PM (221.154.xxx.229)

    큰아이 저학년때 담임샘이
    "잘못된 일은 혼내겠습니다 그러나 혼나길 원치 않으신다면 저한테 미리 말씀해주십시오
    그런 어떤 행동을 하든 그냥 두겠습니다 "

    정말 좋으신 선생님이셨어요.. 10여년이 된 지금도 아이들을 그렇게 이해 잘 해주시는 선생님은
    만나기 힘들듯 싶구요... 참..요즘은 부모들이 문제란 생각이 더 듭니다

  • 11. 벌써..
    '13.5.8 12:41 PM (115.139.xxx.74)

    지금 확실히 잡지 않으면 중고교 내내 고생할거예요..
    어정쩡하게 대처 마시고 확실히 잡으세요..
    중학교가서 눈물 빼지 마시구요.. 뒤늦게 우시는 엄마들 많아요..
    저라면 오후에 아이 데리고 선생님께 가겠어요.
    엄마가 정중히 선생님께 사과 하시고 아이도 선생님께 잘못을 빌라고요..
    요즘 젊은 엄마들은 자식 기 살리려고 칭찬만 했지, 잘못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건지는 안 가르치더라구요.

    그아이는 지금 속으로 선생님을 이겼다고 쾌재를 부르고 있을거고.. 곧 친구들에게 영웅담으로 떠들어 댈 거예요. 그러기 전에 이 행동은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꼭 강조하시고 창피한 일이라는 것도 꼭 이야기 해 주세요.

    제가 중학수학만 전문으로 공부방을 하는데 수업하러 와서는 다른 학원이나 과외선생님에게 이런짓 했다고 와서 자랑스럽게 떠벌립니다.. 무슨 영웅이나 된것 처럼... ㅠㅠ

  • 12. 기본적으로
    '13.5.8 12:43 PM (1.217.xxx.250)

    어른 무서운줄 모르는 아이네요
    선생님도 돌려서 수위 낮춰서 얘기 한거 같지만
    수업태도도 그다지...
    중학교만 들어가도 감당 못해요
    지금 진짜 신경 많이 쓰셔야겠어요

  • 13.
    '13.5.8 12:47 PM (115.139.xxx.116)

    이번에 못 잡으면
    중학교 들어가면 님이 고생해요

  • 14. 혼내셔야
    '13.5.8 12:52 PM (121.136.xxx.249)

    아이를 위해 혼내셔야 할듯 싶어요
    무서운게 없는 애네요

  • 15. 무시
    '13.5.8 12:56 PM (211.192.xxx.155)

    "친구한테 선생님은 그렇게 못하신다고 얘기했데요"라는 걸 봐서는 아이가 맘 깊은 곳에서 선생님을 무시하는 것 같아요.
    평소에 원글님 언행에 선생님을 흉보거나 무시하는 건 없지 않았나 생각해 보시고

    이번 건은 선생님과 의논해서 같은 방향으로 훈육하셔야 할 것 같아요.

  • 16. 무시
    '13.5.8 12:57 PM (211.192.xxx.155)

    사실 저런 아이 하나 있느면 선생님 하기 매우 힘들것 같습니다.
    시키는 일은 무시하고
    다른 아이에게 전파하고

  • 17. 일부러로긴
    '13.5.8 1:06 PM (211.234.xxx.131)

    작년에 큰애가 학교에서 일어난일이라고 말해주었던일과 똑같네요.
    선생님께서 돌려말하셔서 그렇지 수업중이나 지도하실때 많이 힘들게했을꺼예요.
    그아이 어머니는 그걸 잘아사는지.. 모르시는지.. 그아이가 자기주장이 확실한 리더십있다고 하셨던 기억이 ㅠㅠ
    일단 아이와 함께 선생님 찾아뵙고 사과드리고..
    많이 혼내셔야할듯해요.

  • 18.
    '13.5.8 1:10 PM (121.186.xxx.144)

    아이를 좀 어떻게 해야 할것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좀 많이 심하네요

  • 19. 이미~
    '13.5.8 1:47 PM (211.63.xxx.199)

    엄마 말도 안듣는 아들이 아닌가 걱정되네요.
    선생님이 저렇게 반응할 정도면 엄마가 생각하는거 이상 말 안듣고 말썽인 아들일겁니다.
    주의 단단히 주시고 선생님과 정기적으로 통화하세요.

  • 20.
    '13.5.8 1:51 PM (203.152.xxx.124)

    저대로 크면 제일 고생하는건 부모죠
    지금이 제대로 훈육할 기회네요

  • 21. ㄴㅇ
    '13.5.8 1:54 PM (67.183.xxx.70)

    원글님껜 죄송하지만 제가 본 중 최고의 버르장머리 없는 녀석이네요

    말은 잘듣네요

    집에가라하면 가 오라면 와

    청소도 발로 슬쩍 ..

    와 정 말 제자식이 이러면 당장에....

  • 22. 저라면,,
    '13.5.8 2:06 PM (180.230.xxx.83)

    아이가 친구한테 그렇게 말할 정도라면 아주 대찬아이네요
    저라면
    선생님과 먼저 통화하고 친구한테 한 얘기 해 주며, 다시 집으로 되돌려 보내라 하시고,
    집에 오면 따끔하게 혼내고 아이랑 같이 가서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사과드릴것 같네요~
    그래야 아이도 선생님을 무시하지 못할테니까요

  • 23. ....
    '13.5.8 3:24 PM (180.64.xxx.236)

    헐...
    이건 사춘기니 뭐니의 문제가 아니라 버르장머리라곤 눈 씻고 봐도 없는 녀석이네요.
    눈물이 쏙빠지게 혼내주시고 내일 아이 귀때기 끌고 가서 선생님 앞에서
    모자가 선생님께 사과해야합니다.
    이제 12살인데 저러다니 어이가 없네요.
    이건 사춘기나 이런 것과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 24. 에고
    '13.5.8 9:16 PM (122.128.xxx.6)

    아이가 잘못한 건 분명한거 같고 거기에 대해 지도해야하는 것도 맞는데, 그래도 남의 귀한 자식에게 싹수가 어떻다느니 최고로 나쁘다느니 하는 평가는 좀 아닌거 같네요.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에 대해 조언해 주면될듯 한데..아이에대한 감정적인 평가는 원글님에게 두번 상처를 줄듯합니다. 평소 눈팅만 하지 댓글을 잘 남기진 않는데 안타까워서요..

  • 25. ㅡ.ㅡ
    '13.5.8 10:35 PM (211.48.xxx.92)

    댓글들이 진짜 너무 심하네요.
    저 지금 서른인데 6학년 때 미술시간에 딱 저런 일 있었어요.
    엄청 까불거리는 남학생이었는데 계속 떠들어서 몇번이나 주의를 줬는데도 안들어서
    선생님이 나가라고 했어요. 너같은거 내 수업들을 자격 없다고.. 진짜 가방 싸서 나갔어요;;;
    그 선생님이 담임아니고 교과담당 이었는데.. 원래 좀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성격이라..
    친구들끼리는 선생님도 잘못했고ㅡ 나간 학생은 더 잘못이고. 이렇게 얘기했었어요;;

    근데 부모님이 아이에게 선생님에 대한 얘기를 나쁘게 하면 안되니,,
    어떤 상황이었다하더라도 그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걸 확실하게 알려주세요.
    그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고 혼내야지.. 무턱대고 화내면 안통할걸요;;
    아마 아이도 일단 저질러놓고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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