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같은 불경기에 시댁에 감사하네요

그래도 조회수 : 2,062
작성일 : 2013-05-08 11:48:39

결혼할때 한푼도 보태주지 못한 시댁이거든요.

꾸밈비 이런것도 받지 못했고요.

잘사는 시댁둔 집 보면 부러웠지요.

전세 몇천밖에 못해준다고 투덜거리는 글 보면

헐... 몇천씩이나? 그런 생각이 들었었네요.

 

두분이 어디 크게 아프시면 병원비 보태는 것 이외에

한달에 20만원 용돈 보내는게 다에요.

그나마 두분이 연금이 있어 생활하시고 (적으신가봐요)

소소하게 들어가는 병원비 같은건 자력으로 해결이 되시니

그것만 해도 어딘가? 싶어요.

 

불경기에 마트 가는 비용까지 줄이고 있다는 기사를 보면서

그나마 두분이 풍족하게는 아니지만

생활하실 것 준비해 주신게 다행이다 싶어요.

 

지금 살고 계신 전세집 1억 2천이 전재산인것 같으세요.

그리고.. 저희는 딸만 둘이라

온통 신경이 형님네 아들한테만 가 있으셔서

 

다같이 만나면 조카 자랑하는 형님과 즐거워 하시는 어머님 애기 듣는것 이외에

(솔직히 제 둘째랑 나이도 같은데 둘째가 찬밥이라 좀 속상하긴 하죠)

저희집에는 오시라고 하셔도 안 오고 형님네만 매주 가세요...

 

저희집엔 올해 한번 오셨는데..

형님네에는 조카 좋아하는 반찬해서 매주 가시더라고요.

(두집이 똑같이 맞벌이)

 

그리고 건강하셔서 아프지 않으시고

70넘은 연세에도 즐겁게 사시니 다행이네요.

볼때마다 어디 아프다.. 하는 시댁도 있다는데 저 보고 아프다는 말씀 안하시거든요.

IP : 218.152.xxx.20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8 11:52 AM (175.114.xxx.5)

    마음이 착하세요. 저희랑 사정이 같으신데, 저는 무지 속상하거든요. 병원비 같은 거 걷을 때요...만날 때마다 아프다는 소리하시는데 사실 치명적인 병 아니면 노인이면 다 골골대는 병들이거든요...

  • 2. 그게
    '13.5.8 11:54 AM (218.152.xxx.206)

    돌아가실때까지 생활비 보태야 하는 집들도 있을텐데
    그럼 정말 답이 없을것 같아요..

    그게 아닌게 어딘가? 싶어요.

  • 3.
    '13.5.8 12:07 PM (14.40.xxx.131)

    전 님이 부럽네요
    우리는 어떻게 결혼식을 치렀는지 모르겠어요
    신혼집은 제가 살던집전세빼고 대출좀 받고 남편이 천만원정도 보태서 시작했어요..
    전세 5100만원짜리...
    결혼한지 17년 됐는데 여지껏 생활비드리고 있어요
    8년전부턴 월 100씩 드렸고 그전에는 70, 50, 30씩...
    돌아가실때까지 끝이 없다는거
    아들 삼형제인데 맏이는 우리 그리고 둘째50, 막내30 총180자식들한테 받으면서
    돈이 부족하신가봐요ㅠㅠ
    시부모님 현재 사신곳도 전세4500 이게 전부거든요
    이 전세금에도 우리부부돈도 들어있다는거..
    요번에 집까지 사드려야 될것 같아서 심란합니다
    저 같은 사람도 있어요...
    그래도 인격적으로 훌륭하신분들이라 잘해드리고 싶은 맘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208 우리 동네 빵 집의 전환, 이해가 안 가네요? 6 빵순이 아냐.. 2013/05/08 2,392
250207 새치, 머리 한부분에 집중될땐 건강이상 신호 2 딸기 2013/05/08 4,531
250206 유치원에서 응가 못싸는아이 어쩌면좋나요ㅠㅠ 7 ㅠㅠㅠ 2013/05/08 3,420
250205 샌드위치 싸는 유산지 2 미녀 2013/05/08 2,495
250204 입술안쪽에 혹이 났어요. (점액종) 3 우히히히 2013/05/08 7,571
250203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7 싱글이 2013/05/08 1,569
250202 헬쓰하니 어깨가 구만리..... 9 으쌰쌰 2013/05/08 2,272
250201 색조 화장 안 하실 때 뭐뭐 바르세요? 3 기본 2013/05/08 1,177
250200 제 땀냄새가 남자 같대요 6 ........ 2013/05/08 1,886
250199 저는 전생에 무수리였나봐요 ㅋㅋ 이쁜여자가 말 걸면 왜 이렇게 .. 17 .... 2013/05/08 5,193
250198 언더웨어 클래스 같이 가실분??? 하하하 2013/05/08 482
250197 남편과 몇년만에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어요. 8 여유 2013/05/08 2,395
250196 카톡초대잘못했는데 1 오메 2013/05/08 5,517
250195 김밥 단무지 냉동시키면 안되나요? 3 알려주세요 2013/05/08 2,752
250194 노무현 대통령 서거 4주기 헌정시집 (꽃, 비틀거리는 날이면) .. 2 희수맘 2013/05/08 1,080
250193 시누 결혼식에 한복 입어야 하나요? 25 2013/05/08 4,389
250192 여름에 민소매원피스 입어도 될까요? 7 회사 2013/05/08 2,016
250191 아베 정권, 역사인식 파문 수습나선 배경은 2 세우실 2013/05/08 636
250190 스승의 날 선물 해야하는게 나을까요? 3 스승의 날 2013/05/08 1,189
250189 저 백수될건데요... 음악이나,미술강좌 정보좀 주세요.. 6 우아하게 2013/05/08 1,454
250188 아고라 서명만 하시면 독거 어르신께 쌀이 기부돼요 4 .... 2013/05/08 382
250187 벽에 걸 그림액자 좀 봐주세요 1 그림액자 2013/05/08 855
250186 전자렌지 유리회전판이 깨졌어요ㅠㅠ 2 대용품 2013/05/08 3,126
250185 급) 매도자의 동거인 말소에 대해서요??? 2 민섭맘 2013/05/08 1,201
250184 직장맘 자녀 47% "일하는 엄마 좋아" 20 ........ 2013/05/08 3,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