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의 이런 말. 이해가나요?

..... 조회수 : 2,663
작성일 : 2013-05-08 11:44:18

 

 

얼마전

남편과 좀 트러블이 있었어요.,

 

주제는 시부모님에 관한것이었어요(저희에게 과도한 요구를 했던 일이 있었거든요)

 

저는 제 대신 남편이 그 문제에 관해 시부모님께 시정요구를 해주길 바랬어요.

 

그런데 남편은 시부모님에게 건성건성 말해보다가

시부모님이 다 듣지도 않고 뭐라고 혼내면 바로 순종하는 타입이구요.

 

이번에도 또 그런식으로 대충 성의없게 말하다가(엄마, 누구누구(저)가 이렇게 하기 싫대. 블라블라`~~)

시어머니가 아예 평일날 연락도 없이 저희집으로 오셔서(저만 혼자 있는 시간에')

저보고 남편시키지말고

저보고 직접 말하라는 거에요.

 

근데 전 부모님께 가정교육받을때

시어른에게 직접 요구하지 말하지 말라고 배웠거든요

 

며느리가 직접 대놓고 "전 이거 하기 싫습니다" 이렇게 말하는것보다

남편에게 잘 얘기해서

남편이 직접 자기 부모에게 요구하게 하는게 그나마 더 예의있는거라구요.

 

 

시어머니가 하라는 대로 했다가

나중에 제가 덤태기 쓸까봐 걱정되네요?;;;

 

이런 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IP : 1.238.xxx.2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의견이 아니라
    '13.5.8 11:47 AM (124.5.xxx.53)

    님 의견이니 직접해야죠. 며늘이 꼬딜겨내지는 조종한다
    는 식으로 상대는 생각하거든요.

  • 2. ..
    '13.5.8 11:48 AM (222.107.xxx.147)

    꼭 하셔야할 말씀이면
    직접 하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님 남편이 감당 못하는 것같네요.

  • 3. ㅇㅇ
    '13.5.8 11:58 AM (1.217.xxx.157)

    남편이 00가 하기싫대 그렇게 말하니 그렇죠 그렇게 전해듣는건 더 기분나쁘거든요 남편이 앵무새처럼 말하게 하는게 아니라 남편의 뜻이 님 뜻과 같이 되게 만들어서 스스로 행동하게 만들어야지 그렇게 전잘했다는건 남편은 생각자체가 바뀐게 아니라 님이 싫다니 전달하는거라 그래요 그렇게 전달하면 뒤에서 조종하는게 돼서 대부분 더 화내세요

  • 4. .....
    '13.5.8 12:00 PM (1.238.xxx.28)

    네. 맞아요.

    근데 시증조부 생일까지 저희가 챙겨드려야 하나요??
    그거때문에 남편과 트러블이 있었고
    저는 남편에게 그 날 다른일때문에 못 간다고 말씀드리라고 했는데
    저딴식으로 전달을 했던것 같아요.

  • 5. .....
    '13.5.8 12:01 PM (1.238.xxx.28)

    시증조부 생신.
    다른 친척들 오지도 않고.
    심지어 시어머니도 몇번 가지도 않았다는데
    친척중 가까운 거리의 몇몇만 겨우 참석하는데.
    아직 말도못하는 아기데리고 꼭 가야하는지 (먼 지방임)

  • 6. .....
    '13.5.8 12:02 PM (1.238.xxx.28)

    그리고 남편은 능구렁이같이 잘 포장해서 말하는 법을 몰라요
    그냥 제가 말한 고대로 말하는데 단지 앞에다가 "엄마, 누구누구가~~~ 이렇게 말하래" 라고 전달하는 초딩수준..휴.

  • 7. 싫은말은 누구 시키지말고
    '13.5.8 12:06 PM (180.65.xxx.29)

    직접하는거 맞습니다. 누가 그러던가요 누굴 시켜서 돌려 말해야 한다고 그건 잘못된 교육인데요
    사람이 얼마나 기분 나쁜지 몰라도 누구 입에서 나온 소린지 뻔히 알면서 아닌척 하고 있으면
    남자들 돌려 말해도 여자들 다 압니다 그거 누구 입에서 나오고 누가 시켰는지 원글님도 여자면서
    그런 눈치 없나요?

  • 8. ....
    '13.5.8 12:08 PM (1.238.xxx.28)

    전 시어머니가 며느리가 직접하는것보단 아들이 말해야 더 잘들어줄거라고 생각했고
    그게 어떤 말이든 거부감 덜하게 들릴거라 생각해서 그렇게 했네요.
    시어머니를 남편통해 조종?
    이런생각 없구요
    과도한 요구할때마다 제가 직접 악역을 맡는건 어리석다고 생각해서 남편에게 잘 말해달라 부탁한것 뿐이네요.
    제가 직접 말했다가 꼬투리 잡힐까봐요.

  • 9.
    '13.5.8 12:25 PM (118.42.xxx.103)

    남편이 할말을 제대로 못하나보네요
    과하다싶고 부당하다 싶으면 똑부러지게 거절을 해야 다음엔 그런 부탁안하는데;;
    남편이 말을 못하면 그냥 님이 하세요
    이러저러해서 못간다 죄송하다 시어머니에게 한번 강하게 나가면 담부터 자기도 안챙기는 증조부 생일 아들며느리더러 챙기라고 안할거에요
    시모에게 말하기 껄끄러우면 남편한테 말해요
    나는 안간다 가려면 혼자 다녀와라...
    이런거보면 결혼하면 우리나라는 사위들보다 며느리들이 훨씬 불편한게 진실임ㅡㅡ;

  • 10. 저도
    '13.5.8 12:30 PM (220.149.xxx.65)

    할 말은 당사자한테 직접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나 남자 뒤에 숨는 거 싫어요
    저도 그렇게 안하고,
    나중에 제 며느리도 그렇게 한다면 얘기할 거에요, 직접 얘기하라고

  • 11.
    '13.5.8 1:21 PM (222.105.xxx.77)

    결국 님 남편이 그 원하는 중간자 역할을 잘못하니
    직접 이야기 하시는게 좋겠네요
    시어머니가 보기엔 며느리가 자기 잇속 차리려고 아들 조종하는것처럼 보일수도 있구요

  • 12. ..
    '13.5.8 1:45 PM (122.36.xxx.75)

    저도 첨엔 남편 시켰는데.. 요즘은 제가 합니다
    남편이 말을잘해도, 뒤에서 다시 저한테 와서 어찌고 저찌고 합니다..
    그냥 제생각을 얘기합니다 첨엔 당황해 하시던데.. 이제는 며느리도 생각이 있고
    기분좋고 나쁘고 감정이있는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하시는같네요

  • 13. ///
    '13.5.8 2:09 PM (87.236.xxx.18)

    요번 경우는 남편께서 마누라 어쩌고는 빼고 잘 처리하셨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신 것 같네요.
    이런 문제만큼은 아들이 정리하는 편이 나은데 말이죠.

    하지만,
    웬만한 일들은 님이 직접 하시는 편이 나아요.
    말하기 껄끄럽다고 남편에게 미루면 시어머니도 다 알거든요.
    아들 뒤에 숨어서 맘대로 조종한다는 인상이라 불쾌해 하기 쉬워요.
    그리고, 일단 남편께서 중간에서 조율하실 능력이 없어 보이니
    이런 경우엔 할 수 없이 님이 직접 악역을 맡으시는 수 밖에 없어
    보여요.

  • 14. 남편분이 요령이 없으시네요.
    '13.5.8 4:17 PM (112.218.xxx.60)

    원글님 심정을 전혀 이해 못하시고 계시니, 생각없이 저렇게 전달하고...(그런데남편분 직장 생활도 이렇게 하시면 정말 큰일 나실 듯...)

    시어머님 성격을 보니, 원글님께서 직접 말씀드린다고 이해하실 성격은 아니신 것 같은데요,
    시어머님께서 원하시니 직접 말씀드리시도록 하세요.
    어렵고 못하겠는 일, 부당한 일을 참다가 오히려 고부간에 안좋을 수 있으니, 할 수 있는 도리하면서 할 말은 하고 사는게 좋은 것 같아요.

  • 15. ㄹㄹㄹ
    '13.5.8 11:34 PM (58.226.xxx.146)

    제 남편은 신혼초에는 저보고 직접 얘기하라고 했었는데,
    그러다 큰 일 여러번 생긴 다음에는 자기가 중간에서 조절해요.
    말 전할 때 '누구누구가 이렇대'라고 하지 않고, 자기 생각인 것처럼 얘기하고 상의하는게 아니라 통보 해요.

    그런데, 이거저거 다 떠나서 시어머니가 본인에게 직접 얘기하라고 한건 .. 듣지 마세요.
    직접이든 간접이든 자기에게 님의 반대 의견을 얘기했다가는 알아서 하라는 소리 같아요.
    평소에 남편분을 교육 시키세요. 티 안나게.
    그리고, 남편분 성향도 살펴보시고요.
    님이 직접 시어머니에게 얘기했다가 시어머니가 그걸 트집 잡아서 어른에게 이런 식으로 한다고 일 크게 만든다면 님남편은 누구 편이 될건지 잘 생각해보세요.
    그럴 때 님 편 안되고, 어머니 편 드는 사람같으면 절대 님이 직접 시어머니께 얘기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989 ct찍고 온몸 관절이 다아파요 부작용인가요? 너무 우울해요 7 ... 2013/06/02 3,988
257988 라텍스 토퍼. 어디꺼가 적정할까요? 2013/06/02 543
257987 슬러쉬처럼 얼음이 갈리는 믹서기추천부탁드려요(간절) 3 아롱 2013/06/02 5,108
257986 밤 열시쯤 김포공항=>사당 택시 안전하겠죠? 6 궁금이 2013/06/02 1,478
257985 제습기 조언 좀 해주세요 3 행복 2013/06/02 1,219
257984 체질개선에 좋은 알로에 제품 좀 추천해주세요. 2 다시 부탁 2013/06/02 1,208
257983 허벅지에 화상을입었는데ᆞ 4 2013/06/02 784
257982 부동산에서 동의없이 등기부등본 맘대로 떼 볼 수 있나요? 14 유월 2013/06/02 11,865
257981 출장 메이크업 추천 좀 해주세요 tkwls 2013/06/02 536
257980 언제쯤 밤에 편하게 잘수 있나요? 6 출산36일째.. 2013/06/02 1,489
257979 저도 검은 색 옷에 어울리는 가방색 좀 골라주세요. 6 패션꽝 2013/06/02 6,533
257978 실리콘고무줄 좀 튼튼한거 없을까요?구디것은 가격값을하나요? 3 .... 2013/06/02 2,138
257977 가방과 옷색깔 너무 어려워요^^;! 1 12 2013/06/02 1,294
257976 웬수가되더라도 부모자식 재산 별산제 11 타 카페에서.. 2013/06/02 4,789
257975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外 xespre.. 2013/06/02 924
257974 아직도 목줄 안하고 다니는 사람이 .ㅠ 34 ㅠㅠ 2013/06/02 3,388
257973 음악(노래)으로 인해 과거 추억이나 기억이 상기된적 있지 않나요.. 4 music 2013/06/02 697
257972 82쿡의 현실적인 조언이 없었다면 11 힘들어도 2013/06/02 3,377
257971 유화로 그린 세계명작동화책 찾는데 설명이 어렵네요. 3 어릴때 2013/06/02 858
257970 오늘 연예가 중계에서 서인영이ㅡ입고나온 원피스 어디껀지 3 원피스 2013/06/02 2,594
257969 남친 부모님꼐 인사드리러 가는데 뭐 입고 가야할까요? 3 로렐라이 2013/06/02 1,521
257968 연예인중에 남자 몸매갑 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32 우느님 2013/06/02 5,044
257967 혹시 이 영화도 찾을 수 있을까요? 2 혹시나해서 2013/06/02 920
257966 나달 ^^ 5 테니스 2013/06/02 877
257965 아기 열이 40.5도까지 올랐는데 도움 좀 부탁드려요. 21 얼른나으렴 2013/06/02 13,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