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 담임선생님이 이상한 것 같아요.

초2맘 조회수 : 1,938
작성일 : 2013-05-08 10:41:34

셋째아이가 초2학년 남자아이에요.

담임선생님이 올해 새로오신 50은 더 되신 여선생님이신데 정말 이상하신것 같아서 그냥 몇자 올려봐요.

 

학년올라가고 아이가 집에와서 선생님이 아이들 머리를 자꾸 쥐어박는다고 해서 왜 맞아? 하니 몰라. 하는 거에요. 보통은 아이들이 선생님께 혼났다고 하면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말을 하는데 계속 '엄마 오늘 누구누구 맞았어' 하고 왜냐고 물으면 '몰라'하는 일이 많아 선생님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우리 애들 학교는 1교시 마치고 20분간 쉬는시간이 있는데 이때 아이들이 운동장에 나와 줄넘기도 하고 놀기도 하는데 우리 애들반은 아무도 나와서 안논다는 거에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선생님이 늦게 들어오는 아이들 무릎꿇고 앉아있으라고도 하고 혼을 많이 내서 아예 안나간다고 해서 무슨 2학년 아이를 얼마나 겁을 주기에 저러나 싶어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한번은 우리아이가 화장실에서 손을 뜨거운 물로 싯고 나서 다음아이가 손을 싯을려고 하니 뜨거운물이 나와서 둘이 다툼이 났어요. 그런데 옆에서 보던 한 여자아이가 우리아이 뺨을 때려서 우리아이가 선생님께 선생님 ~가 내 뺨을 때렸어요. 하고 일려 줬더니 선생님이 두아이를 아이들앞에 세워놓고는 우리아이에게 때린아이의 뺨을 때리라고 시켰는데 우리아이가 못한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아이들 보는 앞에서 여자아이의 뺨을 짝소리나게 때리고서는 우리아이에게 '너는 맞고만 살거니?'라고 했다는 거에요. 그때도 선생님께 항의를 해야하나 한참을 망설이다 그냥 넘어갔어요. 아이에게 혹시나 불똥이 튈까 싶어서요.

 

그런데 5월 3일에 아이들 운동회하고나서 우연히 아이들 교실에 들어갔는데 선생님이 끝난아이들에게 잠시 종례같은 것을 하고 계셨는데 책상 각이 맞추느랴 정신이 없는 것이에요.

9살 2학년 아이들을 데리고 뭘 저리 날카롭게 구는가 싶어 정말 이상하다 싶어서 집에온 아이에게 너의 선생님 원래도 그러냐고 하니 매 수업시간시간마다 책상줄 비뚤어져 있으면 혼이나고 수업중에도 조금도 튀어나오면 안된다는 거에요.

 

젤 정신없을 나이의 아이들을 군대도 아니고 조금의 흐트러짐도 못참아내는 선생님이라니 정말 이상하신것 같고 어찌해야할지 머리가 아파서 생각나는 몇가지일만 몇자 적어보네요.

IP : 121.1.xxx.1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3.5.8 10:44 AM (39.7.xxx.12)

    작년 저희애 선생님 같으시네요....같은.분은 아니신게 올 해 4학년하시니 스타일이 같은 분 같네요.
    그냥 얼른 지나야기 하는수 밖에 없더라구요. 아..그런데 올해는.그나마 작년 선생님이 나았어 하는 상황...ㅠㅠ

  • 2. 꼬마버스타요
    '13.5.8 10:52 AM (211.36.xxx.130)

    내년에 딸애 학교 보내는데... 요며칠 게시판에서 이상한 선생에 대해 올라오는 글을 계속 보니 정말 갑갑하고 무섭네요.
    정말... 1학년 입학하고 좋은 담임선생님 만나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 3. 똑같아요
    '13.5.8 11:03 AM (110.70.xxx.17)

    우리아이도 2학년인데 똑같네요
    저도 살이 왕창 빠질정도로 힘들었어요
    지금은요 그래 시간아 제발 가라 하고 있어요
    이젠 아이도 저도 어떤 선생님도 맞출수 있을 것 같네요 허허
    새로 오신 분은 아니니 다른 샘인데 싱크로율100프로네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989 이혼하면 양육비 4 궁금해 2013/05/13 1,522
251988 벌써부터 이렇게 더워서 여름 어쩌나요 7 허걱 2013/05/13 1,975
251987 해외여행(괌) 가는데 도움 부탁드려요^^ 5 소나기 2013/05/13 872
251986 '후궁견환전' 같은 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3/05/13 1,984
251985 [친절한 쿡기자] “금팬티? 은팬티? 노팬티!”…‘이런 경우 처.. 4 세우실 2013/05/13 1,234
251984 몸이 이런건 어디가 안좋은걸까요? 1 이상 2013/05/13 919
251983 일 때문에 매국 하게 생겼다면....ㅜ,ㅜ 11 고민 2013/05/13 1,470
251982 프레시안 ,, 2013/05/13 682
251981 엄마들관계.. 5 초등생엄마 2013/05/13 2,397
251980 빌라를 급하게 구한다는 글을 보고... 빌라 2013/05/13 1,005
251979 낙태 합법화했으면 좋겠어요.. 19 .... 2013/05/13 4,874
251978 윤 외교 장관 ”외교 파장 걱정없어” 발언 논란 6 세우실 2013/05/13 1,303
251977 이 사실이 진실임을 이름 석자를 걸고 맹세한다더니 2 호박덩쿨 2013/05/13 925
251976 82글 보다보면 2 쌈닭 2013/05/13 778
251975 운동화 좀 봐주시겠어요?^^;; 7 고맙습니다... 2013/05/13 1,226
251974 자궁경부암검사 생리직전에해도 괜찮나요? 3 ^^* 2013/05/13 11,429
251973 ..... 25 2013/05/13 9,656
251972 영어공부에 유용한 사이트 모음 "2013년판".. 434 ... 2013/05/13 16,081
251971 미술관 동선. 2 dma 2013/05/13 854
251970 카드지갑 어떤거 쓰세요? 1 없숴 2013/05/13 1,032
251969 몸에 종기같은게 자꾸 나요. 손톱도 부러지고.. 3 .. 2013/05/13 2,370
251968 82게시판 보면 형제 다 소용없음 28 답답하다 2013/05/13 3,809
251967 등갈비 맛있게 하는 방법좀...^^;; 1 나는 엄마 2013/05/13 1,246
251966 나라가 왜이지경까지 됐어요? 5 .. 2013/05/13 1,059
251965 강쥐 기생충약에 대해 알려주세요.ㅠ 6 .. 2013/05/13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