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댄스스포츠는 여전히 음지의 느낌이 강하죠?

모르는분야라.. 조회수 : 1,936
작성일 : 2013-05-08 10:38:20
할머니와 사는 아는 아이가 있습니다.
꼬마때부터 알았는데, 벌써 대학생이 됐네요.^^

제가 거창하게 멘토 이런 건 아니고, 한 번씩 만나 밥 먹으면서 사는 얘기도 하고 그런 사이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카톡으로 나눈 얘기때문에 조금 걱정이 됩니다.

취미로 댄스스포츠를 하는 건 알았는데, 그걸 본격적으로 해 보겠다고 합니다.
학교도 그만 두겠다 하고요.

눈치가 그 댄스스포츠 강사와 깊게 사귀는 듯 해요.ㅜㅜ
나이차도 아주 많이 나더군요.
사진을 봤는데, 머리도 많이 빠진 중년아저씨...ㅜㅜ

지금 서울 중위권 대학에 나름 취업 걱정없는 실용적인 분야를 전공하고 있어 성실히 학교다녀 졸업만 하면 어느 정도 안정되게 살 수 있거든요.
전공에 대한 불만은 없답니다.

네,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 거죠.
그리고, 요즘은 tv 프로그램에서 다룰만큼 건전한 레포츠가 됐고요.

그런데, 자꾸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게 돈이 많이 드나요?
본격적으로 하려면 비용이 많이 드니, 그 비용 충당하려도 학교를 그만 두려 하나 싶거든요.
병행하란 말에 히히 웃기만 해요.ㅜㅜ

발레같은 순수예술만큼 비용을 안 들이고도 즐길 수 있을 듯 한데, 그것도 본격적으로 하려면 돈이 많이 드는 건지...

아주 어려운 형편은 아니지만, 곶감 빼먹듯 빼먹고 사는 상황이라, 걱정이 됩니다.

혹시 잘 아시는 님 계시면 아무거라도 도움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IP : 58.240.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8 10:45 AM (211.216.xxx.31)

    엄청 많이 드는 종목입니다.
    제가 아는 분 딸도 왠만큼 사는데ㄷ도
    중간에 그만 두더라구요.

    작품비, 의상비, 출전비... 때로는 외국대회까지( 수상경력)..

    그것도 남녀비율이 여초현상이라 잘하는 남자 파트너경비를 지불까지 하는 경우도 있대요. ㅠ

  • 2. 원글이
    '13.5.8 11:01 AM (58.240.xxx.250)

    그 분야도 역시 그렇군요.
    그러면 돈때문에 학교 그만두려는 가능성도 전혀 없진 않겠어요.ㅜㅜ

    안 그래도 파트너 얘기도 하더군요.
    그 선생님(강사) 같이 오래한 파트너가 있었는데 이젠 그만 둬서 파트너도 돼 드려야 하고 어쩌고 그러더군요.

    파트너가 왜 그만 뒀냐고 돌려 물었죠.
    그랬더니, 나이도 많고, 그동안 안 맞던 부분도 있었고...이러면서 얼버무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 분야는 나이 상관없지 않냐고, 그렇게 얼마 못 하고 그만 둬야 하는 거면 미래가 너무 불확실한 거 아니냐고 하니, 그럼 선생님하고 같이 학원해도 되고...그러더군요.

    그 부분 들으니 더 걱정이 되더군요.
    전 그런 분야는 오래 선수생활도 하고 할 수 있는 걸로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가 봅니다.

    그냥 취미로만 했으면 좋겠구만...ㅜ.ㅜ

  • 3.
    '13.5.8 11:14 AM (175.252.xxx.154) - 삭제된댓글

    동호회하다 만났는지..춤이라는게 한 번 빠지면.사실 그게 전부인듯 되는 경향이 있어요. 더 잘하고싶고..춤 잘 추는.사람이 멋져보이고..파트너도 보통 사귀는 사람들끼리 많이 해요. 아주 드물지만 파트너 하자고 하면서 좀 쉽게 여성들을 다루는 남자 강사 얘기도 들었어요. 전망은.. 그냥.그래요. 여자들은 무용 전공하다 전향하는 이들도 있는데..춤이라는게 기교만 가지고 되는 것도 아니고..전 취미로 할 것을 권합니다. 적극적으로..

  • 4. 원글이
    '13.5.8 11:24 AM (58.240.xxx.250)

    취미로 하는 건 그렇게 돈이 많이 들진 않겠죠?
    드레스 차려 입고, 댄스파티하는 사진도 올려놨던데, 그 아이가 가장 젊고 다 중년 남녀들이더군요.

    그렇게 드레스 맞추고 하려면, 취미로 해도 돈이 제법 들 듯 하긴 하던데, 할머니 생각하면 갸가 그러면 안 되는데...ㅜㅜ

    제 조언을 귀하게 생각하는 아이긴 하지만, 피를 나눈 사이도 아니고, 이젠 성인이 되기도 했고...
    뭘 알아야 합리적 조언이 될텐데, 전혀 모르는 분야니 섣불리 조언이랍시고 하기가 어렵더군요.

    애먼 그 댄스강사가 원망스럽네요.ㅜ.ㅜ

  • 5. ..
    '13.5.8 12:20 PM (112.148.xxx.208)

    예전에 MBC라디오에서 했던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라는 프로그램에서 꿈상담 할 때 전문댄스스포츠 하시는 분이 나오셔서 이야기 해주셨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 아이에게 찾아서 듣게 해주세요. 아무래도 현직에 있는 다른 사람 이야기도 들어보는 것이 좋을테니까요.

  • 6.
    '13.5.8 3:09 PM (218.154.xxx.86)

    제가 대학생때 취미로 댄스스포츠를 좀 했는데요..
    취미로 하기에는 아주 좋아요..
    다만, 이게 남녀가 춤을 추는 거다 보니, 연애감정을 좀 많이 경계할 필요가 있더라구요.
    일반적인 취미 수준에서는 그걸 지키기가 쉬워요..
    어차피 춤을 출 때는 음악이 바뀌면 다른 파트너로 바꾸는 게 상례이고,
    파트너와는 너무 가까이 달라붙으면 리드하는 것을 알 수가 없으니 결국 신체접촉은 정말 최소화되어야만 춤이 유지가 되거든요.
    그런데, 전문적으로 나가면 결국 한 파트너랑 하루종일 연습을 해요..
    그러다 보면 서로 마음 생기는 게 인지상정이죠...
    그게 서로 비슷한 실력, 비슷한 학벌 등으로 만나 파트너로 몇 년 뛰다가, 뛰어난 선수가 되지 못하면 학원 차리는 정도가 가장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학원 창업 비용은 차치하고,
    어쨋든 비슷한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거예요..

    그 여대생이 파트너 하고 싶은 남자가 나이 많은 사람이라면,
    어차피 그 남자분도 선수 생명 그리 길게 남은 것도 아닐 텐데,
    여대생분이 진짜로 그 직업으로 나가고 싶다면,
    더 젊은, 연령 차이가 적은 남자를 파트너로 택하는 게 맞죠.
    결국은 그 남자랑 사귀고 싶어서 파트너 하겠다는 것 밖에 안 되는데... 친부모, 가족이라면 말릴 일이죠...

    게다가, 가장 문제는 대학을 그만두겠다는 거예요..
    그 남자랑 사귀다가 결혼해서 부부가 학원 차리는 게 가장 잘된 케이스일 텐데,
    만약 중간에 삐끗해서, 헤어진다든지, 댄스스포츠를 그만둔다든지, 할 때는 어찌할 건가요..
    결국 대학에 학적은 걸어놓고, 하더라도 해야 하는 거예요..
    그리고 이미 대학생이면 사실 이제와서 선수로 나가기에는 그 여대생 분도 많이 늦은 감이 있지 않나 싶어요..

  • 7. 원글이
    '13.5.8 3:43 PM (58.240.xxx.250)

    본인 나이는 더 나이 많은 사람들도 많이 활동하니,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했어요.
    조만간 아마?프로? 아무튼 대회 출전도 할 거라고도 했고요.

    그런데, 어찌어찌 그 길로 나가 잘 돼서 학원을 한다고 해도 그게 그렇게 잘 되고, 나이 들어서도 죽 할 수 있나요?
    요즘 활성화가 됐다 해도 제 주변에서는 별로 본 적이 없어요.
    문화센터로 배우러 다니는 부부 한 집만 알고 있네요.

    올렸다는 파티 사진 보니, 참석자들 연령도 그렇고 그냥 캬바레가 양성화된 느낌이 솔직히 많이 들었어요.ㅜㅜ
    아, 취미로 즐기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다른 곳은 안 그런 곳도 많겠지만, 거기는 그런 느낌을 강하게 주는 곳이었어요.

    그 남자 강사는 오래 해서 프로대회 수상 경력도 있고 그래서 영 이상한 사람은 아닌가 보더군요.
    친부모, 가족은 말려줄 사람이 없으니, 제가 고민이 깊어지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337 '국정원 SNS' 복원 가능…수사 새국면 1 세우실 2013/05/09 473
249336 끝없는 폭풍칭찬 작렬하는 사람 어때요 5 하하 2013/05/09 1,056
249335 대구 동구 수성구쪽에 양심 치과 좀 소개해주세요 2 0후니맘0 2013/05/09 2,923
249334 초등 사회 책 추천해주세요 1 사회 2013/05/09 471
249333 요즘 커피믹스 떨어져서 안 먹었더만.. 8 피고온 2013/05/09 3,973
249332 송승헌도 발음이 좋지 않네요 9 ... 2013/05/09 1,547
249331 칼럼 하나 투척해요, 글이 예뻐서 읽어보시라고.. 1 초보맘 2013/05/09 665
249330 남편 폭력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고 글썼던 사람입니다... 39 ... 2013/05/09 2,874
249329 고3아들이 보낸 어버이날 편지 24 고슴도치엄마.. 2013/05/09 3,353
249328 어제 라스에서 신화 댄스배틀하던 곡이 뭔가요? 1 ,,,, 2013/05/09 545
249327 팝송 제목 좀 알려주세요 3 스윗 2013/05/09 617
249326 어버이날 잘 보내셨어요?전 아니예요ㅜ.ㅜ 67 82에물어보.. 2013/05/09 14,055
249325 아이 유치원 지금 옮겨도 괜찮을지, 5 .. 2013/05/09 565
249324 40중반 트렌치코트 많이 입으시나요?? 12 트렌치코트 2013/05/09 2,061
249323 요즘 부동산 어떤가요? 12 .. 2013/05/09 2,000
249322 감자를 사러가서 감자 2013/05/09 584
249321 변비는 내 운명... 57 ㅠㅜ 2013/05/09 4,720
249320 삼생이 짜증 14 ᆞᆞ 2013/05/09 2,711
249319 5월 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5/09 339
249318 오늘..개인트레이너랑 첫 운동날이예요...흑흑.. 7 개인트레이너.. 2013/05/09 2,158
249317 12살 남아 면바지 네이비와 카키색 그레이색중 뭐가 나을까요? 3 왠지 선택이.. 2013/05/09 590
249316 끝없이 거짓말을 하는사람은 대체왜그런가요? 4 베네치아 2013/05/09 1,195
249315 위즈위드몰(wizwid) 이용해보신분... 2 쇼핑몰 2013/05/09 1,176
249314 아침부터 웬미친넘들 한테 물풍선 맞았네요 1 미친 2013/05/09 676
249313 아이들 썬크림 뭐가 좋을까요? 2 .. 2013/05/09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