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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년전 계획했던 외국여행을 가야할까요?아님 말아야할까요?

ㅠㅠ 조회수 : 3,486
작성일 : 2013-05-08 06:45:58
1년전 몇몇 친구들과 캐나다에 사는 친구를 만나기위해 계획을 세우고 미국을 거쳐 캐나다까지 약 2주정도의 여행기간을 잡았습니다.
아이들 학교문제도 있고 해서 연휴가 긴 올 추석기간을 포함한 여행일정을 잡고 비행기표와 호텔 예약에 결제 완료까지 모두 끝난 상태입니다.
애초에 일정이나 인원을 변경할수 없는 비행기표이어서 무조건 여행은 가는거다라는 전제조건하에 계획을 세우고 진행한건데 문제가 발생했어요.
얼마전 시아버님이 갑작스레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고 첫명절인 추석에 며느리가 참석하지않고 여행을 가는건 안되겠죠?
솔직히 미국가는비행기표라서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비행기표만 200만원 가까이,거기에 호텔비까지하면 적지않은 돈인데 사실 그냥 포기하자니 좀 아깝긴 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가요?
IP : 124.49.xxx.115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고 싶지만
    '13.5.8 6:53 AM (122.32.xxx.129)

    못갑니다,저라면,저희 집이라면,

  • 2.
    '13.5.8 6:55 AM (203.226.xxx.53)

    저라면..제가 맏며느리고 제사를 주관해서 못 가겠지만
    동서가 그런 일때문에 못 온다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저희 시부모님도 뒷말은 하실 거 같아요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 그정도는 감수해야할 것 같아요

  • 3.
    '13.5.8 6:55 AM (117.111.xxx.151)

    뱅기표 출발 몇일전에 취소하면 다 물어내야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그돈 다 날리는건 아닌거 같아서여

  • 4. ^^
    '13.5.8 6:57 AM (118.217.xxx.39)

    첫명절 차례인데 ,,, 시어머니,남편에게 사정 얘기하고 가라면 가고 아니라면 못가고 상황이 안타깝네요

  • 5.
    '13.5.8 7:01 AM (175.200.xxx.243)

    남편분과 의논 하세요
    그리고 시어머니께도 넌지시 여쩌보세요
    어른들 200만원 그냥 날라 간다고 하면 아까워
    가라고 하실지도...

  • 6. 원글이
    '13.5.8 7:17 AM (124.49.xxx.115)

    비행기표는 확정이라서 변경이나 취소 환불이 안됩니다.또 전 맏며느리는 아니고 둘째며느리입니다.돈생각말고 그냥 가지말자라고 마음 먹었음에도 자꾸만 돈이 아깝고 속상한 마음이 듭니다.

  • 7. ㅁㅁ
    '13.5.8 7:20 AM (180.224.xxx.57) - 삭제된댓글

    몇몇친구들이라 공무도 아니고 일정조정가능하지 않나요

  • 8. 의논하세요
    '13.5.8 7:21 AM (121.165.xxx.189)

    맏동서와 시어머니와 얘기해보세요.
    시어머니하고만 의논해서 허락받으면 맏동서 빈정상할테니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의논하세요.
    안되면 마는거구요. 저 맏며느리인데 저라면 어머니 설득해서 가도록 할겁니다만.

  • 9. ...
    '13.5.8 7:24 AM (123.109.xxx.18)

    봄에 돌아가시고, 가을 추석이면
    충분히 얘기해볼수있지않나요
    어머님과 남은가족이 여행을 갈수도 있구요

    저희집이 제사가 그렇게 중요한 집이 아니라 이런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지만요..

  • 10. 이런글댓글보면
    '13.5.8 7:28 AM (211.234.xxx.130)

    참 기분이 그런게요..전 친정아버지 여의고 한달후가 명절이었는데 시집큰댁 제사에 가야한다고 남편이 박박 우겨서 며칠을 열심히 싸우고 어른들한테 한소리 들어가며 저는 친정아버지 첫 명절차례지내고 남편은 큰집가서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차례지냈어요.아무리 며느리 사위 차이라지만 그때 울남편 차례지내고는 친구들과 골프치러갔었구요 그때 제가 서러워 글올렸을때 니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남편이 한달지나고 골프도 못치냐...이런식의 댓글 많았거든요.참..여자로 태어나 남의집 며느리된게 무슨 죄인인건지..물론 저도 남편이 울아버지첫차례 기꺼이 참여해주고 같이 슬퍼해줬으면 좋았겠다싶지만 괜히 이런글엔 억울해지기도하네요..

  • 11. ..
    '13.5.8 7:34 AM (39.121.xxx.49)

    저라면 안가요..첫째 며느리고 둘째며느리고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 12. ..
    '13.5.8 7:35 AM (182.216.xxx.142)

    첫제사라 고민하실정도신데 어떻게 홀로 추석끼고 예약은 하신건지
    과히 평범해보이시진 않네요..^^;

  • 13. ....
    '13.5.8 7:40 AM (122.35.xxx.28)

    예약 하실 땐 돌아가시기 전 이었겠죠...프라이스라인 같은데서 예약함 비행기 호텔 예약 환불 안 돼는 거 많아요..많이 고민 되시고 그 큰 금액 포기하기 힘드실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깝네요..

  • 14. 원글이
    '13.5.8 7:50 AM (124.49.xxx.115)

    제 친정어머니 돌아가시고 삼우제지낸 날 오전에 시댁에 가서 1박2일동안 시어머니와 사십넘은 시누이 수발들었습니다.아침 10시 넘은 시간이었지만 그때까지 아침밥도 안해드시고 두분이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그 당시에 제가 외국에 살때라서 아이들은 외국에 있었고 저만 친정어머니 장례를 위해 일시귀국한 상태였습니다.시어머니는 저희친정어머니 돌아가신건 당신과 상관없는 일이고 넌 우리집에 시집왔으니 우리집 귀신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입니다.저한테 죽은 니엄마라는 막말도 서슴치않고 하시는 분이구요.그런 틈바구니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남편의 허락하에 친구들과 의기투합해서 힐링을 위해 계획한 여행입니다.형님 또한 편한분은 절대 아니구요.남편은 하락했고 또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첫차례이긴 하지만 먼저 여행계획을 세우고 비행기표까지 예약확정한 상태이니 그냥 다녀오라고 합니다만 제 자신이 마음이 편치않아서 고민하는겁니다.어쨌든 여행은 지금은 그냥 묻어두었다가 나중에 남편이랑 다시한번 상의해 봐야겠습니다.

  • 15. ..
    '13.5.8 7:54 AM (71.224.xxx.108)

    그냥 가세요.

  • 16.
    '13.5.8 7:55 AM (123.228.xxx.182)

    마음쓰이시면 그전주말이라도 찾아뵙고 식사하시고 용돈드리고오세요. 이미 알고계셧던일일텐데.. 아깝네요. 추석 아직 많이 남기도햇구요

  • 17. ....
    '13.5.8 7:57 AM (58.124.xxx.141)

    그런 시집이면 뭐가 겁나십니가? 저라면 당연히 여행갑니다. 원글님 친정어머니 돌아가시고 삼우제지낸 날도 배려안한 시집인데 왜 원글님은 그렇게까지...?

  • 18. 남편이 가라하면 가세요
    '13.5.8 8:06 AM (211.234.xxx.130)

    든든한 빽이 있는데 뭘고민하시나요.
    시집식구들에겐 윗분말씀대로 가기전주에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선물이나 사가지고오세요.

  • 19. 새옹
    '13.5.8 8:08 AM (124.49.xxx.165)

    그냥 가세요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는다

    어차피 님 시모는 님 사정 봐 줄 사람 아니니 님 스스로 챙기세요

    여기는 오전 시간에 나이드신 분들 많아서 님 편 들어주는 댓글 별로 없을걸요..

  • 20. ㅇㅇ
    '13.5.8 8:15 AM (1.233.xxx.40)

    저라면 갑니다
    아무리 잘해줘도 더 해달라는 시댁이네요
    돌아가시자 마자도 아니고 맏며느리도
    아니라면서요 돈까지 날려가면서 좋은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하실거예요
    저는 시어머니 갑자기 쓰러지고 병원에 계실때
    우리 형님 미국여행 잡아 놓은거 쿨하게
    보내드렸어요 저혼자 병수발하고
    퇴원하고 우리집에 모시고 있었죠
    여행 일정을 쉽게 잡을수는 없잖아요
    원글님 시댁은 잘해도 뭐라하고 못해도
    뭐라 하겠네요
    어느정도 거리를 두시면서 욕먹을 각오로
    사셔야겠네요

  • 21. 티라미수
    '13.5.8 8:20 A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그런 시어머니한테 인정 받아서 뭐하시게요?
    왜 한쪽만 일방적으로 희생해야 되는데요?
    남편도 가라고 했겠다 저라면 갑니다!

  • 22. ...
    '13.5.8 8:29 AM (182.219.xxx.140)

    어차피 잘해도 욕먹을 시댁같아요
    차라리 욕먹을것 각오하고 다녀오심이 정신건강에 좋을듯..
    좋은 남편 두셨네요 남편분과 의지 다지시고 돌아가시기 전에 세운 계획이니 다녀오겠다고 하시고 차례상 비용 좀더 많이 부담하신다고 하고 다녀오겠다고 통보 하세요
    다녀오지 않고 평생 생각나느니 그게 낫겠네요
    삼우제때 밥상 받으시겠다고 외국서 들어온 며느리 불러들이시는 시어머니와 시누이...
    여행 다녀와서 또 열심히 맞춰드리면 됩니다

  • 23. 어머
    '13.5.8 8:31 AM (122.36.xxx.105)

    원글님 댓글보고 깜놀이네요. 인두껍쓰고..죽은 니 엄마라니..;;;;;;
    그냥 여행 다녀오세요.
    맏며느리분이 고생하실텐데 형님께 잘 말씀 드리시구요. 시모는 뭐 할말이 없네요.

  • 24. 저라면
    '13.5.8 8:33 AM (125.185.xxx.35)

    더구나 저런 시댁이라면 그냥 여행갈거예요.
    남편분께서도 가라고 하셨다면서 뭐가 걱정이세요. 자기들끼리 궁시렁 거리든 말든 신경쓰지마세요.

  • 25. ㅎㅎ
    '13.5.8 8:33 AM (125.181.xxx.204) - 삭제된댓글

    맏며느리면 어떻고 막내면 어떤가요.
    그냥 가세여. 첫제사만하고 제사 안지낼거면
    참석하시고요.

  • 26. 카페라떼
    '13.5.8 8:41 AM (219.89.xxx.91)

    그냥 가시라는 데 한표...
    남편분이 허락하셨는데 다녀오셔도 될듯해요.
    욕이 배를 뚫고 나오진 않는다잖아요. 잘 다녀오세요^^

  • 27. 그냥
    '13.5.8 8:44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단행하심이....많고 많은 명절 한번쯤 빠지는거 어떤가요.
    형님이나 시어머니에겐 여행선물 거?하게 안겨주면 잘 넘어갈듯하네요.

  • 28. ㄹㄹ
    '13.5.8 8:50 AM (125.181.xxx.204) - 삭제된댓글

    그들의 허락을 왜 받나요? 자기들이 여행가라고 보태준것도 없는데 아무것도 사오지 마세요. 님집에 필요한것만 사세요. 제사가 첫제사든 평생
    지낼거든 좋은 사람이나 지내고요. 좋지도 않고 짜증만 난다는 제사 싫다, 못한다 소리조차 못하고 도리라고 하면서 족쇄맨 사람들 남 안하는거 싫어할 필요 없어요.

  • 29. ^*^
    '13.5.8 8:53 AM (118.217.xxx.39)

    그런 시어머니고 남편이 허락했다면 가세요

  • 30. ...
    '13.5.8 8:58 AM (68.36.xxx.177)

    그런 시어머니고 남편이 허락했다면 가세요 222222

  • 31. 여행
    '13.5.8 9:04 AM (112.162.xxx.45)

    남편이 가라 했으면 가세요
    신혼 새댁일때는 욕먹는게 겁나지만 이제는 겁 안나요
    한번 욕듣고 말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여행 꼭 가세요~~~~

  • 32.
    '13.5.8 9:11 AM (114.203.xxx.218)

    꼭 가세요~
    남편이 다녀오라 했다면서요.
    안 가시면 두고두고 속상할 거에요.

  • 33. 원글만
    '13.5.8 9:24 AM (183.109.xxx.142)

    읽었을 땐 소탐대실하지 마시고 첫 명절이면 지내시지 했는데 댓글 보니 시어머님께서 범상치 않은 분이시군요. 애초에 여행 목적이 시어머니 벗어나는 거였잖아요. 차례 때문에 시어머니의 자기장 안으로 끌려들어간다면 원글님에겐 억울한 일이겠어요.
    남편분께서 허락하셨음 가셔도 되지 않을까요. 두고 두고 욕 잡수시겠지만 욕 먹으면 오래 산다 생각하시고...^^ 저라면 친정엄마 삼우제 치르고 온 며느리한테 밥상 받는 시어머니 다시 보기도 싫을 거 같은데 되려 먼저 몸 사리고 그러지 마세요. 첫 제사도 아니고 첫 명절...

  • 34. ,,
    '13.5.8 9:29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신랑이 허락했음 그냥 다녀오시지 뭘 고민하세요, 신랑이 알아서 해주겠죠,,

  • 35. ...
    '13.5.8 9:53 AM (175.114.xxx.250)

    반대글 달라고 했더니만,
    그런 시댁이라면, 뒤돌아볼것도 없네요.
    가셔서 힐링하고 오세요

  • 36. 그런 시집이라면
    '13.5.8 10:07 AM (180.68.xxx.14)

    그냥 갑니다. 어차피 가도 욕먹고, 안가도 욕먹을 집구석이네요.

    친정아버지 삼우제 지낸날, 시누이까지 수발이라니요....생각은 국에 같이 밥말아 쳐드셨는지...-.-

  • 37. 그런 시집이라면
    '13.5.8 10:08 AM (180.68.xxx.14)

    저도 그냥 가시지 말라고 댓글 달려고 스크롤 내리다가 원글님 댓글 보고 완전 멘붕입니다.
    그냥 가셔요. 욕이 배뚫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런 대접 하는 집구석에 충성할 필요 없습니다.

  • 38. 흐미
    '13.5.8 10:48 AM (1.243.xxx.160)

    저라도 그런 시집이라면 갑니다. 저런 무개념한 인간들에게 무슨 인간의 도리??
    일반 시댁이라면 조금 생각해보겠으나 저런 시집에 그런 정성을 들일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이왕 계획하신 거 신나게 다녀오시고 다녀오셔서 욕 실컷 드시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닐리리야 니나노 개가 짖냐~~ 하고 넘길 수 있는 내공까지 쌓아오세요~!~!

  • 39.
    '13.5.8 11:34 AM (211.234.xxx.216)

    처음본문읽고 그냥안가는게낫겠다했는데
    댓글속 시댁보니까 안가고 추석지내면 평생홧병생길듯해요
    그냥다녀오세요 ~
    1년전부터 계획한일인데 그리고 님친정어머님 장례후에 시집의 행동도 무척 황당합니다
    저같으면 오히려더 다녀올것같아요

  • 40. ...
    '13.5.8 4:44 PM (112.218.xxx.60)

    그런 시댁이라면, 또 남편분이 허락하셨으니 저라면 가요~~~~

    친정어머님 돌아가셨을때 일화를 보니, 시어머님께서 모질고 인품 안좋으신 분 같네요. (죄송)
    그동안 마음의 상처 많으셨을테고 그거 치유하려고 계획한 여행이니 맘편히 다녀오세요.

  • 41.
    '13.5.8 6:24 PM (59.6.xxx.80)

    남편분이 허락하셨으면 가세요.
    시아버지가 방금 돌아가셨는데 낼모레 미국여행 가는거라 갈등하시는거면 몰라도
    이번에 돌아가시고, 추석은 아직 멀었는데.. 아무리 첫명절 제사라 해도.. 뭐 그리..
    남편분이 허락하셨는데 원글님의 도리로 남아야하나 하는 생각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원글님이 그리 며느리 도리를 하신다 해도 제대로 그 깊은 뜻을 잘 알아줄 시댁도 아니고요.
    저라면 기백만원 비행기표 날리지 않을거예요. 그럴만한 시댁이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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