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그...
'13.5.8 2:13 AM
(99.226.xxx.5)
심정 이해하지만, 현실의 세계에서는....좀 쉽지 않은 일이죠.
저는 너무 오랫동안 사회나 가족에게 폐가 되지 않을 시기에 세상과 하직하고 싶습니다.
2. 어버이날
'13.5.8 2:21 AM
(125.180.xxx.210)
지금 매우 시크한 10대인 제딸이 훗날 다정다감한 딸이 되어줄까 궁금해지네요. 울엄마도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날이 날이라 그런가.
여기 김혜경 대표님 모녀 4대의 모습도 정말 부럽더군요.
3. ..
'13.5.8 2:25 AM
(116.126.xxx.142)
나이들고 보니 친정엄마라는 빽이 젤 부럽데요
4. ..
'13.5.8 2:37 AM
(14.33.xxx.26)
친정 어머니, 60 후반까지 시부모(제 조부모) 모셨어요
그 나이 되실 때까지 친구 약속 있어 나가셨다가 마음 편히 늦게까지 계셔본 적 없으셨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좋은 분이셨고 배려도 많은 블들이셨지만
우리 엄마 입장에서는 고된 삶이셨어요
누군가에게는 빽이 될 수도 있지만
그 빽 뒤에는 한 사람의 희생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말씀 드리고 싶어요
5. ㄴㄴ
'13.5.8 2:59 AM
(39.7.xxx.143)
저희 엄마 60이신데 외할머니 외할아버시 다 계세요~ 저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참 좋더라구요 엄마 친구들도 다 부러워하시고... 이제 갈수록 불가능한 일이겠죠 다들 늦게 결혼하고 늦게 낳으니...
6. 음
'13.5.8 3:17 AM
(14.52.xxx.59)
저희 엄마가 77세까지 친정엄마가 살아계셨는데요
솔직히 노인을 돌봐드릴 자식이 이미 노년이란것도 힘든일이에요
돈있으면 남의 손 빌린다지만,은행심부름이며 병원관계 서명하는일들은 자식 아니면 안되는것도 많더라구요
장례부터 그 이후의 일들도 자식들이 70이 넘어버리니 다들 나도 힘들다,하고 뻗어버리게 되더라구요
윤여정씨는 혼자 살고,본인이 능력있으니 가능한일이죠
7. .....
'13.5.8 4:10 AM
(110.10.xxx.183)
윗님 글 읽으니 저절로 눈물이...ㅠㅠ
착한 따님이셨어요..어머님 행복하게 잘 계실겁니다.
한참 한참 후에.. 어머님 만나시면 손 잡고 마주보며 못다한 이야기 나누세요~^^
8. ㅍㅍ
'13.5.8 4:20 AM
(125.181.xxx.204)
-
삭제된댓글
이혼하고 애데리고 .. 연애인인데 아이들 친정엄마 몫이었겠죠. 당근 엄마가 다른 형제에겐 짐 일수있지만 젊은날 애들 데리고 벌어먹고 살아야 되니 막막할때 곁에서 자신의
아이들 챙기시며 딸의 삶을 보신 분이고 여느 엄마와 달라 촬영으로 집에 오는거 정해져 있지않고 못들어 오는날도 있어 엄마가 빽이었겠죠.
자신이 책임지고 다른형제중 그 누구한테도 안보내겠죠. 딸과 울고 웃으며 어려움 같이 헤쳐나간 엄마인데요. 당근 같이살죠. 못됀것들이나 지새끼 키워줬는데도 재산 홀라당 차지하고선 나중에 늙어 힘빠져하면 다른 형제 곁눈질하면서 싸가지 없이 지네 부모를 혹은 시어머니를 짐짝취급 하는 것들한테 부모가 재앙이겠죠. ㅠㅠ
누군가에겐 왠수바치는 부모가 친정 부모이겠죠. 미루지 말고 자신이 모시면 다른사람에겐 생각하면 할수록 보고싶고 눈물나게 고마운 빽이죠.
9. ..
'13.5.8 4:26 AM
(125.181.xxx.204)
-
삭제된댓글
위에 저 여섯개님 차 없으셔서 좁다란 고무다라에 엄마 씻겨드린
사연에 눈물이 나네요. 엄마도 좋은곳 가셔서 님과 손주들 지켜 보시면서 흐뭇해 하실거에요.
10. 글쎄요
'13.5.8 4:43 AM
(211.246.xxx.177)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랑 사이가 좋은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얘기일듯해요.
그 연세에 건강하시기도 힘들고....
11. 글쎄요222
'13.5.8 5:53 AM
(121.134.xxx.102)
친정엄마랑 사이가 좋은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얘기일듯해요2222222222
친정엄마가 딸에게 버팀목이 되는 사람들에게나 그렇겠죠.젊어서든,늙어서든...ㅠㅠ
세상엔 다양한 유형의 관계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좋은 엄마도 있지만,나쁜 엄마도 있게 마련이고,,
나쁜 시어머니도 있지만,좋은 시어머니도 있게 마련이고,
좋은 남편도 있지만,나쁜 남편도 있게 마련이고,
좋은 자식도 있지만,나쁜 자식도 있게 마련이니까요.
나와 좋았던 관계의 사람들이라면,
그 사람이,엄마든,아버지든,시어머니든,남편이든,이웃이든,친구든,,,,,,
오래오래 사시면서,좋은 관계가 유지되는 게,,
내게 아주 큰 복이구요.
나와는 악연이다 싶은 사람들이라면,
그 사람이 엄마든,아버지든,남편이든,이웃이든,친구든,,,
지금 당장이라도 안보고 살고 싶은게,
인지상정이겠죠.
세상엔 참 다양한 관계가 많기 때문에,
모두 다 자기가 보는 시각으로,
그 이름을 단정짓게 되는 것 같아요.
원글님한테는,엄마라는 모습이,좋고 따뜻하고 편안하고 그리워할만큼 좋았나보네요.
12. 참..
'13.5.8 7:40 PM
(39.118.xxx.142)
무서운 사람들 많구나..
13. 난 화가
'13.5.8 9:52 PM
(89.157.xxx.92)
친정엄마랑 사이가 좋은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얘기일듯해요333333333
우리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가족끼리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더 없이 좋지만
그렇지 못하고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정신적 학대의 골이 깊은 사람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군요.
글쎄요2222님에 심하게 동의합니다.
14. 올리브
'13.5.8 9:53 PM
(116.37.xxx.204)
저희 부모님 칠십 중반이신데 친구분들중에 부모 살아계신집들 아직 더러 있어요 현실은 참 어두워요. 구십대 노인들인겁니다.
15. 아줌마
'13.5.8 10:02 PM
(175.196.xxx.69)
저희 집 할머님이 98에 돌아 가셨어요.
자식들 몸이 다 안 좋아서 할 수 없이 막내 작은 집에 계셨어요.
그 당시 작은 아버님 일흔...
큰 아들인 우리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엄마는 자리 보존하고 계셨어요.
고모가 그러셨죠.
'하나님 제발 우리 엄마 데려 가시라고..'
16. 아니
'13.5.8 10:03 PM
(203.248.xxx.70)
자식된 입장에서야 부모님이 건강하게 장수하시길 바라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윤여정씨도 자기가 어머니 모신 것 같은데
굳이 여기서 올케 생각하라느니, 시부모면 돌아가시길 바랄거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참.
아무리 며느리 입장도 있다지만
딸이 올케 생각해서 부모님 빨리 돌아가시길 바라라는게 정상이예요?
17. ㅇㅇㅇ
'13.5.8 10:03 PM
(115.139.xxx.116)
걱정(?) 마세요
아마 지금 80,90씩 사는 그 분들 세대가
제일 오래 사는 세대일거에요.
일본 오키나와가 그렇다잖아요.
어려웠던 시절 적게먹고, 많이 움직이고, 야채 많이 먹던
80대 90대 부모님들은 살아있는데
햄버거 먹고, 고기먹고 큰 50~60대 자식들이 부모보다 먼저 가서(성인병)
전체 평균 수명이 더 짧아지고 있다고 -_-;;;
18. 난 화가
'13.5.8 10:10 PM
(89.157.xxx.92)
그리고, 저희 외할머님이 올해 97이신데...삼촌들, 이모들... 예전의 효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더군요.
그 분들도 이젠 60대 70대이셔서 그분들도 늙고 아픈데 서로 모시지 않는다고 그 분들 욕만은 할 수 없죠.
19. ㅇㅇㅇ
'13.5.8 10:10 PM
(115.139.xxx.116)
당장 나부터.. 80까지 살 자신 없네요
그 동안 먹은 고기, 라면.. 이런게 발목잡지 싶어요;
그냥 병상에 오래 누워있다가 가지만 않았으면 해요
20. 장수
'13.5.8 10:19 PM
(220.92.xxx.187)
하시는 분들은 댁의 자녀가 사망한지 오래고 손자가 살아서 보호자인 경우도 여럿 봤어요
당연히 손자이니 관심도 적고 자주 찾아오지도 않지요 간식비도 넉넉히 부치지 않고 편찮으셔서 큰 병원 가서 비싼 검사 받아야 할 상황에서도 하지 말라고들 합디다 사망하실 것 같다 연락해도 늦게 오고 자식들처럼 임종을 지켜야겠다는 생각도 없구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오래 살기보다는 행복하고 살갑게 살다 죽고 싶다지요
21. 참 무서운 세상...
'13.5.8 11:49 PM
(220.127.xxx.80)
언젠간 우리도 모두 다 늙어 가십니다...
답글들 보니 참 너무 무서운 세상이라고 생각 되네여...ㅠㅠ
이 글들을 보면서, 늙으면 82 죽어주는것 이라고 생각 하니...ㅠㅠ
22. 저도
'13.5.9 12:42 AM
(218.38.xxx.24)
원글님의견에 공감해요.
저 23살 나이에 엄마 돌아가셔서 이제 20년되었어요.
결혼하니 든든하게 시어른들 오래 사시고 남편 49나이 막내인데도 건강한 생활하시며 김치도 담궈주시고
든든한 빽?그라운드입니다.
시누 나이 53살에 아직 엄마가 해주는 반찬에 심지어 마늘까지 까주며 아직 아기 취급하시고
사랑받는 모습보면 너무너무 부러워요.
다만 그렇다보니 아직 철?이 안들었다는게 단점이죠.
아픈 경험이 없어서인지 마음 씀씀이도 유아틱해요.
아직까지 본인 힘들다고 엄마 부려먹고...
저도 오래살아 제 아이들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게 바램이구요.
어린나이에 이런저런 아픔을 겪다보니 본의아니게 애어른이 되어버린 제 모습이 많이 처량맞지요.
저도 어버이날,명절이 싫었는데 이제는 20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아픔이 흐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