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인] 어제, 오늘 의문점

박앵커 조회수 : 964
작성일 : 2013-05-08 01:34:38

큰선우가 운전중에 팔 및 어깨에 흉터가 생기며, '박'이 어린선우를 살해하려는 기억이 생기게되죠.

영훈이와 통화하면서, 나 곧 죽을거 같다고 근데 그 장소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20년전 형의 결혼식날, 젊은정우가 어린선우에게, 유진씨 여권좀 찾아오라고 레코드가게에 심부름을 보냈잖아요. 20년전 상황에서의 시간 흐름으로는, 형으로부터 그 심부름 요청을 받은 뒤에 어린선우가 레코드가게에 가게 된것이고 여권을 찾다가 결국 못 찾고 다시 나와 결혼식 장으로 가는 길인거였고, 우산 쓰고 가는 그 길에 '박'을 만나 칼에 찔린거죠.

 

그렇다면 시간 흐름 상으로는, 젊은정우가 어린선우에게 유진씨의 레코드가게에 가서 여권을 찾아오라고 요청한게 먼저고 '박'을 만나 칼에 찔린게 나중인데, 미래(현재)의 큰선우는 우산 쓰고 혼자 걸어가다 칼 맞은 순간은 기억을 하면서 어린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기억을 못하죠. 분명 정우형에게 심부름 요청을 받은게 칼에 찔린것 보다 순서는 먼저인데요.

 

큰선우는 형에게 심부름 요청 받은걸 더 나중에 기억하게 되는데, 보다가 이거 뭔가 꼬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 18부에서 큰선우가 과거에 갖혀 미래(현재)로 돌아오지 못하는 데다가 최진철에게 당하는 모습 보니 진짜 멘붕...ㅠㅠ

댓글들 예상하신 것중에 바뀐 현재(미래)에는 정우가 행복하여 네팔로 향 자체를 찾으러 가지 않았기에 큰선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지점이 없다는 말씀에 저두 무게가 실리긴하긴한데....

2013년 2월에 민영이 부모님을 만난 난닝구 차림의 선우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게 아닐까 싶구요. 차에서 향이 없어지고 반지 케이스 같은것만 남아있는 걸루 봐선 현재 (향의 존재를 모르고 민영이집에서 만난 민영엄마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선우는 그 차 근처 어딘가에 있고, 잠시 차를 비웠는데 그 사이에 최진철이 명세의료원 다마스를 타고 나타났고....현재 그 선우가 어딘가에서 헐레벌떡 뛰어와 그 차를 타고 늦었다 걱정하며 결혼식장으로 슝 출발하지 않을까....상상도 되고....

 

아이고....머리가 점점 복잡해 지고 뭐가 뭔지....생각하면 할수록 계속 꼬이네요. ㅎㅎㅎ

 

IP : 220.86.xxx.2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우
    '13.5.8 3:27 AM (121.188.xxx.90)

    미래(현재)의 큰선우는 우산 쓰고 혼자 걸어가다 칼 맞은 순간은 기억을 하면서
    ---------------------------
    어른 선우가 자신이 칼 맞았다는 사실을 기억한게 아니라 몸에서 나타나는 반응(팔뚝, 가슴 흉터)을보고
    자신이 지금 위험에 쳐해있다는걸 '짐작'하고 향을 피워 과거로 간거죠. ㅎ

  • 2. 선우는
    '13.5.8 9:47 AM (220.79.xxx.139) - 삭제된댓글

    과거로 다녀오면서 부터 과거가 뒤엉켜 기억을 못해요. 그 상황이 되어야만 기억을 하구요.
    기억을 한게 아니라, 그 상황, 상태가 나타나니 무슨 일이 있나봐..하는거죠.
    어찌 보면 가혹한 형벌이죠. 선우에게 있어서. 뒤엉켜버린 이후로는 과거가 선우의 과거가 아니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573 아이가 하얀피부인 경우 궁금해요 9 2013/08/27 2,779
291572 초등1 예스셈 보내면 어떨까요? 1 연산싫어해 2013/08/27 1,871
291571 모래시계에서...김영애씨요. 13 슬펐는데.... 2013/08/27 4,712
291570 ”낙동강 녹조로 시궁창 수준…썩은 냄새 진동” 7 세우실 2013/08/27 1,351
291569 볼 만한 영화 있을까요?? 영화 2013/08/27 714
291568 초딩 1학년 선물사기 좋은 문방구(압구정/반포 주변) 1 늦은여름 2013/08/27 1,418
291567 코트좀 봐주세요 - 살까요 말까요 14 몰라힝 2013/08/27 3,285
291566 전세금이 시세의 75%면 어떨까요? 2 전세 2013/08/27 1,475
291565 대구님들 수성구나 동구에 양심적인 치과 추천해주세요 4 충치치료 2013/08/27 1,766
291564 이런걸 재수가 없다고 해야할까요? 재수없어 2013/08/27 1,117
291563 미국서부날씨요 4 미국여행 2013/08/27 1,846
291562 손글씨...손편지... 2 2013/08/27 1,054
291561 피부경화증이라는 게 뭔가요? 1 피부경화증 2013/08/27 1,672
291560 이런 사람 어때요? 5 아줌마 2013/08/27 1,452
291559 맞벌이 가계부예요 맞벌이에서 외벌이 변경예정.. 21 맞벌이 가계.. 2013/08/27 3,595
291558 개와 늑대의 시간 - 보고 후회없을만한 드라마인가요 14 이준기주연 2013/08/27 2,150
291557 남녀사이에 친구가 없다는 말 있잖아요 24 2013/08/27 9,979
291556 nc다이노스팬 계세요..?? 수니짱 2013/08/27 1,036
291555 간단한 비염 치료법 9 갑순이 2013/08/27 3,501
291554 벌초 1 sisi 2013/08/27 1,380
291553 직장에서 저지른 실수보다 과하게 혼 내고 화내는 상사가 있는데요.. 1 눈엣 가시 2013/08/27 2,975
291552 요즘 택배들~~다른아파트는 어떤가요? 14 클라라 2013/08/27 3,261
291551 150만원 인생수업 17 부조리한 세.. 2013/08/27 4,655
291550 90년대말~2000년대 초 입시.. 5 입시 2013/08/27 1,616
291549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어디까지 가야 돼??? 2 갱스브르 2013/08/27 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