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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로 인한 대인기피증ㅠㅠ

설레임이좋아 조회수 : 6,261
작성일 : 2013-05-07 22:13:00
안녕하세요 익게에 글 남기는 것도 쑥쓰러워 눈팅만 하는 30대 입니다.
후아 다름아니고 제목처럼 외모에 관한 하소연입니다.
저는 남들보다 헤어스타일과 추운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는 얼굴인 것 같아요. 심지어 가르마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제 외모에 대한 평이 갈려요.
아시겠지만 같은 미용실 가도 때론 머리가 복불복이잖아요 만약 머리가 잘 돼서 얼굴이 돋보이면 살맛나고 같은 스트레스라도 잘 넘기는데 반대로 피부나 머리가 망해서 얼굴이 맘에 안들면 불안해서 잠이 안 와요 직장가서 사람들이랑 눈 마주치면서 말 못하구요 ㅠㅠ
이렇게 살다보니 마음의 병이 오더라구요. 사회공포증으로 인한 불안장애와 그로인한 우울증이 깊어지는데 작년엔 정말 이것저것 겹치니 자살시도도 하게되더라구
그리고 직장내에 젊고 예쁜 신입 들어오면 얼마나 부러운 지 저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그런 생각이 들고 거울보고 울기도하고 서럽고 그러네요. 제가 생각해도 비정상적인것 같아요. 가끔 외모컴플렉스 관한 글 봤었는데 저도 글 남길만큼 많이 힘드네요
IP : 122.35.xxx.2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7 10:23 PM (203.152.xxx.172)

    머리같은거 아무리 복불복이라도 같은 미용사라면 많이 다르진 않을텐데요..
    너무 크게 신경쓰시는것 아닌지...
    타인이 바라보는 시선으로 본 원글님은 원글님 스스로 느끼는것보다는..
    그렇게 크게 다르진 않아요..

  • 2. 흠...
    '13.5.7 10:30 PM (114.207.xxx.78)

    저도 헤어스타일에 따라 엄청 달라보이는 얼굴이에요. 앞머리 있고없고가 너무 심각하게 달라서 저도 외모에 자신 없어요. 앞머리 있으면 괜찮은데 없으면 진짜.....ㅜㅜㅜㅜㅜ지금까지 평생 앞머리 없어본적이 하루도 없었어요.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근데요..

    연예인급으로 이쁜얼굴 아닌이상 누가 아무 헤어스타일이나 다 잘어울릴까요??
    다들 그냥 그렇게 살아요. 최대한 더 나아보이고 꾸미고 적당히 신경쓰면서 사는거죠..
    그냥 외모를 좀 내려놓으세요. 언제나 어디서나 예뻐야한다는 집착을 좀 버리면 나아져요.
    그렇다고 꾸미는걸 포기하진 마시구요. 경험상 외모는 계속 신경을 쓰면 분명 나아지더라고요. 피부가 됐든, 헤어스타일이 됐든, 패션센스가 됐든요.
    저도 태어나길 워낙 못난 얼굴이라서 20대의 반을 암울하게 보냈었는데요 30 넘은 지금은 보통 수준은 된것 같아서 괜찮아요. 가끔 이쁘보일때도 있고요. 힘내자고요

  • 3. ㅜㅜ
    '13.5.7 10:47 PM (220.78.xxx.84)

    저는 제가 봐도 너무 못생겨서..제 외모에 대한 자신감 자체가 없어요
    소개팅만 나가도 10에 9홉은 애프터를 못받아요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심할때는 상대방하고 눈도 못마주쳤어요
    너무 못생긴 외모 때문에..
    이목구비 얼굴형 피부까지..머리상태까지..완벽하게 다 이상해요
    두상모양까지요
    이거 나이 먹으면 나아질까..해도 사회에서 사람들이 대하는거 때문에
    상처 받는것도 더 많아지고..
    성형을 하고 싶어도 어딜 손대야 될지 모르겠고..
    그냥 저냥 사는데
    못생긴 외모 때문에 늦은 나이까지 결혼도 못하네요..

  • 4. ..
    '13.5.7 10:57 PM (218.238.xxx.159)

    단지 헤어스타일이 맘에안들어서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구요?
    얼굴때문이 아닐까요.
    얼굴때문이면 성형하시던지 피부관리 받으시던지 하심되죠.
    글구, 이미 외모때문에 죽고 싶다 이런생각들면 우울증 초기에요.
    이건 남의시선 의식하지 마라 해도 제어할수 없는 마음의 상태지요...
    성형하거나 포기하고 살거나 둘중하나.

  • 5. ㄴㄴ
    '13.5.7 11:07 PM (123.224.xxx.124)

    외모에 대한 하소연을 여기에 해서 뭐 해요. 뭐가 이어진다고. 못생겨서 결혼 못한다고요? 주위 좀 둘러보세요. 결혼한 여자들 모두 예쁘던가요? 제 동창 중에도 진짜 못생긴 애 시집 잘 갔어요. 착각하시는 게 있는데요,, 못생긴 건 연애의 찬스가 좀 적을 뿐 결혼과 암 상관없어요. 며칠 전 기사 못 보셨어요? 첫인상을 싹 바꿔주는 1위가 여자는 직업,연봉이던데...
    성형 안 하실꺼면 열심히 사셔서 레벨업 하세요. 그럴 욕심 없으면 애교 잘 떠는 여시가 되던가,, 아님 그냥ㅍ무던한 성격들이 시집 빨리 가더라구요.
    주변에 못생겨서 결혼 못한 여자들은 실제로 별로 없어요. 생각이 복잡하면 못가죠..
    원글님은 헤어스타일로 변신도 가능하시니 얼마나 좋아요. 여자는 헤어스타일 70프로라는 거 맞아요 진짜. 걱정 마시고 열심히 살면서 기회 잡으세요.

  • 6. ㅁㅁㅁㅁ
    '13.5.7 11:41 PM (68.49.xxx.129)

    글딱보니..외모에 딱히 문제가 있으시다기보다 남의 시선에 심하게 신경쓰시는 분인듯...

  • 7. 설레임이좋아
    '13.5.7 11:55 PM (122.35.xxx.22)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결혼은 곧 하는데 저의 문제로 남친까지 힘드네요
    소개팅 맞선 보면 애프터 잘 받아요 그런데 그러다가 애프터 한번 못 받으면 내 외모가 부족한 것 같아 괴롭고..자랑아녀요 전 진짜 애프터 받는 거 남자들한테 예쁘다소리 듣는 거 제 자신을 위해서라도 그런 것들 떠올리며 무시하거나 좋게 생각하질 못하는 게 문제같아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진정 예쁜 건 머리스타일에 구애받지 않는 거라고 생각해요 꼭 연예인이 아니어도 주변에 있잖아요 ㅠㅠ 그만큼 저의 외모 수준이 딸리는거죠

  • 8. 원글님
    '13.5.8 12:07 AM (218.238.xxx.159)

    욕심을 내려놓으세요..연예인급 외모가진애들이랑 비교해서 이렇게 이뻐야 한다 라는 강박관념
    버리시구요..남친도 있으신데 스스로 사랑하는법을 배우세요.
    그리고 모든남자가 나를 사랑하고 선택하는건 있을수가없어요. 남자들이 선호하는 외모가 다 각각이구
    원글님 외모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해서 원글님이 못생긴게아니거든요.
    욕심이 문제네요. 자존감의문제구..스스로 사랑하지 않으면 이건 아무도 풀어주지못해요..

  • 9. 설레임이좋아
    '13.5.8 12:22 AM (122.35.xxx.22)

    그니깐요 그 자존감 갖고싶어요 제 자신이 사랑이 안돼요 자기 자신을 남들이 보는 것 보다 5배나 이쁘게 본다믄서요 그럼 나는 도대체 어느 정도라는거냐 ㅠ
    제가 부러운 건 나도 매력있어라는 자신감 있는 사람들요
    남의 일에 이렇게 관심가져주시니 댓글 하나하나가 너무 감사하네요 정말 제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사람인가봐요

  • 10. 솔직히
    '13.5.8 12:24 AM (68.49.xxx.129)

    원글같은분들..엄청 이쁘게 꾸미고 성형해서 김태희처럼 되도 계속 열등감 가지고 사실 성향..거기다가 문제는 자기 뿐만 아니라 남들볼때도 같은 기준과 잣대를 놓고 봐서 자기보다 "못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무시할 경향이 있지요..자존감, 나를 사랑하는거 이런 문제가 아니라 인생에서 무엇에 가치를 두드냐가 문제인듯.

  • 11. 원글님
    '13.5.8 12:38 AM (123.224.xxx.124)

    남친도 있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예쁜 신임이 들어오면 쟤는 얼마나 행복할까.. 우울하다 하셨는데 얼굴만 이쁘면 모든 게 다 행복할거라 믿으시는 거예요 ? 정말로요?
    혹시 직장이 항공사 승무원이라던가 모델 혹은 외모로 승부해야 하는 곳인가요?
    그렇지 않다면 대체 왜 우울한지 이해가 안 가네요.. 거울만 들여다보는 사춘기 여고생도 아니실 테고..
    애프터도 잘 받고 남자들이 예쁘다고도 한다고 꽤 자부심도 있는 거 같은데 대체 뭐가 문제인가요? 직장에서 퀸이라도 되고 싶으신지? 갈피를 못 잡겠네요. 진짜 외모로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참...

  • 12. 멘붕
    '13.5.8 2:28 AM (125.129.xxx.233)

    님 원글 읽고 공감하다가 댓글 보고 멘붕 .. 자살시도 할 정도로 외모에 자신 없다면서 결혼 할 남친도 있고
    소개팅하고 애프터도 많이 봤고 이거 뭔가요? 외모때문에 상처봤고 애프터 못받아 본 모솔도 아니면서..왠지 속은 느낌.. 결혼 할 남친 있다는 거에서 이미 외모로 자존감이 있고 없고는 끝난 얘기 아닌가요 님 못생기고 컴플렉스 있는게 아니라 남들 눈에 얼마나 예쁘게 보이나에 예민한 정도.. 외모로 대인기피증 있는 사람은 결혼은 꿈도 안꾸고 소개팅도 마다하고 남친 사귈 엄두도 못네요

  • 13. 설레임이좋아
    '13.5.8 7:47 AM (122.35.xxx.22)

    제 마음을 어떻게 다 쓸 순 없잖아요 하고 싶은 말 너무 많아요 아주 친한 사람들한테 한참 후에 이런 얘기하면 니가? 이런 반응이지만 계속 저랑 있다보면 매우 심각하구나를 알게되더라구요 애프터 받고 남친 있대서 자부심 있는 건 진짜 아니예요

  • 14. 피터캣22
    '13.5.8 8:08 PM (182.210.xxx.201)

    글보니 원글님 보통보다 좀 예쁘장하거나 호감형 둘 중의 하나같네요 호불호 갈리는 외모에요 어떤 사람들은 예쁘다고 하지만 또 다른 부류는 평범하다고 하는...근데 절대 못생겼다는 소리 안듣는 외모니까 그건 걱정마세요

  • 15. 피터캣22
    '13.5.8 8:10 PM (182.210.xxx.201)

    정말 만인이 칭송하는 미인형 아니고선 헤어스탈에 따라 외모 많이 바뀌는 것이 대부분 여자들이에요 뭘해도 안예쁜 여자들은 어찌 살아야 되나요-_-; 욕심 버리시고 꾸준히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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