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남학생인데시험을망치구 하루종일자요.

고등학생.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13-05-07 15:15:45

고1이구 일반고예요.강남이구요.

 

작년에 수학선행해서 자신감만땅이였는데

 

42점이래요. 중학교때 전교권이였는데...

 

아이가 많이차분한편인데  이번에 입학선물로받은 스마트폰으로 반톡이라는걸 공부하면서 무진장하더라구요.

 

많이 말렸는데 듣지를 않더라구요.

 

나머지과목도 전부 꽝이구...

 

자기가 지네반에서 꼴지라더군요.

 

그러더니 학교 갔다와서 그냥하루종일 잠만자네요.

 

자존심이 많이상했더라구요.

 

반평균이70정도 되나봐요.

 

지점수는 정확하지는 않은데 40-50정도 되구...

 

제가 워낙 닥달하는스타일 아니구 그냥 옆에서 지켜보는스타일인데

 

학교도 일반고지만 진학률이 무척좋은학교인데

 

지말로는 지가 잘하는건 수학밖에없는데

 

수학에서조차도 밀렸다며  실망감이 이만저만아니네요.

 

어떻게 위로해주어야할런지요.

 

저는 아이가 일류대학가기를바라지는않구  스트레스 덜받아가며

 

학교생활열심히해서 중위권정도대학나와 평범히살기를바라는데

 

그것도 제 욕심일까요?

 

저나 제남편도 그렇게나와 평범히살아도 별불편함 없구

 

밥먹구사는거 50줄에들어서니 다거기서 거긴거같구

 

언니네부부는 최고 학벌나왔지만 항상 돈돈거리며살구

 

겉으론 이론적으로 교양있게 말하지만 결론은 돈돈거리며살구,

 

아무리 배우고 돈있어도 별반이거든요.

 

아이들 그래서 공부하는거 지켜만 봤는데,

 

중학교까진  둘다 전교권이여서 안심했더니

 

고등가니 정말 꼴찌하리라군 생각못했지만  그것두 그럴수있겠거니

 

하는데 아이가 지금  패닉상태인거같아요.

 

어떻게 힘을내게 해주어야하는지 도움말씀좀 주세요.

IP : 118.36.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절대적으로
    '13.5.7 3:39 PM (211.246.xxx.236)

    시간이 필요하니

    별 말씀 마시고

    맛있는 거 많이 해주세요

    이번 한번으로 세상 무너지는 거 아니니

    정말 공부가 아니다 싶으면 딴 걸 찾든

    공부 의지를 불태우든

    본인이 마음 먹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야 옆에서 도울 수 있는 거죠

    일단, 애썼다

    당장 학교 때려칠 거 아니니

    잘 먹고 잠고 푹 자고 맑은 머리로

    네 인생 네가 잘 생각해보고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라

    널 사랑하고 지지한다 도와줄게

    하시면 됩니다

    같이 영화보러 나가 맛있는 거 사주셔도 좋겠네요

  • 2. 행인
    '13.5.7 3:58 PM (121.146.xxx.102)

    와 좋은 어머니신 것 같아요 :-)

    일단 토닥여주고

    그래도 남은 시험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보라고 격려해주세요

    조금 더 열심히 하면, 넌 해낼 수 있을 거라고 :-)

    그리고 시험 끝나면 수고했다고 맛있는 거 사주고 영화도 같이 보고 그래주세요

  • 3. 저도
    '13.5.7 5:38 PM (115.139.xxx.17)

    아이 고1인데 중간고사가 너무 어려워서 반애들 모두 맨붕 왔다며 이번주 수학여행 가버렸네요
    저도 점수 각오하고 있는데 쉬고 오면 따끔하게 이야기 해주려구요 중위권 대학은 보내야되지 않겠어요

  • 4. 같은 고1엄마
    '13.5.7 7:25 PM (112.148.xxx.143)

    첫시험 망치고 애가 집에 와서 눈이 벌게져서 씩씩 거리고 있더라구요...
    나름 한다고 했는데 점수는 엉망이고 그 상황에 중딩때처럼 야단칠수도 없고 다독이면서 위로밖에 해줄수가 없겠더라구요... 다음번엔 방법을 달리해서 더 열심히 공부해 보자고 했죠... 예상밖의 위로에 저도 위안이 되었는지 알았다고 하면서 문제집 더 주문해 달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517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와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8 살기 2013/06/14 3,982
262516 여름만되면 살 좀 찌라는 얘기 듣는데요... 6 얼굴만 통통.. 2013/06/14 1,003
262515 메스컴에서 학생들 스마트폰 제어 앱 개발해 올려보니 의외의 반응.. 우리인생 2013/06/14 763
262514 인사말정도좀 알려주세요 2 러시아어 2013/06/14 957
262513 저는 82가 가끔 수준 높아 보여요. 14 .... 2013/06/14 2,324
262512 부산 당일여행 조언 부탁해요~~ 7 .. 2013/06/14 827
262511 전 남 험담하는 사람이 부러워요. 4 2013/06/14 2,010
262510 담보제공 취소하려면 도와주세요 2013/06/14 618
262509 더위 많이타는 남편들 여름에 잠옷 뭐입히세요? 5 ^^ 2013/06/14 1,186
262508 김치 많이 담구시나요? 1 김치냉장고 .. 2013/06/14 464
262507 배추김치 담을때 갈색으로 녹은잎은 버리나요? 1 급질 2013/06/14 721
262506 유엔이 한국이 세계 최장수국에 등극한답니다 1 오래살기싫어.. 2013/06/14 1,006
262505 만두 어떻게 보관해야할까요? 1 만두 2013/06/14 398
262504 어제 정규재 tv에서 mb정부 고위당국자가 직접 해준말이라네여 4 진격의82 2013/06/14 928
262503 유산균을 먹였더니 입냄새가 진짜 없어졌어요.. 64 굿.. 2013/06/14 23,387
262502 통통한 아줌마같은 모델있는 의류쇼핑몰 좀 찾아주세요 10 쇼핑몰 2013/06/14 3,366
262501 한국몬테소리나 아가월드몬테소리 홈스쿨에대해 아시는분~ 1 홈스쿨 2013/06/14 1,763
262500 200만원 정도 가방 추천 좀 해주세요 9 전업 2013/06/14 2,928
262499 ebs 포켓 어떤가요? 8 엄마 2013/06/14 907
262498 저는 도우미 못쓸거같아요ㅠ 8 ........ 2013/06/14 3,544
262497 제습기 가동할때 창문 열면 안되나요? 3 궁금 2013/06/14 4,124
262496 순식간에 강도퇴치하는 후추스프레이 위엄 우꼬살자 2013/06/14 1,146
262495 지하철에서 묫하는 영어로 크게 대화하며 가는 6 ㅜㅜ 2013/06/14 1,746
262494 판교 알파리움 vs 위례신도시, 어디를 선택하실??? 10 아파트 2013/06/14 5,297
262493 오이지 담기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12 ... 2013/06/14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