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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남 vs 노총각... 누굴 소개해 줄까요?

조심 조회수 : 6,838
작성일 : 2013-05-07 14:01:50
제 절친 언니인데 41세에요.
어릴때부터 워낙 한동네에서 모두 가깝게 커서 제 언니같고 그래요.
언니가 어쩌다보니 결혼이 늦어지셨는데...
이젠 결혼보다 그냥 일단 사람이라도 소개받고싶다고...
그래서 제 주변 남자분이랑 저희 남편 친구 지인까지 다 골라봤는데요
양측에 말 꺼내기 전에 한번 살짝 여쭤봅니다.

남자 1번... 42세고 이혼남이세요.
직장은 대기업 팀장이시고 (전산쪽이세요)
결혼생활 4년정도? 애없으시고...
제가 알기론 전 사모님이랑 장모님이 좀 허영 사치...
결국 전 사모님이 유학가신다고 하면서 헤어지셧을 거에요.
남자분이 제 첫직장 사수님이세요.. 지금은 남자분은 타회사.
여전히 페북으로 연락취하고 그때 멤버들하고 잘지내세요.
제가보기엔 남자분 잘못이었다기보다 공돌이 순진남이
미녀 예체능 애인에게 속없이 넘어갔다 차인 케이스 같아요.

남자 2번은... 41세 노총각...
한의사인데 결혼시기를 놓친...
근데 제가보기엔 남성적 매력이 좀 없어요. 촌스러워요 많이...
신랑 친구인데.. 고향에선 수재였지만 부모님이랑 집안이 그저
순박하고 가난한 처지... 사람은 진짜 진국인데...
집안 부양 좀 해야할거 같고... 지금은 체인한의원 월급원장이네요...
제가 이분은 사람좋고 순박하단거, 직업 말곤 잘은 모르네요.

아참 언니는 국가연구기관 연구원이에요.
석사과정까지 했고 나름 깔끔하고 미인...인가? ㅎㅎㅎ
가끔 차가운 도시여인네 같긴 하지만 평범하고... 무난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뭐 깜놀 동안은 아니지만 절대 40대 같진 않구요 ^^
제 생각엔 저도 알고있는 분이고 성격도 글코 1번남자분 해드리고 싶은데
이혼남이라 ㅠㅠㅠㅠ
2번남자분은 미혼에 직장 괜찮지만 너무 순박.. 박대기기자님 스타일이라 ㅠㅠㅠㅠ

우쩔까요? 이제와서 언니랑 친구한테 못해준다 할순 없거든요 ㅠㅠ
IP : 121.165.xxx.20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7 2:03 PM (119.71.xxx.179)

    물어보시면 되잖아요. 둘다해주시든가..

  • 2. 조심
    '13.5.7 2:05 PM (121.165.xxx.208)

    나이들이 있다보니 둘다 해주기도 글코 (결혼 목적이니)
    무엇보다 '어디 이혼남을 찍어붙여!!' 하고 서운해할까봐 ㅠㅠ
    혹은 '개천용이라니 나더러 개천가라고?!' 할까봐 넘 조심스러워요 ㅠㅠ

  • 3. 남자들은 만난다고 하던가요?
    '13.5.7 2:05 PM (180.65.xxx.29)

    남자들 그거 무지 따지더라구요 여자 아무리 이쁘고 능력 있어도
    평범한 어린 여자랑 결혼 한다는 사람들이 다수라 저라면 안해줄것 같아요 이쪽 저쪽 맞추다 보면
    서로 빈정상하고 해서

  • 4. ...
    '13.5.7 2:07 PM (218.238.xxx.159)

    능력있고 미인이면 남자들 여자 나이좀있어도 만나려해요.
    둘다 시켜줘도 될거같은데. 왜 둘 다 소개해주면 안된다는거죠

  • 5. ....무
    '13.5.7 2:07 PM (115.95.xxx.50)

    ...........2번요.

  • 6. ㅇㅇㅇㅇ
    '13.5.7 2:07 PM (59.6.xxx.160)

    2번 먼저 해주시고 잘 안되면 1번 또 해주시면 되잖아요. 왜 이게 그렇게 고민이시지...?

  • 7. ...
    '13.5.7 2:08 PM (1.252.xxx.61)

    소개해줄 남자 둘 서로 아는 사이 아니라면 둘 다 만나보라고 한 후 님은 일절 관여 안하시면 되겠네요.

  • 8. 아무리그래도
    '13.5.7 2:08 PM (119.70.xxx.194)

    처녀한테 이혼남을 소개시키는건 무리데쓰

  • 9. ㅇㅇ
    '13.5.7 2:08 PM (203.152.xxx.172)

    여기 쓰신대로만 물어보면 아무리 이혼남이라도 자기 나이가 있는데'
    무작정 화낼거 같진 않은데요?
    여기 쓰신 그대로 물어보세요...
    근데언니가 고르기만 하면 남자들은 소개팅 하는것 자체는 다 오케이 한거죠?

  • 10. 주은정호맘
    '13.5.7 2:11 PM (110.12.xxx.164)

    제언니라면 둘다 해주겠습니다

  • 11. 조심
    '13.5.7 2:12 PM (121.165.xxx.208)

    네.. 남자분들은 여자 만나고 싶어하세요.
    제가 딱 이 언니 얘길 한적은 없는데.. 기회 닿으면 소개 받고 싶어하시는거 같아요.
    사실 1번분은 제가 확실히 그렇다는 의사를 알구요(페북 소식 주고받으니까).
    2번분은 남편말 들어보니 결정사 맞선도 나가고 그러시는거 같더라구요.
    두분다 무조건 어린처자 선호하는분들도 아니고요...

    근데 제가 망설이는건 언니 때문이죠 뭐.
    혹시라도 친구랑 언니가 맘상할까봐 되게 조심스러워요.
    언니가 완전 집안에서 기대주 맏이 아들몫 하는
    공부잘하고 의젓한 딸이라...
    그런 언니에게 아무나 해줬단 말 들을까봐 어렵네요..

  • 12. **
    '13.5.7 2:13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일단 말 꺼내는 건 2번부터요
    2번 꺼내보고 글쎄?하면 1번얘기 꺼내세요
    1번부터는 좀... 그러네요
    개천용이 이혼남보다 말 붙여보긴 쉬운 듯

  • 13. 외동딸
    '13.5.7 2:15 PM (121.166.xxx.111)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무조건 2번이요. 그런데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려나 모르겠어요.
    41살이면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 여자를 좋아할 것 같은데요.
    한의사 자격증만 있으면 평생 밥먹고 살 걱정은 없잖아요.
    나이 많다고 이혼남이나 사별남 소개하지 마세요. 의절 당할 수도 있어요.

  • 14. 이혼남
    '13.5.7 2:15 PM (39.118.xxx.142)

    은 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본인이 돌싱도 좋다..고 확 터놓은거 아니면 안좋은 소리 나와요..

  • 15. 둘다
    '13.5.7 2:23 PM (121.100.xxx.136)

    둘다 사진이며 프로필 다 알려주고 선택하게 하세요. 한명 소개해주고 결과가 안좋으면 나머지 한명 추가로 해주겠다고 해도 될거같은데요?

  • 16. 태양의빛
    '13.5.7 2:30 PM (221.29.xxx.187)

    둘 다 소개 시켜 보세요. 1, 2번 둘 다 사진 보여주고, 프로필도 설명해주시구요. 일단 만나봐서 대화가 통하고, 몇 시간이고 시간 가는 줄 모른다면, 그 사람이 아마 배우자가 될 확률이 높을 것 입니다.

    둘 다 몇 번씩은 만나보고, 1과 2 중에서 가치관, 취향, 성장배경이 비슷한 상대를 우선시 하고, 그 다음에 성적 매력을 우선시 하면 되겠습니다. 성적인 매력 의외로 중요합니다.

    제가 보니 님 글에서는 1번 남성과 님의 친구 언니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님 느낌대로 진행 하셔도 될 듯 합니다.

  • 17. 어렵네요
    '13.5.7 2:30 PM (124.50.xxx.33)

    언니한텐 2번부터 말씀해보세요
    근데 문제는 2번분이 아무리 나이를 안보고 개천용이라 하더라도 40대에 30대후반도 아니고 동갑을 만나려고 하실지...
    1번분쪽에서 좋다했다고 2번분도 좋다하실지가 모를일이네요
    2번분 의사도 타진하고 물어보세요
    1번분은 언니쪽에서 맘에 안들어하실것 같구요

  • 18. 조심
    '13.5.7 2:32 PM (121.165.xxx.208)

    앗 윗님 어떻게 아셨죠 ㅋㅋㅋ
    저 1번분이 제 직장 사수셨고 저희 동기들에게 엄청 고마운 분이거든요. 아직까지 모임 가지고 그럴만큼 ㅎㅎ
    그리고 1번분이 좀 잘생기고 키크고 매너도 있고 그러세요. 외모만 보면 순진남 아닌듯 ㅎㅎ 사실 완전 허당이신데. 또 1번분은 집도 괜찮으세요. 아버지가 좀 높은 공직 계셨다고 들은듯...
    그런집 멀쩡한 아들이 이혼했으니... 저희같은 동료들도 가족들도 좀 멘붕에 안타까운 마음이 크죠 ㅠㅠ

  • 19. 남자분들한테
    '13.5.7 2:47 PM (222.109.xxx.114)

    먼저 물어보세요. 여자 나이 마흔 넘었다면 자식 없이도 살 각오해야 하는데...남자들에게는 어려운 선택입니다. 저도 아무 생각없이 여자 의견만 물어보고 나중에 남자쪽에 얘기 했다가 남자가 원치 않아서 아주 곤란한적 있어요.

  • 20.
    '13.5.7 2:59 PM (117.111.xxx.64)

    여자입장에서야 2번이 좋을꺼같구 제생각엔 남자들이 별루 싫어할꺼같아요 남자들 사실 직업 괜찮구 재산있는데 마흔여자를 좋아할리가... 더욱더 어린여자 찾아요 2세 때문에.. 그언니분이 이쁜지가 관건인듯..

  • 21. 저같음
    '13.5.7 3:00 PM (119.149.xxx.181) - 삭제된댓글

    저같음 2번이요 사실 대기업 얼마 안있음 명예 퇴직이고 별볼일 없어요
    언니 그나이지만 전문직에 미모도 있는데 연하 총각 만나도 얼마든지 갑니다.
    매력은 없지만 그래도 한의사가 나을거 같네요

  • 22. 태양의빛
    '13.5.7 3:25 PM (221.29.xxx.187)

    님이 1,2 상대에게 소개 시킬 때는 우선 사진부터 보여주시고, 그 다음에 여자분 나이를 밝히셔야 합니다. 처음부터 나이로 어필 하면 거부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세상 물정 아는 남자들은 무턱대고 어린 여자 찾지 않구요. 대화가 통하고 평생 함께 할 반려자 고르는데, 나이만 있고, 아무것도 이룬 것 없는 여자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1번 추천합니다. 우선은 님이 쓴 글로 보니, 정신적인 교감이 서로 될 듯 하구요. 2번 남자는 여자를 잘 모르거나 자기 위주의 성품일 수가 있어서 소소한 재미와 즐거움을 결혼 생활에서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번은 대기업에서 40넘게 버티고 있는 것은 능력이 있다는 증거이고, 아버지가 공직자였다면 그 연줄은 무시 못합니다. 50넘어도 대기업에 있거나 있지 못할 경우에도 인맥으로 인한 취업이 가능 하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1번 자체가 학벌이 좋으면 그것도 재산 입니다.

    2번은 개천용이라 부모님의 인맥을 기대 할 수가 없습니다. 한의사 예전의 한의사처럼 매리트는 없습니다.
    적자 없이 운영하면 될 정도 입니다. 평균 번다고 치고, 평생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면, 샐러리맨 급여와 다를 바도 없겠는데요.

  • 23. 저도
    '13.5.7 3:50 PM (112.218.xxx.60)

    두 분다 조건, 사진 등등 알려주시고, 여자분께서 선택하시도록 하는게 어떨까 싶어요.
    (남자분들께서 여자분과 소개팅 하실 의향이 있으시다니까 하는 이야기예요.)

    남자건, 여자건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초혼이면 아무래도 이혼남보다는 총각을 더 선호할 듯 싶기는한데, 원글님 설명 들어보면 확실히 이혼남이신 1번 분이 더 좋아보이네요. ^^

  • 24. ..
    '13.5.7 4:02 PM (211.224.xxx.193)

    먼저 2번 해주시고 잘안되면 1번도 마저 해주세요.

  • 25. ----
    '13.5.7 4:03 PM (92.75.xxx.150)

    여자분한테 둘 다 얘기하고 고르라고 하세요.

    솔직히 이혼남에 대기업...1번이 인물만 좀 훤한 모양인데 나같음 별로요.
    2변도 집안 가난하고-.-;
    사실 여자분 나이가 넘 많아서 그렇지 직업 좋으시네...나이가 많아서 안타깝네요...더 좋은 혼처도 가능했을텐데 젊을 땐 뭐하셨대...

  • 26. 2번요
    '13.5.7 4:15 PM (211.224.xxx.55)

    예전에 카페에서 어떤여자가 40에 의사랑 초혼으로 결혼한다니깐 회사여자들이 뒷담화까고
    난리났다는글본적있어요 여자의 적은 여자 늦게 가는데 시집잘가면 너무 배아파함

  • 27. 둘 다..
    '13.5.7 4:36 PM (115.89.xxx.169)

    둘 다 알려주고 선택하라 하세요..(아마 둘 다 해주면 안되겠냐고 물어볼 것 같지만..)

    아이 있는 이혼남이면 물어볼 것도 없이 2번입니다만.. 솔직히 이혼한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이젠 이혼이 그리 큰 흉이 되는 것 같지 않아요..(성격차로 이혼하고 재혼해서 잘 사는 지인도 있거든요.)

  • 28. 아름드리어깨
    '13.5.7 5:14 PM (203.226.xxx.166)

    우선은 2번 해주시고요 해주면서 괜찮은분이 또 있는데 이혼하셔서 소개시켜주기 그래서 안했다고 야기해보세요

  • 29. 조금
    '13.5.7 8:09 PM (121.165.xxx.208)

    저는 당시 남친(현재 신랑) 있었구요.
    그분은 저희보다 훨씬 연차높은 대리.. 리더급 ㅎㅎ
    저 퇴사할때쯤 그분은 연애중(전 사모님).. 그리고 그분도 이직...
    특별히 저희가 뭐 꺼리는게 있어서 그분과 안된건 아니고
    그냥 저희들 사이에선 뭐 어케 썸씽이 없었어요
    저희동기가 여자가 적어서 그럴수도 있고 (전산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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