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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행에서 실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답답해서 ㅠㅠ 조회수 : 4,619
작성일 : 2013-05-07 09:41:30

제가 너무 궁금하고 답답해서 글을 쓰는 거라서...

혹시라도 은행 근무하시는 분들 불쾌해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얼마 전, 친척한테 돈 1000만원을 빌려줬는데

그 친척이 해외에 다녀오면서 저에게 돈을 만달러로 갚아주셨어요.

중간에 엄마한테 전달해 주셨고 차액은 이자받은 셈 치라 하셔서 감사하게 생각했죠.

 

그런데...

은행에 가서 그 돈을 환전해서 통장에 입금했는데

저는 따로 돈을 세어보지는 않았어요.

받은 봉투 그대로 은행에 맡겼는데... 창구 직원이 기계로 세더니

만달러... 지폐 100장이 아니라 98장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니까 9800달러죠.

이상하다 싶어서 엄마에게 전화했는데 때마침 연결이 안되고... ㅜㅜ

아마 친척이 9800달러를 주면서 대충 만달러 정도라고 얘기했나 보다 했어요.

 

나중에 통화하면서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깜짝 놀라면서 본인이 몇번이나 세어보셨다고 100장, 만달러가 확실하다고 하세요.

저는 그 봉투 안에 묶여있는 채로 손도 안 대고 은행에 갔으니 중간에 빠지거나 할 일은 없구요.

 

그래서... 엄마는 빳빳한 새 지폐니까 직원이 받으면서 중간에서 2장 정도 뺀 거 아니냐고

엄마 아는 사람도 그런 일을 겪었다고 했다는데... 글쎄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긴가요?

어차피 지금은 며칠 지났고... 뭐 확인할 방법도, 뭐도 없어요.

근데 그냥 이상하고 궁금한 마음에...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알고 싶어요.

 

멍청하게 어디다 흘리고 엄한 사람 잡는다고 욕하지 마시구요 ㅠㅠ

혹시 이런 경험하신 분이 저말고 또 있으세요???

IP : 112.171.xxx.22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7 9:44 AM (123.142.xxx.251)

    있을수없다고생각해요..직원이 돈기계에 셀때 어디 멀리가서 하지않은이상 거의 고객이 보이는동선에서 세잖아요..의삼하지 않으심이 좋으실듯해요
    혹 정이 궁금하시면 cctv가 있잖아요

  • 2. ...
    '13.5.7 9:45 AM (211.179.xxx.245)

    은행직원이 뭔죄래..............

  • 3.
    '13.5.7 9:53 AM (211.114.xxx.137)

    저도 처음 다발 묶었던 사람의 실수였을거라고 생각하고 글을 읽어 내려가는데
    돈을 의도적으로 뺐다라고 생각하는게... 좀...

  • 4. ?.
    '13.5.7 9:53 AM (59.30.xxx.226)

    문제는 보통은 달러는 금액별로사이즈가 차이가 없어서 특히100달러라면 위변조때문에 직원이 손으로 세고 기계로 했을거예요
    100 달러를 기계로만 확인은 아닐거예요

  • 5. yawol
    '13.5.7 9:59 AM (175.252.xxx.60)

    어머니로 부터 달러 봉투채 받았을 때 세어보았어야합니다.

    평생직장으로 들어 온 은행직원이 단돈 200불에 목숨걸지 않습니다.

  • 6. .....
    '13.5.7 10:02 AM (118.32.xxx.176) - 삭제된댓글

    이런 식으로 사람 의심 마세요.
    은행원이 뭔죄래~~~
    앞에 사람 있는데 돈 뺄 만큼 간 큰 사람 없어요.
    CCTV까지 있는데 가능할까요~

  • 7. 딸랑셋맘
    '13.5.7 10:04 AM (221.138.xxx.3)

    저라면 입금하실때 그자리에서 10만달러 받은거다.
    다시 세어봐달라~요래 요구하셨어야 할낀데요.
    내돈도 아닌데 안타깝네요. ㅠㅠ

  • 8. ....
    '13.5.7 10:05 AM (118.33.xxx.226)

    은행 생각보다 안정확해요.저희는 자영업이라서 입금을 자주 하는데
    입금할때 저희가 센 금액 안 적어주면 틀릴때 여러번 있었어요.
    저희도 처음엔 우리가 뭔가 실수했겠지 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쪽 실수였어요

  • 9. .....
    '13.5.7 10:05 AM (118.32.xxx.176) - 삭제된댓글

    이 글은 내리심이 좋아 보이네요.
    은행 직원들 인격을 싸잡아 깍아 내리는 느낌 들겠어요.

  • 10.
    '13.5.7 10:06 AM (211.219.xxx.62)

    은행에 CCTV 있는데 2백불 훔치다가 회사 짤리고 철창가는 일을 어떤 정신나간 은행원이 할까요;;

  • 11. 년매출2억
    '13.5.7 10:16 AM (221.154.xxx.229)

    은행에서 cctv 확인요청하세요

    동생이 은행다니는데 정말 별별일이 다 있어요
    창구에서 출금해서 atm 기계에 입금하고
    며칠있다가 창구에서 돈을 안 줬다고 하는 손님도 있더래요
    결국 cctv 돌려보고 확인했구요...

    찝찝하시면 은행에서 물어보시면 해결해주실거 같아요

  • 12. ...
    '13.5.7 10:24 AM (221.146.xxx.243)

    딸라로 갚은 사람이 환차익 생각해서 덜 줬을거라는 생각은 왜 못하는건지...
    갚는 입장에서야 안준게 자기라고 해도 환차때문에 1000-만원은 넘기때문에 아무소리 안하고 있겠지
    엉뚱한 사람 의심을 하다니

  • 13. 원글
    '13.5.7 10:37 AM (112.171.xxx.227)

    무식한 질문 죄송해요 ㅠㅠ
    저도 무작정 의심하는건 아니구요. 그런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
    엄마가 본인이 몇번이나 확인하셨다고...
    자꾸 이렇게 얘길 하시니 저도 답답한 마음에 한번 글 올려 봤어요.

    기계로 두번 셌을 때 두번 다 9800달러로 나왔는데...
    기계도 착오가 있을 수 있나 보네요.
    근데 이미 며칠 지났고 입금 처리도 다 됐는데 그걸 CCTV로 재확인할 수가 있을까요?
    20만원 돈 작다면 작지만... 버렸다 치기엔 또 아깝고 그러네요.

  • 14. Aa
    '13.5.7 10:41 AM (39.7.xxx.47)

    은행에 확인해보세요.
    기계도 정확하지 않답니다.

    친구가 Atm기 돈이 안맞아
    본인이 물게 생겨 이틀간 확인했는데
    알고보니 기계안 돈통 옆에 돈이 껴있었다고 들었어요

  • 15. ...
    '13.5.7 11:21 AM (221.151.xxx.2)

    은행에 문의해 보세요.
    마감할 때 그쪽에서도 남는 금액이 있지 않았을까요?
    그렇지만 내가 맞다 우기시지는 마시고 혹시 착오가 없었나 조심스레 해 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확실치 않은 거니까요.

  • 16. ...
    '13.5.7 11:40 AM (112.150.xxx.146)

    음... 당장 방금가서 입금하고 오신것도 아닌듯하고
    그래도 영 찜찜하시면 이러이러한데 확인해봐달라 할수 있어요.
    cctv도 있고
    은행에서도 하루하루 마감하고 넘어가기 때문에 시재가 안맞으면 그거 찾느라 늦게 퇴근하지요.

    입금하실때 꼬옥 본인이 돈을 미리 세어서 확인하시고 가셔야합니다.
    어머님이 세어보셨다니 그려러니 하시지 마시구요
    그냥 받은 봉투째 넘기신거 이것이 첫번째 실수. 님도 얼마를 넘겼는지 확신을 못하시네요...

    그리고 나는 100장이라고 맡겼는데 기계로 세어보니 99장이나 98장이더라
    이경우는 재차 세어봐달라 하셔야하고 그래도 맞지 않다면
    그자리에서 도로 받아서(눈앞에서 보고있는 중일테니 이때 빼돌릴일도 없거니와 그럴 은행원들 없습니다)
    세보셔야 합니다.
    도로 받아서 확인하지 않은것 이것이 두번째 실수인듯해요.

    돈이 붙어있어서 잘못 세질경우도 있구요(사람도 실수하지만 기계도 가끔은 에러가 나요)

  • 17. ggg
    '13.5.7 12:14 PM (1.231.xxx.30)

    돈 세다가 중간에 돈 빼돌리는 직원이 어딨나요.
    은행에 있음 시재는 탐할 수 있는 돈으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 18. 전에
    '13.5.7 12:34 PM (14.50.xxx.178)

    은행에서 atm으로 200만원을 빼서 그대로 가지고 창구로 갔는데 1만원이 비는 겁니다.
    주변에 사람도 없었고 한가했는데 몇번을 세도 모자라 cctv로 내가 바로 가져왔다는걸 확인하자고 했더니 사각지대라 확인 안된다고 하더군요.
    업무 종료후 정산하고 연락준다더니 정산을 해도 1만원의 행방이 묘연한겁니다.
    담당자 분이 최대한 성의있게 처리를 해주어서 그냥 잊고, 은행 게시판에 내용을 올리고 돈세는 기계를 놔두면 어떠냐고 했습니다.
    한달 쯤 후에 의견 감사하다고 상품권 1만원 보내주었습니다.
    그런일이 가끔 있는가 봅니다.

  • 19. 에휴
    '13.5.7 9:29 PM (211.110.xxx.227)

    근데 실물 세는 걸 확인하시잖아요... 직원도 실수 할 수 있지만 금액을 두세번 세면 틀리기 어렵죠. 외려 오다가 떨어뜨리거나 누가 빼 쓰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리고 저녁에 정산할때 다 나와요 특히 외환이면,, 본인도 확인을 바로 잘 하셔야죠...

  • 20. 에휴
    '13.5.7 9:29 PM (211.110.xxx.227)

    예전에 무슨 만원인가 차이 난다고 직원에게 도둑년이라고 난리 치고 있는데 제가 바닥에서 돈 주워 준 적도 있어요..

  • 21. 천년세월
    '18.1.17 5:19 PM (58.140.xxx.229)

    흠...돈 취급을 전문으로 하는 은행도 실수가 끼어드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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