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가 난다!

마그네슘 먹을까.. 조회수 : 954
작성일 : 2013-05-07 09:09:35

어젯밤에 남편이 부시럭부시럭 뭘 찾더라구요.

어딘가에서 받아온 포장지에 쌓인 기념품이에요.

제가 그때부터 열이 슬금슬금 올라왔어요.  저 포장지 뜯어서 그냥 버릴텐데,

저 내용물 열어보고 그냥 아무렇게나 쑤셔박아 놓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미리 성질 낼 수 없잖아요.  잘 정리해 놓을수도 있으니까요.

모르는척 하고 잤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니나 다를까 방바닥에 포장지가 함부로 찢긴채 널부러져 있어요,

일단 그럼그렇지 하고 참았어요.

 

아침에 큰녀석이 양말이 없대요.  그 자리에 다시 찾아봐라 했어요.

그 서랍을 다 뒤졌나봐요.  옆에 있던 티셔츠 3개를 또 방바닥에 다 던져놓았어요.

얘는 대학생이에요.

아침에 연달아 두 사람 저지레를 보니 너ㅓ무 화가 나요. 

눈앞에 있던 큰애한테만 큰소리 냈어요.  

나쁜 사람들. 정말 화가나요.  여러분, 이러시면 안됩니다. 

IP : 121.160.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거걱
    '13.5.7 9:12 AM (68.49.xxx.129)

    저도 울 어무니 열안받으시게 오늘은 거실이랑 방청소 말끔하게 혼자 해놔야겠어요..

  • 2. 혹시?
    '13.5.7 9:16 AM (180.182.xxx.109)

    갱년기 우울증증상 아닐까요?
    호르몬제 드셔보세요.

  • 3. ....
    '13.5.7 9:39 AM (110.70.xxx.6)

    그냥 포기하세요. 그럴때 마다 화내면 가족이 화목하겠어요? 사나운 엄마 사나운 아내만 될꺼같네요

  • 4. 페르시아
    '13.5.7 4:22 PM (79.210.xxx.248)

    페르시아 왕이 어느 날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해 줄 수 있는
    물건을 가져 오라 명령했습니다.
    세상에 그런 물건이 어디에 있을까요?
    신하들은 밤새워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왕에게 반지 하나를 바쳤습니다.
    왕은 반지에 적힌 글귀를 읽고는
    큰 웃음을 터뜨리며 크게 만족했다고 합니다.

    반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418 세상 모든 것엔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어요 3 트레이드오프.. 2013/07/20 1,963
277417 아래층 할머니땜에 스트레스받네요 5 go 2013/07/20 2,057
277416 아이문제..그냥 있어야될지... 5 .. 2013/07/20 1,337
277415 다음 웹툰 '미생' 아직 안보신분.. 7 울먹 2013/07/20 5,147
277414 남편과 볼만한 영화^^ 5 추천해주세요.. 2013/07/20 1,616
277413 일산에서 브런치 맛있는데 어디에요? 8 브런치 2013/07/20 1,774
277412 두사람이 너무 헷갈려요 4 왜이럴까 2013/07/20 2,137
277411 무지개 회원? 2 무지개? 2013/07/20 7,663
277410 게임만 하는 아들놈 라이딩 보냈네요 2 탁월한 선택.. 2013/07/20 1,553
277409 척추마취하고 수술하신분 계신가요? 5 2013/07/20 2,085
277408 수련회도 문제에요. 4 수련회 2013/07/20 1,374
277407 양재동 농협 하나로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께 질문 8 농협 2013/07/20 1,614
277406 매운족발 좀 중화시키는 방법있나요? 1 ,,,, 2013/07/20 830
277405 호박 5 주말 2013/07/20 830
277404 문제의 해병대 캠프, '정부 나라장터' 올라있어 학교가 선택 10 세우실 2013/07/20 3,147
277403 밤에 누워서 매일 스마트폰했더니 눈이 너무 나빠졌어요 4 고도?근시 2013/07/20 3,354
277402 포토샵 배우는거 어렵나요 8 배우자 2013/07/20 3,273
277401 홍대 앞, 외국에서 자란 친구딸 데리고 갈 만한 곳? 1 고민 2013/07/20 1,259
277400 8월 초쯤 저희딸이 아기를 낳을건데요 5 별별별 2013/07/20 1,706
277399 술마신후.두통 7 괴로와요. 2013/07/20 2,720
277398 일본산 냉장고 수납용기 안사는게 나을까요? 2 ^^ 2013/07/20 1,731
277397 지능 높은 아이는 한눈에 똑똑해보이나요? 14 영재와둔재 2013/07/20 8,387
277396 누가 영국여름이 안 덥다고 했던가요?;;; 18 영국 2013/07/20 5,084
277395 제주도 횟집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3 부탁드려요 2013/07/20 1,538
277394 초5아들, 우주소년단 캠프(마달피 청소년 수련원(금산)) 신청한.. 1 걱정맘 2013/07/20 1,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