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조리사로 일하다가 희안한 일로 그만 두게 되었어요..
정부에서 지원받는 임금과 저에게 주는 임금이 달라서 물어봤더니 일하는 시간이 적다고 하네요.
그러고는 지원금은 다 받고 ,,
보육교사를 한 친구에게 물어보니 원장님들이 대개 그렇게 한다고 그냥 눈감아라고 하네요.
알면서도 말을 안한다네요.
저는 그냥...그만두었어요...
그러다가 다시 어린이집 조리사를 알아보는데 정말 임금이 야박하네요.
임금은 적은데 일은 종류가 엄청많고, 조리에 설거지는 물론 기본으로 당연히 해야하지만,
매일 아침간식죽을 애기들 간식으로 끓여달라, 아이들 입맛도 맞추고 아침안먹고 일찍 출근하는 선생님들의 입맛도 맞춰서 점심을 챙겨달라. 화장실청소도 해라, 걸레도 빨아서 널어라,,놀이터에 모래정리도 해라, 현관입구도 쓸어라,
밥잘안먹는 아이 밥도 한번씩 먹여줘라. 시장도 봐라,,남은 음식 싸달라, 쓰레기도 분리해서 버려달라, 등등 요구사항이 더 많았지만 여기까지..............
듣다 듣다가 구직을 멈춰었어요.
제가 요리에 정말 애정이 많아서 자격증도 따고 준비를 했지만,
조리보다는 그냥 잡부를 원하시는 것같아요..원장님들이
그리고 마트에서 조리사를 구하는데..
그곳도 아침에 화장실청소하고 나서 점심준비하고 또 청소하고 저녁준비하고 저녁설거지마무리하고 퇴근할사람을 구한다네요..그냥 조리하는 사람과 청소하는 사람을 같이 월급적게 고용하고 싶은거죠.
제주위에 한식및 기타 조리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다 그냥 명예증으로 장농속에 고이 모셔두고 관심없어 하는데는 이유가 있었어요.
조리사에게 다른 잡일이 너무 많으면 음식이 소홀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데 이런 것들을 무시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것같아서 마음이 힘들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