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르는 사람과 얘기 잘 하세요??

오지랍 조회수 : 1,796
작성일 : 2013-05-06 21:23:19

얼마전 커피를 구입하려고 보다가요

커피 입자가 제가 원래 구입했던거와 좀 달라서

입자 차이가 뭔지...에 대해서 판매자에게 물었거든요

 

그랬더니, 옆에 있던 커플 중 남자가

어? 이 커피 종류가 다른게 또 있나봐...하길래

제가.. 네 커피 입자가 굵은거와 가는게 있더라구요,,, 하고선

판매자와 다시 대화 나누는데요 (판매자는 입자 차이에 대해서 모르더라구요 ㅎ)

옆 커플 남자가 다시... 이 커피 어디서 팔지?? 하길래

제가... 백화점에도 있고 마트에도 있던데요... 하면서

암튼 쌍방으로 대화를 좀 했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뭐하러 그렇게 일일이 대꾸하며 얘기를 하냐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옆에 있던 커플 중 여자가 눈빛이 완전 싸했다구요

 

그러고보니, 대부분, 그런 살림 정보는 여자가 더 궁금한게 많은편인데

그 여자는 전혀 관심가지지 않고, 그냥 거기서 계산하고 제가 대화하는걸 그냥

무심히 쳐다만 보더라구요

 

제가 좀 오지랍이었던걸까요??

 

커플 남자가 혼자말처럼 계속 질문을 하길래 대답해 줬는데

나이가 드니, 자꾸 여기저기 말을 쉽게하게 돼나봐요 ㅠ.ㅠ

이거 좀 주책인거죠??

IP : 58.227.xxx.4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6 9:30 PM (218.236.xxx.183)

    원글님은 나이가 좀 드셨을것 같고 상대방은 젊은 커플일듯 하네요.
    나이드면 그리되는데 -.- 젊은이들은 아직 이해 못하죠 ㅜ

  • 2. 뭐 그정도야
    '13.5.6 9:31 PM (211.36.xxx.12) - 삭제된댓글

    인간미있고 좋지요.
    목적이 있는 긴대화도 아니고

  • 3. 아줌마
    '13.5.6 9:37 PM (223.62.xxx.228)

    아줌마가 되간다는 징조입니다 ㅎㅎ

  • 4. 원글
    '13.5.6 9:43 PM (58.227.xxx.46)

    그러게요
    제 남편과 그쪽 여자는 좀 뻘쭘,,, 저와 그쪽 남자는 알차게 정보교환한셈이죠 ㅎㅎ
    저는 그렇게 오지랍인게 체질인줄 알았는데
    나이와 상관관계가 있나봐요

    상대방 젊은이는 아주 고맙게 듣던데
    여자쪽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주책맞게 커플에게 끼어들었나 싶어서 궁금했어요

  • 5. 아줌마들의 특기
    '13.5.6 9:56 PM (119.207.xxx.118)

    모든이들을 5분 이내에 친구로 만들수있다.
    어디서 본 글인데 정말 그런것같아요
    제가 워낙 낮가림이 심해서 첨 본 사람하고는
    말을 못 섞는데요.
    나이 오십이 다 되가니, 이젠 아무하고나
    말을하고 있네요~~
    이런 저를 보면서 스스로도 깜짝 놀랩니다^^

  • 6. Lafargue
    '13.5.6 9:59 PM (211.234.xxx.194)

    마트에서 오렌지랑 토마토 앞에서 처음 본 분과 3분 정도는 가볍게 얘기할 수 있는 아줌마입니다.^^

  • 7. 그런성격 좋은데
    '13.5.6 10:22 PM (112.222.xxx.114)

    너무 먼저 나서서 참견하고 질문하는건 좀 그래도
    물어보는데 친절하게 대답하는게 뭐 어때서요

    저는 어릴때 완전 오지랖대마왕 친화력대장이었는데 커서 얌전해진 케이스에요

  • 8. 왕소심한 저도^^
    '13.5.6 10:59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진짜 학교다닐때 발표한번 못하던...호명이라도되면 가슴이 터질듯 쿵쾅거리던 왕소심쟁이 였던 제가....정말 아무하고나 말잘해요...그냥 버스기다리다가도 뭐하다가도 먼저 말걸기도 하고 물어보면 술술술~~~ 나이먹엇다는증거ㅠ

  • 9. ..
    '13.5.6 11:04 PM (112.121.xxx.214)

    그게 그 남자가 꼭 물어본 것도 아니고 혼잣말 한건데 거기에 대답한 거는 아줌마 맞네요.
    근데 그 남자는 계속 혼잣말 스타일이네요? 그것도 웃긴데요...ㅋㅋㅋ

  • 10. ....
    '13.5.6 11:46 PM (119.71.xxx.6)

    저도 나이들어가나봐요. 남들앞에선 얼굴빨개져서 말도 못했는데 요즘 마트에서 내가 필요걸 옆사람도 찾고 있으면 아저씨건 아줌마건 제가 말을 걸고 있어요. ㅎㅎ

  • 11. 파아란2
    '13.5.7 7:19 AM (182.220.xxx.139)

    현재 52 아줌마에서 할머니로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낯선 사람과 말 못 섞어요
    성격 탓도 있는 듯 해요
    나도 좀 바뀌고 싶으나 낯선 사람 보면 긴장이 먼저....

  • 12. 좋은거 아닌가요?
    '13.5.7 12:35 PM (211.224.xxx.193)

    오지랖이란건 쓸데없이 개인신상파악하고 뭐 그런게 오지랖인거고
    저건 좋은 정보를 주는거잖아요. 저런 정보주는거 고마워해야지 걸 눈 흘기면서 보는 그 여자가 이상한거예요. 꼭 아는 사람하고만 애기해야 하는건가요? 우리사회는 너무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구분을 하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863 9월6일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일정 참맛 2013/09/06 2,803
295862 아들의 진로 5 고민맘 2013/09/06 2,161
295861 청소년 좋아하는 sf소설....추천좀해주세요 4 2013/09/06 1,356
295860 뉴라이트 역사교과서 일본 언론 환호 : 출처 일본타임즈 1 푸르른v 2013/09/06 1,098
295859 마카롱 보관 1 .. 2013/09/06 2,658
295858 와 진짜 우리 엄마 .. 냉장고 속 음식 다 어떻게 할지..... 44 답답한딸 2013/09/06 18,860
295857 옆집에서 몇시간씩 애를 밖에 세워두고 문을 잠궜나봐요 3 ........ 2013/09/06 2,376
295856 중문이나 가벽없는 오래된아파트... 가벽 아이디어 도와주세요 4 마음만 바빠.. 2013/09/06 6,633
295855 성형 해서 대박 나신 분들...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5 // 2013/09/06 3,343
295854 정수기 아주머니 - 왜 그런걸까요? 2 참나/ 2013/09/06 2,598
295853 커피는 끊어도 몰겠고 빵은 확실히 살이 빠지네요 11 2013/09/06 4,801
295852 방배동 이수사당지역 정신과 추천좀 해주세요 1 aa 2013/09/06 2,143
295851 [원전]재탕·짜깁기 … 믿음 안 가는 일본 원전 오염수 대책 참맛 2013/09/06 1,538
295850 잠실 한양아파트 40평대 후반 시세 어케 되나요? 2 ㅎㅎ 2013/09/06 2,227
295849 얘기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자꾸 휴대폰 보는거 어떠세요? 6 휴대폰중독 2013/09/06 2,769
295848 도심 한복판 길거리서 성행위 동영상 카톡 통해 빠르게 유포 5 ㅇㅇ 2013/09/06 5,271
295847 영어영문학과 진로 9 직업의 세계.. 2013/09/06 3,874
295846 채동욱 간통과 혼외자식은 착한 간통? 26 피식 2013/09/06 5,006
295845 카톡문의요^^ 2 카톡 2013/09/06 1,429
295844 안이쁜데 자신감 있는여자 찾으신분? 접니다. 5 저 밑에 2013/09/06 4,184
295843 두부가 소화가 힘들 수도 있나요? 3 상디투혼 2013/09/06 6,567
295842 메이커 없는 양말 set 구입 추석선물세트.. 2013/09/06 1,719
295841 지금 수원에 비 오나요 4 알려주세요 2013/09/06 1,723
295840 교학사 역사 교과서 위키백과 표절 의혹 外 3 세우실 2013/09/06 2,707
295839 고딩아들놈 땜에 속썩고 있는 엄마입니다. 7 고딩 2013/09/06 4,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