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님들이라면 어떠시겠어요?

... 조회수 : 1,960
작성일 : 2013-05-06 17:08:27
저희 집에 고추장이 다 떨어져가거든요..
근데 어제 어버이날 인사로 미리 친정집에 돈드리고 선물드리러 갔는데, 엄마가 고추장좀 가져갈래 줄게 하시더라구요..그래서 무슨 고추장이냐고 하니까 누가 줬대요...(그분이 엄마에게 작년부터 매년 고추장이니 반찬이니 뭐니 하튼 많이 주시나봐요..)
근데 엄마는 웃으면서 받아와서는 자기는 하나도 안드세요...고추장만 벌써 큰통으로 두개나 있더라구요...
저번엔 엄마가 직접 담근거 나눠주셔서 조금 갖다 먹었거든요...근데 이번에 가져가라하는 고추장은 어제 준다는데 안가져왔어요...고추가루를 좋은거 안쓴거같은생각이 드셔서 안드시고 주는 사람 성의만 생각해서 받아오는거 같은데...그걸 저한테 준다니까 왠지좀 꺼림직해서 저도 안가져왔어요...
본인안드시고 남줄거면 아예 안빋아오시면 되는데
주는대로 다받아서 본인은 안먹고 나눠주시는 고추장...아쉬운대로 받아올걸 그랬나요?;;
IP : 118.42.xxx.10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6 5:11 PM (112.187.xxx.103)

    설마 엄마가 이상한 고추장을 딸먹으라고 주겠어요
    괜찮으니까 주실려고 했겠죠 ㅋㅋ
    다시 받아오세요 ㅋㅋ

  • 2. ...
    '13.5.6 5:13 PM (180.231.xxx.44)

    글쎄요 본인이 직접 담근 고추장 놔두고 왜 남이 준 자기도 안먹는 고추장을 가져가라하실까요. 저라도 좀 꺼림칙해서 안 받을것 같아요. 그냥 사드세요. 샘표꺼 괜찮아요.

  • 3. 억측
    '13.5.6 5:14 PM (61.73.xxx.109)

    집에서 만든 고추장 고춧가루 딱히 좋은걸로 만든게 아니어도 시판 고추장보다는 나을텐데요?
    생각해서 주시려고 한건데 꺼림칠해할 필요까지야 있나요 ㅜㅜ

  • 4. 억측
    '13.5.6 5:15 PM (61.73.xxx.109)

    시판고추장은 사실 고추장이 아니라 고추장 소스라잖아요 해찬들 고추장은 고춧가루도 아니고 중국에서 이상한 다데기 가져다 만들어서 난리난적도 있고

  • 5. ..
    '13.5.6 5:19 PM (1.225.xxx.2)

    아무려면 홈메이드 고추장이
    시판 고추장보다는 재료나 정성이 훨 낫죠.
    저라면 당장 가져와요.
    물론 엄마표도 좀 뺏어와요. (ㅎㅎ)

  • 6. 그냥
    '13.5.6 5:22 PM (118.42.xxx.103)

    마음이 이상한게...저도 사실 집에서 담은게 시판고추장보다는 뭐가됐든 낫겠거니 싶은 생각은 드는데...엄마가 안드시는걸 나보고는 갖디먹으라니 그자리에선 저도 모르게 나도 싫다 이래버렸거든요.. 사실 고추장 다 떨어져가서 아쉬운데 그냥 딴거 먹더라도 본인안먹는거 갖다 먹기는 또 싫어라구요;;

  • 7. 친정엄마가
    '13.5.6 5:37 PM (180.65.xxx.29)

    평소에 이상한 사람인가요 그거 아니고는 원글님 글이 설명이 안되요
    원글님이 많이 과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 8. 아마
    '13.5.6 5:45 PM (118.42.xxx.103)

    그 고추장이 어쨌든 집에서 담가서 준거라
    버리기는 아깝고 본인은 안드시고싶고
    그래서 나눠라도 주시는거 같아요..
    암튼 시판보다 낫다는거 알겠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자리에선 노를 했네요...ㅡㅡ;

  • 9. ..
    '13.5.6 6:15 PM (1.225.xxx.2)

    엄마께서 꺼림찍해서 안드시고 싶다기 보다는
    당신이 담그신것도 있는데
    굳이 내것 제쳐두고 남이 담근걸 먹나 하는 생각같은데요.
    우리도 마침 막 내가 담근 김치가 많은데
    친구가 좋은 재료로 깨끗하게 담었더라도 먹어보라고 김치를 많이 가져오면 반가운 한편 난감하죠.
    그때 친정엄마가 놀러오시면 "엄마 좀 가져다 드실라우?" 하지 않아요? 그런 케이스 같아요.

  • 10.
    '13.5.6 6:21 PM (118.42.xxx.103)

    근데 고추장 주신분이 사실 방앗간에서 일하시는데
    고추가루 빻고 나머지 좀 남은거나 떨이들이나 수고조로 손님들이 좀 나눠주거나.. 암튼 그걸 모아서 담그시는거 같거든요..주신분은 그런거 꺼리는 성격 아니고 그래고 성의껏 주실분이라는거는 제가 알구요...
    엄마는 그분의 챙겨주고싶은 성의는 아시는거 같은데.. 본인은 안드시겠다고 했었던거라...

  • 11. ...
    '13.5.6 9:43 PM (121.139.xxx.160)

    어떤 심정인지 알것같아요.
    친정부모님이 음식에 엄청 까다로운 편인데 조금이라도 못미더우면 입도 안대시고
    우린 안먹는다 너네 가져가라하는데 솔직히 좀 기분 안좋아요
    아끼는 귀한 음식을 자식먹이고 싶어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시어머니는 한술더떠서 냉동실에 오래된 온갖 떡이며 생선따위 싸주시면서 생색내는것도 싫구요.
    거절도 못하고 가져와서 버린적도 많네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564 예전에 잠시 만났던 남자 근황을 알게 됐는데.. 그때는 스뎅이던.. 4 *** 2013/06/19 2,186
264563 신혼부부전세자금대출 ㅇㅇ 2013/06/19 466
264562 오디쨈을 샀는데요. 뭐에 발라먹으면 맛있을까요 5 . 2013/06/19 685
264561 블랙베리에 종속된 삶 이게 무슨 뜻이예요? 7 궁금 2013/06/19 2,190
264560 여왕의 교실 오늘 마지막에 어떻게 됐나요? .. 2013/06/19 469
264559 아이패드 소리가 났다 안났다 해요. 4 흑흑흑 2013/06/19 1,316
264558 세계일주 했습니다.. 질문..있으실까요? 48 ㅇㅇㅇ 2013/06/19 4,010
264557 통돌이쓰시는분 2 가루세제추천.. 2013/06/19 737
264556 로펌 변호사였어요 법률상담 빼고 질문하세요 ㅎㅎㅎ 55 ㅇㅇ 2013/06/19 17,506
264555 오로라가 임예진딸이 아닌가봐요 5 가위 2013/06/19 3,384
264554 기억이 안나요 275,000원 카드 결재한내용이요 8 미치 2013/06/19 1,693
264553 비빔면, 생라면으로 먹는거 갠찮을까요? 3 자갈치아지매.. 2013/06/19 3,370
264552 표창원 "새누리 국정조사 수용안하면, 서울광장에 모여달.. 10 참맛 2013/06/19 987
264551 여왕의교실 5 흐미 2013/06/19 1,753
264550 제 이상형.. 장기하, 용재 오닐.. 8 .. 2013/06/19 1,907
264549 더운 여름 초간단 간식 레서피 공유해요 5 간식 2013/06/19 1,965
264548 애둘낳고 32인치에서 26인치로 살뺀 여자입니다.질문받아요 17 ??? 2013/06/19 3,815
264547 학교폭력 예방 제안하는 글. 1 어렵다 2013/06/19 516
264546 가스렌지 그릴 있는게 편한가요? 아님 그냥 깔끔하게 없는게? 10 렌지 2013/06/19 4,742
264545 손예진 농협광고(노래부르는거...)때매 미칠것같아요!!!!!!!.. 17 .... 2013/06/19 4,115
264544 강남구청역 근처 사는 초등생들은 학원 어디로 다니나요? 3 장마철 2013/06/19 835
264543 저희 고양이가 곁을 안줘요ㅠ 8 냥이 2013/06/19 1,513
264542 주식이야기- 셋(턴어라운드 주식) 57 ... 2013/06/19 3,985
264541 저 촌에서 왔습니다 패션 조언 받습니다 6 그래요^^ 2013/06/19 1,107
264540 서초구 사는 30대남자입니다.질문있으실까여? 26 DeUx 2013/06/19 2,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