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식으로 말 하는 건 날 편하게 생각해서 그런 걸까요?

정때문에 조회수 : 1,054
작성일 : 2013-05-06 16:57:32

제가 사는 아파트 평수가 좀 넓고 어떻게 사는지 형편을 눈치껏 좀 아는 학교엄마인데

나이는 저보다 2살이 어려서 언니라고 해요.

지방사람인데 말도 사투리 억양이 들어가서 재밌게 하는 편인데

가끔씩 말하는 걸 보면 날 편하게 생각하는 건가?아니면 비꼬는 건가?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이 엄마가 핸드폰을 이번에 아이폰에서 갤럭시S3로 바꿨는데

제 폰을 보더니 (베가레이서2) 집도 잘 사는 사람이 왜 그러냐면서

핸드폰 좀 바꾸라고 하는 거에요.

전 밖에서 데이터 보는 일도 없고 거의 문자랑 전화만 하고 와이파이 되는 곳에서만 잠깐만

봐도 충분한데...전에도 폴더 쓸때도 그렇게 스마트폰으로 바꾸라고 하더니

지금은 핸드폰 기종을 가지고 이야기 하네요.

또 하나는 제가 좀 신경 써서 옷을 입으면 오늘은 좀 괜찮다...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전에는 좀 오래된 자켓을 하도 입을 옷이 없어서 그냥 봄이니까

어둡지만 핑크고 빈폴이니까 (^^;;)그거라도 입자 싶어 입고 나갔어요.

그랬는데 내내 그 옷이 눈에 거슬렸는지

"언니~~그 옷은 정말 아니다.아무리 빈폴이라지만....ㅉㅉ"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에요.

겉으로는 그렇게 웃으면서 옷 좀 사주라~~~이러면서 넘어 갔는데

속으로는 얼굴이 화끈거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전 정말 다른 사람이 이상하게 보여도 지적은 못 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냥 내 속으로만 생각하고 마는데...그래서 그런지 지적 당하는 것도 못 견디겠더라구요.

암튼 제가 생각 하기에는 참 별거 아닌 거 같은데 꼭 그렇게

잘 사는 사람이 이러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이나 옷 같은 걸 지적 하는 사람들은

그냥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걸까요?날 편하게 좋게 생각하니까 그렇겠지 하면서도

내가 궁상 맞아 보이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다음에 그 엄마 만날때는

은근 이것저것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또 오늘은 뭘로 지적을 하는 건 아닐까 하구요.

IP : 221.139.xxx.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6 5:04 PM (218.238.xxx.159)

    그냥 성격이 다른거에요. 사람중엔 상처를 잘 받고 싫은 말 못하는사람이 있는가하면
    아무렇지 않게 툭툭 내뱉고 나서 자기가 한말 잊어버리는 사람잇어요. 그런사람은
    또 돌직구로 말해도 상처 잘 안받구요. 악의는없구 그냥 필터링안하구 생각나는대로 말하는거니까
    피해의식은 갖지 마세요 담부턴 기분나쁘시면 기분 좀 상한다고 말하세요. 그러면 조심해줄거에요

  • 2. ..
    '13.5.6 5:06 PM (121.141.xxx.19)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사람도 그래요.
    그런데 본인 돌직구인거 모르고
    다른 사람이 그러면 욕하더라고요.
    그래서 서서히 멀리허고있습니다.

  • 3. 원래 그런사람
    '13.5.6 5:12 PM (59.8.xxx.24)

    그 분은 원래 그런 성격인 듯 해요.. 원글님을 만만히 보거나 싫어해서가 아니고.. 왜 친구들 사이에서도 이말 저말~ 다 하는 친구 있잖아요.. 특히 외모나 화장, 그날의 옷차림등에 대해서 언급하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요.. 오늘 그 옷은 아니다~ 혹은 오늘 눈화장 잘됐네..저번엔 영 아녔어~ 이런 식으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말하는 거예요.. 그게 딱히 상대에서 상처가 된 다는 것도 잘 모르고..눈치없다고 할까 생각없다고 할까.. 그러니 원글님도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요..정 듣기 싫으시면 내 외모나 옷차림에 대해서 얘기하지 말라고 표현하세요.

  • 4. ....
    '13.5.6 5:31 PM (110.14.xxx.164)

    계속 볼거면 돌 직구로 듣기 싫다 해주시고
    아니면 저절로 멀어질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397 세부.보라카이.괌 어때요? 5 사과 2013/06/14 2,189
262396 80~90년 대 홍콩영화 OST에 매료돼셨던 분 계실까요? 8 노래 2013/06/14 1,943
262395 임산부 옥수수 수염차 마셔도 될까요? 5 질문 2013/06/14 19,469
262394 입꼬리 주름 필러 1 스노피 2013/06/14 2,516
262393 우리집 신랑은 왜 홍삼,보약같은거 절대 사지말라~고 외칠까요? 6 1 2013/06/14 1,658
262392 더이상 싸움닭이고 싶지 않습니다. 2013/06/14 1,007
262391 부끄러운 드라마? 4 드라마 2013/06/14 1,221
262390 풍기인견이 그렇게 시원한가요? 11 소쿠리 2013/06/14 8,462
262389 이름좀 지어주세요.~~ 15 나는야 2013/06/14 654
262388 학원선생님의 고백 60 로로 2013/06/14 18,130
262387 성형을 거부하는 이유중 경제적인 관점으로 접근하자면. 4 리나인버스 2013/06/14 1,041
262386 전주사시는분~~ 3 커피가좋아 2013/06/14 670
262385 초딩아들이 인터넷 전화(유플러스)로 퀴즈겜같은걸했는데요..제발 .. 1 멘붕 2013/06/14 472
262384 애엄마의 점심...ㅠㅠ 29 .. 2013/06/14 11,747
262383 가끔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아이. 5 내비 2013/06/14 889
262382 직장에서 당첨된 대명리조트 다른사람에게 빌려줘도 되는지요? 4 .... 2013/06/14 1,001
262381 성장 주사 권유 받았어요 초등까지 한해 5cm 정도씩 크나요? 9 ㅜㅜ 2013/06/14 3,097
262380 이름있는 대기업 구내식당은 합성조미료 안쓰나요? 4 ??? 2013/06/14 1,331
262379 초등 저학년 아이가 봐도 괜찮나요? 피치피치핏치.. 2013/06/14 397
262378 미국 어학 가는 딸 밑반찬 2 .. 2013/06/14 904
262377 책상다리가 허리에 안 좋은가요? ? 1 .. 2013/06/14 887
262376 아침에 지옥철 타고 출근하시는 분.. 5 지하철 2013/06/14 930
262375 세무사사무실 퇴직금 정산오류는 어떻게 되나요? 요정민이 2013/06/14 785
262374 오이지국물이 검어요 오이지 2013/06/14 1,054
262373 이사청소 1 라라문 2013/06/14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