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루텐 없는 쌀빵은 없는거겠죠?

.... 조회수 : 7,427
작성일 : 2013-05-06 15:50:52
요며칠 쌀로 만든 빵이라며 엄마가 쌀식빵, 쌀팥빵 이런 것들을 사오셨어요.
평소에 밀가루음식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되는 편이라 어쩌다 한끼 정도를 밀가루로 먹으면 일주일은 밀가루 절대 안 먹고 이런 식으로 조절하거든요.

쌀식빵.. 먹어보니 맛나네요.
두 군데 제과점에서 사오셨는데 한군데꺼는 거의 밀가루식빵하고 비슷한 식감이구요. 결이 생기면서 찢어지는 식감이요. 그리고 다른 한군데꺼는 전자보다는 좀 끈덕한 느낌이고(그렇다고 떡은 절대 아님... 식빵 맞아요) 약간 무거운 느낌이에요.

먹다보니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봤어요.
나름대로 얻은 결론은 밀가루 안 넣은 쌀빵이라고 해도 밀에서 뽑어내는 단백질인 ‘글루텐’을 넣어서 굽기 때문에 100%쌀빵은 있을수 없다고 결론지어지네요.
제가 이렇게 해석해도 되는건가요? 글루텐 안 들어간 빵은 있을 수 없는건가요? 그냥 떡이 되버리는 건가요?
그렇담 엄마가 사오신 두 쌀식빵의 식감 차이는 글루텐 함량 때문이겠죠? 한쪽은 완전 밀식빵의 식감이지만 다른 것은 그에 못 미치니까요.

그리고 또 밀가루 자체가 문제되는 게 아니라 사실은 이 ‘글루텐’이 소화를 어렵게 하는 성분이라는 자료도 있던데(실제로는 서양사람 중에도 글루텐 알러지를 가진 사람이 많아서 글루텐Free식품도 많다면서요?) 그렇담 저같은 경우에는 밀가루음식 조절을 위해 굳이 쌀식빵을 먹을 이유는 없는거죠? 어차피 글루텐이 들어가니까요.

베이킹 고수님들 중에 혹시 쌀로 만든 빵이나 글루텐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계시면 속시원한 답을 부탁드릴게요.
IP : 175.223.xxx.2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6 4:00 PM (70.68.xxx.255)

    님이 적은게 맞아요.
    빵이란게 밀단백질인 글루텐이 가스를 품고 발효되서 구워지는건데
    쌀가루엔 그런게 없어요, 그래서 글루텐을 첨가해서 만드는거 맞죠.
    글루텐에 알러지가 있다면 쌀빵도 먹지말아야 해요.

    외국엔 셀리악 환자들이 꽤 되서 글루텐프리 제품들이 많아요.
    쌀로 만든 빵에는 글루텐 대신 잔탄검이라는 성분이 글루텐의 역할을 대신하죠.

  • 2. 저도
    '13.5.6 4:01 PM (123.109.xxx.28)

    궁금한 점인데 원글님이 질문해주셨네요
    베이킹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저이지만 전문가께서 답해주시면 좋을것같아요
    저희 남편도 밀가루 끊었는데 빵을 엄청 좋아했었던지라 쌀로만든 빵에 관심 엄청 많거든요
    남편이 쌀로 만들어도 글루텐 넣었으면 또 별로라고 해서 ㅠㅠ
    아마 글루텐 없으면 쫀득한 식감 없고 정말 떡이 될거같아요 쌀로 만든 빵 먹고싶은데 아시는분 답변부탁드려요

  • 3. ..
    '13.5.6 4:04 PM (70.68.xxx.255)

    글루텐 첨가가 안된 순 쌀로만든 빵은 절대로 닭살같은 밀가루빵의 식감이 나오지 않아요.
    푸슬푸슬 하다고 해야하나... 그렇다고 떡과같은 식감은 아니구요.

  • 4. 100% 쌀가루는 빵이 안됨
    '13.5.6 4:17 PM (175.196.xxx.37)

    쌀빵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쌀빵 믹스를 보니
    글루텐과 타피오카 전분이 들어 가더군요.
    결론은....
    그냥 우리밀이나 유기농밀로 만든 밀가루빵 먹고 말자... 입니다.

  • 5. 원글이
    '13.5.6 4:26 PM (175.223.xxx.230)

    궁금증이 많이 풀렸어요. 고수님들 감사해요.
    밀가루음식 조절을 위해 굳이 쌀빵을 사먹을 필욘 없는거군요. ㅠㅠ
    그냥 윗님 말씀처럼 가끔 빵이 먹고플때 한살림서 나온 우리밀 통밀빵 먹는 걸로 만족해야겠어요.
    그래도 혹시 100%쌀로만 된 빵을 먹어보고 싶은데 혹시 어디서 파는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파는 곳은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

  • 6. ..
    '13.5.6 5:39 PM (58.235.xxx.248)

    식빵은 아니지만 카스테라는 현미에 검은쌀에 무설탕에 포실거리고 제법 맛있던데요. 스완베이커리 검색해서 들어가보심 있습니당. 좀 비싸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191 글내립니다.~ 11 이럴땐 어떻.. 2013/05/06 1,601
248190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 안전사고는 0%입니다? 7 ... 2013/05/06 5,068
248189 내년쯤에 미국 6개월 파견? 가고 싶은데요 애들문제로 고민이에요.. 4 가고싶다 2013/05/06 806
248188 하우스푸어구제대책 6 어려워ㅠㅠ 2013/05/06 1,161
248187 입학 사정관제 폐지됐나요? 3 대학 2013/05/06 1,636
248186 열병합난방 4 .. 2013/05/06 1,629
248185 마켓오 브라우니 면세점 구입.. 4 마트구입 2013/05/06 1,712
248184 UAE 'MB 유전' 실행 의구심…정부 윤상직 '급파' 세우실 2013/05/06 376
248183 된장 항아리에 매실을 담으면... 2 매실 2013/05/06 714
248182 남양 불매 동참하고 싶은데 계약이 안 끝난 경우...? 7 남양싫다 2013/05/06 964
248181 초등생에게 맞는 듀오백 의자는 4 듀오백 2013/05/06 1,117
248180 늘 바쁜 남편분들 주말 생활 패턴 어떤가요? 양처란 2013/05/06 698
248179 '남자가 타고 있어요' 8 ㅎㅎ 2013/05/06 1,622
248178 집에서 엄마랑 할 수 있는 보드게임 추천좀.. 20 7세 5세 2013/05/06 3,213
248177 남양유업 피해자 "장기라도 팔아서 입금하라고…".. 1 샬랄라 2013/05/06 942
248176 남편 바람 모르고 싶다는 심정 67 ... 2013/05/06 10,992
248175 한살림 매장은 원래 불친절한가요? 11 조합원 2013/05/06 3,564
248174 시부모님 이미자 디너쇼 안가신다는데 저희부부가 가면 뻘쭘할까요.. 10 2013/05/06 2,168
248173 드라마 보는것... 미친짓이였네요 4 .. 2013/05/06 2,912
248172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친정방문을 안좋아할까?? 7 ???? 2013/05/06 2,436
248171 가방좀 봐주세요.. 8 .. 2013/05/06 1,844
248170 주택전세집 주인이 바꿔서 계약서를 다시 쓴 경우 확정일자는.. 2 문의 2013/05/06 875
248169 결혼 결정이 망설여 지시는 분들께 저의 개인적인 생각드려요. 21 결혼 후회... 2013/05/06 11,979
248168 보스톤과 동부쪽 지금 날씨가 어때요? 1 조은맘 2013/05/06 366
248167 연비 좋은 중형차 추천해주세요. 5 ... 2013/05/06 4,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