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평 쓰기가 어렵습니다.

... 조회수 : 720
작성일 : 2013-05-06 13:12:04

현재 한우리 독서지도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과제로 서평을 내고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ㅜㅜ

대충 하면 얼마든지 써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자신에게 납득이 가는 글을 쓰려고 하니 너무 힘듭니다.

쓰는 실력은 낮고, 보는 눈은 높은 게 문제입니다.

잘 쓰지 못해도 무조건 써보는 게 정답이겠지요?

그리고 제 실력을 인정해야만 하겠지요. ㅠㅠ

제 수준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전공이 불어불문이어서 별 어려움 없이 해내리라 생각했는데 제 판단이 틀렸습니다.

서평 쓰다가 힘들어서 푸념해 봤습니다. ^^;
IP : 219.240.xxx.1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6 1:13 PM (112.121.xxx.214)

    보는 눈이 높으면..정말 힘들죠.
    무조건 쓰래요.
    쓰다가 확 성질나서 집어쳐버리는 유혹을 뿌리치고..
    매일 일정시간 일정 분량 정해서 무조건 쓰래요.
    홧팅입니다!

  • 2. ..
    '13.5.6 1:20 PM (118.33.xxx.104)

    전 서평까진 아니고 개인적인 감상 쓰는것도 몇번이나 고치는지 몰라요.
    담백하고 간결하게 쓴 글을 좋아하는데 제글 써놓은거 보면 겉멋만 잔뜩 들어있더라구요 ㅠㅠ
    실제로 책도 꽤 많이 읽었다고 자부하는데 책 많이 읽으면 글쓰기 솜씨도 좋다던데 저한텐 해당사항이 안되는 말인가봐요. 그래도 예전에 비해선 쬐끔 괜찮아지는거 같은데 윗님 말씀대로 열심히 매일 쓰는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ㅠㅠ
    화이팅입니다!!22

  • 3. 글쓰기 생각보다 많이 힘들죠.
    '13.5.6 2:56 PM (1.224.xxx.214)

    글쓰기, 생각보다 많이 힘들지요.
    저도 좋은 책을 읽고 나면 서평을 써서 남기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1.먼저 자기의 내면의 목소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일상적인 일을 하는 것과 다르게 글쓰기를 하려면
    한단계, 두단계 이상 안정된 마음과 정신이 필요한데요,
    그게 밥하고, 아이 돌보고 하는 그런 일을 하다보면 그런 마음자세가 잘 되지 않아요.
    한밤중이나 되야 그게 가능할때도 많죠. 아니면 새벽....

    2.두번째는 글씨로 옮기기 자료를 모으는 데
    예상한 시간보다 두세배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인 것 같아요.

    책을 잘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 하고,
    작가에 대해서도 알아봐야하고
    인터넷서점에 가서 책소개나 다른 사람들의 서평을 읽어봐야 하지요.
    그리고 예를들어 그 책이 자폐아에 관한 것이라면 자폐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하지요.

    그리고 외부의 이런 자료 말고 자기 내면에서 모으기를 해야하지요.
    먼저 책을 읽고 이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더듬어 봐야 해요.

    그리고 세번째로 서평 쓰기가 힘든 이유는 글은 말보다 더 세밀한 단어로
    전후맥락을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의 요령은요 일단 책읽고 자료조사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놔서 머리속에 넣구요
    그다음에는 그런일을 더이상 하지말고 하루중 빈시간에 거기에 대해서 곰곰 생각해보는 겁니다.
    그러면 자기 안에서 뭔가 쓰고 싶은 꺼리가 생겨납니다. 샘물처럼 생각이 고일 시간이 필요해요.

    그리고 글쓰기를 시작할 때 자기의 경험에서부터 시작해서, 추상적인 이야기로 전개하면
    글이 읽기 쉽고 설득력있게 쓰여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고생해서 한편 쓰고 나면, 아는 것도 많아지고 생각도 깊어지는 것 같아 보람을 느끼실거예요.

  • 4. 저도
    '13.5.6 4:45 PM (180.230.xxx.31)

    독서지도사 관심있는데
    아기 어린이집 보내면 시작해볼까 생각중이에요~

    님 화이팅~이라면서 저도 걱정이네요..ㅋㅋ

  • 5. 글쓰기
    '13.5.6 6:25 PM (116.39.xxx.34)

    항상 고민이 많았는데 좋은 글입니다.
    저도 참고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477 똥누리당 쌍것들이 감히.. 8 ㄴㅁ 2013/07/15 1,164
274476 국제백수님 막장에 호박 잎 쪄서 4 맛있는 밥상.. 2013/07/15 1,240
274475 건강검진 결과 해석?좀 부탁드려요 2 2013/07/15 1,302
274474 게임중독을 증빙할 로그인기록 조회여부 망할놈의게임.. 2013/07/15 823
274473 이과지망 고1, 수학 선행 해야하죠? 1 무지엄마 2013/07/15 1,520
274472 요즘서유럽날씨가어떤가요.. 3 .... 2013/07/15 1,821
274471 ebs달라졌어요 학교 안가는 아들..원인이 뭐였나요? 1 궁금 2013/07/15 2,366
274470 최동석의 유정식의 경영토크.... 국민티비 2013/07/15 805
274469 20대 후반의 남자가 좋아하는 화장품은? 5 zzz 2013/07/15 1,073
274468 법조계 "검찰, 국정원 댓글녀 '감금'? ... 형법공.. 4 샬랄라 2013/07/15 1,123
274467 스카이 나오면 성공인건가요? 23 ㅇㅇ 2013/07/15 3,835
274466 변태 퇴치 스타킹이라는데 어떤가요 저기이거.... 2013/07/15 1,072
274465 양파가 날파리의 주범이었을까요? 그리고 양파보관법 좀 알려주세요.. 4 ..... 2013/07/15 5,002
274464 영어 문장에서 .the regard for 의 의미를 알고싶어 .. 3 .. 2013/07/15 1,210
274463 배달우유 지금 들여왔는데 먹어도 될까요? 6 건망증 2013/07/15 829
274462 저희 딸이 자사고를 가겠다고 공부를 하는데요.. 13 중1 2013/07/15 3,064
274461 번지점프를 하다 다시 봤어요 7 인생의 번지.. 2013/07/15 1,944
274460 샤시 외창 청소 어떻게 하시나요? 1 2013/07/15 2,067
274459 원래 임신하면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른가요? 6 .. 2013/07/15 3,155
274458 저지 까만 롱원피스 에 무슨색 가디건이 어울릴까요? 2 올가을향기 2013/07/15 1,548
274457 백숙할때요 4 마늘 2013/07/15 1,445
274456 인간의 조건 보세요? 3 냥냥 2013/07/15 1,966
274455 이재현 cj회장 살인청부 비자금 사건 영화같은 사실. 구름 2013/07/15 2,016
274454 국수해먹고 남은 면.. 2 ㄱㄴ 2013/07/15 1,314
274453 아이한테 화풀이 하는 엄마들이요... 18 으음 2013/07/15 7,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