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ㅎㅎ
'13.5.6 12:00 PM
(175.212.xxx.246)
알게 된 후의 수치심이 자기혼자 몰라서 등신천치되는것보다 더 나은가부죠
2. ㅇㅇ
'13.5.6 12:01 PM
(218.149.xxx.93)
경제력이 없어서 그래요.. 정말 아이를 생각하는게 아니라 나혼자 사회에 내팽겨쳐지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에 그냥 참고 사는거죠..
이런거보면 그냥 남편 전업주부 시키는게 좋은 것 같아요..
여자는 사회생활 하면서 호스트바 가는 것도 아니고
남편도 직장 없이 집안일하면 이혼 후 막막해서라도 바람 못피게 되구요..
3. 진실
'13.5.6 12:04 PM
(218.238.xxx.159)
우리가 살면서 진실을 얼마나 알고 산다고 생각하시나요..
저 어떤 남자 이야기 하나 아는데요...
겉으론 능력있고 가정적이고 자상하고 모범적인 남자에요. 어찌나 자기관리가 철저한지 지저분한 소문도없어요. 근데, 이사람 친구들끼리 가끔 룸사롱가서 여자들이랑 잔다하더군요. 아내는 전혀 모르구요.
진실은 그 남자가 다른여자들이랑 종종 원나잇하고 다니는건데 사람들은 전혀 알지못하죠.
아내도 남편이 책임감 가지고 가정에 충실하니 남편믿고 사는거에요. 아마도 그런가정 많을껄요.
우리가 살면서 '진실'을 얼마나 알고 살까요..
4. ...
'13.5.6 12:07 PM
(180.224.xxx.177)
당해보지 않고...자신있게 말하는 것도 자만같아요.
사람들, 바보 아니에요.
5. 눈이오네
'13.5.6 12:07 PM
(121.131.xxx.108)
미드에서 저런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친구들이 이야기해 주니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알려준 친구를 원망하는 사람은 그냥 그정도 수준의 사람이라 생각해요.
6. 여기에요
'13.5.6 12:11 PM
(125.186.xxx.25)
여기에
아주 상간녀 바람남들 대거 출연했나봐요..
어떻게 친구라면서
그걸 보고 얘기를 안해주고
저라면 제친구가 제남편 불륜사실 알고도 말 안해줬다면
아주 두번다시 안볼거고 절교할것 같아요
친구일수록
진정으로 내편일수록 그건 말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두년놈들은 바람난서 신나게 놀고있을때
아무일도 모른채
남편 뒷수발이나 해대는 그 본부인이 제일 비참하고
병신같은 삶이네요
꼭 말해줘야 하는거 맞구요
말하지 말라는 사람들은 본인들이..아마도 불륜녀나 바람남 경험들
있으니 저러는거겠죠..
주변에 저 아는 사람이라도 니남편이 어제 어느여자랑 팔짱끼고
가더라 하면
그분한테 저는 고마워 할것 같네요
그분 아니면 꼼짝없이 남편 바람놀이에 당하는고 앉아있는꼴이잖아요?
저기서 가장 불쌍한 여자가 누군가요?
말을안해도 말을 해도
지금 제일 비참한 여자는 저 여자네요
7. 그 친구가
'13.5.6 12:15 PM
(14.52.xxx.59)
정말 친구생각하고 정의감에 불타서 그럴까요?
아마 상당수는 너 잉꼬원앙인척 하더니 꼬시다,이 심리일겁니다
남자들이 자기 바람피는거 장모 처제 처형말고 들켜도 상관없다는 심리가 뭔데요
아마 엄마 친자매 말고는 다 비슷한 심정일겁니다
잘난척하더니 쌤통...이거죠
그리고 바람핀거 알려주고 시시때때로 그 친구 반응보면서
별별 코치 다하고 아주 불난집에 부채질을 하겠지요
8. 그러면
'13.5.6 12:15 PM
(183.98.xxx.52)
친구도 아니고 아는 지인 정도이면 이럴때도 상대방에게 알려줘야 할까요?
9. ebay
'13.5.6 12:19 PM
(76.99.xxx.241)
제가 잘가는 82같은 미국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그 미국 아줌마 친구들이 그 아줌마 남편 바람피는걸 알고 있었는데 말을 안해준거예요.
그아줌마가 너무 충격받았고 친구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해서 회의가 든다고 글올렸더군요.
어떻게 말 안해줄수 있냐고요. 사람들이 니가 충격받을까봐 언제 얘기해줄까 기회를 보고 있었을거라고 위로해 주더군요. 어쨋든 말 안해주는게 (더구나 친구라면) 당연하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아까 그글에 다들 말해주지 말라고 해서 한국 아줌마들은 좀 다르구나 싶더군요.
10. 카페라떼
'13.5.6 12:21 PM
(219.89.xxx.3)
14님. 아무리 남의불행에 저런맘이 들겠어요.
저도 저런경우에 말해주는게 낫다고 생걱해요.
나중에 겪을 고통도 제몫이구요 어차피 내일이자너요
11. 전
'13.5.6 12:21 PM
(114.225.xxx.202)
친구 남자친구(결혼전)가 바람피든거 목격하고 돌려서 알려준적 있었는데요. 처음엔 남자친구 욕하며 죽일놈 살놈 하다가 결국 둘이 화해하는 바람에 친구한테 원망 들은적이 있거든요.
물론 연애때와 결혼후는 다르지만 한가정의 존폐가 달린일이라 많이 고민되고 망설여 질거 같아요. 그렇지만 저라면 알려줳음 싶어요.
12. 저도
'13.5.6 12:22 PM
(39.117.xxx.48)
그 글과 댓글 읽고 문화적 충격에 휩싸여 있습니다. ㅜㅜ
13. 레기나
'13.5.6 12:22 PM
(221.148.xxx.180)
가끔 글 보면서 느끼는데 바람 피운 남편이랑 이혼하는 게 오히려 손해다라는 의식. 이혼은 사회악으로 치부하는 듯한 글들, 결혼해서 함꼐 사는 고통보다 사회가 이러니 수긍해라라는 암무적 강요.
그걸 수긍하고 살겠다는 사람은 그 사람의 입장이겠지만 그게 너무 불행하다고 나오면 오히려 뭐라하는 듯한 분위기. 많이 바뀌었다고 해도 아직 이런 게 남아있으니까 그런 거 같아요
미국은 이런 경우 대다수 이혼을 선택하고 하지 않는 경우는 오히려 드물죠
14. 부부관계가
'13.5.6 12:24 PM
(218.238.xxx.159)
너무 좋은 잉꼬인 친구에게 내 남편의 바람이야기 들으면 어떤기분일까요.
정말 고맙기만할까요. 참담함이 더 클거 같은데요.
글구 아주 사이좋은 부부생활을 하는 여자는 남의바람에 별로 관심없어요.
자기가 불행한 가정생활을 유지할때 남에게 감정이입을 하게되니
바람이야기에 더 예민하게되는거 같던데요.
15. 보니까
'13.5.6 12:29 PM
(125.186.xxx.25)
남편 바람도 참고 살아야 한다는 쪽은
거의 대다수가 나이든 여자들 같아요
나이가 좀 있는 여자들은 이상하게도 남편들의 모든 쓰레기행동(?)도
눈감아 주더라구요
참 별나...
16. 남편이
'13.5.6 12:37 PM
(119.70.xxx.194)
바람피는거 아는거 보다
남들 눈에 들키는게 더 싫은 심리
그게 허영이지 뭡니까
17. 원글
'13.5.6 12:38 PM
(211.204.xxx.204)
사실 저도 그 글 읽으면서 인간에 대한 회의가 들어서.... 너무 답답해서 올린 글이에요. 댓글들 읽으니 좀 힐링 됩니다. 그리고 14. 52님. 진심으로 님이 불쌍하단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정말 솔직히 제 주변의 잉꼬부부의 남편이 불륜을 저지른다면, 그걸 아는 순간 제 마음도 황폐해집니다. 저는 아직은 세상이 살만하다고, 드물지만 정의도 있고, 사랑도 있고, 사람이란 건 부족한 점도 있지만은 그래도 인간성, 존엄성이라는 게 있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한 사람 한 사람 다 귀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헌데 그 모든 게 가식이었다면 그걸 아는 순간 저부터도 상처받아요.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나한테 해꼬지 한 사람도 아닌데, 잘 알고 친하게 지내던 잉꼬부부가 사실 남편이 바람폈다면 저부터 마음이 안 좋은 게... 그게 사람 아닌가요? 당신 원수 집안의 부부가 그렇게 파탄났다면, 사람이니까 고소해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니잖아요. 평소에 아끼던 지인들이잖아요. 고소해하면서 참견질한다니... 그런 상상을 한다는 거 자체가 참... 놀랍네요.
18. 그게요
'13.5.6 12:39 PM
(220.149.xxx.65)
다른 글 댓글에서도 나와 있지만요
친구도 어떤 친구냐에 따라 다르고요
자기가 그 입장 되면 어찌될 지도 다 모르는 겁니다
바람을 묵인하는 게 아니잖아요?
알게 되서 이혼 딱 하고 새출발 할 수 있는 멘탈이면 괜찮은데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알려줄 수도 있는 문제고,
모르고 사는 게 나을 수도 있고,
나만 모르는 게 제일 수치스러울 수도 있는데요
그렇지만, 남의 일에 입찬소리 하는 건 아니지 싶습니다
알려주지 말라는 사람들 심리도, 알려주라는 사람들 마음도
다 자기 입장과 경험에서 나온 거기 때문에
딱 잘라 내 방식 아니면 이해 안간다.. 이건 아니라는 겁니다
정말 82 댓글들 읽다보면
무슨 나이로 벽 쌓기 하자는 것도 아니고
시집얘기나 바람얘기나 뭔 얘기만 나오면 82 연령대 탓하는데요
그 사람들 하듯이 얘기해보자면요
연륜이 안 쌓여서 그렇게 입찬소리 한다는 소리 듣는다는 겁니다
19. 참..
'13.5.6 12:45 PM
(119.64.xxx.12)
그런 얘기로 깨질친구면 애초에 친구도 아니고요.
자존심? 스타킹 속에 치마 말려들어가 거리 활보하는데
그거 누가 알려주면 모르고 집에 갈수 있었는데 자존심상하게 그거 알려줬다고 뭐라 할건가요?
어차피 바람난거 들켰고 나만 모르고 고고하게 결혼생활 한다고
정말 좋은 부부 되는 것도 아니고요..
친자매라 생각해보세요.. 내 언니 자존심 상하면 안되니까 쉬쉬하고
형부 위해서 희생하고 노력하고 사는 모습 예쁘게 지켜봐주실건가요..?
전 서로 은근히 시기하고 혹은 취약점 들키고 거리두는 사이는 친구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20. 말해주지않고
'13.5.6 12:45 PM
(218.238.xxx.159)
말듣고 싶지 않은 심정이 친구를 사랑하지 않아서라고 인간을 존엄하지 않아서라고
어떻게 단정하나요.
혹시 내가 말해서 친구가 더 상황이 어려워질수도있고 꼭 알기전보다 더 좋아지라는법도 없는데요.
그야말로 케바케인데 왜 한쪽만 옳다고 생각하는지..
21. 근데
'13.5.6 12:46 PM
(119.70.xxx.194)
허영심 있고 적당히 친한 친구의 남편이 여자관계 지저분한거 알고 있는데
저포함 친구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요.
정말 베프라면 알려주겠지만
적당히 친한 친구라면
자기알아 살겠지 싶어 내비두게 됩디다.
절친이라면 꼭 얘기해줄겁니다.
22. 저는
'13.5.6 12:48 PM
(211.234.xxx.196)
배우자의 바람을 눈치 못챈다는게 더 이상해요.
가장 가까운 사람이 뭔가 달라진 걸 느끼게
되거든요.
시기의 차이가 있지만 다 알게 됩니다.
저는 모른다는건 상대에 대한 관심이 덜하던가
애정이 없어서 밖에 나가서 그러거나말거나
내 생활에 지장만 없으면 된다 아닐까요?
23. 흐미
'13.5.6 12:48 PM
(1.243.xxx.84)
나를 위해 말할까 말까 고민하고 말하면서 내 반응보고
외려 그 친구한테 더 고마워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 이후에 이혼을 하든 계속 결혼생활 유지하면서 우위를 점하든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든
그건 내 몫이지 나를 위해 말해준 친구 탓은 절대 아니죠.
무슨 억하심정으로 잘 사는 친구 못되는 꼴 보고파서 얘기해주는 사람??
그 사람이 진정 친구인가요? 위에 한 분 댓글 꼴사납네요. 인간관계가 보여요.
24. 원글
'13.5.6 12:50 PM
(211.204.xxx.204)
네 사람 따라 다를 수는 있어요. 근데 나이 많다고 다 연륜 있고 지혜로운 건 아니거든요.
저도 82쿡 다닌 지 이제 10년이에요.
10년 동안 들여다보니 연령대 소리가 왜 나오는 지 너무 잘 알죠.
입찬 소리요?
바람난 남편을 목격하고 와이프가 사실을 알아되지 않겠냐, 혹여 상처가 된다면 돌려서라도, 혹은 익명으로라도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을 입찬소리로 치부하는 거 자체가 참 그렇네요.
25. 원글
'13.5.6 12:52 PM
(211.204.xxx.204)
아 그리고 10년동안 쭉 들여다보니 저도 이제 제목만 보면 원글내용이랑 댓글이랑 다 안 봐도 훤하거든요. 근데 82에서 연령대 가지고 말 나오는 건 당연히 이유가 있죠. 시댁, 교육, 혼전순결 이야기 나올 때마다 아주 기함합니다.
26. 다행이네요
'13.5.6 12:52 PM
(211.211.xxx.43)
아까 뜨악한 글 읽으며, 혼자 뭔가 다른 세상사람인가 했어요.
친하지 않은 친구든, 특히나 싫어하는 지인이 내 남편 바람핀 걸 알고 있고,
나는 바보처럼 모르고 희희낙락거리면 더 바보 같아 보이지 않을까요?
맘도 아프고, 챙피하고, 세상이 까맣겠지만, 더 바보처럼은 보이지 말아야지요.
혹, 남편 바람피면 무조건 이혼해야겠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시댁, 기타 등등의 문제로 심각하게 이혼을 생각하기도 했고, 적당히 접고 살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게 무서운 것도 없습니다. 이혼 고려는 가정 경제를 등한시하고 시댁과 엮어있어서였구요.
27. ..
'13.5.6 12:57 PM
(220.149.xxx.65)
바람핀 걸 알려주는 걸 입찬소리하는 거라고 안했습니다
댓글 다시 읽어보세요
제가 입찬소리라고 한 거는요
내 생각이 옳고, 남의 생각은 이상한 거다 이렇게 단정짓고
나는 안그럴거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걸 말한 겁니다
그리고, 제가 연령대 얘기한 거는요
원글님한테 얘기한 거 아니고
댓글 중에 알리지 말라고 한 사람들은 다 나이든 사람들이라고 한 댓글땜에 단겁니다
그리고, 저 연륜 쌓였다 할만큼 나이 안먹었어요
저는 나이 운운하는 분들한테 그 분들 방식대로 돌려얘기해드린 겁니다
28. ...
'13.5.6 12:59 PM
(59.15.xxx.61)
남편이 바람나서 가정이 깨지는 일도 있고
혹은 아내가 모르고 지나는 사이에 정리가 되서
그 가정이 아무일 없었다는 듯 평온하게 유지될 수도 있는거 아니에요?
남편의 바람이 정리되는 단계에서 친구에게 들켜서
가정이 깨지는 불상사가 일어나면
말을 해주느니만 못한...
여러사람 피해입고 불행해지는 결과가 오는 경우가 있으니
그냥 모른 척 하라는 충고는
저로서는 수긍이 갑니다.
29. 제경우
'13.5.6 1:03 PM
(119.70.xxx.194)
안알린 케이스는
결혼전에는 그 남자 여자관계 지저분 하다고 알렸어요. 결혼하지 마라고.
근데 결혼한 후에는 안알려요.
알고도 결혼했고 알려지는게 더 싫을거라 생각해서요.
겉으로 웃고있어도 속이 문드러지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걸 즐기지도 않아요.
자기알아 살겠지 싶어서요.
근데 남편한테 완전 속고있다는게 확실하고
절친이라면 꼭 알려줄겁니다.
30. ..
'13.5.6 1:04 PM
(1.231.xxx.34)
님 정의롭게 친구에게 말해 줬던 경험이 있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더군요. 아직도 그때 제가 알린게 잘 했는지 장담을 못하겠어요.
31. 알고 싶지 않아요.
'13.5.6 1:08 PM
(211.114.xxx.233)
저는...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은 실수할 수 있다고 보고..경험후 제자리로 돌아오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친구 아니라, 형부가 그러던 아니면 올케가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게 되더라도 내 형제에게 얘기하지 않고, 형부나 올케에게 이제 그만 하면 좋겠다고 언질만 할 것 같아요.
저도 남편이 그런 것을 남이 봤다고 하더라도 제게 말해주지 않았으면 해요.
아, 저 경제력 있어요. 이혼 같은 것 무서워하지 않지만, 내 남편이 한 번쯤 그런다고 해도 제자리로 올 사람인 것 알기에 굳이 알고 싶지 않아요.
32. 원글님의
'13.5.6 1:09 PM
(220.119.xxx.240)
원글과 댓글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생각이 바르고 옳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같아요.
살아가면서 경우의 수라는 게 얼마나 많은지 아시나요?
바람피우다 들키지 않고 집으로 돌아와서 가족에게 진심으로 충실한 남자와 바람 핀 것을 알고 풍지평파를
일으켜 혼자 살던 재혼해 살면서 당하는 고통의 값을 나름대로 계산하고 사는 것이니까 한 면만 바라보는
우는 범하지 마세요.
33. ㅡㅡ
'13.5.6 1:09 PM
(210.96.xxx.216)
당해봐라 내남편은 아닌데 꼬숩다 이런 심리로 말해주는 거라는 사람들은
자기가 그런 마음으로 사람들 대하나봐요..
진짜 댓글 보면 인격 보인다니까요
저도 말해주는 게 훨씬 좋아요 .. 그런남자 골라서 알지도 못하고 등신 천치처럼
내남편 내남편 거리면서 사는 병신으로 남들 동정 사고싶지도 않구요
모르죠 저는 능력이 있어서 저런 상황이면 이혼해도 잘먹고 잘살수 있어서 그런지도
34. ...
'13.5.6 1:10 PM
(1.243.xxx.7)
남편이 바람 피우는 거 알려줬더니 오히려 나를 미워하는 친구가 있다면 절교합니다.
'자존심 상한다'면서 자기가 남편에게 받은 피해를 무기로 친구한테 함부로하는 정도의 인간이면,
그리고 '그냥 모르는 게 낫다'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친구가 되기도 힘들었을 것 같네요.
35. ..
'13.5.6 1:12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원래 그 상황에 부딪혀보지 않으면 막연한 느낌만으로 생각하는거랑 실제로 느끼고 생각하는거랑
천양지차입니다, 뭐든 속단하고 판단할일 아니에요,
36. 123
'13.5.6 1:20 PM
(203.226.xxx.121)
아~~~~~~~그 남자놈은 왜 바람이 나서.
여자들끼리 이런 고민하게 만드는지.
나쁜넘 !!!!!!!!!
37. ..
'13.5.6 1:42 PM
(106.242.xxx.235)
말해줘라 말아라 이건 정말 내성격이 정할 문제인것 같구요.
내가 말해줘야겠으면 말해야지요
그리고 전 제 절친이면 바로 말합니다.
하지만
한다리건너 동창이나 지인정도라면 눈을 감겠지요..
나아니라도 어차피 알게 될테니까요.
저는 그냥 제 기준으로 판단하겠습니다.
피붙이같은 내친구의 남편이 바람피는걸 내가 봤다면
당장 말합니다
본인이 안거나 내가 안거나 똑같다고 생각하니까요..
38. 저 갖고
'13.5.6 2:11 PM
(14.52.xxx.59)
뭐라는 분도 계시고
제 편 들어주시는 분도 계시네요
애들하고 연관된 글에는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글 달리죠?
친구 아니다,라이벌의 엄마다,다 뒷담화한다,뭐 이런식으로요
남편도 마찬가지에요
여기 그거 알려주신 분들 경험담도 있잖아요
나중에 어떻게 됐는지요
저도 제 생각이 다 맞다고는 생각안해요
근데 후일담이 있고,사람의 심리변화가 생길수 있는 사건에서는 뒷일을 좀 생각해보시는게 좋아요
친구 걱정해주는 글들 자세히보면 그 심리가 보여요
저는 정말 친구 걱정한다면 그 남편만나서 내 친구 모르게 겁주고 끝내게 만들지
친구한테 알리지는 않을겁니다
마찬가지로 제 언니 동생이더라도 그렇구요
아빠 바람핀다는 글에도 대부분 엄마한테 알리지 말고 아빠한테 말해서 헤어지게 하라던 글들이 많은데
친구얘기엔 정의감이 굉장들 하시네요...
제 인간관계가 보인다는 분...안보인다고 막말하지 마세요
39. ..
'13.5.6 3:22 PM
(218.238.xxx.159)
등산글의 주인공 부부는 평소에 몹시 잉꼬였을꺼라고 추측되네요
정말 불행한 결혼생활하ㄴ는 친구에겐
바람사실 알릴생각안할거같아요
40. ᆢ
'13.5.6 3:41 PM
(123.215.xxx.206)
잉꼬인 친구옆에서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 내모습ᆢ
비참하지요, 피눈물나겠지요.
많이 부럽고 상대적인 박탈감에 서럽기까지 할겁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남편의 바람을 알려준,
것도 비아냥거리거나 놀리는 의도가 아닌,
진심 걱정해주는 친구를 멀리한다면,
그사람은
그렇게밖에 살지 못하는 인간일 뿐입니다.
남편잃고 친구잃고
그게 뭡니까?
자존심상한다는건, 수치스럽다는건
상대가 잘못된겁니다.
남편바람이 내탓도 아닌데, 내가 바람핀것도 아닌데
나는 억울할뿐인데
그럴것 무에 있습니까?
만의 하나,
정말 꼴값못떠는 친구가 얘기하는거라면,
재수는 없겠습니다.
좀 넓게 생각합시다.
41. ----
'13.5.6 4:22 PM
(188.104.xxx.252)
두 가지 입장 모두 일리가 있고 이해갑니다. 세상 이치가 수학 공식이 아니니까요.
사람 봐가며(?) 결정할 일이라 봐요.
42. .....
'13.5.6 5:29 PM
(203.248.xxx.70)
여기서도 그런 소식 알려줘야된다는데서 더 나아가서
그 정도도 받아들이지 못하면 그건 그 친구 속이 좁은거다, 절교한다라는 댓글들이 많네요.
나는 친구한테 다 얘기했으니 속시원해좋겠지만
그 친구는 틀림없이 괴로워할겁니다.
진정한 친구라면 그 괴로움까지 이해하고
설령 나에대해서 일시적으로 원망하더라도 참아주겠죠.
그 정도까지 감당할 능력이되면 말하는거고
나중에 '나는 정의로운 사람일 뿐이고 원망하는 친구가 속이 좁은 인간'이라고
투덜댈 정도의 도량이라면 안하는게 낫습니다.
남편이 바람난 걸 알고도 참고 쇼윈도 부부 행세할 수 있는 멘탈이면
친구가 알아서 부끄러운 것 정도는 견딜 수 있다는 말이 입찬 소리 아니면 뭡니까?
43. 누구나 자기만의 세계에서 산다
'13.5.6 5:30 PM
(121.141.xxx.125)
내가 모르는 정보는 실제가 아닙니다.
적어도 나의 세상 안에서 진실은 아니죠.
44. ㄴㄴㄴ
'13.5.6 6:18 PM
(113.30.xxx.143)
저도 그글 댓글들 정말 이해안됐어요.
나만 혼자 거짓된 세계에서 맘편히 살겠다... 라는거잖아요..
배고픈 소크라테스보다 배부른 돼지로 살겠다라는 걸로 읽혀요.
게다가 친구 통해서 들으니 자존심 상한다라니..
무슨 친구랑 결혼관계 경쟁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깨진 결혼관계 빨리 수습해서 고치든지 끝내든지 해서 진실로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가야죠.
어쨌든, 여자도 경제력 꼭 있어야 하겠습니다...
45. ..
'13.5.7 3:23 AM
(189.79.xxx.129)
알고 있으면서 안 알려줘도 싫을거 같고,
알려줬는데 남편이랑 계속 살아야만 한다면 친구 보기 싫을거 같고,
볼때마다 남편 바람 대외적으로 알려지는거 같아서..
이런게 딜레마의 예가 아닐까 싶네요.
안 알려주자니 죽겠고, 알려줘도 뒤끝이 안 좋고..
46. 입장을 바꿔 생각
'13.5.7 4:57 AM
(105.224.xxx.178)
만일 남편이 가정에서는 좋은 남자라면...행복한 가정하에 그런 이중 생활이라면 차라리 모르고 지나가는게 덕이지요.
알면 지옥이고...애들은요?
다 입장이 다른겁니다.
또 말이 친구지.....친구라는게 다 같은 친구가 아니지요.
내 이야기가 남에게 계속 입방아 되는걸 좋아할 사람 누구 있나요?
당하지 않으면 정말 모릅니다.
당연히 아무도 몰라주길 바란다는게 솔직한 심정일것이고.
남의 인생을 그렇게 쉽게 지옥에 빠뜨려 나도 맘이 편할까요?
이혼 시키려고요?사실 밝혀주고 지옥에 넣는게 좋은 일일까요? 다른 심정으론 내가 당연히 알아야지,해도
막상 지나가고 당하고보면 모르고 지나갔으면 좋았을것을 반드시 후회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정말 친구라면....쉽게 해 줄 말이 절대 아니죠.
다 경우가 다르고 이해가 다른 법입니다.이해 못하겠어요,,,하시는데 이해 할 필요도 없고 그냥 그런 사람도 있다고 내 생각만이 다가 아니라는걸 알면 되는거지요.
47. 헐
'13.5.7 7:02 AM
(39.7.xxx.224)
-
삭제된댓글
잉꼬인척하더니 꼬시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니;;
사람 잘 보고 만나야지 원 참...
절친이나 친언니면 얘기 해줍니다
저역시 얘기해줬으면 좋겠어요
48. ..
'13.5.7 8:07 AM
(118.46.xxx.104)
이해는 합니다...
자존심도 중요하고 다른 사람이 나를 등신천치로 보는 것도 싫지만
모르면 행복 유지할텐데 아는 순간 지옥이 될테니까요..
알고도 칼같이 헤어질 수 없는 복잡한 상황이 되면 그것이야말로 판도라의 상자를 연것이죠.
그것도 타의에 의해 열린다면 원망하는 마음도 들겠죠..
49. 원글에 공감
'13.5.7 8:12 AM
(121.139.xxx.37)
아무래도 개인적인 소망을 각자의 사정 운운하며 일반론인양 투영시키고 있는 듯한데, 아무리그래도 이게 일반론은 아니죠.
지금 이 나라 돌아가는 모양새랑 똑 닮아서 소름돋았다면 너무 확대해석인가요?
“그렇지만 우리가 왜 시체 운반용 부대, 그리고 사망자, 그리고 몇 명이나, 며칠 날 그 일이 벌어질지,
그리고 이건 몇이라거나 추정하는 것들에 대해 들어야 해요? 혹은, 내 말은, 그건, 그건 의미가 없어요.
그러니까 내가 왜 my beautiful mind를 그런 것에 낭비해야 하죠?”
이라크전쟁 찬반논쟁에 대한 미국의 조지부시 전 대통령 모친, 바버라여사의 명언입니다.
진실이야 어쨌건 나만은 'beautiful mind' 유지하고 살겠다는 그 마음 이해는 해요.
이 시궁창을 바로보고 살자면 삶이 참 팍팍해지니까요. 이해는 합니다만, '진심' 경멸스럽습니다.
'덤블에 머리만 숨기고 있는 꿩'으로 사시려면 타인의 경멸 정도는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걸 알아두시길.
50. 윗님
'13.5.7 8:46 AM
(203.248.xxx.70)
심하게 오버하시네요
그럼 상대방의 입장은 고려하지않고
그 사람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듣고 싶어하는지 여부도 생각하지않고
내 입장에서 그냥 본대로 다 말해버리고
나는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건 님이 말하는 beautiful mind 아닌가요?
이혼을하든 덤불에 머리만 숨긴 꿩으로 살든 그건 본인 선택이지
남들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죠.
그렇게 정의감 발휘하고 싶으면
차라리 여성문제 상담소에가서 자원봉사라도 하면 될 것을...
51. 케바케
'13.5.7 8:53 AM
(152.99.xxx.175)
여자 전문직이거나 스스로 애키우며 먹고 살 능력 되고 친구가 심지가 무지 강한 사람이라면
알려볼지도..........
매트릭스 안에서 네오같은 선택을 하는 사람이 과연 몇퍼센트일까요? 진심 궁금하네요.
인간에 대한 회의는 인간에 대한 너무 큰 기대에서부터 나온듯.
진실을 단지 진실이라는 이유만으로 대책없이 너무 쉽게 알리려는건 아닌가요.
친구가 진실을 추구할지 행복을추구할지 오케 압니까.
최소한 알리더라도 친구가 그 이후 잘 대처할 수 있는지, 궁극적으로는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케이스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알려야죠.
전 절친일수록 무조건 알리는건 참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네요.
자존심 수치?? ㅎㅎㅎㅎ 그딴게 남편의 바람앞에서 뭐가 중요할까요?
극한의 고통앞에 그딴거 느낄 여유도 없을겁니다.
52. 203.248님
'13.5.7 9:08 AM
(121.139.xxx.37)
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오롯이 그 사람의 몫입니다.
알려주려는 사람이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서 알리는 게 나을지 숨기는 게 나을지 고려해준다면 물론 고맙겠죠.
그러나 그렇지 않더라는 진실을 알리는 건 '옳은 일'이에요. 비난받거나 뺨맞을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소크라테스를 감옥에 가두거나 추방하는 나라에서나
거꾸로 진실을 알려주고도 멱살잡히는 희한한 일이 발생한다는 거죠.
53. 121.139.xxx.37 님
'13.5.7 9:09 AM
(203.248.xxx.70)
진실을 알리는 건 '옳은 일'이에요. 비난받거나 뺨맞을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 이게 님의 문제인 듯 하네요.
54. 윗글에
'13.5.7 9:15 AM
(152.99.xxx.175)
격한 공감 ㅎㅎㅎ
55. 말하기 쉽지 않죠
'13.5.7 9:16 AM
(110.70.xxx.238)
만약 저라면
남의 부부 사이에 개입하기 싫어서 말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이 외도를 한다면
아내가 눈치를 챌 거예요.
그런데 사실을 확인하는 게 두렵거나 인정하기 싫어서
얼마든지 나타나는 심증들을 외면하는 것 아닐까요.
그러니까 말을 해줘야 한다면
전달하는 사람이 섬세해질 필요가 있어요, 대단히 중요한 문제니까.
하지만 정말 가까운 친구라면 말 할 것 같아요.
덩달아 나도 속이 시끄러워지겠지만
그걸 감당해도 아깝지 않을 친구라면 말해줘야죠.
그리고 남편의 외도로 사기를 당하거나 이혼을 당할 처지인데
사실을 몰라서 당하고만 있다면
이때도 내가 알고있는 사실을 말해줘야죠.
56. 그리고
'13.5.7 9:30 AM
(121.139.xxx.37)
'매트릭스 안에서 네오같은 선택을 하는 사람이 과연 몇퍼센트일까요?'
->이건 일단 선택할 권리를 주고나서 해야하는 말 아닐까요? 참나,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져요? 어차피 언젠가는 드러날 진실,
싫으신 분들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시면 된다는 거죠. 알려주는 사람 억울하게 가정파탄범 만들지 마시고요.
57. dddd
'13.5.7 9:35 AM
(118.37.xxx.212)
-
삭제된댓글
(14.52.xxx.59)
잉꼬인척 하더니 고소하다...그럼서 자기를 거기다 또 비교한다굽쇼???
참.....이해 불가인 사람도 많군요.
58. dd
'13.5.7 9:42 AM
(117.110.xxx.60)
전 그 상황이면 알고싶을 것 같아요. 사네못사네하며 이혼하든 용서하고 넘어가든 내 인생이니까 내가 알고 선택하고 싶어요... 그게 주체적으로 사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구요...
59. 아줌마
'13.5.7 9:48 AM
(175.195.xxx.122)
알려준다고 100% 이혼하나요? 바람외 좋은점도 많다면 별 남자없으니 정신차리고 고치고 살아야지요 통장뺏어 관리하고 정신차리게 하면 되지않을까요 남일이라 쉽게 얘기 하는거지만 친구에게 얘기해주는게 나을듯 한데요 계속 딴짓 하다가 깊어 지면 어떡해요 그 바람난 여자도 아가씨는 아닐텐데 왜그러고 사는 인간들이 있는지 머리(뇌) 문제있는 사람들이겠죠??
60. ..
'13.5.7 9:48 AM
(118.131.xxx.27)
남편이 바람난 걸 알고도 참고 쇼윈도 부부 행세할 수 있는 멘탈이면
---------- 제 큰시누 생각나는군요.
저런멘탈로 삽니다.
결혼 십년넘게 남편 바람핀거 몇번이나 걸렷는데도요.
짐짓 남들앞에선 다정한 부부인척...
정말 토나와요.
저럴 정도 멘탈이면 얼마나 독할 여자일까 싶으니..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군요.
61. ...
'13.5.7 9:55 AM
(1.243.xxx.7)
아니 이미 일은 벌어졌고 친구인 내 눈에도 띄었는데 그게 어째 없는 것처럼 할 수 있나요. 어떻게든 수습을 해야죠. 저같으면 절친/내 동생이면 반드시 알립니다. 친구도 알고 있었고 돌아오길 기다린다고 한다면 저도 입 다뭅니다. 그외의 지인이나 정말 절친이 아닌 친구라면...그냥 놔둘 것 같아요. 자기 인생인걸요.
62. 알게된후
'13.5.7 10:12 AM
(219.240.xxx.96)
저는 10년은 폭삭 늙었습니다. 여기저기 아팠구요.
차라리 모르고 지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과 후회가 밀려옵디다.
그치만, 진정한 친구라면 익명으로라도 알리는게 맞죠.
63. 휴...
'13.5.7 10:25 AM
(211.234.xxx.111)
진실을 알리는 건 '옳은 일'이에요. 비난받거나 뺨맞을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 이게 님의 문제인 듯 하네요.
222222222
인간의 심리가 얼마나 오묘하고 복잡한지 아세요?
남편의 외도를 만약에 했다면~ 하고 상상하는 것과
외도 고백듣는것과 그 고백후에 마음의 갈등등
그것 나라면 이럴거야 저럴거야 그런 계획들은 다 무너지는겁니다.
여기 남편의 외도관련 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결혼전에 나라면 이럴경우 완전 이혼이야 하는 많은 예시들
그거 다 실천하고들 사실까요?
사람이란 존재 정말로 구차하고 찌질하고 계산하고 이상과 현실과 달리오는 그 괴리감 앞에
좌절하고 사람 마음을 이리저리 복잡하고 오묘합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양하죠
본인의 생각만 늘 옳는거 같나요?
저도 그럴 때 많았죠.
알려라 말아라 다 각자의 의견이 제가 보기에는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요 알리지 마라 하시는 분들은 제가 추측하기에
남편의 외도 후에 그 고통을 아시는 분들이 많이들 그리 권하지 않나 싶어요.
때론 모르는게 약인 경우도 많으니까요.
나라면 당장 알려 하시는 분들도 다 일리는 있어요.
그 후에 오는 배신감? 같은거?
어떤 결정을 하든 다 아파요.
되도록이면 덜 아픈 게 어떤걸까 주판알 팅겨봐야겠죠?
64. ............
'13.5.7 10:38 AM
(125.176.xxx.188)
....
그럼 상대방의 입장은 고려하지않고
그 사람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듣고 싶어하는지 여부도 생각하지않고
내 입장에서 그냥 본대로 다 말해버리고
나는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건 님이 말하는 beautiful mind 아닌가요?
이혼을하든 덤불에 머리만 숨긴 꿩으로 살든 그건 본인 선택이지
남들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죠.
.. 2222222
정의로움으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내 상식이나 기준으로 상대방의 문제해결 방법을
재단할수있는 문제가 아니예요. (가까운 지인이 이런일을 겪는걸 옆에서 지켜본 봐로는.)
원글님 같은 생각은 상식. 이지 현실이 아니예요.
65. 그럼 바람은 상대편이 준비되어서
'13.5.7 10:45 AM
(182.209.xxx.78)
핍니까요? 내...참.........
윗님...댁같은 사람이 직접 당해보고 해야될 문제인거 같아요.
이건 단순한 정의로움이시네요.
66. 그럼
'13.5.7 10:50 AM
(121.139.xxx.37)
진실을 알리는 건 옳기만 한 일도 아니고, 심지어 비난받고 뺨맞을 이유가 된다고요?
그러니까 맞기 싫으면 입다물고 있으라? 없던 진실을 만들어다 보여줬나요, 뺨을 맞고 비난을 사게?
나라면 듣기 싫겠다 정도면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당당하게 진실을 알려준 사람 탓할 생각을 할 수가 있죠?
67. 원글에 동감해요.
'13.5.7 10:50 AM
(182.210.xxx.57)
근데 반대하는 분들도 나름 이유가 있다고 봐요.
에휴
바람피는 인간들 참 ㅉㅉ
68. 모두들
'13.5.7 11:47 AM
(175.210.xxx.159)
친구들 모아놓고
내 남편이 바람피면 꼭 이야기 해줘, 입 다물어줘 약속하세요.
혹시 이야기 듣고 싶은 사람 남편이 바람났는데
친구는 입다무는 편이라면 나중에 얼마나 열이 받겠나요?
위에 결혼식 전 이야기도 나왔지만
남편 바람핀거 알고도 모르는척 넘어가는 여자, 뒤집어 엎고 예전처럼 사는여자
세상엔 내 생각과 같지 않은 사람이 너무도 많기 때문에
말을 했을 경우 어떻게 되돌아 올지도 알수 없는 거에요.
원망이 무서우면 친구 아니다 라는거.. 안겪어 봐서 모르죠.
기껏 생각한다고 말해줬는데...
이혼 할것 같아서 옆에서 도움된다고.. 오지랖 펴서 조언 해줬는데
나중에 가서 남편하고 사이좋게 호호 웃으며 예전으로 돌아가는 부부도 있더랍니다.
결국은 남편 바람에 대해 이야기 해준 친구만 봉된거죠.
모텔 들어가 응응 하는걸 본것도 아닌데
나중에 가서는 내 남편 그런 사람 아니다, 어쩜 그렇게 생각하고 함부로 말하느냐
우리는 이혼까지 갈뻔했다 되려 사람 웃기게 만들수도 있어요.
여러 상황을 생각해 볼땐, 입다물고 나중에 사실은 알고 있었어~ 하지만 않는다면...
영원히 내 속에 감춰둘 자신 있다면 말안하는게 나은거 같은데요.
친구한테 걸렸는데도, 그 여자 정리 안하고 계속 만나는 인간 쓰레기라면
와이프가 알았다고 한들 그거 깨끗하게 정리할거 같나요?
앞에선 빌고, 뒷구녕에서 더 조심스레 만나거나
나 그여자 좋다고 큰소리 치거나 할거 같은데...
바람 난거 자체도 제 정신은 아니지만, 인생 살면서 한번 실수 라는거 모든 사람이 하고 사는데
와이프 친구가 굳이 말 안해줘도... 본인이 걸려서 뜨끔 하고 정리하는 남자라면
친구가 나서서 말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69. ..
'13.5.7 12:05 PM
(118.46.xxx.104)
여기서도 대략 반반 정도 의견이 나뉘니 사람 봐가면서 알려주든가 말든가 하면 되겠네요.
알게 된 후에 고통에 몸부림치며 차라리 몰랐으면 할 사람과
나만 모르는 일이 벌어지는 건 용서할 수 없으며 닥치게 될 모든 일에 의연하고 굳건히 대처할 수 있는 사람
근데 아마도 전자가 약간 많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