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여자애구요...
중학교 올라가면서 휴대폰을 사주었어요..
녀석의 주된 사용처는 "카톡" ...
사실 이것때문에 작년에실랑이 엄청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하구 머리말리면서..휴대폰 밥먹으면서 휴대폰 한번 보구..
학교나가면서 가는중에도 계속 휴대폰 들고 있어요...
공부한다고 방에 있으면 카톡 카톡 ....계속 울려되죠...반아이들 채팅방인가본데요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엄청 신경쓰이지요..
그러니 아빠 한테 혼도 났어요....
아이한테 이렇게 이야기 했어요...
예전 IMF터지고 나서 에 YS찍은 부산사람들이 영도다리 앞에서
YS찍은 손가락을 어떻게 하고 싶다고 햇는데...
너에게 스마트폰을 사주고 결제를 한 엄마의 손이 원망스럽다
작년에 그정도 까지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데 놀라운건 올해에요....
카톡 사용빈도가 현저히 줄어들더니...
휴대폰 해지한다고....
위약금이 좀 남긴햇지만...
이거 꿈인지 생시인지...
애들 갑자기 이렇게도 변하네요..!!!
안쓴지 한달좀 넘었는데요
휴대폰 없는데 생활의 변화는
정말 애하고 싸울일없어지네요...잔소리도 없어지고요....
딸하고 대화도 많아지고 진정 친해질듯
저 축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