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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해온 무인정찰기 도입사업이 10년 만에 결실(?),
미국의 태도을 보아서는 결실은 아닌 것 같고 강제구입 정도라고 하자.
정부가 글로벌호크를 도입키로 한 것은 노무현 정부 시절이다.
2004년 글로벌호크 도입 방침을 확정하고 미국에 판매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전략무기 글로벌호크는 해외 판매용이 아니 라는 게 이유였다. 참 웃기는 혈맹이다.
그러던 미국이 태도를 바꿔 지난해 12월 한국에 판매하기로 선회했다.
이유는 북한이 지난해 장거리 로켓 은하3호를 발사하자
미국은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글로벌 호크 판매를 결정했다는데.
그건 외부적 이유 같고 내부적 이유는 미국이 글로벌 호크 판매 결정을 내린 것은
심각한 미국의 경제상황과 판매를 결정한 모델은 생산중단이 결정된 글로벌 블록 30형이라는 이유다 .
늘 그러했듯이 우리는 미국의 퇴역기종들을 신주 모시 듯 하게 된 거다.
그것도 철지난 모델을 웃돈 주고 구입하게 생겼다는 것이다. A/S도 잘 안 해주는 불친절한 판매자로부터.
‘글로벌호크’를 사는 순간 ‘글로벌호구’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미 국방부는 4대 기준으로 2009년 4억5천만달러(4천800억원)을 불렀으나
지난해 말 의회에 12억 달러(1조3천만원)를 받겠다고 통보했다. 불과 3년만에 가격이 세배 폭등한 거다.
한미 양국간 가격협상을 둘러싸고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고 하지만,
그 동안의 예로 보아서는 결국 구입하게 될 것이다.
더 문제는 유지비용이다
세계일보 기사에 따르면, 한국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F-16, F-15, 이 두 기종의 연간 유지비가 약 3천억원 수준인데,글로벌호크 4기의 연간유지비가 바로, 3천억원, 20년간 유지비가 6조원가량 될 것이라고 한다 . 즉
글로벌 호크 1년 유지비가 전투기 190대수준이라는 이야기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가 있다는 말이다
이건 뒷골목 양아치 수준이다.
남북간의 긴장관계를 이용하여..
자동차로 치면 '각그랜저'를 회장님차 '마이바흐' 값을 받고 팔겠다는 심보로 밖에는 이해를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완전히 한국은 미국형님들한테 뒷골목에서 삥 뜯기게 생겼다.
그런데 그 삥이 집문서를 가져다 바쳐야 할 수준이니.
전쟁이나 다른 나라 경제에 빨대를 꽂아 피를 빨아대며 연명하고 있는
협혈경제대국 미국에게 한국이 언제나 신선한 목을 대주는 혈맹이지만.
3배를 뻥튀기 한다는 것은 우리를 너무 업신여기는 것이다.
대통령이 이번에 미국 간다고 하니..
뭐 어떤 결과가 나올 줄 모두가 예상은 하지만..
미국의회에서의 기립박수 몇 번에 감동받아서 철지난 모델을 3배나 더 주고 구입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어면 한다.
이명박이 미국의회에서의 기립박수 몇번받고 미국소 수입하 듯 하지 말라는 것이다.
▲ 글로벌호크. KBS 관련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