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이면 건축된지 30년 지난 아파트로 이사갈 예정입니다.
비웃는 사람들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출 잔뜩 당겨서 집장만 해버렸네요. 수억원을 쓰고도 고민이 남아 있네요.
8년전에 수리를 한 아파트인데 바닥 난방배관이나 수도배관은 교체하지 않았다네요.
그야말로 껍데기만 그냥 번들번들하게 수리해놓은 수준.
화장실도 깔끔하고, 바닥도 군데군데 찍히고 패인곳은 있지만 원목으로 예쁘게 시공해놓고요.
이번에 이사 들어가면 재건축으로 아파트를 뜯을때까지 살 예정인데, 아직은 멀쩡한걸 죄다 뜯어서 배관교체를 싹 하고 들어가야할지 일단은 그냥 이사들어가고 나중에 문제 생기면 그때 조금씩 수리해가면서 살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물론 정답이야 싹~~~ 죄다 뜯고 올수리하고 들어가는 거겠지만, 비용은 둘째고 바닥 죄다 뜯어 공사하면 한달은 걸린다고 하더군요.
중등아이 기말고사도 치뤄야하는데, 한달을 어디 월세 얻어 살아야 한다니 엄두가 안나네요.
오래된 아파트 사시는분들 바닥 배관공사 다~ 새로 하셨나요??
참고로 개포주공고층 아파트입니다.
오래된 아파트 사시는분들의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