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의 적이 여자라는 거 안 믿고 싶었는데

레기나 조회수 : 2,508
작성일 : 2013-05-05 20:49:02

집안 외삼촌중에 그야말로 내놓은 삼촌이 있습니다 그 숙모는 긴 세월 일하면서 애들 키우면서 그렇게 사셨습니다.

나이 들면 철든다? 전혀 아니올시다로서 삼촌은 나이 들어서도 여자문제로 숙모를 계속 힘들게 했습니다.

다른 외삼촌들은 안 그런데 그 삼촌은 그야말로 집안에서도 손 든 사람이었습니다.

 

거기다 삼촌 입장에서 바람 피던 여자들한테 숙모는 방패였죠

마누라가 안 놔줘.

 

이번에 숙모가 더 이상 이렇게 살기 싫다고 이혼소장을 접수했다고 합니다.

그 집의 아들은 그야말로 아버지를 싫어하면서도 닮아가서 여자문제 끊이지 않지만 엄마 편한방향 하세요

딸은 결혼따위 생각도 안 한다고 하더군요

 

시누이인 저희 엄마조차 이해한다고 오죽하면 그랬을까 한다며 내 딸이 그런 상황이었음 진작 이혼하라고 권했을 거라 했습니다.

근데 이제 외할머니가 그 숙모가 천하의 나쁜 x이 되어 있더군요

처음 인사올 때 우리 집에 제일 못된 아들이다고 이야기했다 지가 좋아서 그거 선택한 거지 지 복이지 지 안목이 그 정도인 걸 하면서 그 숙모 욕하더군요

 

물론 숙모는 그 선택을 죽어라 후회하신 거 같지만..........

얼마 전에 좀 더 젊었을 때 이혼을 결심하지 못 한 거 후회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이 와중에 삼촌은 계속 거부.(숙모 팔아 바람피우는 여자 차단이 효과가 좋나봐요 ㅡㅡ'')

오늘도 외할머니는 저한테 전화해서 그 집 애들, 사촌들이 안 말린다고 천하의 못된 것들이라면서 하소연을 하시는데 참 씁쓸합니다.

IP : 221.148.xxx.1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5 8:51 PM (203.236.xxx.249)

    그 사연이랑 여자의 적은 여자란 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는 1인......
    자식 허물은 허물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한다면 안쓰러운 게 부모 마음이겠죠.

  • 2. .....
    '13.5.5 8:52 PM (41.130.xxx.142)

    제가 보기엔 여자의 적은 여자이지만....이 경우엔 팔은 안으로 굽는다네요.. 그냥 한귀로 흘려 들으시던지...전화를 받지 마세요... 오죽하면 아이들이 반대 안하고 어머니 결정 찬성하셨겠어요...

  • 3. 레기나
    '13.5.5 8:53 PM (221.148.xxx.180)

    외할머니가 평소에 항상 여자라서 안쓰럽고, 여자로 태어나서 힘들고 그러시던 분이었거든요
    자기 입장이어도 저러셨을까 딸이어도? 왜 여자니까 참아야 한다고 계속 그러시는지 이해가 안 가서요

  • 4. 당연한 거고 자연의 이치여요
    '13.5.5 9:32 PM (118.209.xxx.185)

    남자 적은 남자고
    여자 적은 여자고.

    동성과는 협력을 해야 할 때도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더 좋은 이성을 놓고 경쟁하는 처지죠.

  • 5. =_=
    '13.5.5 9:39 PM (121.165.xxx.118)

    아니..저 케이스는 그냥 핏줄이니까 그런거지..그게 모 여자의 적은 여자예요. 적당한 예도 아니고요..제발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그....말 좀 하지 맙시다...그렇게 따짐 나말고는 다 내 적이고 경쟁자입니다. 형제 가족 까지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049 아이폰4 쓰고 있는데요.. 아이폰5로 기계값 없이 바꿔준대요. 8 어리버리 2013/05/06 2,248
249048 치과추천글, 찾을 수가 없네요 도와주세요 4 초보맘 2013/05/06 1,192
249047 판교 깡통아파트 전세 ㅠㅠ 37 미우차차 2013/05/06 17,713
249046 미국 어학연수 비용은 최저 얼마나 들까요? 9 6개월 2013/05/06 2,331
249045 일본에서 살 수 있는 얼룩 빼는 세제 알려주세요 1 ... 2013/05/06 640
249044 커피전문점 매매 업체 좀 알려 주세요 커피 전문점.. 2013/05/06 916
249043 펌)기성용선수 엄마 인터뷰했네요 1 ,,, 2013/05/06 3,206
249042 'SNL' CP ”변희재 전쟁선포? 방송으로 답하겠다” 6 세우실 2013/05/06 1,246
249041 배드민턴 레슨 받는거 시작하려구요. 2 2013/05/06 1,419
249040 삼페인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11 ... 2013/05/06 1,418
249039 고등내신때문에 2차 인문계가는것 어떨까요 4 조언부탁드러.. 2013/05/06 1,663
249038 누구나 쉽게 성공하는 방법 15 식물인간만 .. 2013/05/06 4,683
249037 다이어리어플 추천해주세요 1 겨울 2013/05/06 651
249036 마이나스의 손 ㅠ 1 ㅠㅠ 2013/05/06 1,201
249035 버켄스탁 마드리드 1 버켄 2013/05/06 1,643
249034 떡볶이로 도시락 싸달라는데... 9 초딩맘 2013/05/06 3,620
249033 오뚜기 스파게티소스중 가장 맛나는소스는 무엇인가요? 8 ^^* 2013/05/06 2,319
249032 대리점주들 "남양유업, 명절때마다 수백만원씩 떡값 뜯어.. 1 샬랄라 2013/05/06 1,352
249031 아파트는 민주당의 무덤인가?정두언(펌) 2 ... 2013/05/06 977
249030 한 달 연습하면 하프 마라톤 뛸 수 있을 까요? 3 마라톤 2013/05/06 1,776
249029 박원순 재선여부 아파트에 달려있다?(펌) 20 ... 2013/05/06 1,388
249028 7호선 광명사거리에서 ktx광명역까지가깝나요 4 지현맘 2013/05/06 3,795
249027 결혼전 시어머니께 어떤 선물이 더 좋을까요? 9 *^^* 2013/05/06 2,270
249026 신우염증세가 맞나요? 4 조금아픔 2013/05/06 2,962
249025 학교엄마들 모임이 너무 힘드네요 34 ... 2013/05/06 18,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