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집에서 일하는 아짐입니다.
지금 기막힌 일을 당하고보니,
참 진짜 장사하는 사람뭐는 개도 안먹는다는게 맞다싶습니다.
좀전에 어느 여자손님 한분이 오셔서 주문을 하시는듯해서
알바생한테 응대를 맡기고,
저는 튀길 준비를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이런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닭사러온사람이 아니라,
닭 얻으러 온 사람이냐고,
왜 묻는말에 대답도 안하고, 비웃기만 하느냐구
막 화를 내시네요.
묻는말에 바로바로 대답안한것이 이유입니다.
아니...근데 질문이 얼마나 정말 애매합니다.
매운양념이 얼마나 맵냐는 질문에,
손님에 따라 다르게 느끼시니까 머뭇거린건데
비웃는거냐고 하시면서 화를 내십니다.
ㅠㅠ
알바하는 녀석은 사색이 되서 어쩔줄 모르고,
제가 말씀을 드려도 변명이라고 하시네요.
한참을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화를 내시더니,
인터넷에 올릴거라고 하고 나가시네요.
나가시다 다시 돌아오시더니
천년만년 닭장사 해쳐먹으라고 하십니다.
감사합니다....하고 배꼽인사 해드렸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