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슷하게 보내신분 또 계실까요??

작성일 : 2013-05-05 19:39:59

진짜 철인은 아니고요^^~

날씨도 좋고..

둘째는 겨우내 너무 살이쪄 시나브로 3학년짜리 체격이 5학년으로 보일라고 ㅠㅠ

톡튀어나온 똥빼는...제가 그동안 인스턴트를 먹인 결과가 아니라는점 ㅠㅠ

집밥이 80%20프로 정도는 외식을 하며 지냈어요.

큰딸은 13살 보통체격..

해서..저도 겨우나 덩달아 같이 쪗어요.여러가지 원인중 커피믹스 맥주가 원인입니다..

밥은 적게 먹어요^^;;;반찬도 거의 소금기 없이 담백한 음식 위주인데도 나이살이라 그런가봅니다..

헬스 다니면서 4키로 감량하고..

아직 4키로 남아서 주중에 다니는 헬스 때문에 제가 지구력이 좋아지고 피로감이 없어져서..

이번주말에 남편이 좋아하는 등반을 가자했답니다..

줄기차게 행사때마다 다니던 놀이동산이며 여러 체험 학습관을 뒤로하고..

(아이들도 지겹고 재미 없어하고요)

겨울장비가 없어 캠핑은 밤에 추울것 같아 일단 패스(정기 장판이네 난로네..이고 사는거 싫어서 기본장비만 있어요)

그래서 천마산에 다녀왔어요.

정확히 812미터.

온가족은 4년만의 등반입니다. (남편은 그곳에서 이사오기전에는 천마산 지기일정도로 산을 좋아했고요)

살던곳이 근처여서 자주 수시로 중간까지는 올라가고 내려오고는 했어요..

계곡물이 깊고 식물들이 다양해 고도가 낮은 지역엔 요즘에도 꽃이 만발하고 예뻐요..

잣나무 숲 중간의 쉼터..돌핀 약수터 임꺽정바위의 역사적인 작은 곳이 있는 천마산이 이상하게 전 좋더라고요..

그렇다고 산을 자주 올라가지도 않았어요(주로 남편이 ㅋㅋ).

등반에 큰 취미는 없는데 한번씩 너무 가고 싶은 곳이에요^^

애들 13살 10살..

각각 7살 4살떄 두번정도 정상까지 간 이력이 있죠..

우리 아이들 너무 기특하게도 군소리 없이 룰루랄라 재미있게 올라가더군요..

체력이 더 좋아진 전??말할것도 없지만..(소식하고 몸이 가벼워져 그런거에요 똥빼는 그대로에요^^)

정상전에 김밥 컵라면에 막걸리 한잔이 진짜 꿀맛이였어요..

오렌지 까서 먹고 맨오이는 입가심.

냉커피에 냉코코아 타서 목축이고.

애들하고 계곡에 발담그며 물놀이...하고 놀고 오니 11시에 올라가기 시작한게 5시가 되더군요.

온몸이 피로감이 밀물처럼 올라왔지만.

어린이날이라고 부모님이 야들이랑 맛난거 사먹으라고 보내주신 용돈가지고 비싼 게딱지 뭐죠??아 랍스타 세트 시켜 먹고..

온몸을 운동과 저지방 음식으로 힐링하고 오니 애들이 너무 좋다고 행복하다고 야단 법석이에요..

선물은 큰아이는 연예인 스티커???8500원(이건 인터넷에서 주문하더군요)아들은 게임 아이템 9000원이 받고 싶은 선물 목록의 전부에요~(아 역사만화책이랑)

정말 별거 아닌 준비물로 너무 즐거운 화합과 체력의 단련을 하고 와서 가장 행복하고 흐믓한 어린이날을 보냈어요..

예체능에 능한 가족덕분에~음악과 운동으로 늘 시간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행복은 작은 것에서 찾아오는것 같아요..

덕분에 다리는 온통 쑤시고 근육통의 종말을 보여주지만..

다행이도 남편과 아이들은 멀쩡합니다..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딸이 암벽타는 코스가 있는 곳에서 너무 재미있고 스릴친다며 암벽등반(실내)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ㅡㅡ까지 합니다..

어쨌던 82쿡님들은 ~어린이날 잘보내셨는지요..~아이들이 의외로 몸쓰는거에 만족과 충족을 느끼는걸 몰랐어요..

혹시 이래저래 갈떄 없고 사람 많은 곳 싫어하신다면 아이들 데리고 내년엔 등반이나 운동 자전거 타기(도시락 필수...긴 코스를 잡으세요^^)한번 시도 해보시면 어떨까요^^?

IP : 112.152.xxx.2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991 다리를 접질렀는데 병원 가야하겠죠? 4 아기엄마 2013/05/13 1,007
    250990 내년에 조기입학 시키려고 해요 31 고민 2013/05/13 3,899
    250989 살 뺴고 싶어요 7 도움을 청합.. 2013/05/13 2,073
    250988 요즘은 조화도 참 곱고 예쁘고 세련되게 나오네요. 6 인테리어 2013/05/13 1,584
    250987 처음 본 애기 엄마가.. 11 허거덩 2013/05/13 3,591
    250986 방금 전에 병원에서 있었던 이야기 ㅇㅇ 2013/05/13 986
    250985 여자는 살림만 잘해도 반은 성공하는듯 싶어요. 51 손님 2013/05/13 15,499
    250984 어버이날 안챙긴지 몇년되었어요. 16 2013/05/13 5,515
    250983 회사 복지 좋다는게 이런거였구나..... 2 ... 2013/05/13 2,486
    250982 프라이팬에 팝콘 튀기는 요령 좀 알려주세요 3 팝콘 2013/05/13 4,825
    250981 콜렉트콜이라 자꾸 스맡폰에 전화가 오는데 이거 스팸이죠?.. 1 신종사기 2013/05/13 684
    250980 여름가방 1 ........ 2013/05/13 1,015
    250979 나이 30넘어가니 집안에서 갈굼이 심해져요.. 1 .... 2013/05/13 983
    250978 이경재 방통위원장, 방송장악 현실화 우려 2 세우실 2013/05/13 615
    250977 결혼하고 한배우자와 평생사는 사람들 대단해 보여요 21 존경스럽다 2013/05/13 3,519
    250976 카톡 친구등록 때문에 질문올립니다 1 ㅎㅎ 2013/05/13 726
    250975 예금하실 때, 지점방문하면 현금 직접 들고 가야되나요?;; 3 초보 2013/05/13 1,046
    250974 이혼하면 양육비 4 궁금해 2013/05/13 1,423
    250973 벌써부터 이렇게 더워서 여름 어쩌나요 7 허걱 2013/05/13 1,888
    250972 해외여행(괌) 가는데 도움 부탁드려요^^ 5 소나기 2013/05/13 766
    250971 '후궁견환전' 같은 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3/05/13 1,871
    250970 [친절한 쿡기자] “금팬티? 은팬티? 노팬티!”…‘이런 경우 처.. 4 세우실 2013/05/13 1,121
    250969 몸이 이런건 어디가 안좋은걸까요? 1 이상 2013/05/13 834
    250968 일 때문에 매국 하게 생겼다면....ㅜ,ㅜ 11 고민 2013/05/13 1,371
    250967 프레시안 ,, 2013/05/13 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