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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슷하게 보내신분 또 계실까요??

작성일 : 2013-05-05 19:39:59

진짜 철인은 아니고요^^~

날씨도 좋고..

둘째는 겨우내 너무 살이쪄 시나브로 3학년짜리 체격이 5학년으로 보일라고 ㅠㅠ

톡튀어나온 똥빼는...제가 그동안 인스턴트를 먹인 결과가 아니라는점 ㅠㅠ

집밥이 80%20프로 정도는 외식을 하며 지냈어요.

큰딸은 13살 보통체격..

해서..저도 겨우나 덩달아 같이 쪗어요.여러가지 원인중 커피믹스 맥주가 원인입니다..

밥은 적게 먹어요^^;;;반찬도 거의 소금기 없이 담백한 음식 위주인데도 나이살이라 그런가봅니다..

헬스 다니면서 4키로 감량하고..

아직 4키로 남아서 주중에 다니는 헬스 때문에 제가 지구력이 좋아지고 피로감이 없어져서..

이번주말에 남편이 좋아하는 등반을 가자했답니다..

줄기차게 행사때마다 다니던 놀이동산이며 여러 체험 학습관을 뒤로하고..

(아이들도 지겹고 재미 없어하고요)

겨울장비가 없어 캠핑은 밤에 추울것 같아 일단 패스(정기 장판이네 난로네..이고 사는거 싫어서 기본장비만 있어요)

그래서 천마산에 다녀왔어요.

정확히 812미터.

온가족은 4년만의 등반입니다. (남편은 그곳에서 이사오기전에는 천마산 지기일정도로 산을 좋아했고요)

살던곳이 근처여서 자주 수시로 중간까지는 올라가고 내려오고는 했어요..

계곡물이 깊고 식물들이 다양해 고도가 낮은 지역엔 요즘에도 꽃이 만발하고 예뻐요..

잣나무 숲 중간의 쉼터..돌핀 약수터 임꺽정바위의 역사적인 작은 곳이 있는 천마산이 이상하게 전 좋더라고요..

그렇다고 산을 자주 올라가지도 않았어요(주로 남편이 ㅋㅋ).

등반에 큰 취미는 없는데 한번씩 너무 가고 싶은 곳이에요^^

애들 13살 10살..

각각 7살 4살떄 두번정도 정상까지 간 이력이 있죠..

우리 아이들 너무 기특하게도 군소리 없이 룰루랄라 재미있게 올라가더군요..

체력이 더 좋아진 전??말할것도 없지만..(소식하고 몸이 가벼워져 그런거에요 똥빼는 그대로에요^^)

정상전에 김밥 컵라면에 막걸리 한잔이 진짜 꿀맛이였어요..

오렌지 까서 먹고 맨오이는 입가심.

냉커피에 냉코코아 타서 목축이고.

애들하고 계곡에 발담그며 물놀이...하고 놀고 오니 11시에 올라가기 시작한게 5시가 되더군요.

온몸이 피로감이 밀물처럼 올라왔지만.

어린이날이라고 부모님이 야들이랑 맛난거 사먹으라고 보내주신 용돈가지고 비싼 게딱지 뭐죠??아 랍스타 세트 시켜 먹고..

온몸을 운동과 저지방 음식으로 힐링하고 오니 애들이 너무 좋다고 행복하다고 야단 법석이에요..

선물은 큰아이는 연예인 스티커???8500원(이건 인터넷에서 주문하더군요)아들은 게임 아이템 9000원이 받고 싶은 선물 목록의 전부에요~(아 역사만화책이랑)

정말 별거 아닌 준비물로 너무 즐거운 화합과 체력의 단련을 하고 와서 가장 행복하고 흐믓한 어린이날을 보냈어요..

예체능에 능한 가족덕분에~음악과 운동으로 늘 시간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행복은 작은 것에서 찾아오는것 같아요..

덕분에 다리는 온통 쑤시고 근육통의 종말을 보여주지만..

다행이도 남편과 아이들은 멀쩡합니다..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딸이 암벽타는 코스가 있는 곳에서 너무 재미있고 스릴친다며 암벽등반(실내)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ㅡㅡ까지 합니다..

어쨌던 82쿡님들은 ~어린이날 잘보내셨는지요..~아이들이 의외로 몸쓰는거에 만족과 충족을 느끼는걸 몰랐어요..

혹시 이래저래 갈떄 없고 사람 많은 곳 싫어하신다면 아이들 데리고 내년엔 등반이나 운동 자전거 타기(도시락 필수...긴 코스를 잡으세요^^)한번 시도 해보시면 어떨까요^^?

IP : 112.152.xxx.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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